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전자금융사기범죄 방지대책의 하나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가 23일부터 시행됩니다. 가입 즉시 한국신용정보원에 안심차단정보가 등록되고 금융권 신규 여신거래가 실시간 차단됩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실행된 대출로 발생하는 금전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는 이용자가 원하지 않는 여신거래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신용대출, 카드론, 신용카드 발급 등 개인의 신규 여신거래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신청하는 서비스입니다. 은행·금융투자·보험·여신전문·저축은행 뿐 아니라 상호금융·우정사업본부를 포함한 4012개 금융회사(단위조합 포함)가 참여합니다. 인터넷전문은행·보험사(보험계약대출) 등은 9월중 서비스를 시행합니다. 서비스를 신청하려면 현재 거래중인 은행, 저축은행, 농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산림조합, 우체국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본인확인을 거쳐야 합니다. 서비스 가입후 이용자가 신규 여신거래를 하고자 할 때에는 기존 거래여부와 무관하게 가까운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해야 합니다. 해제시 영업점 직원이 보이스피싱, 명의도용 등에 따른 해제인지 여부를 확인합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서대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는 오프라인 매장 누적 방문객이 지난 7월 말 기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연내 대형 유통사와 협업을 통해 매장을 추가로 오픈하는 동시에 해외 진출 가능성도 검토합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2021년 5월 서울 홍대입구에 1호 매장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를 오픈한 지 3년여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1~7월 방문객은 52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0% 증가했습니다. 특히 5~7월 3개월 연속으로 월간 순 방문객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관련 매출도 크게 늘었습니다. 올해 1~7월 누적 판매액은 전년 대비 약 3.5배(250%)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스토어를 방문한 외국인 고객 매출(텍스프리 기준)도 1년 전보다 4배(302%) 이상 늘었습니다. 명동점은 7월 월간 매출에서 외국인 고객 비중이 46%로 절반에 달했습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오는 29일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에 13번째 점포를 오픈합니다. 30일에는 서울 지역 최대 규모인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입니다.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는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005380]는 성 김 고문이 미국외교정책협의회(NCAFP)가 주관하는 '조지 F. 케넌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조지 F. 케넌상은 미국 외교관인 조지 F. 케넌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94년 제정됐습니다. 사이러스 밴스 전 미국 국무장관, 제임스 울펜손 전 세계은행(WB) 총재, 폴 볼커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등이 역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국외교정책협의회는 "성 김 고문은 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3개국에서 대사를 역임하는 등 탁월한 외교 경력을 쌓아왔다"며 "미국 외교정책 분야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성 김 고문은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 대북정책특별대표, 6자회담 수석대표 등을 거치며 미국 내 동아시아·한반도 정세 최고 전문가로 명성을 쌓았습니다. 아시아계 미국인으로는 최초로 3개국의 미국 대사를 역임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성 김 고문은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외교 분야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루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1월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한 예측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물산[028260]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의 정당계약 일정에 들어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래미안 레벤투스'는 도곡삼호 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4개동, 총 308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아파트입니다. 이달 초 조합원 및 임대분을 제외한 전용 45~84㎡ 133가구를 대상으로 특별공급 및 일반청약을 진행했으며, 1순위 일반청약에서는 평균 402.97대 1의(71가구 모집 2만8611건 접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에 이어 강남권에 공급하는 2번째 '래미안' 단지라는 점을 비롯해 강남권에 자리한 풍부한 인프라와 인접하다는 점 등을 주목받으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정당계약은 133가구를 대상으로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간 진행합니다. 분양 측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데다 지역 내 ‘래미안’ 브랜드의 위상이 굳건한 만큼 정당계약도 순조롭게 마무리가 될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분양 관계자는 “래미안 레벤투스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공급됐다"며 "이와 함께 지역 내 모처럼 들어서는 ‘래미안’ 브랜드 단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제네시스와 현대차가 J.D.파워 선정 신차 첨단 기술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석권했습니다. 2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J.D.파워는 ‘2024 미국 기술 경험 지수 조사(U.S. Tech Experience Index, 이하 TXI)’에서 제네시스(584점)가 렉서스(535점), BMW(528점) 등 유수의 완성차 브랜드를 제치고 전체 브랜드 1위, 현대차(518점)가 일반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TXI 조사는 2024년형 신형 모델을 구입하고 90일 이상 소유한 8만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2023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진행됐습니다. 이 조사는 자동차에 탑재된 ▲편의성 ▲최신 자동화 기술 ▲에너지 및 지속가능성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 등 4가지 카테고리에 포함된 40개 기술에 대한 만족도를 1000점 척도로 묻는 고객 설문을 통해 각 브랜드의 신기술 혁신 수준과 사용 편의성을 평가합니다. TXI 조사는 J.D.파워의 주요 조사로 꼽히는 신차품질조사(IQS)와 상품성 만족도 조사(APEAL)의 보완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제네시스는 이번 조사에서 최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외국인 고객에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하이어다이버시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하이어다이버시티는 외국인을 위한 각종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우리금융그룹 유망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 '디노랩' 선정업체이기도 합니다. 수도권 대학 81%와 제휴해 외국인유학생에 한국 체류시 필요한 외국인등록증 발급대행, 임대차·거소지 신고 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외국인유학생들에게 입국후 신속하게 계좌개설 등 금융거래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우리은행 외국인 전용앱 '우리WON글로벌'을 소개해 다양한 생활편의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외국인 고객의 금융편의성을 높이면서 모바일앱으로 고객 유입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우리WON글로벌은 외국인에게 필요한 ▲한국어능력시험(TOPIK) 동영상 강의 ▲비대면 출국만기보험금 지급신청 ▲외국인등록증 등기우편배송 조회서비스 등 맞춤형 편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이앤씨[375500]는 전 임직원이 동참할 수 있는 '일상 속 작은 에너지 절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올여름 폭염 장기화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가적인 '블랙아웃(대규모 정전)' 위기가 떠오르자 전력 수급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자 마련됐습니다. 모든 임직원이 사무실은 물론 일상생활과 가정에서도 에너지 절감을 습관화하자는 취지입니다. DL이앤씨는 사무실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방안으로 '쿨(COOL)한 복장 입기', 'PC 절전모드 전환하기', '미사용 사무기기 전원 차단하기', '미사용 조명 소등하기' 등을 안내했습니다. 생활 속 실천 방안으로는 '저층부 계단 이용하기',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하기',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경제운전 생활하기' 등을 제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전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인 '자연 해동 후 전자레인지 사용', '비데 온열 기능 끄기', '세탁물 모아서 세탁하기', '전기밥솥 보온 시간 줄이기' 등을 소개한 후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전력 수급 문제가 매년 반복되고 있는 만큼, 작은 에너지 절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굿네이버스와 함께 서울 태릉초등학교에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환경친화 공간인 심포니 교실 숲을 조성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심포니 교실 숲 개소식은 지난 22일 서울 태릉초등학교에서 열렸으며 정용훈 태릉초등학교장, 홍선교 굿네이버스 서울지역본부장,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을 비롯해 태릉초등학교 아동 숲 지킴이 10명이 참석했습니다. 개소식은 지난 4월 말 HDC현대산업개발과 굿네이버스가 체결했던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진행됐습니다. 양사는 태릉초등학교와 동작구 성로원 등 두 곳에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환경 친화 공간인 심포니 교실 숲을 조성할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또, 협약을 통해 공간을 함께 꾸며나갈 아동 숲 지킴이단을 모집해 운영함과 동시에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이 일일 환경 강사로 어린이 환경교육 진행도 계획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굿네이버스는 올해 2개소에 더해 연속성을 갖고 매년 심포니 교실숲을 꾸준히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첫 공식활동으로 지난 6월에는 태릉초등학교와 서울 동작구에 있는 서울성로원 아이들을 대상으로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티몬은 독립경영체제 구축과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의 핵심 가치인 큐레이션 역량 강화를 목표로 고강도 조직 구조개선을 단행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티몬에 따르면 먼저 대표의 업무지휘 체계를 확립하고 독립경영체제를 갖춥니다. 대표적으로 자금관리와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한 재무⋅자금 조직을 구축했습니다. 고객 구매를 지원하는 결제 조직과 준법경영을 위한 법무 조직 등으로 업무 지휘 체계를 확립합니다. 전 쇼핑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상품본부’도 신설합니다. 류광진 티몬 대표가 상품본부를 직접 지휘하며 중소상공인의 성장을 돕고 플랫폼 정상화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앞으로 티몬은 고객 특성과 소비성향 등을 고려해 상품을 선별하는 맞춤형 추천 서비스도 발전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회사 측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독자경영체제의 기틀을 마련하고 커머스 플랫폼 역량을 높인다는 구상입니다. 에스크로 기반의 새로운 정산시스템도 가능한 빠르게 도입해 서비스 정상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티몬은 신규 정산 시스템 도입 시 상품 발송 후 3일 안에 대금 정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류광진 대표는 "판매자와 고객 여러분께 끼친 피해와 우려에 진심으로 사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는 AI 기반 소각로·수처리시설 운영 최적화 솔루션에 자동운전이 가능한 AI를 적용 완료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이번에 소각로 및 수처리시설에 적용한 AI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개입이 필요없이 자동운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AI는 현재 상황에 맞는 조작 방법을 판단하고 수행하며 기존 AI의 경우 AI가 운전자에게 적절한 조작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새로운 AI 적용으로 SK에코플랜트는 운영 효율성 제고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처리 업계에 따르면 송풍기 가동에 사용되는 전기의 양은 수처리시설에서 소비되는 전력 중 30~40%를 차지합니다. SK에코플랜트는 하루 최대 7만㎥의 폐수를 처리하는 시설에서 자체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미생물 반응으로 폐수를 정화하는 생물반응조와 폐수에 부유물질을 약품과 반응시켜 제거하는 가압부상조에 해당 AI를 적용해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여간 자동운전을 시행했습니다. 그 결과 AI를 적용하지 않았던 지난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2년 8개월 기간과 비교해 평균 송풍기 에너지사용량이 약 37.2% 줄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AI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현행 피터얀 반데피트 임시대표 체제를 당분간 유지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최소 연말까지는 현 체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치열한 시장 경쟁 상황에 대응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반데피트 대표는 딜리버리히어로(DH)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서 2021년부터 우아한형제들의 사내이사를 약 3년간 수행하며 경영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온 바 있습니다. 지난 7월 이사회를 통해 임시 대표로 선임됐습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당분간 현 경영 체제를 지속해 리더십 변화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고 불확실성 높은 대내외 환경을 극복해 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책임감 있는 경영으로 서비스 개선 및 고객가치 향상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동원, 대상 등 식품기업과의 전략적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차별화 도시락을 론칭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식품기업의 브랜드 상품을 GS25의 도시락 주 메뉴로 구성하는 방식으로 추진합니다. 이번 협업에 앞서 도시락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메뉴 테스트가 이뤄졌습니다. 그 결과 동원그룹과 손잡고 ▲동원맛참정찬도시락 ▲동원델리햄도시락 2종을, 대상그룹과 ▲종가열무듬뿍비빔밥 ▲안주야곱창안주도시락 2종 등 총 4종의 도시락을 출시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GS25는 4종의 메뉴 중 가장 주목되는 상품으로 '안주야곱창안주도시락'이 꼽았습니다. 식사 메뉴 중심의 구성이 아닌 술 안주로의 활용도를 특화한 메뉴입니다. 안주야 브랜드 메뉴인 매운돼지곱창볶음과 매콤순대강정, 후식 볶음밥 등 술자리 인기 안주 한상 콘셉트로 구현됐습니다. 도시락의 연관 구매 최상위 상품이 주류인점에 착안해 GS25가 이른바 안주 특화형 도시락으로 개발했으며 홈술, 혼술족 등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GS25는 국내 식품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통해 1등 브랜드 상품을 활용한 도시락 메뉴를 지속 확대해 간다는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지주 자회사 우리카드·우리은행이 최대 2000달러를 받는 '위비트래블 체크' 웰컴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23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이벤트는 이달말까지 진행되며 '위비트래블 외화예금 및 체크카드'를 신규발급 받는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2달러를 제공합니다. 1년간 우리은행 상품·계좌가 없었던 고객은 30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친구를 초대하면 본인과 친구 모두 각각 5달러도 받을 수 있습니다. 본인의 초대코드를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고 친구가 초대코드를 입력해 위비트래블 체크를 가입하면 됩니다. 친구초대로 1인당 최대 1000달러까지 수령할 수 있고, 그 중 가장 많이 초대한 상위고객은 최대 1000달러의 추가 리워드를 받습니다. 올해 6월 출시된 위비트래블 체크는 ▲국내 주요 가맹점 5% 캐시백 ▲해외 전가맹점 5% 캐시백 ▲해외결제수수료 면제 ▲국제브랜드 수수료 면제 ▲해외 ATM 출금수수료 면제 ▲전세계 공항라운지 연 2회 무료 등 해외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연회비는 없습니다. 위비트래블 외화예금은 전세계 30개 주요통화 환전수수료 면제, 달러(연 2.0%)·유로(연 1.5%) 예금이자 혜택을 제공합니다. 우리카드 관계자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3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주택시장 회복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2603억원, 2354억원으로 추정된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79억원, 631억원으로 예상된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체사업 중심의 실적 턴어라운드 중에 있다"며 "최근 분양가 상승이 시행이익으로 이어지는 자체사업 영위 업체에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이 11월 초 착공, 중순 분양 예정돼있다"며 "본격적인 실적 기여는 2026년이겠으나 내년에는 인도 기준 자체 사업 매출이 4000억원 반영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보유 중인 용지는 1조3000억원, 수주잔고 반영분은 9조5000억원으로 알려졌다. 광운대 역세권 사업과 같은 대규모 사업은 없지만 자체사업 실적이 견고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토지대 대비 큰 사업 규모와 NPL(부실채권) 투자계획, 다수의 대규모 준자체 사업 고려 시 자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23일 한국전력에 대해 유가 및 환율 하락 등 실적 상향 요인이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중동 전쟁 우려 해소, 경기 둔화 우려, 금리 인하 기대 등에 따라 유가 하락, 원/달러 환율 하락 등 우호적 매크로 환경으로 실적 전망치 상향 요인이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허 연구원은 "유가는 4~5개월 후행, 원/달러 환율은 1개월 후행해 한국 전력의 연료비 및 전력구입비 감소 효과가 발생된다"며 "유가 1달러/배럴 하락 시 연간 2900억원, 환율은 10원/달러 하락 시 2400억원 내외의 비용 감소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내년 브렌트 유가는 79~82달러/배럴, 환율은 1340원/달러로 가정치 하향을 반영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전력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3조원, 7조6280억원으로 예상된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조990억원, 3조630억원으로 추정된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4월 원전 및 석탄발전 정산조정계수 인상에 따른 정산단가 상승으로 연결 및 별도 기준 실적 추정치가 하향됐다"며 "단,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