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6049억원, 영업이익 548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65.4% 감소했습니다. 전반적인 경기 회복 지연과 전통 유통 채널의 재정비가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업부별로 보면, 화장품(Beauty) 부문 매출은 6046억원으로 19.4% 감소했고, 163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됐습니다. 국내 H&B숍, 북미 아마존, 일본 등 일부 채널은 고성장을 보였지만, 원가 부담과 전통 유통망 조정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생활용품(HDB) 부문은 프리미엄 브랜드 해외 판매 호조로 매출이 5420억원(2.0%↑)으로 소폭 성장했으나, 고정비와 마케팅 투자 증가로 영업이익은 286억원(7.1%↓)에 그쳤습니다. 닥터그루트는 북미 아마존과 틱톡 채널을 통해 상반기 매출이 800% 증가했으며, 유시몰도 북미·일본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 중입니다. 음료(Refreshment) 부문은 내수 소비 둔화와 장마 영향 등으로 매출 4583억원(4.2%↓), 영업이익 425억원(18.1%↓)을 기록했습니다. 고환율과 원부자재 가격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원시스템즈는 연결 기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663억원으로 6.4% 증가했습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의 경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7031억원, 영업이익은 17.1% 줄어든 38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동원시스템즈에 따르면 연포장, 캔 등 주요 포장재 매출이 고르게 성장했습니다. 특히 식품캔·레토르트 파우치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출이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동원시스템즈 소재부문은 지난해 매출의 약 40%를 수출로 기록했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수출 비중을 약 45%까지 확대했습니다. 다만 지속된 내수 시장 위축으로 PET·유리병 등 일부 제품의 수요가 줄었고 알루미늄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며 영업이익은 감소했습니다.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내수 침체와 고환율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내실을 다지고 수출 전략을 펼친 덕분에 실적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잠재력이 높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수출 지역을 다각화 하고 고수익성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들 것"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유한양행이 청소년을 위한 제약바이오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지난 30일 서울 본사에서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 ‘버들과학진로캠프’를 개최했습니다. 이 캠프는 2021년부터 유한양행이 사업장 인근 학교와 연계해 운영해 온 대표 사회공헌 활동입니다. 올해는 경문고, 동작고, 숭의여고 등 3개 고등학교 학생 100명이 참가했으며, 동작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와 협력해 프로그램을 구성했습니다. 학생들은 사전 온라인 교육으로 중앙연구소 견학 영상을 시청한 뒤, 연구원 멘토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신약개발과 제약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본사에서는 제약바이오 산업 특강과 함께 ‘환자의 고통을 덜기 위한 아이디어 경진대회’도 진행됐습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유일한 박사 기념관을 둘러보며 유한양행의 창업정신과 사회적 책임 철학을 되새기는 시간도 가습니다. 오세웅 중앙연구소 부사장은 “미래 제약바이오 산업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캠프가 K-제약바이오 인재로 성장하는 데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최정원 학생(숭의여고 1학년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여름방학을 대비해 8000여개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이는 식품 기획전을 내달 3일까지 진행합니다. 쿠팡은 '여름방학 대비 식품' 기획전에서 간편식·생수·커피·음료·스낵·견과류·건강식품 등 카테고리의 식품 8000여개를 할인 특가에 선보입니다. 쿠팡은 여러 먹거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여름방학 핫 세일 ▲최근 구매 많은 상품 ▲별점 4점 이상 ▲1만원 이하 코너를 운영해 고객 편의를 높였습니다. 대표상품으로 ▲더해담 동치미육수 평양물냉면 ▲더미식 바지락순두부찌개 양념 ▲온돌리바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크라운 헬로키티 과자세트 ▲롯데웰푸드 몽쉘 ▲한방선생 작두콩차 ▲정관장 에너지 활기력샷 ▲대상웰라이프 마이밀 퓨로틴 등을 선보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FC서울 친선경기’에 3만여명의 관람객을 초청한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이번 경기는 BBQ가 창사 3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11일부터 7월 27일까지 진행한 스포츠 마케팅 프로젝트입니다. FC바르셀로나의 이번 방한은 2010년 이후 15년 만에 성사됐습니다. 그동안 BBQ는 BBQ앱 응모권, BBQ앱 신규 가입, BBQ앱 가입 친구 추천, TOP 100, TOP 20, TOP 1000, SNS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 랩핑버스 인증샷 이벤트, 스크레치 응모권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했습니다. 여기에 국내외 매장 패밀리, 마스터 프랜차이즈 관계자 등을 더해 총 3만여명이 경기장을 찾습니다. FC서울과 FC바르셀로나 서포터즈를 포함한 약 5만여명의 관중이 함께 참여한 ‘아이러브 BBQ’ 대형 카드 섹션 퍼포먼스도 펼쳐질 예정입니다. 경기 중 이벤트를 통해 창사 30주년 기념 ‘치킨연금’ 현장 추첨도 진행합니다. 전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총 10명의 당첨자가 선정됩니다. BBQ 관계자는 "이번 경기를 통해 K-푸드와 스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테라·참이슬 오징어 게임 에디션’이 전량 완판됐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테라·참이슬 오징어 게임 에디션’은 하이트진로가 지난 6월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와 함께 선보인 협업 제품입니다. 국내 유흥·가정 채널에 합산 5000만병 한정 출시된 테라, 참이슬 에디션 제품은 출시 5주 만에 완판됐습니다. 이는 일일 평균 140만병 이상 출고된 성과입니다. 참이슬과 함께 오징어 게임 시즌 협업 상품으로 테라 에디션 제품도 추가로 선보였으며 새롭게 등장한 철수 캐릭터와 주요 색상인 핑크를 라벨 디자인에 반영했습니다. 특히 캐릭터를 활용한 컬래버레이션 굿즈 4종(영희 게임기·테라 컬러잔·참이슬 컬러잔·머리끈)이 MZ세대 취향을 사로잡았다는 설명입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SNS 채널에서도 ‘테라·참이슬 오징어 게임 에디션’ 콘텐츠가 현재까지 약 360만회 이상 노출됐으며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약 5만회 이상 나타났습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전무는 "테라·참이슬(테슬라) 브랜드가 글로벌 콘텐츠와 만날 때마다 압도적인 반응을 확인했다"며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협업을 통해 ‘K-소주’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카스가 글로벌 브랜드 평가기관 '브랜드 파이낸스'가 발표한 '2025 세계 맥주 브랜드 가치 50'에서 23위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한국 맥주 브랜드 중에서는 유일하게 순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해(32위)보다 9단계 상승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카스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75%가 상승한 약 14억달러(약 1조9000억원)로 평가받았습니다. 카스는 브라질 브라마(25위), 태국 창(29위)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맥주 브랜드를 앞섰습니다. TOP 50에 포함딘 아시아 맥주 브랜드 14개 가운데 카스는 7번째로 높은 가치를 평가받았습니다. ‘2025 세계 맥주 브랜드 가치’ 1위는 멕시코의 맥주 브랜드 코로나가 차지했습니다. 이어 하이네켄(네덜란드, 2위), 버드와이저(미국, 3위), 모델로 에스페셜(멕시코, 4위), 버드라이트(미국, 5위), 설화(중국, 6위), 아사히(일본, 7위), 기네스(아일랜드, 10위)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브랜드 가치 산정의 국제 표준인 ‘ISO 10668’에 부합하는 ‘로열티 릴리프 방식’을 적용해 브랜드 가치를 평가합니다. 이는 브랜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마트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칠레 연어 지정 양식장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롯데마트는 지정 양식장 선정을 위해 이달 초 칠레 푸에르토몬트 지역에 위치한 연어 양식장 두 곳과 현지 가공장을 방문했습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이 발표한 '2025년 7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 6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습니다. 특히 대표 수입 수산물인 연어가 포함된 ‘냉동어류’는 수입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11.1% 증가했습니다. 고환율 영향에 따라 수입 금액이 오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정 양식장의 경우 사전 계약 방식으로 진행돼 환율 영향을 덜 받는 게 장점으로 꼽힙니다. 롯데마트는 1000여톤의 연어 원물을 사전 계약해 국제 시세 대비 최대 15% 저렴하게 수입할 예정입니다. 현재 롯데마트는 대형마트 중 유일하게 칠레산 연어를 냉장 상태로 항공 직송해 들여오고 있습니다. 이에 이날부터 8월 6일까지 일주일간 대용량 필렛 연어 ‘ASC 인증 파타고니아 생연어’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1만원 할인 판매합니다. 해당 상품은 ASC(수산양식관리협의회) 인증을 받은 지속가능한 양식 수산물입니다. 조성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미사이언스 계열사인 제이브이엠(JVM·대표 이동환)이 해외 수출 확대와 국내 실적 반등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의약품 자동조제 시스템 전문 기업 제이브이엠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7% 증가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475억원으로 전년 대비 25.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89억원으로 47.3% 늘었습니다. 이번 실적 성장은 북미와 유럽 중심의 수출 증가와 내수 장비 가격 인상에 대한 선주문 수요가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힙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R&D에는 연결 기준 매출 대비 4.9%인 23억원을 투자했습니다. 2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2% 증가한 237억원을 기록했습닏니다. 전체 매출에서 내수가 50.1%, 수출이 49.9%(유럽 24%, 북미 18%, 기타 8%)를 차지했습니다. 제이브이엠 유럽법인(JVM EU) 또한 전년동기 대비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성장은 해외에서 차세대 장비 수요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제이브이엠은 한미약품 파트너사인 맥케슨 오토메이션을 통해 북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CT-P16)’의 글로벌 임상 3상 장기 연구 결과를 국제 암 치료 및 연구 분야의 전문 저널인 ‘Cancer Treatment and Research Communications’에 게재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CT-P16 글로벌 임상 3상에 참여한 환자들을 3년간 추적한 이번 연구는 유효성, 안전성, 면역원성, 약동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장기 추적 임상입니다. 본 임상은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689명을 대상으로 수행된 글로벌 임상으로 백인부터 중남미 혼혈 등 다양한 인종이 참여했습니다. 환자들은 베그젤마 또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1:1 무작위 배정으로 투여 받았으며 두 군 모두 병용 항암제를 포함한 유도 치료를 3주 간격으로 최대 6회 진행했습니다. 이후 베그젤마 또는 오리지널 의약품 단독 투여로 치료를 이어갔고, 마지막 환자 등록 후 3년 시점까지 유효성 및 안전성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결과는 마지막 환자 등록 이후 3년간의 장기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임상 전체 기간의 객관적 반응률(ORR)이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또 반응 지속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은 환경부 주관 '유통산업 순환경제 선도기업 업무협약' 중간 공유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번 중간 공유회는 지난해 3월 환경부와 주요 유통기업, 택배사 등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포장재 자원순환 개선 노력을 공유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친환경 정책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날(30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환경부는 19개 참여 기업 중 우수기업 5곳을 선정했으며 쿠팡은 최우수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쿠팡은 그간 추진해 온 친환경 포장 정책과 순환경제 확대 노력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비닐 포장재 두께를 약 10%, 종이박스 중량을 약 12% 줄이는 등 택배 포장재 자체의 원천 감량을 실현했고 배송에 사용하는 비닐 포장재의 재생원료 사용 비율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쿠팡은 '에코백'과 '프레시백'을 필두로 다회용 배송용기 확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신선식품에 사용해 온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상품 배송에 쓰이는 초경량 다회용 '에코백'도 도입했습니다. 기존의 비닐 포장재를 대체할 예정인 에코백은 80g 초경량 재질로 재사용이 가능해 소비자들의 분리배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하이트진로가 일본 기린그룹의 RTD(Ready To Drink) 제품 ‘효케츠(HYOKETSU)’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습니다. RTD는 하이볼, 칵테일 등 재료를 섞어야 하는 주류를 바로 마실 수 있도록 제조한 제품을 뜻합니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일본 기린이 지난 2001년 선보인 ‘효케츠’를 7월 5주차부터 국내 대형마트 및 창고형 할인점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복숭아 과즙을 담은 ‘효케츠 모모(HYOKETSU MOMO)’입니다. 과일을 저온에서 추출한 투명 과즙을 활용해 잡미 없이 깔끔한 맛이 특징이며, 도수는 6.3%, 용량은 330ml 캔 1종입니다. 기린의 효케츠는 ‘깔끔하고 과하게 달지 않은 과즙의 싱그러움을 담은 술’을 지향하며, 제조 방식을 차별화해 일본 RTD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유태영 하이트진로 상무는 “기존 RTD 제품은 강한 맛으로 인해 남성 중심의 소비층이 형성됐지만, 효케츠는 과즙감을 깔끔하게 느낄 수 있어 남녀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다”며 “차별화된 맛을 찾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홈쇼핑이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장기화에 대응해 프리미엄 겨울 의류 판매 전략을 개편했습니다. 기존 한여름 집중 편성에서 벗어나, 물량과 아이템을 확대하고 편성 기간도 9월 초까지 연장합니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역시즌 할인 물량을 전년 대비 30% 늘리고, 판매 방송 편성 기간을 7월 초부터 9월 초까지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는 기존 7월 초~8월 중순 중심의 집중 편성보다 보름 이상 길어진 것입니다. 역시즌 판매는 한여름에 겨울옷을 미리 구매하려는 소비자 수요를 겨냥한 전략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무더위가 예년보다 빨리 시작된 데다 폭염 지속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 관심이 늦춰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편성 기간 동안 현대홈쇼핑은 ▲몽골리안 캐시미어 브랜드 '고비(GOBI)' ▲프리미엄 PB 브랜드 '머티리얼랩' ▲모피 전문 브랜드 '리오벨'의 겨울 아우터를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합니다. 특히 고비는 코트와 구스베스트 등 스테디셀러 아우터의 구성 수를 두 배 이상 늘렸으며, 다음달 1일 오전 8시 15분부터 캐시미어 100% 홀가먼트 제품 등을 선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찬우)가 녹색여신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성과창출에 나섭니다. 농협금융은 지난달 31일 서대문 본사에서 조정래 미래성장부문 부사장 주재로 '제2차 농협금융 ESG추진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지주와 각 계열사 ESG소관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여신 관리지침 대응 프로젝트' 종료 보고와 함께 ESG 활성화방안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또 글로벌 ESG 트렌드를 학습하고 농협금융 비은행 계열사 NH-Amundi자산운용 적용사례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금융 실현을 위한 협력방안에 머리를 맞댔습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 제도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농협금융이 녹색여신 관리체계를 완성하며 ESG금융 추진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각 계열사가 현장에서 시스템을 활용해 ESG금융 내재화와 실질적 성과를 적극 창출해 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앞서 농협금융은 지난 9월 여신을 취급하는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 등 그룹 계열사에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을 일괄도입한 바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녹색여신 심사(적합성판단)부터 사후관리, 모니터링, 내부통제 지원까지 녹색여신 취급 전과정을 포괄하는 통합업무플랫폼입니다. 계열사별 여신취급 과정에서 녹색여신 관리지침이 정의한 절차와 요건을 체계적으로 반영하도록 하는 게 핵심입니다. 녹색여신은 자금 사용목적이 환경부가 발표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고 금융당국 녹색여신 관리지침상 내부통제 기준을 준수해 취급되는 여신을 말합니다. 농협금융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은 ▲K-택소노미 기반 녹색여신 적합성판단 절차지원 ▲기업 주요품목·업종분석을 통한 녹색경제활동 자동추천 및 키워드 기반 검색 ▲녹색여신 자금사용내역 점검 등 사후관리 ▲녹색여신비율 산출 등 그룹 현황 모니터링(그린보드)을 주요기능으로 하고 있습니다. 농협금융은 K-택소노미 6대 환경목표에 부합해 취급된 친환경금융을 '녹색금융'으로 총칭하고 2030년까지 30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내세웁니다. 올해 3분기 현재 친환경투자금액은 잔액기준 18조6000억원에 달합니다. 앞으로 농협금융은 녹색여신 시스템 내재화, 녹색여신 활성화 프로모션 추진, 해외 선진 금융사 사례 벤치마킹을 통한 전환금융 실행모델 마련 등 녹색·전환금융을 중심으로 지속가능금융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은 농협금융이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농업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수단"이라며 "국내외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농협금융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 사회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아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지만,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조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년 미국 관세부담이 줄고 신차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이유입니다. 기아는 지난 31일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한 28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49.2% 감소한 1조5000억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2조1000억원을 하회했습니다. 김광식 교보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는 관세 영향 1조2000억원, 품질비용 3930억원, 인센티브 2640억원 등 비용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전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목표가를 12만3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높였습니다. 김 연구원은 "미국과 관세협상 타결로 내년 관세영향은 예상보다 1조4000억원 감소한 2조7000억원으로 추정돼 내년부터 이익증가가 예상된다"며 "북미시장에서 1분기와 1분기중에 볼륨SUV-HEV 모델 투입에 따른 점유율 확대와 인센티브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문제는 유럽/인도 경쟁 과열"이라며 "유럽은 ICE/HEV 신차 투입(올해 3분기 Stonic/K4 /Sportage F/L, 올해 4분기 EV5)에 따른 4분기와 내년 1분기 점유율 확장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인도는10월 GST(상품/서비스세) 대규모 인하(자동차 28%->18%) 단행돼 수요회복 국면에 진입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신차 통한 유럽/인도 점유율 회복 추세만 확인된다면 넉넉한 업사이드 확보가 가능하다"고 짚었습니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13만5000억원으로 높이고 "관세협상 타결에 따라 내년 관세부담 경감을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친환경차 중심의 신차판매 확대를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제품믹스개선이 개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김 연구원은 "종전 25% 관세 하에서 내년 관세부담이 3조9000억원(매출 대비 3.3%) 예상됐으나 관세 15% 타결에 따라 약 2조4000억원(매출 대비 2.0%) 수준으로 관세 부담이 경감돼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25% 관세 기준 대비 17.2%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또한 "내년에도 신차 출시가 확대됨에 따라, 신차 효과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와 인센티브 완화로 수익성이 회복하는 흐름이 기대된다"며 "미국의 경우 수요가 강한 HEV 중심의 현지 생산 확대(텔루라이드, 스포티지 등)를 통해 미국 판매량 증가와 관세 영향 최소화 통한 수익성 확대를 동시에 추구할 것이며, 유럽의 경우도 슬로박 공장의 전동화 전환으로 인한 단산 영향이 마무리되고, 올해 하반기 출시된 EV4, EV5의 판매 본격화와 내년 상반기 EV2 출시로 BEV 풀라인업을 구축하며 BEV 중심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15만원으로 높였습니다. 박 연구원은 "관세 리스크 경감, 엔비디아와 협력 기대감, 배당매력이 상향조정 이유"라며 "다만 유렵 EV 경쟁 재심화, 환율 변동성, 소프트웨어 중심 신차 초기 품질비용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목표가를 15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신차 출시 사이클에 돌입한다"며 "유럽 4분기 스포티지 PE(Product Enhancement, 상품성 개선), 스토닉 PE, K4, EV4, EV5, 26년 1분기 EV2 출시 예정이며, 미국은 내년 1분기 텔룰라이드 2세대, 하반기 셀토스 HEV 출시 예정, Ceed 단산으로 인한 슬로바키아 공장 생산량 감소는 EV4, EV2 생산 확대에 따라 가동률 회복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14만5000원으로 높이고 "단기적으로는 관세율 인하에 따른 가격 경쟁력 확보가 긍정적이며 장기적으로는 내년 2월 출시되는 2세대 델루라이드와 HEV 라인업 확장(기존 중형 중심에서 델루라이드 HEV로 대형급. 셀토스 HEV로 소형급까지 대응)에 따른 점유율 확대가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라스라판 산업단지에서 추진되는 초대형 탄소 압축·이송설비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발주처는 카타르에너지 LNG(QatarEnergy LNG)이며, 설계·조달·시공 전 과정을 포함한 EPC 금액은 1조9100억원입니다. 이번 사업은 같은 단지의 LNG 액화플랜트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압축하고 수분을 제거한 뒤, 약 20km 지중 배관으로 폐 가스전 지하 공간까지 이송해 영구 격리하는 설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시설이 가동되면 연간 4.1백만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카타르의 산업 배출 저감과 에너지 전환 정책 이행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공사는 안전한 압력·온도 제어 등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며,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수행해 설계부터 시공까지 통합 경쟁력을 보여줄 계획입니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LNG 프로젝트 경험 인력의 투입 ▲검증된 협력업체와의 공정별 협업 ▲산업단지 기존 시설과의 간섭 최소화 등을 통해 공정 관리와 품질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준공 목표는 2030년으로, 본격 운영 시 LNG 액화 가치사슬과 탄소관리 인프라의 연계를 통해 중동 지역의 CCS 생태계 확산에도 긍정적 파급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병수 삼성물산 해외영업실장(부사장)은 “카타르에서 축적한 대형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수주로 역할을 넓혔다”며 “태양광 등 기존 사업과 더해 지속가능 정책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태양광과 배터리저장장치 등 신재생에너지에 더해 탄소 압축·이송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회사 측은 향후 공정 최적화와 안전 관리 표준을 고도화해 장거리 이송 구간의 안정성 확보, 유지보수 주기 최적화, 운영비 절감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코스피 4000 시대가 열리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해외 증시로 향했던 자금이 '국장(국내 주식시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이른바 '코리아 랠리' 현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내 대표 지수 ETF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2002년 상장한 국내 최초 ETF인 'KODEX 200’이 올해들어 순자산 4조9604억원 증가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모든 ETF 가운데 올해 순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이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가장 효율적이고 신뢰도 높은 수단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이와 함께 순자산 10조원도 돌파하며 국내 주식형 ETF 1위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ETF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을 필두로 AI, 전력, 조선, 방산, 원자력 등 국내 주식시장을 이끌어가는 산업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성장에 폭넓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란 설명입니다. 특히 올해는 개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복귀로 자금유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는 1조원을 돌파해 1조93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은 국내 첫 ETF로서 투자자와 함께한 오랜 역사와 23년동안 검증된 운용 노하우를 통해 브랜드 신뢰도가 높게 형성되어 있다"며 "높은 유동성과 낮은 괴리율(시장 가격과 순자산 가치 차이)로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선호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내 주식시장이 전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상황에서 KODEX 200 ETF 역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며 "연초 이후 수익률 85.3%를 기록했고 최초 상장 이후 1064%(10배)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장은 "코스피 5000을 넘어서까지 KODEX 200은 투자자들의 핵심 자산으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최근 코스피 랠리 속에서 KODEX 200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된 것은 투자자들이 가장 기초적이고 검증된 시장 대표 지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31일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반도체 AI 팩토리'를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종합반도체 기업으로서의 역량과 엔비디아의 GPU 기반 AI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AI 팩토리'를 구축, 반도체를 비롯한 글로벌 제조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향후 수년간 5만개 이상의 엔비디아 GPU를 도입해 AI 팩토리 인프라를 확충하고 엔비디아의 시뮬레이션 라이브러리 '옴니버스' 기반 디지털 트윈 제조 환경 구현을 가속화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AI 팩토리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생성되는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지능형 제조 혁신 플랫폼입니다. AI 팩토리는 ▲설계 ▲공정 ▲운영 ▲장비 ▲품질관리 등 반도체 설계와 생산을 아우르는 모든 과정에 AI를 적용해 스스로 분석·예측·제어하는 '생각하는' 제조 시스템이 구현된 스마트 공장입니다. 삼성전자는 AI 팩토리 구축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개발·양산 주기를 단축하고 제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AI 팩토리 구축과 함께 엔비디아에 ▲HBM3E ▲HBM4 ▲GDDR7 ▲SOCAMM2 등 차세대 메모리와 파운드리 서비스도 공급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공급 중인 메모리 제품뿐만 아니라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대폭 향상시킨 HBM4 공급을 엔비디아와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HBM4의 경우, 1c(10나노급 6세대) D램 기반에 4나노 로직 공정을 적용하고 설계를 최적화해 JEDEC 표준(8Gbps) 및 고객 요구를 상회하는 11Gbps 이상의 성능을 구현했습니다. 삼성전자 HBM4는 초고대역폭과 저전력 특성을 바탕으로 AI 모델 학습과 추론 속도를 높여 엔비디아의 AI 플랫폼 성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글로벌 전 고객사에게 HBM3E를 공급하고 있으며 HBM4도 샘플을 요청한 모든 고객사에 샘플 출하를 완료한 뒤 고객사 일정에 맞춰 양산 출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고객사 HBM4 수요에 차질 없이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설비 투자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HBM 외에도 업계 최초로 개발한 고성능 그래픽 D램(GDDR7)과 차세대 저전력 메모리 모듈 SOCAMM2 공급도 협의 중이며 파운드리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일부 공정에서 엔비디아의 플랫폼을 활용해 반도체 AI 팩토리의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이번 전략적 협력을 통해 양사는 축적된 협업의 노하우를 활용,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기술인 ▲쿠리소(cuLitho) ▲쿠다-X(CUDA-X)를 도입해 미세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회로 왜곡을 AI가 실시간으로 예측·보정함으로써 공정 시뮬레이션 속도를 기존보다 20배 향상하고 설계 정확도와 개발 속도를 동시에 높였습니다. 또한, 생산 설비의 실시간 분석·이상 감지·자동 보정이 가능한 통합 제어 체계를 구축했으며 옴니버스 기반의 '디지털 트윈'을 통해 가상 공간에서 ▲설비 이상 감지 ▲고장 예측 ▲생산 일정 최적화 등도 구현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AI 팩토리 구축을 위해 국내 팹리스, 장비, 소재 기업들과 전방위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향후 AI 팩토리가 협력 중소기업들의 AI 역량 강화를 견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킨다는 전략입니다. 삼성전자는 AI 팩토리를 중심으로 엔비디아와 함께 국내외 파트너사 및 EDA 기업들과 차세대 반도체 설계 도구를 공동 개발하고 AI 기반 반도체 제조 표준을 선도해 AI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AI·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기존 공장을 지능형 스마트 공장으로 고도화하는 '스마트공장3.0' 사업도 전개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AI 모델과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고도화하고 관련 기술을 AI 팩토리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생성형 AI·로보틱스·디지털 트윈 등을 아우르는 차세대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의 AI 모델은 엔비디아 GPU상에서 메가트론 프레임워크를 사용하여 구축됐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다양한 제품의 제조 자동화 및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전반에서 엔비디아 RTX PRO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플랫폼을 활용해 지능형 로봇의 상용화와 자율화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다양한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가상 시뮬레이션 데이터와 실제 로봇 데이터를 연결해,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작동할 수 있는 로봇 플랫폼도 구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엔비디아의 젯슨 토르 로보틱스 플랫폼을 활용하여 지능형 로봇의 AI 추론, 작업 수행, 안전 제어 기술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및 국내 산·학·연과 차세대 지능형 기지국(AI-RAN) 기술 연구 및 실증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25년 이상 이어온 양사의 기술 협력이 맺은 결실로 업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AI 팩토리 구현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국내 제조업 생태계의 AI 혁신을 위해 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와 제조 AI 플랫폼 ‘옴니버스’를 활용한 ‘제조 AI 클라우드’ 구축에 나섭니다. SK그룹은 이를 제조업 관련 공공기관, 스타트업 등에도 개방해 대한민국 제조업 생태계가 AI 기반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시아 최초로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제조 AI 클라우드를 구축, 제조분야 스타트업 등 외부 수요처에 제공합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는 31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CEO 서밋에서 만나 ‘제조 AI·스타트업 얼라이언스(Physical AI· Startup Alliance)’ 협력 방안 및 반도체 협력과 국내 제조 AI 생태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SK그룹은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반 제조 AI 클라우드 구축과 관련해 구축에서 운영, 사용까지 일원화하는 국내 사례는 현재까지 SK가 유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클라우드는 SK하이닉스 등 SK그룹 제조분야 멤버사는 물론 정부, 제조업과 관련된 공공기관, 국내 스타트업 등 외부 수요처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됩니다. 옴니버스는 가상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으로, 제조업 생산공정을 온라인 3차원 가상공간에 똑같이 구축해 시뮬레이션 하도록 지원합니다. 제조업에 AI를 도입해 불량을 최소화해 생산성을 높이고 적기에 유지보수 하는 것이 제조업의 성패로 꼽히고 있어 국내 스타트업과 제조업 기업들의 옴니버스 활용은 국내 제조 AI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제조 AI 클라우드는 SK하이닉스가 도입하는 엔비디아 최신 GPU ‘RTX 프로™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2000여장을 기반으로 합니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와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SK텔레콤이 구축과 운영, 서비스를 맡게 됩니다. SK는 국내 유일의 제조 AI 클라우드 운영 사업자로서 사용자들이 해외 데이터센터에 의존하지 않고 옴니버스에 직접 접근하는 환경을 만들어 국내 제조업에 최적화된 성능과 데이터 보안을 보장할 계획입니다. 엔비디아는 GPU 공급뿐만 아니라 옴니버스를 바탕으로 국내 제조업에 특화된 AI 모델을 SK와 개발하고 소프트웨어 최적화, AI 모델 학습 및 추론, 클라우드 운영 자동화, 시뮬레이션 튜닝 등에서 기술 협력합니다. 양측은 이번 협력으로 국내 제조업 기업들이 제조 AI를 실현하는 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IMM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SBVA 등 벤처캐피털(VC)과의 제조분야 AI 스타트업 육성 및 지원에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SK그룹은 GPU 5만장 이상 규모의 AI 인프라 ‘AI 팩토리’를 엔비디아와 함께 국내에 구축합니다. AI 팩토리는 제조 AI 클라우드, 울산에서의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등이 포함된 ‘엔비디아 GPU 기반의 AI 산업 클러스터’입니다. SK그룹은 2027년을 목표로 울산에 100메가와트(MW) 규모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를 아시아∙태평양 AI 거점으로 육성하는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엔비디아와의 협력해 디지털 트윈과 로봇, 거대언어모델(LLM) 등 학습 및 추론, 3D 시뮬레이션 기능을 두루 갖춘 ‘산업용 AI 서비스 공급 사업자’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입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AI 메모리 주요 파트너로, 업계 최고 수준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HBM3, HBM3E의 핵심 공급사 지위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업계 최고 속도와 성능을 지원하는 HBM4에 대한 공급 협의를 고객과 마무리하고 4분기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섭니다. SK텔레콤은 이날 엔비디아와 ‘AI 네트워크’ 연구개발(R&D)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텔레콤은 6세대 이동통신 핵심기술로 꼽히는 ‘AI-RAN(무선접속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 국내 통신사, 삼성전자, 연세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합니다. SK텔레콤과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들은 엔비디아와 AI-RAN 실증, 표준화, 상용화 등에 함께하며 한국을 글로벌 AI-RAN 기술검증 허브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그룹은 엔비디아와 협력해 AI를 국내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엔진으로 만들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 전반이 규모, 속도, 정밀도의 한계를 넘어서게 될 것”이라며 “엔비디아 AI 팩토리를 기반으로 SK그룹은 차세대 메모리,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지능형 AI 에이전트를 구동할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는 “AI 시대에 AI 팩토리라는 새로운 형태의 제조공장이 등장했다. SK그룹은 엔비디아의 핵심적인 메모리 기술 파트너로, 엔비디아가 전 세계 AI 발전을 주도하는 최첨단 GPU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과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AI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SK그룹의 혁신과 한국 AI 생태계를 활성화할 AI 팩토리를 함께 조성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31일 동원그룹은 2026년도 대표이사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동원시스템즈는 패키징사업부문 대표에 윤성노 패키징영업본부장을 선임했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지난 1997년 입사 후 동원건설산업, 동원F&B 경영지원실장, 동원산업 인재전략실장 등을 거쳤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캔·페트·유리병 등 패키징 사업과 무균충전음료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동원기술투자 대표이사에는 이진욱 동원산업 전략기획실장이 발탁됐습니다. 동원기술투자는 2022년 설립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로, 전략 투자와 신사업 발굴을 담당합니다. 1975년생인 이 신임 대표는 미쓰이스미토모은행, BNP파리바,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거쳐 DL케미칼 CFO를 역임한 금융·재무 전문가입니다. 동원홈푸드는 중국 법인장으로 정해철 동원F&B 해외사업부 상무를 내정했습니다. 정해철 신임 법인장은 글로벌 식품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조미식품 사업 강화 역할을 맡습니다. 중국 법인은 소스·드레싱·시즈닝 등을 생산해 국내 식품기업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각 사업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발탁했다”며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핵심 사업을 확장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