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장승윤 기자 | 남양유업이 1964년 창사 이후 57년 만에 오너 일가가 경영권을 내려놓으며 총체적 위기를 맞았습니다. 대리점에 물건을 강매하는 ‘갑질경영’으로 쌓은 업보가 불가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황당한 마케팅으로 폭발한 겁니다. 지난 28일 홍원식 전 회장을 비롯한 남양유업 오너가 전체 지분을 국내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매각했습니다. 홍원식 전 회장은 남양유업 지분 51.68%를 갖고 있고 부인과 동생 등이 보유한 주식을 합하면 총 53.08%에 이릅니다. 공시에 따르면 주식은 37만8938주로, 계약 금액은 3107억2916만원입니다. 홍원식 전 회장 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 쇄신책을 내놓았지만 여론이 들끓으며 불매운동이 계속되자 내린 결단입니다. 남양유업은 지난 2013년 대리점 갑질사태로 시작된 불매운동이 더 거세지면서 벼랑 끝에 몰린 모양새가 됐습니다. ◇대리점 갑질·과대광고·경쟁사 비방..끝없는 이미치 추락 남양유업 ‘흑역사’를 촉발한 건 ‘대리점 갑질 논란’입니다. 남양유업 영업 사원이 대리점 사장에게 욕설을 한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었습니다. 녹취록을 통해 남양유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GS리테일과 GS홈쇼핑이 합쳐진 ‘통합GS리테일’ 출범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두 회사가 가진 유통 역량을 더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공산입니다. 28일 GS리테일은 서울 강동구 GS리테일 동북부사무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GS홈쇼핑과 합병 승인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출석 주주 찬성률은 98.47%입니다. GS리테일은 GS홈쇼핑을 흡수합병합니다. GS홈쇼핑 주식 1주당 GS리테일 신주 4.22주가 배정되는 방식입니다. 합병기일은 다음달 1일입니다.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장기화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모든 사업이 급격하게 모바일, 플랫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특히 유통산업 내 지각 변동과 주도권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목표는 '디지털 커머스'를 중심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고, 고객들에게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모든 쇼핑 니즈를 해결할 수 있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 플랫폼 리딩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습니다. GS리테일은 IT(정보기술)·데이터·상품·물류 등에 걸친 핵심역량과 자산을 통합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롯데온은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미리 온(ON) 썸머’ 행사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매일 최대 5개 여름 상품을 골라 하루 동안 최대 40% 할인합니다. 우선 여름 의류와 물놀이 상품을 준비했습니다. 반팔티셔츠와 수영복 등을 판매합니다. 이밖에 자외선 차단제와 선풍기, 이불 등 계절상품 50여 개를 선정해 할인합니다. 여름 상품을 무작위로 모은 ‘럭키박스’도 최대 반값에 준비했습니다. 아이스크림, 캠핑용품, 티셔츠 등이 담겨있습니다. 28일부터 30일까지는 박스형 과자 2만원 상당을,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아이스크림 2만원 상당을 무작위로 담아 각 1만5900원에 판매합니다.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는 캠핑용품 2개를, 4일부터 6일까지는 티셔츠를 저렴하게 내놓습니다. 류승연 롯데온 세일즈운영팀장은 “올여름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미리 여름을 대비하려는 분들을 위해 패션, 가전, 뷰티 등 카테고리별 다양한 여름 시즌 상품을 준비했다”며 “재미를 더하기 위해 일반적인 할인 판매뿐만 아니라 시원한 구성의 럭키박스도 준비했으니 즐거운 쇼핑으로 시원한 여름 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배달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대표 강신봉)가 신입 개발자 공개채용 ‘루키 히어로(Rookie Hero)’ 4기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채용은 처음으로 코딩테스트 언어를 기존 파이썬에서 자바까지 확대했습니다. 또 개발 역량에 초점을 맞춘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채용 분야는 백엔드 개발 부문입니다. 파이썬 및 자바 개발 경험과 요기요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 모집 기간은 다음달 13일까지입니다. 채용 전형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온라인 코딩 테스트와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합니다. 합격자는 오는 7월 입사해 선배 기수와 멘토링 및 네트워킹을 통해 업무 노하우를 배웁니다. 또 수습과정부터 현업부서에 배치해 경험 중심으로 개발 실무를 익히게 됩니다. 루키 히어로는 요기요가 지난 2018년부터 우수 기술인재 육성을 위해 진행하는 테크 채용 프로그램입니다. 기술교육과 현업 실습 등을 통한 다양한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푸드테크 분야 개발자를 육성합니다. 조현준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역동적인 애자일(Agile) 개발 문화 기반 요기요 R&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롯데마트는 산수음료와 협업해 라벨을 뗀 ‘무(無)라벨’ 생수 ‘아임에코 무라벨 생수’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페트병 회수를 위한 전용 수거함을 점포에 설치합니다. 신제품은 사탕수수가 30% 함유된 식물 유래 용기를 사용해 탄소배출량이 일반 페트병 생수보다 40% 이상 낮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전용 수거함은 롯데마트 19개 점포 내 ‘도와드리겠습니다’에 설치해 반납을 독려하기로 했습니다. 독일과 호주 등 재활용률이 높은 일부 국가에서는 올바른 페트병 분리배출을 유인하기 위해 빈 페트병을 반납한 고객에게 영화 티켓이나 식품 구매용 바우처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에 롯데마트도 빈 생수병을 반납한 고객에게 할인 쿠폰을 발급합니다. 회수한 페트병은 선별해 친환경 의류 및 가방으로 제작해 고객에게 증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임에코 무라벨 생수는 2L·6입과 500mL·20입 등 2종이며 각 4950원과 7150원입니다. 다음달 3일부터 수도권 26개 점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효재 롯데마트 기호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친환경 제품 및 착한 소비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고려해 무라벨 제품 및 페트병 수거함을 선보이게…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집에서 밥을 챙겨 먹는 ‘내식’이 늘며 덩달아 식사대용 빵이 불티나게 팔리자 홈플러스가 빵과 케이크 할인 행사를 진행합니다. 홈플러스(대표 이제훈)는 다음달 2일까지 ‘몽블랑제 빵빵데이’를 연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홈플러스 베이커리 ‘몽블랑제’ 대표 빵과 케이크 등 7종을 30∼50% 할인합니다. 홈플러스 온라인에 따르면 몽블랑제 ‘크루아상’ 생지(25g·120개입)는 지난달 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978% 뛰었습니다. ‘흑미 찰빵’ 생지(100개입)는 204% 늘었습니다. 베이커리 유행, 오븐·와플팬 보급 확대 등이 맞물리며 집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품목 수요가 늘어난 탓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습니다. 이에 홈플러스는 몽블랑제 인기 빵 4종을 50% 할인합니다. ‘백옥앙금(320g)’과 ‘마늘 바게트(12입)’, ‘옥수수 쁘띠 찰빵(6입)’, ‘쌀 소보로 앙금빵(4입)’ 등을 준비했습니다. 케이크 대표 상품 ‘치즈 케이크(3호)’와 ‘사랑의 퓨어 생크림 케이크(2호)’, ‘쿠키앤크림 케이크(2호)’ 등도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유정희 홈플러스 베이커리상품기획&개발팀 차장은 “신종 코로나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늘어난 ‘내식’ 수요로 빵 판매량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편의점들이 베이커리 자체브랜드(PB)를 속속 출범하고 있습니다. GS25와 세븐일레븐에 이어 CU가 베이커리 브랜드를 출시하며 편의점 빵 고급화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뺑 드 프랑(Pain de franc)’을 출시하고 관련 상품을 27일부터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출시 예정인 제품은 총 20여 개로 오는 7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내놓습니다. 해당 상품은 밀가루부터 버터, 생크림까지 모두 프랑스산 원재료를 사용했습니다. 바게트는 프랑스산 생지를 직수입해 만들었습니다. 향후 출시하는 상품도 품질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원산지에서 공수한 재료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가격은 평균 2000원 미만입니다. 최근 편의점에서 식사용 고품질 빵 판매량이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편의점들이 빵 경쟁을 펼치는 이유입니다. CU에 앞서 GS25는 ‘브레디크’, 세븐일레븐은 ‘브레다움’을 PB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CU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간단히 빵으로 식사를 해결하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대표 강신봉)는 배달앱 ‘요기요’가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건강하고 안전한 배달 문화 활성화를 위한 상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협약식은 서울 마포구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 박해웅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부사장, 김의욱 서울시자원봉사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최근 가파르게 성장 중인 배달앱 시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 문제에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마련해 나가기 위해 이번 상생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요기요는 설명했습니다. 요기요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건강하고 안전한 배달 문화를 만들기 위한 자원봉사 아이디어를 공동 기획해 이후 ‘가치 배달 캠페인’으로 실현하기 위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도 자원봉사 아이디어에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합니다. 다음달부터 가치 있는 배달 문화 만들기를 위한 자원봉사 아이디어 공모전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박해웅 부사장은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배달앱을 통한 소비도 함께 급증하고 있는 만큼 긍정적인 부분도 많지만 다양한 사회적 이슈도 발생하고 있어 내부적으로도 많이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서울시자원봉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SSG닷컴(대표 강희태)이 다음달 2일까지 친환경 및 유기농 상품 263종을 선정해 최대 반값에 판매하는 ‘자연과 가깝게 살자! 유기데이(62day)’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유기데이’는 친환경 농업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제고를 위해 지난 2006년 처음 시작됐습니다. 숫자 ‘6’과 ‘2’를 소리 나는 대로 읽었을 때 유기농과 발음이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해 6월 2일을 유기데이로 정하고 매년 지자체와 기업 등 다양한 단체에서 관련 행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SSG닷컴은 행사 기간 과일, 채소, 양곡 등 인기 상품 70여 종을 최대 30%까지 할인합니다. 또 유기농 사료로 키운 축산물 상품 50여 종도 최대 25%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발급합니다. ‘친환경 참외’는 30% 할인한 1만1760에 판매합니다. 양파와 당근, 감자 등도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입니다. 축산물은 대표 브랜드 ‘설성목장’을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합니다. ‘무항생제 한돈 대패삼겹살 300g’ 상품은 20% 할인된 7920원에, ‘무항생제 벌집 삼겹살 400g’을 7040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돈마루’와 ‘생생팜’ 등 다양한 축산…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더콘란샵’이 온라인 고객 잡기에 나섰습니다. 가상현실(VR) 매장을 늘리고 비대면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롯데백화점은 더콘란샵 ‘VR 투어’를 확대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최근 6개월간 롯데백화점 강남점 더콘란샵 온라인몰 매출이 5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온라인 상품 구매 수요가 늘어나는 데 대응하기 위한 방침입니다. 더콘란샵은 VR영상 서비스를 매장 전체로 확대하고 인기 상품 바로가기도 30여 개에서 120여 개로 늘렸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길어지며 방문을 자제하는 고객이 마치 실제로 더콘란샵에 온 것 같은 생생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더콘란샵은 롯데백화점 앱 내 사전예약을 통해 화상 채팅으로 진행되는 1:1 비대면 컨설팅 서비스도 시작했습니다. 비대면 컨설팅 서비스는 고객 집에 어울리는 상품을 제안하고 사용감·활용법 등에 대한 상담을 거쳐 바로 결제까지 가능합니다. 롯데백화점은 지방에 거주하는 롯데백화점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VR투어와 비대면 컨설팅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다음달부터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세븐일레븐이 ‘희망급식 바우처’ 지원 사업에 동참해 도시락 ‘한끼듬뿍덮밥’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진행하는 희망급식 바우처 지원 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원격 수업이 지속함에 따라 학생 결식 우려를 해소하고자 마련됐습니다. 학생 1명당 제로페이 모바일 포인트 10만원 상당이 지급되며 오는 7월 16일까지 편의점에서 지정된 품목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 학교급식 기준을 따라 칼로리와 나트륨을 낮춘 도시락을 선보였습니다. 현재 희망급식 바우처 도시락은 나트륨 함량 1067mg 이하, 칼로리 990kcal 이하, 단백질 11.7g 이상인 도시락만 구매할 수 있도록 제한합니다. 세븐일레븐 한끼듬뿍덮밥 도시락은 ‘소불고기덮밥’과 ‘숯불닭갈비덮밥’ 등 2종이며 가격은 3900원입니다. 밥맛을 유지하기 위해 도정한 지 3일 이내인 삼광 단일미를 사용했으며 매일 산지에서 직송으로 배송되는 치커리를 넣었습니다. 김하영 세븐일레븐 푸드팀 상품기획자(MD)는 “우리 학생들이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고 건강한 한 끼 식사를 즐겼으면 하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GS리테일이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친환경을 강조한 ‘무(無)라벨’ 자체브랜드(PB)생수를 출시합니다. 묶음 포장에만 브랜드와 표시사항을 인쇄하고 개별 생수병에 부착한 비닐을 없애 폐기물을 줄이는 식입니다. 또 소비자가 별도로 라벨을 뜯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폐페트병 재활용률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GS리테일(대표 허연수)은 오는 27일 ‘유어스지리산맑은샘물’ 묶음 상품(각 500mL·20입)을 전국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 더프레시, 온라인몰 GS프레시몰에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습니다. 가격은 GS25에서 1만2000원에 판매합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최근 고객들의 친환경에 대한 관심과 착한 소비 트렌드가 증가함에 따라 국제사회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공동 노력을 다짐하며 제정한 6월 5일 환경의 날에 맞춰 무라벨 PB생수를 추가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내놓은 생수는 지난 2월 출시한 ‘유어스DMZ맑은샘물’ 묶음 상품(각 2L·6입)에 이은 두 번째 제품입니다. GS리테일은 이번 상품 출시로 PB상품 2종과 제조사브랜드(NB)상품 2종 등 총 4가지 무라벨 생수를 판매합니다. 유재형 G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쿠팡을 비롯해 네이버와 11번가 등 오픈마켓 운영사 7곳이 과태료 처분을 받았습니다. 판매자 계정 도용을 막기 위한 안정성 확보가 미흡했다는 이유입니다. 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이날 제9회 전체회의를 열어 개인정보보호법규를 위반한 7개 오픈마켓 사업자에 과태료 5220만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의결했습니다. 개인정보위가 열린장터 판매자 계정 안전성 확보조치 위반을 제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에 판매자 계정 보호조치 미흡으로 적발된 사업자는 쿠팡, 네이버, 11번가, 이베이코리아, 인터파크, 티몬, 롯데쇼핑 등 7개사입니다. 이 가운데 이베이코리아가 G마켓·옥션·G9 등 3곳을 운영하고 있어 오픈마켓 서비스로는 모두 9곳이 적발됐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 사업자는 판매자가 외부에서 인터넷망으로 판매자시스템에 접속할 때 계정(ID)과 비밀번호 외에 별도 인증수단을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픈마켓 판매자는 개인정보취급자이고, 판매자시스템은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해당해 ID와 비밀번호 말고도 휴대전화 인증이나 일회용비밀번호(OTP) 인증 등을 추가로 적용해야 합니다. 사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이마트24가 대용량 과일을 특가로 판매합니다. 이를 통해 근거리 고객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는다는 계획입니다. 이마트24(대표 김장욱)는 26일 고령우곡그린수박(6∼7kg)을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가격은 2만1800원입니다.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는 5000원 할인한 1만6800원에 선보입니다.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에서 재배하는 우곡수박은 수정 후 45일 이후부터 수확할 수 있지만 당도를 높이기 위해 60일 동안 익히며 단맛과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라고 이마트24는 내세웠습니다. 다음달 8일부터 말일까지는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에서 수확한 맹동수박(6∼7kg)을 2만800원에 판매합니다. 날짜에 따라 맛이 무르익는 산지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상품을 변경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이마트24는 산지 제철 과일을 초특가로 판매해 근거리 쇼핑 채널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입니다. 실제로 이마트24가 과일 할인 행사를 시작한 4월과 5월 과일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85% 증가했습니다. 이마트24는 주택가 상권이 전체 상권 과일 매출 70% 이상을 차지했다며 근거리 쇼핑채널로 거듭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홈플러스(대표 이제훈)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초여름 건강 충전’ 기획전을 연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보양 신선식품과 조리가전을 할인합니다. 농협안심한우 구이류 전 품목(100g)을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최대 30% 할인합니다. 산소 품은 완도전복(550g)은 1만7900원에 선보입니다. 노랑 고당도 초당 옥수수는 개당 2300원, 5개 이상 구매 시 20% 할인합니다. 행사카드 결제 시 수박 선별의 달인이 선별한 수박은 1만4990원(7kg 이상)과 1만5990원(8kg 이상)에 판매합니다. 고당도 노을멜론(1.3kg 이상) 6990원, 프리미엄 블랑청포도(900g) 9990원 등 카드 행사 품목을 마련했습니다. 조리가전으로는 헤센 저당멀티쿠커 퀵팟을 준비했습니다. 용량은 5L로 오는 27일부터 6만9900원에 판매합니다. 필립스 에어프라이어 2종을 카드 혜택을 통해 3만원 할인합니다. 필립스 초고속 믹서기와 테팔 NEW 초고속 믹서기 퍼펙트 믹스 플러스 온더고도 행사 카드 할인을 적용합니다. 이창수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이사는 “이번 기획전은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건강관리와 체력 충전을 위해 가정에서 보양식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가 서울 집값 급등세에 고강도 대출규제 카드를 빼들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수도권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을 확정·발표했습니다. 집값상승을 이끌고 있는 수도권과 투기 및 투기과열지역,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강남, 서초, 송파, 용산을 정조준했습니다. 주담대 한도 6억원·실거주 의무 금융당국은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구입목적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합니다. 소득·집값 상관없이 주담대 총액을 제한하는 강력한 조처입니다. 금융위는 "고가주택 구입에 과도한 대출 활용을 제한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정책대출은 기존처럼 자체한도를 적용하고 중도금대출은 한도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중도금대출이 잔금대출로 전환하면 6억원 한도가 적용됩니다. 실거주 의무도 강화됩니다. 수도권·규제지역에서 주택구입시 주담대를 받은 경우 6개월 이내 전입의무가 부과됩니다. 정책대출(보금자리론)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주택자 주담대 금지 수도권·규제지역내 2주택 이상 보유자가 추가로 주택을 구입할 때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가 적용됩니다. 다주택자의 추가 주택구입목적 주담대를 원천봉쇄하는 것입니다.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않고 추가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에도 동일합니다. 다만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6개월 이내 처분한다면 무주택자와 같은 비규제지역 LTV 70%, 규제지역 LTV 50%를 적용합니다. 처분조건부 1주택자의 조건이 2년내 처분에서 6개월내 처분으로 엄격해졌습니다. 처분약정을 지키지 않으면 대출금은 즉시회수(기한이익상실)되고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을 제한합니다. 주담대 만기 30년 수도권·규제지역내 주담대 만기는 30년 이내로 일괄제한합니다. 은행별로 30~40년 이내에서 자율관리하던 만기제한을 묶었습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우회 방지조처입니다. 보유주택을 담보로 생활비 등 조달목적으로 대출받는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최대 1억원으로 제한됩니다.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차주에 대해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취급을 금지합니다. 갭투자 방지 전세대출 조인다 전세대출도 깐깐해집니다. 수도권·규제지역내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현행 90%에서 80%로 내립니다. 금융회사의 전세대출 여신심사 강화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주택매수자 또는 수분양자가 전세보증금으로 매매대금이나 분양잔금을 납입할 때 활용되는 전세대출 이른바 소유권이전조건부전세대출은 금지됩니다. 실거주가 아닌 갭투자 목적 주택구입에 금융권 대출자금이 활용되지 않도록 막는 것입니다. 신용대출을 활용한 주택구입을 방지하기 위해 신용대출 한도는 차주별 연소득 이내로 제한합니다. "과도한 빚내 집 사지 말아야" 정책대출 중 비중이 큰 주택기금 디딤돌(구입)·버팀목(전세) 대출은 한도를 대상별로 최대 1억원 축소 조정합니다. 금융당국은 대출수요 쏠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규제조처를 오는 28일부터 즉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전세대출 보증비율 감축은 7월21일 시행입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과도한 빚을 레버리지 삼아 주택을 구입하는 행태 등으로 주택시장 과열과 침체가지속적으로 반복돼 왔다"며 "이제는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필요시 규제지역 LTV 추가 강화, 전세대출·정책대출 등 DSR 적용대상 확대, 주담대 위험가중치 조정 등 거시건전성 규제정비 등 준비돼 있는 추가적인 조처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주류 시장에 비알콜(무알콜·논알콜) 맥주가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맥주의 대체재를 넘어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맥주와 탄산음료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비알콜 맥주가 ‘기분은 내고 싶지만 취하긴 싫은’ MZ세대 취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27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여름철 주류 성수기에 맞춰 맥주뿐 아니라 비알콜 맥주 역시 신제품 출시와 적극적인 마케팅, 프로모션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국내 주세법상은 알코올 함량이 1% 미만이면 주류가 아닌 비알콜(무알콜·논알콜) 음료로 간주합니다. 무알콜 제품은 알코올 함량이 0.00%여야 합니다. 비알콜 맥주는 법적으로는 미성년자 판매도 허용됩니다. 엄밀히 따지면 우리가 흔히 부르는 무알콜·논알콜 맥주는 사실 ‘맥주 맛 음료’에 해당합니다. ‘진짜 맥주’가 아닌데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비알콜 음료 시장의 덩치도 커지는 중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논알콜 맥주 시장 규모는 2021년 415억원에서 2023년 644억원으로 2년 사이 55% 이상 증가했습니다. 2027년에는 956억원까지 늘어 1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국내에서는 하이트진로의 자회사 하이트진로음료가 2012년 국내 최초 무알콜 음료 ‘하이트제로0.00’를 출시한 이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하이트제로0.00은 시장조사업체 닐슨 아이큐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무·비알콜 맥주 맛 음료 시장에서 판매액 점유율 35.0%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헬스플레저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하이트제로0.00 매출 또한 전년 대비 35.4%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2월에는 13년 만에 신제품 ‘하이트제로0.00 포멜로’를 출시했고 4월 들어 알코올 도수 0.7%의 논알콜 음료 ‘하이트제로0.7%’를 선보이며 라인업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습니다. 카스로 국내 맥주 시장을 석권한 오비맥주는 2020년 업계 첫 논알콜 음료 ‘카스0.0’을 선보였고 지난해 ‘카스 레몬 스퀴즈0.0’ 병 제품을 출시하는 등 가정과 유흥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습니다. ‘카스0.0’는 지난해 국내 주류업계 최초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올림픽 공식 파트너 브랜드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무·비알콜 음료를 올해 초 하나의 브랜도로 통합했습니다. 2017년 출시한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를 단종시키고 ‘클라우드 논알콜릭’을 선보였습니다. 특수 효모를 사용해 발효 시 알코올 생성을 제한하는 클라우드만의 발효 공법을 앞세웠습니다. 알코올 도수는 1도 미만입니다. 재정비를 마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월 코엑스에서 개최한 ‘서울리빙디자인페어’ 현장에 클라우드 논알콜릭 시음 부스를 설치하고 샘플링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달에는 하남시에서 열린 ‘메모리얼 푸드 페스타’에 자판기를 설치하는 등 소비자의 일상을 찾아가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주류법 개정은 국내 논알콜 음료 시장 성장세 불을 붙였습니다. 지난해 5월 ‘주류 면허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음식점에도 논알콜 음료를 취급할 수 있게 되면서 식당이나 주점에 입점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오비맥주는 업계 처음으로 카스0.0 등을 식당에 들여놓고 판매 중입니다. 수입 맥주도 논알콜 음료 트렌드 확산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비어케이가 수입·유통하는 칭따오는 2020년 수입 맥주 브랜드 최초로 국내에 논알콜 음료 ‘칭따오 논알콜릭’을 론칭했고 2023년에는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을 선보였습니다. 칭따오는 오리지널과 레몬 제품 알코올 함량이 각각 최대 0.03%, 0.09%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비어케이 관계자는 “칭따오 논알콜릭의 월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칭따오 논알콜릭 2종은 전체 매출의 약 5~7%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중화요리 브랜드 차오차이와 협업해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 세트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푸드 페어링 방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맛과 향이 이전보다 개선되고 활용도가 넓어진 점을 맥주 맛 음료의 인기 요인으로 꼽습니다. 하이네킨코리아가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6명은 운전, 업무 등 특정 상황이 아니어도 무알콜·논알콜 맥주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매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맛이 83.6%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습니다. 비알콜 시장을 바라보는 우려의 시각도 있습니다. 알코올 함량이 0.01만 되도 ‘논알콜’로 분류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많은 제품이 소수점 두 자릿수까지 정확한 햠량을 표기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무알콜만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무알콜과 논알콜은 엄연히 구분되는 만큼 기업들이 함량 표기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주류를 찾는 취향과 음주 문화가 점차 다변화하는 추세로 무·비알코올 맥주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성장하는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을 예의 주시하고 자연스러운 맥주의 맛과 향을 구현하는 논알콜릭에 집중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ETF’가 국내 및 해외형 모두 고른 성장을 보이며 총 순자산 규모 70조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70조원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약 220조원을 운용하는 글로벌 12위 ETF 운용사입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혁신상품을 선보이며 투자기회를 확대해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종가 기준 TIGER ETF 213종의 순자산 합계는 70조751억원입니다. 지난해 11월 6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도 개인투자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으며 7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미국 대표지수 ETF를 선보인 이래 ‘TIGER 미국S&P500 ETF(360750)’, ‘TIGER 미국나스닥100 ETF(133690)’를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성장시키며 ‘미국 투자의 대명사’로 자리잡았습니다. 또 미국뿐 아니라 중국, 인도 등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발굴해왔습니다. 지난 25일 기준 국내 상장된 해외투자 ETF 순자산 총 50조원중 TIGER ETF 순자산이 절반 가량인 25조3000억원으로 1위입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 전 세계 주식시장에 한번에 분산투자하는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0060H0)’를 선보이며 글로벌 분산투자 기회를 마련했고, 중국 테크 우량주에 집중투자하는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 등을 통해 장기적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혁신기업들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해외주식형뿐 아니라 채권형 ETF도 TIGER ETF의 성장세를 견인했습니다. 올해 신규 상장한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0043B0)’는 상장 2개월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고, ‘TIGER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ETF’는 기관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최근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증시 상승세속에 국내주식형 TIGER ETF는 개인투자자들의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TIGER 200 ETF(102110)’는 풍부한 거래대금과 국내 최저 수준의 총 보수라는 경쟁력으로 25일 기준 연초 이후 약 800억원의 개인 누적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신규 상장한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0052D0)’는 새정부의 상법개정안 수혜 대표 ETF로 떠오르며 개인자금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래자산운용은 "TIGER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혁신적인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관련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17조원 규모의 ETF를 운용중입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보다 큰 규모이자, 글로벌 ETF 운용사 12위 수준입니다. 지난 10년간 글로벌 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은 18.3%인 반면 해당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배 가량인 35.1%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킬러프로덕트(Killer Product)’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와 AI 전문 법인 ‘WealthSpot(웰스스팟)’이 최근 미국에 선보인 ‘Global X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GXIG)’, 그동안 글로벌 ETF 시장에서 다양한 가상자산 ETF를 출시해 온 미래에셋이 새롭게 선보인 ‘Global X Bitcoin Covered Call ETF(BCCC)’ 등이 대표적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성공적인 자산운용과 평안한 노후를 위한 장기투자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ETF 브랜드’로서 ETF를 통한 연금 투자 문화를 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25일 기준 현재 국내 전체 ETF 중 개인투자자 보유금액(AUM)은 약 62조원으로 이중 TIGER ETF는 27조원으로 1위, 전체의 약 43%를 차지합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김남기 부사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장기투자와 혁신 성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TIGER ETF에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고, ‘글로벌 TOP Tier ETF 운용사’로서 혁신적인 상품들을 발굴하고 투자자들의 장기투자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이사회를 열고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오는 27일부터 장내매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회사는 올해만 총 7차례에 걸쳐 약 6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으며 자사주 매입과 함께 소각까지 단행하며 주주가치 제고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올해 전체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9000억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지난 4월에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 그룹내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가 각각 500억원, 1,000억원, 500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임직원들도 우리사주 형태로 400억원 규모의 주식 매입에 참여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주주환원 정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보통주 1주당 신주 0.0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해 약 849만주를 신규 발행했습니다. 회사는 유통 주식수를 줄이고 주당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매출 3조557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매출 5조원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에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한 가운데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확대와 신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행보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는 한편, 적극적인 매출 확대와 연구개발(R&D) 투자로 ‘글로벌 빅파마’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새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지수가 상승을 거듭한 끝에 3000대에 안착하며 하반기 주도 섹터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시장 전반이 오른 탓에 고점 부담도 있기 때문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반기 투자관건은 업종별 옥석 가리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큰 틀에서는 수출과 내수, 정책과 성장을 축으로 주도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공산이 크다는 시각입니다. 특히 증시가 추가로 상승하더라도 전반적인 랠리보다는 업종별 빠른 순환매가 이뤄지며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들어 현재까지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29.43%로 집계됩니다. 이가운데 최근 한달간 17.42% 오르며 6월 이후 오름세가 두드러집니다. 이 사이 지수는 3100포인트에 안착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보였던 주식들도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반기 업종 선별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주식이 현재 단기고점 내지 역사적 고점을 경신하거나 그 부근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히려 코스피 강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을 염두에 둔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출주와 구조적 성장주인 반도체, 자동차, 인터넷, 제약·바이오 등을 포트폴리오 편입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국내·외 정책 기대로 급등세를 보인 조선, 방산, 기계와 내수주 상승세는 유효하다"며 "다만 상승탄력, 수익률 측면에서는 상반기중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하반기와 내년 이익개선 기여도가 높고 이익 모멘텀이 강한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하반기 주도 업종으로 수출주와 내수주를 제시했습니다. 미국 소비를 지원하는 반도체와 자동차, 이차전지를 포함해 미국 투자를 지원하는 기계(전력)와 원전 중심 유틸리티 산업에 주목했습니다. 여기에 내수주를 더한 것입니다. 노 연구원은 "미국 소비 관련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띤다면 기존 주도주들의 상대 수익률 약화 및 지수 상단 확장 등을 예상할 수 있다"며 "국제유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하지 않는다면 내수주 역시 여전히 중요한 투자 대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웅찬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정부 정책 모멘텀이 이어지면서 지주·증권·내수 등 정책 관련주 강세가 당분간 지속 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수혜주 주도 국면에서 기존 주도주인 조선·방산·원전 등에서 차익실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그는 "국내 정책 모멘텀이 둔화되고 수출 둔화세가 확인되며 주도주 공백이 나타난다면 조선·방산 등 글로벌 정책주가 재차 강세를 보이는 주도주 순환매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