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는 고물가로 인한 알뜰 소비 트렌드가 올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반영되고 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마트가 사전예약 1차 기간(8월 2일~23일) 선물세트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약 4%가량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올해 추석 사전예약 1차 기간은 지난해보다 4일 적었음에도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동기간으로 비교하면 매출이 약 8% 늘었습니다. 사전예약 1차 기간이 가장 혜택이 많기에 고객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역대 추석 중 하루 최대 세트 판매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사전예약 매출 호조에는 일찍 살수록 많은 혜택을 받는 ‘얼리버드’ 고객 이외에도 가격과 품질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가성비’ 세트도 한몫했습니다. 사전예약 1차 기간 사과세트 매출은 전년 대비 약 50.5% 신장했고 사과와 배 등 여러 과일이 혼합된 ‘과일 혼합 세트’ 매출은 25.6% 늘었습니다. 올해 사과 작황이 좋아지면서 가격이 안정화되고 지난해 작황 부진으로 수요가 햇사과에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습니다. 이마트는 산지와 사전계약 및 트레이더스/에브리데이 통합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에어프레미아는 기내모니터 면세쇼핑 앱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편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탑승객들이 기내 면세품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제품정보와 고객혜택 등이 한 눈에 보이도록 새롭게 구성했습니다. 상품 이미지만 보여주던 기존 방식을 바꿔 탑승객의 쇼핑 편리성과 구매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입니다. 면세품 카테고리의 구성은 ▲베스트셀러 ▲시즌 한정 특가 ▲승무원추천 ▲K아이콘 ▲주류 할인 기획전 등의 섹션별로 분리했으며, 해당 제품의 가격과 할인율 등의 정보를 한 페이지에 제공함으로써 가독성을 높였다고 에어프레미아는 전했습니다. 에어프레미아는 기내 면세쇼핑 앱 개선을 기념해 주류, 화장품 등 주요 품목에 대해 최대 20%까지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주류품목은 인기 양주로 구성해 한 병에 10% 할인할 예정이며 두 병 구매 시에는 각각 2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화장품과 건강식품, 담배류도 상품에 따라 5~15% 할인된 가격에 제공합니다. 기내면세 구매방법은 좌석 앞 모니터와 주머니에 비치된 면세책자로 판매 상품을 확인한 후 승무원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결제하면 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하는 고도화된 푸드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6일(현지 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국제가전박람회 'IFA 2024'에서 '삼성 푸드(Samsung Food)' 서비스를 공개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삼성 푸드는 지난 'IFA 2023'에서 처음 선보인 모바일 앱 서비스로 가전을 비롯한 모바일, TV 등 다양한 삼성 제품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 푸드 전문 플랫폼입니다. 식재료 관리, 레시피 제공, 주방 가전과 연계 조리 등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올해로 론칭 1주년을 맞은 삼성 푸드는 104개국에 8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글로벌 사용자 수는 지난달 기준 6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맞춤형 식단·건강 관리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인 '삼성 푸드 플러스(Samsung Food+)'도 소개합니다. 삼성 푸드 플러스는 모바일로 식재료 사진을 찍으면 앱에 식재료 등록이 바로 가능한 '비전(Vision) AI' 기술이 신규 도입됐습니다. 해당 기술은 식재료 종류를 빠르게 인식할 뿐 아니라 하나의 사진 속 여러 개의 식재료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주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외식업 트렌드를 예측하는 ‘배민트렌드 2024 가을·겨울편’을 공개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배민트렌드는 주목할 만한 배달 동향을 소개하고 외식업주 가게 운영에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콘텐츠입니다. 지난 7월 배민트렌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 고객의 84.6%는 한 가지 메뉴를 선택할 때도 메뉴 옵션을 활용해 개인 취향을 적극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선택할 수 있는 재료, 토핑 등이 많아 한 번에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마라탕,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응답자의 73%는 인기 메뉴를 확인하기 위해 배민 앱에서 검색했습니다. 그외 건강을 고려해 칼로리, 나트륨, 카페인 등을 줄인 ‘로우 스펙 푸드’도 배달 음식으로 많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올해 7월 저칼로리 키워드가 들어간 메뉴의 주문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5배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저염 메뉴는 2.6배, 디카페인 커피 등 메뉴 주문 수도 1.3배 증가했습니다. 배민트렌드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주문 데이터를 토대로 다가올 하반기 시즌 주문 추이도 예측했습니다. 특히 9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28일 고객 스스로 자신의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과 금융권 예상 대출한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내 DSR 계산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고객이 서비스 이용에 동의한 뒤 연소득을 입력하면 DSR과 신용대출 및 아파트담보대출을 받을 때 예상되는 한도를 볼 수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한국신용정보원을 통해 고객 DSR 정보를 조회합니다. 기존 대출보유고객은 물론 대출이 없어도 조회 가능합니다. 케이뱅크는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스트레스 DSR이 도입되면서 DSR 계산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설명합니다. 금융당국은 미래 금리변동위험을 DSR에 반영해 DSR 산정시 일정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금리)를 부과하는 스트레스 DSR 2단계 조처를 오는 9월부터 시행합니다. 특히 은행권의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는 스트레스금리를 앞서 예고한 0.75%p가 아닌 1.2%p로 상향적용하는 것으로 규제를 강화합니다. 스트레스금리 수준만큼 원리금 상환부담이 커져 대출한도가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올해 안으로 국내 통신 분야의 '네트워크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표준을 공동 제정하고 상용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네트워크 오픈 API는 통신사가 가지고 있는 위치 정보, 가입자 정보, 현재 상태 등 다양한 데이터를 제휴 기업(서드파티)에 제공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해주는 함수를 말합니다. 통신 3사는 이번 협력으로 통신업이 아닌 기업들이 통신사의 상용 네트워크를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하고 사업 기회를 넓힐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API 형태로 제공되는 데이터는 서비스 앱 개발자들이 혁신 서비스를 개발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데 사용되는데, 통신사별로 서로 다른 규격으로 제공돼 각사 기준에 맞춰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이에 통신 3사는 통신사별로 API를 각각 제공하지 않고 하나의 규격으로 통일, 개발 진입장벽을 낮추고 개발 소요 시간도 단축하기 위해 공동 표준 정립에 나섰습니다. 통신 3사는 최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통해 사용자의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인증을 처리하는 ‘번호 검증’, ‘심 스왑(SIM Swap)’ 등…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자곡동 더샵갤러리에서 '내일의 주거공간 전략과 평면'이라는 주제로 'The Home Curator(더 홈 큐레이터)' 발표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최근 인구 고령화 및 출산율 감소 등 사회 인구구조 변화와 함께 점차 다양화되고 있는 미래의 라이프스타일을 수용하고자 이에 맞는 평면을 개발했으며, 이번 발표회에서는 '오직 나를 위해 변화하는 공간'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습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평면 개발을 함께한 유현준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 교수가 '미래 주거 공간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했습니다. 유 교수는 강연을 통해 자연을 누리는 테라스와 개인의 개성을 반영할 수 있는 기둥식 구조 등 '가변형 평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제안하는 내일의 주거 공간에 대한 전략과 새 평면을 제시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다양한 소비자 의견을 반영하기 위하여 라이프스타일 분석 및 3단계에 걸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또, 소비자 검증을 통해 미래 가족구성 형태를 3~4인 가족에서 나아가 비혼·딩크·액티브 시니어 등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AI 기술과 사용자 맞춤 기능을 강화한 '양문형 냉장고' 신제품을 28일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양문형 냉장고는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와는 다른 2도어 냉장고로 왼쪽 냉동, 오른쪽 냉장으로 구성된 제품입니다. 신제품에는 스마트싱스 앱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예측하고 조절해 실사용 기준 최대 15%까지 절감할 수 있는 'AI 절약 모드'와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는 'AI 인버터 컴프레서' 적용으로 전기요금 절약에 도움을 주는 기능들이 탑재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에 선보였던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을 이번 신제품에 적용했습니다. '오토 오픈 도어'는 도어 센서를 가볍게 터치하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기술입니다. 또한, 미세한 온도 변화를 최소화해 주는 '정온 냉장' 기술을 적용해 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삼성전자의 설명입니다. 양문형 냉장고 신제품은 총 6종으로 그중 3종은 양문형 냉장고 비스포크 라인 색상으로 출시됩니다. 특히, 양문형 냉장고 비스포크 라인에는 기존 비스포크 냉장고에만 제공되던 디지털 인버터 모터와 컴프레서 대상 평생 무상 수리인 '평생 보증'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1번가는 판매자 4400여곳이 참여해 총 580만여개의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는 ‘우리 함께 추석’ 프로모션을 다음달 11일까지 실시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실용성을 높인 가성비 선물을 중심으로 지역 생산자들과 사전기획한 신선식품, 익일배송 선물세트 등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버츠비 보습충전 세트(모이스처 립밤 2개)’, ‘애경 선물세트 아트라이프 A호(케라시스 샴푸, 2080 치약, 클렌징 바 구성)’, ‘광천김 20-2호 선물세트(재래 전장김 3봉+재래도시락김 8봉)’ 등 1만원 미만의 가성비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입니다. 최근 가격이 오른 과일은 전국 유명산지와 협력해 사전기획했습니다. 경북 거창군 농협과 ‘거창 햇사과 3kg’를 2만9000원대에 판매하며, 충남 부여농협 ‘굿뜨래 머스크멜론 2수’(4kg 내외)를 2만2000원대에 팝니다. 호주 카라카라 오렌지, 캘리포니아 허니듀 멜론 등 해외 이색과일도 선보입니다. 한우 선물세트는 1등급부터 1++등급까지 다양하게 마련했습니다. 1++등급 한우 등심 200g와 로스구이 200g 2팩으로 구성된 ‘미쓰하누 꿀템 구이선물세트(A세트)’를 6만6000원대에, 1++등급 한우 불고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은 최근 "대한민국의 리바운드를 위해 수도권과 동남권을 양대축으로 하는 국가균형발전은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28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강석훈 회장은 전날 KDB 넥스트원(NextONE) 부산에서 '전국영업점 점포장회의'를 주재하면서 "지역 벤처생태계 지원전략과 해양산업 지원성과를 본보기 삼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회의에서는 직접 투·융자-플랫폼-재간접펀드로 이어지는 동남권 벤처생태계 3축 지원체계 구축, KDB SOI&SOS(Smart Ocean Infra & Shipping) 펀드를 통한 친환경 해양산업 생태계 조성 등 산업은행의 지역경제 지원성과를 공유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지원하는 영업점 업무추진전략이 논의됐습니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2월 국내지점과 해양산업 금융지원을 총괄하는 '지역성장부문'을 부산 이전하고 '동남권투자금융센터'를 신설·운영 중입니다. 부산·울산·경남지역 산업은행 11개 영업점은 첨단산업 육성과 해양산업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6조2591억원, 올해 상반기에는 3조5344억원을 공급했습니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악공연단 '부지화'(단장 황진경)는 하이퐁시의 공식초청과 하이퐁시 주최. 베트남·한국문화센터(센터장 Dang,Lam Giang) 공동주관으로 오는 9월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간 베트남 하이퐁의 공립학교와 오페라하우스에서 전통예술 공연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연은 국내 국악공연단 처음으로 베트남 하이퐁시 인민위원회의 승인과 시주최 공식초청공연으로 성사되었습니다. 공연 프로그램은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예능 보유자'인 이춘희 명창과 교방춤의 전통맥을 이어오는 천명선 명무의 무대 외에도 황진경 부지화 단장이 천과 방울, 칼 등을 활용한 신무(神舞)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과 표선아 타악연주자의 모던 타악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부지화 공연단은 공연 외에도 한국의 전통예술을 알리기 위해 한국학을 전공하는 100여명의 학생들에게 한국 전통예술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또한 하이퐁TV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의 다양한 국악 공연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그간 부지화는 일본,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서 민요·무용·판소리·국악가요·연희·퓨전 실내악·타악연주 등 전통국악공연과 모던국악공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화점이 리뉴얼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핵심은 차별화입니다. 패션과 식품을 중심으로 인기 브랜드를 단독 입점시키고 전문관을 개편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고물가와 이커머스 강세로 백화점 성장률이 저조한 가운데 리뉴얼을 통해 화제성과 매출을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모두 증가했지만 백화점은 정체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9.0% 증가했고 오프라인 업종 중에서는 편의점 매출이 8.1% 늘었습니다. 반면 백화점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했습니다. 최근 3년 사이 백화점 매출은 크게 요동쳤습니다. 2020년만 해도 전년 대비 9.8% 감소했던 백화점 매출은 코로나19 기간 명품 보복소비를 등에 업고 2021년, 2022년 매출이 전년보다 24.1%, 15.8%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일상이 회복되면서 백화점에 몰렸던 소비가 해외와 이커머스, 편의점 등으로 분산됐습니다. 백화점 3사 매출도 제자리걸음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이 롯데백화점 1조6517억원, 현대백화점 1조2055억원, 신세계백화점 3조5476억원으로 1~5% 증가에 그쳤습니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이 80년 전통을 자랑하는 기장시장을 중심으로 자율상권구역 지정을 성공적으로 이뤄냈습니다. 27일 기장군에 따르면, 부산시 장기안심상가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받아 전통시장 인정구역을 기존 6976㎡에서 3만9237㎡로 대폭 확대했습니다. 이번 지정으로 기장시장 일대 상점들은 온누리상품권 가맹 특례 혜택을 받게 됐으며, 추석 명절 기간 동안 최대 2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는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자율상권구역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으로 5년간 최대 100억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상권 활성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기장군은 '㈜로컬바이로컬'과 '기장시장 일원 자율상권조합'을 주축으로, 올해 안에 5개년 상권 전략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상권 활성화 사업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기장시장은 전통시장 인정범위가 협소해 인근 상권과의 갈등이 있었으나, 이번 자율상권구역 지정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상권 활성화의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됐습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자율상권구역 지정은 동부산 대표 전통시장인 기장시장의 가장 큰 성과다"며 "기장시장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으며, 앞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 이금선씨 별세, 유경상(부산남구장애인복지관장)·철상(롯데칠성 매니저)·영상(SK텔레콤 대표이사)·길상(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프로)씨 모친상 = 27일, 경남 산청군 원지산청장례식장, 발인 29일, 장지 산청군 선영. 055-974-12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외식 프랜차이즈들이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한 ‘쿠킹클래스’를 적극 활용하며 고객과의 유대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쿠킹클래스는 브랜드의 가치와 철학을 전하는 교육적 요소와 긍정적 체험으로 유대감을 형성하는 정서적 요소가 더해진 체험 마케팅의 하나입니다. 신규 고객 유치 효과와 함께 기존 고객의 관심을 유지하고 장기적으로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전략으로 평가됩니다. 27일 한국파파존스에 따르면 피자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체험해 보는 피자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파파존스 피자 자사채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는 ‘파파존스와 함께하는 피자교실’은 매월 1회 무료로 운영되며, 개인은 물론 가족이나 친구, 동료 등 6세 이상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서울시교육청 위탁형 대안학교인 청소년희망학교 재학생과 교사 초청 피자교실을 열어 청소년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제너시스BBQ그룹은 치킨요리 체험 프로그램인 ‘치킨캠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BBQ의 시그니처 메뉴인 황금올리브 치킨을 직접 조리해보고 시식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여행객을 위한 관광캠프도 활성화돼 있습니다. 예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