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5‧6급 신입직원 300명, 4급 경력직원 11명 등 총 311명의 대규모 채용을 실시한다고 21일 알렸습니다. 신입 채용은 5급 사무직(일반행정‧회계‧법률‧전산‧문화재), 5급 기술직(토목‧도시계획‧조경‧환경‧교통‧건축‧기계‧전기), 6급(행정‧토목‧조경‧건축‧기계‧전기) 등으로 구분해 모집합니다. 올해 LH가 처음 시도하는 4급 일반직 경력직원 채용은 해외사업, 철도계획 등 직무에서 모집합니다. 관련 분야에 5년 이상 경력이 있다면 과장급, 2년 이상 경력이 있다면 대리급으로 지원할 수 있습니다. 채용일정은 원서 접수(8월28일∼9월4일), 필기시험(9월 27일), 면접 및 최종 합격자 선정(11월 중) 순으로 진행됩니다. 신입직원은 채용형 인턴으로, 경력직원은 수습사원으로 임용됩니다. 면접에는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면접을 도입해 참고자료로 활용합니다. 채용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기관에 채용적정성 검증을 위탁했고 합격자선정 검증 위원회에 외부위원을 포함시켰습니다. 취업준비생을 위한 언택트 채용설명회도 오는 24~26일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금호산업은 경북 경산시 하양택지지구 A6블록에 공급하는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이 9월 분양됩니다. 경산시 첫 금호어울림 브랜드 아파트 단지인데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분양될 전망입니다. 입주는 2023년 1월로 예정됐습니다. 견본주택은 경북 경산시 중방동 35-5번지(임당역 인근)에 마련됩니다.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은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서사리 206-7일원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5개 동, 총 626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전용면적은 전부 59㎡이며 타입별 세대수는 ▲59㎡A 327가구 ▲59㎡B 133가구 ▲59㎡C 54가구 ▲59㎡D 112가구입니다. 단지는 계획도시로 조성되는 하양택지지구의 중심에 위치합니다. 교육환경은 무학중·고교와 하양여중·고교, 대구카톨릭대(효성캠퍼스), 대구대, 영남대(경산캠퍼스)와 가깝습니다. 이외에도 고등학교, 유치원, 중학교가 인근에 신설될 예정이며 하주초교가 증축 중입니다. 교통은 단지 인근에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 하양역(2023년 예정)이 개통될 예정입니다. 하양시외버스터미널도 가깝고 경부고…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지난달에 이어 창원공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카젬 사장은 신형 CUV가 배정될 창원공장 내 투자 상황을 종합적으로 재점검했는데요. 다만 함께 진행한 임단협 교섭에서는 신형 CUV의 엔진 생산 여부를 놓고 노조와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21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카젬 사장을 비롯한 회사 경영진은 전날 창원공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노조 조합원들을 만났습니다. 특히 김성갑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장을 포함한 노조 간부 일행도 사측과 동행했는데요. 이날 노사는 사업장 순회 교섭의 일환으로 임단협 6차 교섭을 창원공장에서 진행했습니다. 최근 전국적인 폭우, 코로나19 확산 등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지엠 노사는 창원공장의 미래 확보에 대한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들은 창원공장의 글로벌 신제품인 신형 CUV를 위한 시설 투자가 계획대로 진척되고 있는지 집중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카젬 사장은 신형 CUV 생산을 위해 신축 중인 도장공장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안전 준수 여부를 확인했는데요. 지난 2018년 확정한 미래 계획에 따라 약속된 투자가 차질없이…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서울교통공사가 공사 상임이사이자 신임 안전관리본부장으로 심재창 현 안전계획처장을 임명했습니다. 안전관리본부장은 공사 및 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노선의 안전・재난・보건환경에 관한 업무를 총괄ㆍ조정하는 임원 직책입니다. 임기는 3년이며 사장 부재 시에는 사장 직무대행직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심재창 신임 본부장은 1986년 서울지하철공사(현 서울교통공사)에 입사해 전기 관련 업무를 중심으로 경력을 쌓아온 ‘지하철맨’입니다. 안전 관리 업무는 2016년 서울메트로 안전조사처 조사TF 팀장을 맡아 시작했고 2018년 안전계획처 처장에 취임한 바 있습니다. 올해 6월부터는 전임자가 퇴임하면서 공석이 된 안전관리본부장의 직무대행직을 수행 중이었습니다. 심 본부장은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상황반 반장도 역임했습니다. 매일 회의를 진행하며 현안에 적극 대응한 결과 공사의 지하철 전염병 대응방안이 세계 지하철 연구단체(CoMET)가 선정한 사례연구 1위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심 본부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현 상황에서 안전관리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푸조 3008,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 링컨 MKX, 지프 체로키 등 수입차 2만여 대가 리콜됩니다. 해당 제작사들은 자동차 소유자들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리콜 내용을 전달할 예정인데요. 이미 자비로 고쳤다면 수리비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총 43개 차종 1만 921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됩니다. 이번 리콜 대상 자동차는 모두 수입차 브랜드인데요. 내장재 안전 기준 미달, 엔진 과열, 시동 꺼짐, 에어백 미작동, 브레이크 결함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리콜 규모가 큰 판매사는 푸조·시트로엥·DS를 들여오는 한불모터스입니다. 먼저 푸조 2008 1.6 e-HDi 등 8개 차종 8612대는 차실 내장재(좌석·좌석등받이)의 내인화성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우선 리콜을 진행한 뒤 추후 시정률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입니다. 푸조 3008 1.5 BlueHDi 등 10개 차종 3783대는 흡기필터 케이스와 냉각수 호스와의 간섭으로 엔진이 과열될 수 있는데요. 시트로엥 C3 에어크…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SK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은평구 수색로 일원에 공급하는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가 19일 1순위 청약서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이며 당해 마감됐습니다. 청약홈에 따르면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는 10개 주택형, 아파트 110가구 모집에 총 3만7430명이 접수, 평균 340.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모든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습니다. 특히 102㎡ 주택형은 4가구 모집에 7907명이 몰려 1976.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이 단지는 지난 18일 발표된 특별공급에서도 73가구 모집에 총 1만1956명이 접수해 평균 163.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바 있습니다. 이 같은 분양 성공에 대해 SK건설은 단지가 교통·교육·생활인프라 등 입지여건을 갖췄고 전용면적 39㎡부터 120㎡까지 주택형이 다양한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2023년 7월 입주가 예정된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는 지하5층~지상19층, 아파트 21개동, 총 1464가구로 조성됩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992만원입니다. 당첨자발표는 오는 27일 예정됐고 당첨자 대상…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대한건설협회는 집중호우로 인한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종합적 재난대책 수립을 19일 국회와 정부 관련 부처 등에 건의했습니다. 건의안에는 사회기반시설(SOC) 투자 확대와 재해관련 법령‧관리 체계 일원화, 노후 시설물 성능 개선, 신규 시설물 건설 및 노후시설 보강 시 치수계획 규모 상향 등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협회는 최근 이상기온에 따른 집중호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예방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재해 복구액의 대부분이 풍수해에 집중돼왔기 때문입니다. 지난 1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2004~2018년 동안 연평균 자연재난 피해액은 5432억원, 복구액은 1조320억원인데요. 이중 대부분은 최근 10년간의 호우‧태풍이 원인이었습니다. 협회는 재해 컨트롤 타워가 확립되지 않아 전국적 대처가 어려운 게 문제라고 주장합니다. 소관 부처별로 자연재난 관리를 위한 법률과 관리 방식이 달라 시설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기간 시설 성능이 기후변화에 못 따라가는 것도 문젭니다. 협회는 시설물은 노후되고 성능이 떨어지는데…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기아자동차가 친환경 LPG 트럭 보급 확산을 위해 소상공인을 지원합니다. 기아차는 ‘봉고’ LPG 트럭을 보유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마스크와 연료비 등을 제공할 예정인데요. 심사를 통해 봉고 LPG를 무상 지원하거나 차량 래핑 및 창업·세무상담 혜택도 주기로 했습니다. 기아차는 SK가스, 전국용달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 중앙회와 손잡고 국내 소상공인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날 서울교통회관(서울 송파구 소재)에서 ‘봉고아빠 힘내세요’ 프로모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는데요. 이번 프로모션은 다음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진행됩니다. 이번 업무협약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돕고 LPG 트럭 보급을 확산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협약 당사자들은 봉고 LPG 트럭 차주 전원을 대상으로 마스크, 손세정제, 안전운전 스티커로 구성된 안전 키트를 지원할 계획인데요. 선착순으로 SK가스 충전소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도 지원합니다. 특히 기아차는 봉고 LPG 트럭이 필요한 사연을 작성해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K-water, 킨텍스와 공동 주관하는 ‘제4회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2020)’의 사전행사로 ‘스마트시티 어린이 그림그리기’ 공모전을 실시합니다. 올해 스마트시티 어린이 그림그리기 공모전은 ‘내가 살고 싶은 미래도시를 그려요’라는 주제로 열립니다. 어린이들이 상상하는 미래도시의 모습과 서비스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참가는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 저학년이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8절 도화지에 크레파스나 물감 등으로 주제에 맞는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면 됩니다. 심사는 유치부와 초등부로 나누어 진행하며 유치부 대상은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상금 30만원이, 초등부 대상은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상금 50만원이 수여됩니다. 또 각 부별로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 장려상 3명에게 LH, K-water 및 킨텍스 사장상과 소정의 상금이 주어집니다. 접수는 8월 10일부터 9월 21일까지 우편으로만 받습니다. 참가 신청 및 수상 등 자세한 사항은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광호 LH 스마트도시개발처장은 “이번 사전행사를 통해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포스코건설이 인하대병원과 함께 해외주재 직원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포스코건설은 의료수준이 낮은 해외지역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의 건강관리와 사기진작을 위해 18일 인하대병원과 ‘비대면 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김윤중 직원 대표 등과 김영모 인하대병원 의료원장, 의료진 등이 참석했습니다. 포스코건설은 인하대병원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방글라데시,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17개국 주재 직원 213명에게 비대면 의료 서비스를 실시합니다. 영상전화, 온라인상담 등으로 응급 및 중증 질환 진료와 건강관리 상담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현행법상 의사는 비대면 방식으로 환자에게 진단·처방할 수 없지만 지난 7월부터 재외국민은 2년간 비대면 의료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시 허용됐습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는 포스코건설은 사업분야, 사회분야 외에도 회사 임직원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구성원들이 행복하…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쉐보레 브랜드를 판매하는 한국지엠이 온라인 견적 상담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굳이 전시장을 찾지 않아도 전 차종의 사진과 옵션을 확인한 뒤 상세 견적을 낼 수 있는데요. 한국지엠은 이 같은 비대면 판매 서비스를 강화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지엠은 비대면 판매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쉐보레 e-견적 상담 서비스’를 내놓는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든 홈페이지에 접속해 직접 매장에 방문한 것과 같은 수준의 견적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쉐보레 구매 고객들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전 차종의 내·외관 고화질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트림과 옵션, 액세서리는 물론이고 포인트·할인, 결제수단, 탁송 방법 등 세부 사항을 반영한 상세 견적을 제공합니다. 실제 대면으로 이뤄지는 견적 상담과 차이 없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게 한국지엠의 설명입니다. 쉐보레 e-견적 상담 서비스를 통해 받은 견적 정보는 저장이 가능해 고객이 다시 확인하거나 취소가 가능합니다. 실제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은 소정의 사전 예약금 결제를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후 담당…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수출 절벽에 놓인 쌍용자동차가 글로벌 판매망을 재정비했습니다. 쌍용차는 쿠웨이트·이라크 등 중동 지역에 새로운 대리점을 열었는데요. 주력 시장인 영국에선 대리점 본사를 확장 이전해 서비스 품질과 유통효율을 높였습니다. 18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쿠웨이트에 91평 규모의 대리점 직영 단독 쇼룸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달 안에 이라크 바그다드에도 직영 쇼룸을 개설하기로 하는 등 중동지역에서 판매네트워크 재구축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쿠웨이트와 이라크를 포함한 중동지역의 경우 코로나 19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공식적인 오프라인 행사 대신 신문지면과 온라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비대면 마케팅에 주력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쌍용차 영국대리점은 베드포드셔주 루턴에서 윌트셔주 스윈던으로 본사를 옮겼습니다. 주차장 및 부품물류창고가 확장됐고, 수입항인 브리스톨 항구 및 로얄 포트버리 부두와 가까워졌는데요. 이에 따라 효율적인 유통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는 게 쌍용차의 설명입니다. 쌍용차는…
https://www.youtube.com/watch?v=4ZujY7V5UwE&feature=youtu.be ▶빌사남 김윤수 대표(이하 ‘빌사남’) : 안녕하세요, 빌사남 TV 김윤수입니다. 오늘은 지금으로부터 딱 1년 전, 강남 꼬마빌딩을 매입해 사무실을 차린 회계법인 마일스톤의 양제경 회계사를 모셨습니다. 양 회계사님, 근황이 어때요? ▷양제경 회계사 : 공사하느라도 바빴죠. 또 본업이 따로 있기도 해서 이래저래 바빴습니다. ▶빌사남 : 설계 기간은 어느 정도 걸렸어요? ▷양제경 회계사 : 설계 기간은 한 달 정도. 잔금 전에 다 나왔던 거 같아요. ▶빌사남 : 시공사는 어떻게 선정했나요? ▷양제경 회계사 : 저는 2가지 기준으로 시공사를 골랐어요. 먼저 덤터기를 씌울 수 있는 업체인가? 그런 위험을 줄이기 위해 빌사남에게 소개를 받았고요. 두 번째는 그 업체의 업력. 저희 건물 시공한 업체가 저와 같은 해인 1982년에 설립됐더라고요. 매우 오래됐죠. 한 업을 38년을 한다는 것, 이 업계에서 살아남았다는 것 자체가 이미 실력은 뭐 증명을 한 거라고 생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GS건설은 대구 서구 원대동 140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서대구 센트럴자이’를 이달 중 분양한다고 18일 알렸습니다. 견본주택은 대구 달서구 두류동 135-4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서대구 센트럴자이는 원대동3가 주택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로 조성되는 지하 2층~지상 33층, 13개 동 규모의 복합 단지입니다. 전용면적 59~125㎡인 아파트 1526가구(일반 분양 1071가구)와 전용면적 84㎡인 오피스텔 132실로 구성됩니다. 단지는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원대역의 역세권에 위치하며 팔달시장역과 가깝습니다. 또 2021년에는 고속철도(KTX·SRT) 서대구역이 개통될 예정입니다. 편의시설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트레이더스 등 대형 마트와 서문시장, 팔달시장 등이 있습니다. 또 경대병원, 동산병원과 가깝고 문화시설은 축구장, 야구장 등이 있는 대구복합스포츠타운과 메가박스 대구칠성로점, 대구오페라 하우스 등이 있습니다. 교육시설은 인지초등학교와 침산동 학원가와 가깝습니다. 또 벚꽃 명소인 침산공원과 가깝고 달성공원, 연암공원, 신천, 금호강…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올해 하반기 자동차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카니발이 본격 출시됐습니다. 신형 카니발은 각종 승하차 편의 신기술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탑재해 상품성을 높였는데요. 신형 카니발의 사전계약 대수는 무려 3만 2000여 대에 달합니다. 기아차는 18일 신형 카니발의 온라인 출시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습니다. 신형 카니발은 2014년 3세대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4세대 모델인데요. 독보적인 공간 활용성, 최신 편의사양, 첨단 신기술을 탑재한 것이 특징입니다. 카니발의 전면부는 박자와 리듬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주간주행등(DRL)과 LED헤드램프와의 경계를 허문 라디에이터 그릴로 웅장한 인상을 구현했습니다. 후면부는 좌우가 연결된 슬림한 리어콤비 램프와 크롬 가니쉬, 웅장한 후면 범퍼 등이 주요 특징입니다. 실내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통합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터치 방식의 센터페시아 버튼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크렐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앰비언트 라이트’도 눈에 띄는 디자인 요소입니다. 특히 크래쉬 패드 중앙을 가로지르는 슬림한 에어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