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IT 부품업체 장원테크가 주력사업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된 가운데 잇따른 메자닌(주식연계채권) 발행으로 오버행(잠재 대량매물)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최대주주 변경 후 현금 유동성 사정이 급속도로 나빠진 모습이다. ◆ 최대주주 변경 후 실적악화·사채발행량 급증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장원테크는 지난달 29일 타법인 증권취득자금조달을 목적으로 50억원 규모의 사모 CB를 발행했다. 발행대상은 필룩스로 장원테크 지분을 27.62% 가량 보유한 최대주주다. 필룩스는 지난해 7월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렸는데 당시 최대주주였던 삼본전자는 자사가 보유했던 장원테크 주식을 현물출자해 필룩스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필룩스의 최대주주이기도 한 삼본전자는 지난해 1월, 20년 가까이 회사를 이끌어온 장현 전 회장 외 1인에게 지분 23.16%를 취득해 장원테크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즉 장원테크의 최대주주가 삼본전자에서 필룩스로 변경됐으나 실질적인 주인은 삼본전자인 셈이다. 삼본전자가 장현 전 회장로부터 지분을 취득하고 난 후, 장원테크 내 임원진의 면면도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배달의 민족이 베트남 음식 배달 사업에 안착하면서 국내 외식업체의 해외 진출을 이끌고 있습니다. 6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은 지난해 6월 호치민에서 'BAEMIN'(배민)이란 이름으로 음식 배달 앱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BAEMIN 사업이 확장되면서 ‘배민키친’도 잇따라 선보였는데요. 배민키친은 조리시설을 갖춘 여러 개의 주방을 한곳에 모은 공유 주방 서비스로 이곳을 이용하면 보증금, 임대료 같은 초기 투자비용 없이 외식사업을 진행할 수 외식사업에 도전할 수 있고 여러 입점업체가 식자재를 공동으로 구매해 비용 부담도 덜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배민키친은 처음 외식사업에 뛰어드는 분들에게는 진입 문턱을 낮춰주고, 사업을 확장하려는 사장님들께는 비용과 업무의 부담을 덜어드린다”고 설명했습니다. 배민과 손잡고 베트남 공략에 나선 죠스푸드는 지난해 11월 론칭 후 하루 평균 주문수 150~300건을 기록할 정도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데요. 죠스푸드 외에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아띠제도 배민키친에 입점하면서 현지 매출이 늘고 있습니다. 죠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롯데홈쇼핑이 패션, 뷰티, 식품, 디지털전환(DT) 등 주요 사업별 사내 핵심인력을 선발해 전문가 수준의 최고급 인재로 육성하는 ‘인재사관학교’를 운영합니다. 6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인재사관학교’는 사원부터 책임(과장)급 이하 실무진 중 인사고과, 임원 추천 등 다각도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직군별 10명 이내 우수 인재를 대상으로 진행합니다. 주요프로그램에는 ▲전문기관 협업, 국내 우수 대학교수 초빙 통한 이론 교육 ▲시장 조사 및 분석 기반 신규 브랜드 제안 실습 ▲해외 박람회 참관, 세계적인 교육기관 수료 통한 글로벌 벤치마킹 등 단계별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지식과 실무 역량을 보유한 미래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분야별 외부 전문가, 교수들이 산업 특성에 맞춰 기초 이론부터 시장조사, 시장분석, 실습까지 전 과정을 진행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패션의 경우 가죽, 모피 등 소재에 대한 이해를 비롯해 색채 기획, 원가와 생산공정 분석, 해외 소싱 방법, 신상품 기획 실습 등이 4개월 동안 진행됩니다. 이를 위해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서울대 등 국내 우수 대학교…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사흘째 오르며 2180선을 회복했다. 중국 증시가 장중 5% 이상 폭등하자 투자심리가 급격히 살아났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 상승한 2187.93에 장을 마쳤다. 0.3% 상승 출발한 지수는 시간이 갈수록 오름폭을 키워나갔다. 장중 중국 상하이지수가 5% 넘게 급등하고 홍콩 항셍 지수가 3% 넘게 오르는 등 아시아 증시가 동반 상승 랠리를 펼쳤다. 중국 증시는 경기 회복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기술과 인터넷 분야의 주식으로 자금이 몰렸다. 다만 일각에서는 버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의 코로나 확산에도 불구하고 중국 증시 급등과 버핏의 도미니온 사업부문 인수에 기대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급등했다"며 "나아가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로 인해 금융투자, 연기금 등의 순매수가 전 업종에 걸쳐 유입되는 등 수급적인 영향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이 624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579억원, 361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엔씨소프트가 거침없는 주가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들어서만 80% 넘게 급등하며 주가 100만원 시대를 눈앞에 뒀다. 6일 오후 2시 27분 기준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5.19% 상승한 99만3000원을 기록했다. 약보합세로 출발한 주가는 이내 상승 반전한 뒤 오름폭을 키워나가는 모습이다. 지난 3월 코로나19 충격으로 50만원 초반까지 빠진 것을 감안하면 석달여 만에 주가가 두배 가량 치솟은 셈이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 시가총액 10위로 올라섰다. 현대차와 삼성물산 등의 시총도 제치며 기세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출시와 해외 진출 기대감에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엔씨소프트에게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외부활동 감소가 과거에는 게임의 소비자가 아니었던 사람들의 신규유입으로 이어지고 있어 전세계적으로 시장 자체가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블레이드앤소울2의 국내 출시와 리니지2M의 해외진출을 연내…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세포치료 전문기업 GC녹십자셀은 이뮨셀엘씨주 췌장암 제 3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췌장암 3상 임상시험은 이뮨셀엘씨주 신규 적응증 추가를 위한 상업화 임상시험으로, 454명의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치료인 젬시타빈 단독치료군 대비 이뮨셀엘씨주와 젬시타빈 병용치료군의 우월성을 입증하기 위한 유효성과 안전성평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췌장암은 장기 특성상 조기 발견이 어렵고, 발생 연령대도 70대가 32.8%로 가장 많고 60대 25.4%, 80대 이상 19.4% 순으로 나타나 항암 치료도 매우 어렵다. 실제 췌장암 5년 상대생존율은 12.2%로, 10대 주요 암 중 최하위로 의학 기술의 발전에도 개선이 거의 되지않은 난치성 질환이다. 이런 난치성 질환인 췌장암의 표준치료인젬시타빈과 이뮨셀엘씨주를 병용투여하여 환자의 암 재발율과 진행율을 낮추고 생존율을 높이는 것이 이번 임상시험의 목표다. 이뮨셀엘씨주는 2007년 간암에 대한 항암제로 품목허가 받았고, 2015년에 230명의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제 3상 임상시험 결과를 소화기학 학술지 ‘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골든튤립해운대 호텔 & 스위트가 비대면(언택트) 시대에 걸맞게 감각적이고 스타일리쉬한 1인 도시락세트 메뉴인 ‘보태니컬 해운대 Breakfast Box’를 선보입니다. 또 최근 재단장을 마친 ‘어반플랜트 레스토랑’도 열었습니다. 6일 골든튤립해운대에 따르면 ‘보태니컬 해운대 (Botanical Haeundae)’는 어반플랜트과의 협업을 통해 출시됐습니다. 이번 도시락세트 메뉴는 ‘가드닝’을 주제로 해 재철 채소와 건강한 식재료를 담아 개별 도시락 형태로 제공합니다. 메뉴는 한식과 양식으로 나뉘는데요. 한식에는 전통적인 맛과 5대 영양소를 모두 충족시키는 국, 김치, 육·어류 메인반찬과 밑반찬, 쌀밥 등으로 구성됩니다. 양식에는 다양한 종류의 파스타와 샐러드 메뉴가 제공됩니다. 또 TWG 티마스터 & COFA Golden Tea Award 심사위원 출신인 어반플랜트 티 마스터가 직접 블렌딩한 ‘프리미엄 블렌딩 티(Tea)’가 패키지로 구성되는데요. 이 음료는 향이 화사하고 풍부해 커피를 선호하지 않는 고객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도시락과 음료컵의 패키징은…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제 2의 라임 사태로 불리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두고 한국예탁결제원의 관리 부실 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현재 보상안을 검토하고 있는 판매사와 달리 예탁결제원은 사무관리회사로서 채권 등록 등에 깊이 관여돼 있음에도 수수방관하는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규모 환매 중단과 매출채권 조작 의혹 등이 불거진 옵티머스 사태에 대한 책임론이 확산하고 있다. 투자자들과 판매사 등을 기만한 옵티머스에 일차적인 책임이 있는 것을 물론이고, 나아가 공공기관인 예탁결제원의 관리부실 문제도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대체투자 운용사인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지난달 판매사인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에 400억원 규모의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채권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만기 상환이 어렵다고 통보했다. 이 펀드는 기업이 공공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을 매출채권을 편입해 수익을 내는 형식으로 설계됐지만, 실제로는 공공기관 매출채권이 아니라 부실 사모사채를 인수한 뒤 ‘펀드 돌려막기’로…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이베이코리아와 현대카드가 함께 선보인 ‘스마일카드’가 비대면 소비 트렌드와 맞물리며 출시 2년 만에 회원수 9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6일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스마일카드는 지난 2018년 6월 이베이코리아가 오픈마켓 최초로 선보인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Private Label Credit Card)인데요. 실적이나 적립 한도 제한 없이 온·오프라인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할 때마다 사용 금액의 최대 2%를 스마일캐시로 적립해줍니다. PLCC는 유통업체가 카드사와 함께 발급하는 것으로, 일반 신용카드나 제휴카드와 비교해 해당 유통사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난 5월 기준 이베이코리아 산하 오픈마켓인 G마켓, 옥션, G9에서 스마일카드로 결제한 고객의 99%는 스마일페이를 통해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국내에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하기 전인 올해 1월과 비교했을 때, 지난 5월 이베이코리아 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스마일카드 결제 시 스마일페이를 사용한 비중도 약 7% 오르며 비대면 소비 성향이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비대면 분야 결제 비중…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올 여름 무더위를 앞두고 에어컨과 침구 등 계절상품 매출 증가율이 뚜렷합니다. 여름 수요에 대비해 롯데백화점이 할인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에어컨, 선풍기 등 가전 매출은 26% 이상, 여름 침구를 중심으로 홈패션 상품군도 11% 신장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에는 불볕더위와 함께 늦더위가 9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를 대비한 여름 상품 수요가 유통가에 반영되고 있는 현상으로 풀이됩니다. 롯데백화점은 ‘힘내요 대한민국’을 주제로 진행 중인 정기 세일 마지막 주(7월 6일~12일) 기간 ‘여름 나기 행사’를 진행합니다. 에어컨과 여름 침구 등이 대상입니다. 에어컨 할인전은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딤채가 참여합니다. 세일 기간인 이달 12까지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 KB카드로 1/2/3/5백만원 이상 에어컨 상품 구매 시 8% 상당 롯데상품권 8/16/24/40만 원을 증정합니다. L.pay앱으로 결제 시에는 2/4/6/10만 포인트 추가 적립을 제공합니다. 롯데백화점은 삼성전자 에어컨 1000여 대를 점포에 확보했습니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하이트진로의 '참이슬'과 '과일리큐르'가 중국 주류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6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시장 소주류 수출 실적이 크게 개선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소주류 판매는 전년 대비 33%, 2018년은 27%를 기록했으며, 회사는 올해 2500만병 이상 판매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의 중국 내 과일리큐르 판매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연평균 98.6%씩 성장했습니다. 특히 과일리큐르의 판매 비중은 2016년 6%에서 지난해 36%로 증가하며 수출 효자로 자리잡았습니다. 하이트진로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과일리큐르 4종 자몽에이슬·청포도에이슬·자두에이슬·딸기에이슬를 중국에 출시했는데요. 2030세대 소비자 니즈에 부합한 ‘과일 맛 나는 맛있는 술’이라는 차별성이 주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 20여년 동안 현지 시장 개척의 노력은 물론, 한류 열풍과 더불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활동들도 통했다고 회사는 전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현지인 시장 공략을 위해 온·오프라인 시장을 확대하고…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국투자증권은 6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중국 화장품 시장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 16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1분기 12% 역성장에서 4월 3.5% 증가, 5월 13% 증가했다”며 “6월은 618 행사가 가세하면서 증가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잡해지는 경쟁 구도 하에서 프리미엄 스킨케어 제품은 글로벌 브랜드 선호도가 높다”며 “Whoo 브랜드의 중국 선전이 예상되고 최근 OHUI, CNP 등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어 유의미한 매출 기여가 발생 땐 긍정적인 포인트로 예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 연구원은 “한편 면세점 부진은 장기화되고 있다”며 “하반기 면세점 매출 하향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다각화된 사업 구조와 타이트한 판관비 관리, 중국 현지 사업 회복에 힘입어 점직적인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케이프투자증권은 6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아이폰SE 판매 호조 등으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LG이노텍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 전분기보다 26.9% 감소한 1조 4700억원, 69.4% 감소한 422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글로벌 모바일 수요 부진이 2분기를 관통하고 있으나 애플은 오피스스토어를 재개, 아이폰SE 출시와 조기에 아이폰11의 가격 인하가 이뤄지며 비수기 대비 양호한 판매량을 기록 중"이라며 "Stay-at-home economy로 아이패드 수요 또한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광학솔루션은 비수기 효과가 희석되며 240억원의 영업익이 전망된다"며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도 영업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유진투자증권은 6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당사의 기존 추정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0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8조 5000억원, 1조 940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매출 8조 3000억원, 영업익 1조 7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특히 1분기말 4642억원이 쌓여있는 재고자산평가충당금 환입 규모에 따라서는 2조원대 영업익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하반기 실적은 반도체 가격 약세로 소폭 둔화가 예상된다”며 “코로나 이후 불확실한 매크로 상황과 상반기 세트와 부품 출하의 미스매치, 3개월째 하락 중인 DRAM 현물가격, 최근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협상 태도 변화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미국과 브라질, 인도 등의 코로나 확산 사태가 심상치 않게 전개되고 있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극단적 케이스가 아니라면 올해 대비 내년 메모리 수급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내년 1분기를 고비로 DRAM 가격의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현대홈쇼핑이 밀레니얼 세대 공략을 위해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선보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상품을 개발하고, 전용 온라인몰과 SNS를 통해 20~30대 젊은 고객들의 눈길을 끌겠다는 전략입니다. 5일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오는 6일 온라인 전용 홈케어 전문 브랜드 ‘에버블루’를 선보입니다. 에버블루는 20~30대 젊은 고객의 니즈에 맞는 상품을 빠르게 기획해 선보이는 전문 브랜드로 기존 현대홈쇼핑 방송이나 현대H몰에서 판매하지 않고, 전용 온라인몰에서만 선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젊은 고객들을 공략하기 위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채널을 별도로 만들 예정인데요. 에버블루 상품과 관련한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도 제작해 선보일 계획입니다. 현대홈쇼핑은 에버블루의 콘셉트를 ‘자연주의’로 정하고 다목적 클리너를 첫 번째 제품으로 내놓습니다. 새 제품은 천연 성분인 베이킹소다와 구연산 등이 함유돼 찌든 때 제거에 효과가 있는데요. 스페인산 베르가못 천연 오일을 담아 제품 사용 후 청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제품 디자인도 화이…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권대영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주가조작을 반드시 적발하고, 적발시에는 불법이익 박탈 이상의 경제적 불이익을 부여하는 것과 동시에 주식거래 및 상장사 임원선임 금지 등을 통해 주가조작범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금감원-거래소의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운영 시작을 알리는 현판식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또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악용될 소지가 있고 자본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부실기업은 주식시장에서 빠르게 퇴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합동대응단은 AI 기술 도입 및 주가조작범 개인을 직접 추적하는 구조로 시장감시시스템을 고도화하면서, 수사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형사조치가 신속하고 강력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자본시장의 ‘직접 참여자’이자 인프라 기능을 제공하는 금융회사의 임직원이 연루된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서는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하고 일벌백계로 엄벌하겠다"고 강조하면서 "금융회사가 자체 점검하고 철저한 내부통제와 충실한 선관주의 의무 이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자본시장을 평가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분들이 일반인에 비해 유리한 정보 접근성을 불법행위에 이용하는 일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스스로 행위준칙(「Code of Conduct」)을 만들어 규율을 강화하는 등 자정능력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홍식 기자ㅣ종합 자산관리를 통한 재산형성 지원을 위해 2016년 3월 출시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전체 가입금액이 4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도입 9년 3개월 만에 ISA의 가입금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40조 3847억원, 가입자 수는 631만6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2024년말(32조8770억원)과 비교해 올 상반기에만 7조5000억원이 늘어나,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가입자 수도 같은 기간(2024년말 598만5000명) 약 33만명 증가했습니다. ISA는 하나의 계좌에서 국내 상장주식, ETF(상장지수펀드), 펀드,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및 예·적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면서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는 계좌형 상품입니다. ISA의 가장 큰 장점은 절세입니다. 일정 기간 경과 후 계좌 내 금융상품 간 이익과 손실을 통산하여 순이익을 기준으로 일반형 기준 최대 200만원(서민형은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저율(9.9%)의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집니다. ISA의 가입금액과 가입자 수는 2021년 가입자가 직접 금융상품에 투자·운용하는 ‘투자중개형 ISA’가 도입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형별로는 투자중개형이 24조3266억원으로 전체 ISA의 60.2%를, 신탁형은 15조278억원(37.2%), 일임형은 1조302억원(2.6%)을 차지했습니다. 신탁형과 일임형 모두 주식·ETF·펀드 등의 금융투자상품 투자가 가능해 투자중개형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운용방식 측면에서 신탁형은 가입자가 신탁업자(은행, 증권사 등)에게 운용지시를 내려 맞춤형 상품으로 운용하고, 일임형은 은행·증권사 등이 제시한 모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자산운용 전문가에 맡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입자 수 측면에서 전체 631만6000명 중 투자중개형이 529만명으로 약 83.8%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신탁형은 90만5000명(14.3%), 일임형은 12만명(1.9%)을 기록했습니다. 유형별 주요 금융상품을 살펴보면, 투자중개형은 ETF가 40.8%(10조2248억원), 주식이 34.3%(8조6006억원) 순으로 나타났고, 신탁형은 예·적금이 94.7%(15조1791억원), 일임형은 펀드가 97.6%(1조900억원)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금융업권별로는 투자중개형의 인기에 힘입어 증권사를 통한 가입금액이 24조6526억원(61.0%)을 차지했습니다. 예·적금 중심의 신탁형을 주로 취급하는 은행은 15조7320억원(39.0%)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우리보다 앞서 자본시장 개혁을 추진한 일본 정부는 장기투자 유도를 통한 자본시장 선순환 구조 정착을 위해 2024년 종전 NISA(일본 ISA)의 비과세 혜택을 대폭 확대한 ‘新NISA’를 주요 정책 과제로 추진해 투자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5년 3월말 기준 NISA 계좌 수는 2647만개, 가입금액은 약 59조엔(약 555조원)에 달합니다. 이환태 금융투자협회 산업시장본부장은 “새 정부의 경기 부양과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와 적극적인 노력으로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상황”이라며 “ISA의 세제혜택, 가입연령 확대 등의 장기투자 인센티브가 늘어난다면 ‘코스피 5000 시대’를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이 ‘K스낵’ 열풍을 타고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연매출 첫 3조원을 돌파했고 올해 상반기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 중입니다. 초코파이를 필두로 메가 브랜드들이 전 세계에서 고르게 활약한 덕분입니다. 해외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오리온은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중장기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다만, 오리온이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소비가 둔화하는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고 제품 포트폴리오 역시 초코파이에 편중돼 있기 때문입니다. ‘넥스트 차이나, 포스트 초코파이’를 발굴해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게 오리온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겁니다. 오리온 최대 시장 중국, 소비 둔화 직면..‘넥스트 차이나’ 고민 30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6.6% 오른 3조1043억원을 기록해 이른바 ‘매출 3조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영업이익은 5436억원으로 전년보다 10.4% 증가했습니다. 연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원, 5000억원을 넘긴 건 지난해가 처음입니다. 올해 상반기 역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1조5856억원)을 내며 순항 중입니다.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설탕·카카오 등 원재료 가격 폭등 여파에도 오리온 실적을 떠받친 건 해외법인입니다. 오리온은 지난 1993년 중국 북경 현지사무소 개설을 시작으로 현재 5개국에 18개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난해 법인별 매출은 중국 1조2701억원, 한국 1조976억원, 베트남 5145억원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외법인 매출 비중은 65%를 넘어섰습니다. 중국은 오리온 그룹 전체 매출의 40%, 해외법인 중에서는 63%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입니다. 중국에 일찌감치 진출한 오리온은 1700여개 경소상과 거래해 간접영업체계를 정착시키고 현금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성장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오!감자 토마토맛’, ‘꼬북칩 마라새우맛’ 등 현지화에도 공을 들인 결과 2011년 이후 중국에서 10차례 이상 브랜드 파워 지수 1위에 올랐습니다. 문제는 최근 중국 소비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세계은행·맥킨지 등에 따르면 올해 중국 소비 증가율(예상치)은 2.4%로 GDP 증가율(4~5%) 대비 턱없이 낮은 실정입니다. 소비 판매도 매월 등락을 반복하며 저성장 정체 흐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올 2분기 오리온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4% 줄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중국 시장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한국 식품·소비재 기업들이 중국 시장 의존도를 조정하고 새로운 성장 거점을 찾는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국내 주요 식음료 기업 중 중국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오리온이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기존 시장 경쟁력 확대와 신규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대신, 급성장 중인 베트남과 러시아 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에서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지키고 있으며 베트남에서 초코파이는 시장 점유율이 60%에 달합니다. 포트폴리오 다변화 시도는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2020년 48%에 달했던 중국 매출 비중은 지난해 41%로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베트남은 12→16%, 러시아는 4→7%로 늘었습니다. 초코파이 ‘글로벌 1등 K스낵’이지만 신라면·불닭볶음면 절반 수준 오리온은 연매출이 1000억원을 넘는 일명 ‘메가 브랜드’를 9개 보유하고 있습니다. 1등은 단연 초코파이입니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1974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500억개, 누적 매출 8조원을 넘기며 세계인이 즐기는 대표 K스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 60개국에서 총 24종의 초코파이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단일 브랜드로 글로벌(국내외) 연매출이 5000억원을 넘기는 제품은 손에 꼽힙니다. 대표적으로 CJ제일제당 비비고만두가 1조2000억원 이상, 농심 신라면이 1조2000억원 이상,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 약 1조원 이상을 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뒤를 초코파이가 잇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코파이 글로벌 매출은 5827억원으로 6000억원에 육박했습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성장축 발굴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실제 오리온의 메가 브랜드 2위인 오감자 연매출은 2840억원으로 초코파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그마저도 2000억원 이상이 중국 매출입니다. 스윙칩(1930억원), 예감(1500억원) 등 글로벌 매출도 1000억원 이상이 중국에서 나옵니다. 오리온은 최대 시장인 중국은 고성장 채널 위주로 제품 출고를 늘리는 한편 베트남과 러시아, 인도 등에는 현지인 입맛을 반영한 초코파이를 선보이며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초코파이 외 다른 제품들도 판매량을 높여 메가 브랜드 라인업을 넓힌다는 게 오리온의 구상입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꼬북칩도 ‘포스트 초코파이’의 유력 후보입니다. 초코파이 매출은 해마다 늘고 있지만 국가별 비중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2024년 사이 초코파이 글로벌 매출에서 중국 비중은 46%에서 33%로 줄었고 한국 비중도 19%에서 16%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베트남 비중은 19%에서 21%로, 인도는 1%에서 3%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에서의 성장세가 가파릅니다. 오리온은 모든 법인 중 러시아에서 가장 많은 12종의 초코파이를 생산·판매하고 있습니다. 초코파이 매출에서 러시아 비중은 2020년 16%에서 지난해 28%로 두 배 가까이 커지며 중국(33%)과 대등한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차와 케이크를 즐기는 러시아에서 초코파이는 말 그대로 ‘없어서 못 팔 지경’입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오리온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는 게 초코파이인데 글로벌 회사라고 얘기하려면 특정한 브랜드 하나만 가지고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른 제품들도 함께 키워 제2의 초코파이와 같은 브랜드가 나오기를 바랄 것이고 그에 맞춰 전략을 짜는 게 오리온의 과제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국내외 생산시설 구축에 8300억 투자..성장 열쇠는 역시나 ‘해외’ 오리온은 늘어나는 K스낵 수요에 맞춰 생산능력 확대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향후 2년 내 글로벌 생산시설 구축에만 8300억원을 투자합니다. 국내에는 4600억원을 들여 2027년 6월까지 충북 진천에 생산·포장·물류가 통합된 진천통합센터를 세웁니다. 완공 시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까지 늘어납니다. 베트남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 스낵 생산 라인 증설에 나섭니다. 제3공장에는 1300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지금보다 20% 수준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초코파이, 생감자 스낵에 이어 올해 쌀과자 시장 점유율 1위로 꿰찬다는 각오입니다. 러시아의 경우 올 1분기 기준 공장 가동률이 120%를 넘어섬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로 파이·비스킷·스낵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완공 시 연간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인도에는 100억원을 투자해 초코파이 생산라인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전 세계인 모두가 오리온 초코파이를 고유의 맛뿐만 아니라 정서적 가치까지 즐기는 제품으로 키워나가는 중”이라며 “꼬북칩, 알맹이젤리 등 각국 소비자 취향에 맞춘 다양한 맛과 식감의 제품도 선보이며 초코파이를 잇는 글로벌 브랜드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공사와 손잡고 글로벌 원자력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삼성물산은 지난 29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UAE원자력공사(ENEC)와 글로벌 원자력 발전 개발 및 투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모하메드 알 하마디 UAE원자력공사 CEO와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물산의 원전과 인프라 분야 사업 수행 역량, UAE원자력공사의 원전 운영 경험이 결합돼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됩니다. 협약의 주요 내용에는 ▲글로벌 시장 신규 원전 건설, 재가동, 기존 부지 M&A 등 원전 프로젝트 협력 ▲글로벌 시장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사업 투자와 개발 협력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시장 원자력 기반 수소 생산 사업 협력 ▲원자력 서비스, 장비 업체 투자 등이 포함됐습니다. 양사는 이러한 협력을 토대로 전략적 협력 로드맵을 마련하고, 전 세계 원전 생태계에서 공동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UAE원자력공사는 성명서를 통해 “원자력 에너지는 급증하는 글로벌 전력 수요를 충족하는 핵심 공급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차원의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위한 원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양사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 4월 루마니아 원전 1호기 설비 개선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뉴스케일·플루어 등과 함께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FEED)를 진행 중입니다. 또한 스웨덴, 에스토니아 등에서도 SMR 사업 확대에 나서며 글로벌 원자력 사업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UAE원자력공사는 약 40조원을 투자해 아부다비 인근 바라카 지역에 한국형 원전 4기를 성공적으로 건설·운영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5조9442억원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공시했습니다. 수주 일자는 지난 29일이고 계약 기간은 오는 8월 1일부터 3년간이다. 이번에 맺은 공급 계약액 규모는 지난해 매출 25조6000억원 대비 23.2%에 해당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경영상 비밀유지 필요에 따라 고객사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테슬라와 성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관세 등에 따라 중국이 아닌 미국 내 기업으로 LFP 배터리 공급처를 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배터리 기업 중 미국 내 가장 많은 생산기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 오하이오주, 테네시주, 미시간주에 법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에서 생산하는 LFP가 에너지저장장치(ESS)밖에 없는 만큼, 이번 공급 물량도 LFP ESS일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테슬라, 애플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 글로벌 에너지 관리 업체 '델타 일렉트로닉스'와 4GWh 규모의 주택용 ESS 배터리 계약을 체결하는 등 ESS 수주에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중국 배터리 기업들과 경쟁과 관련해 "전기차 배터리의 공간을 ESS 매출 성장을 통해 달성해 하반기에는 의미 있는 수익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은 해당 공급 이외에도 고객과의 협의에 따라 총 계약기간을 7년까지 연장하고, 이에 해당하는 물량을 추가 공급할 수 있는 계약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계약금액 및 계약기간 등의 조건은 추후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