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삼성화재 전속설계사들이 사용하는 고객 상담 툴(tool)이 특허를 받았다. 삼성화재(사장 최영무)는 자사 보험설계사들이 고객 상담에 사용하는 ‘가족력 컨설팅 시스템’이 특허를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5년 보험업계 최초로 만들어진 이 시스템은 삼성화재와 강북삼성병원 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해 1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됐다. 특허의 정확한 명칭은 ‘질병 발현 예측 및 컨설팅 시스템’이다. 가족력 컨설팅 시스템은 신체정보, 생활습관, 직계가족의 질병이력 등 나의 건강정보를 입력하면 주의해야 할 질병과 그에 대비할 수 있는 보험정보를 알려준다. 고객이 건강정보를 입력하면 비슷한 생활습관, 가족력 등을 가진 사람들의 일반적인 통계를 바탕으로 예상 질병이 안내된다. 이때 강북삼성병원 전문 의료진의 질병 안내 동영상도 함께 제공된다. 이후 ‘간편 보장분석’을 통해 내 보험 가입내역도 살펴볼 수 있다. 고객 동의를 바탕으로 신용정보원에 집적된 보험가입 데이터를 끌어와 실손의료비, 진단비, 일당, 수술비, 후유장해, 장기요양자금, 진단비, 사망 등 7가지 항목으로 분석된 결과를 알려준다. 김홍곤 삼성화재 영업교육파트장은 “가족력 컨설팅 서비스는…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ING생명이 ‘오렌지라이프(OrangeLife)’로 사명을 변경한다. 기존 ING 브랜드 사용기간이 올해 말 종료됨에 따른 것이다. ING생명(대표이사 정문국)은 ‘오렌지라이프(OrangeLife)’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사명변경을 승인한 후 실무 절차를 거쳐 내달 3일부터 새로운 회사명(브랜드)을 사용할 예정이다. ‘오렌지라이프’는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으로 고객의 든든한 금융 생활을 리드한다’는 미션 하에 ▲젊고 활기찬(Young & Active) ▲고객을 위한 변화에 민첩한(Agile) ▲변화에 앞장 서는(Leading) ▲계속 성장하는(Growing) 브랜드의 성격을 내포하고 있다.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의 심볼마크는 ING생명의 브랜드 자산인 오렌지 색상을 사용했다. 고객의 삶을 든든하게 지키고 보호한다는 의미를 담아 방패 형상으로 만들었다. 방패에 표현된 ‘Pathway(길)’는 고객 삶의 여정에 항상 함께하고자 하는 회사의 의지를 나타낸다. 새로운 브랜드는 지난 2년여 기간 동안 고객신뢰도 조사, 해외 벤치마킹, 브랜드전문 컨설팅 등을 통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이달 말을 끝으로 ‘재난배상 책임보험’ 미가입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 유예 기간이 종료된다. 재난배상 책임보험은 1층 음식점이나 숙박업소, 주유소 등에서 발생하는 화재‧폭발‧붕괴로 인한 타인의 인적‧물적 피해를 보상하는 의무보험이다. 이에 따라 재난배상 책임보험을 취급하는 손해보험사들은 화재보험 등 재물보험과 연계한 영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일부 손보사는 판매 확대를 위해 인수완화 지침까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은 이달부터 의무보험인 재난배상 책임보험을 영업 포인트로 삼아 재물보험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재난배상 책임보험이란 화재‧폭발‧붕괴로 인한 타인의 신체 또는 재산 피해를 보상하는 의무보험이다. 가입 대상은 1층 일반 휴게음식점(100㎡ 이상), 주유소, 숙박업소 등 19종이다. 보상 범위는 신체 피해의 경우 피해자 수에 관계없이 1인당 1억 5000만원까지 보상된다. 재산 피해는 최대 10억원까지 보상하며, 가입자의 과실이 없는 무과실 사고(원인 불명, 방화 등)로 인한 손해까지 최대한 구제해 준다. 행정안전부는 작년 1월 8일부터 이번 달 31일까지 기간을 재난배상 책임보험의 미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교육보험의 원조 회사인 교보생명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교육보험인 변액교육보험을 선보인다. 교육보험은 과거 학비 걱정을 덜어줬던 히트 상품이었지만, 1990년대 중반 이후 수요가 줄어들어 교보생명만 명맥을 이어왔다. ◇ 시대 변화에 맞춰 ‘변액교육보험’으로 변신 교보생명은 장기적인 학자금 마련에 초점을 맞춘, 신개념 ‘미리보는(무)교보변액교육보험’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상품은 변액보험의 일종으로, 고객이 낸 보험료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되는 펀드에서 운용해 그 수익을 장래 교육자금 재원으로 쌓아주는 상품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금리 하락으로 목돈이 드는 교육자금 준비가 더욱 어려워진 현실을 고려해 교육보험에 변액 기능을 결합시켰다”며 “시중금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펀드 수익을 통해 인플레이션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고 실질적인 교육자금 마련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펀드 수익이 좋으면 학자금이 더 많이 불어나지만, 펀드 수익이 좋지 않더라도 납입한 보험료의 최대 135%까지(0세 가입 때) 장래 교육자금을 확정 보증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나중에 받을 최저 교육자금을 가입 시점에 미리 예측할 수 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개발원이 국내 반려동물보험 시장 활성화를 위해 보험사들이 상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보험요율을 새로 산출했다. 통계 부족으로 요율 산출에 어려움을 겪던 보험사들이 반려동물보험 시장에 적극 뛰어들게 될지 주목된다.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은 반려동물 양육 증가 추세에 부응해 보험사의 적극적인 상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참조순보험요율 산출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나온 요율은 국내외 반려동물 진료비 분석 자료 등을 기초로 산출됐다. 담보 조건을 세분화해 상품구성 편의성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 4세‧순보험료 기준으로 보장한도 수술 1회 150만원(연간 2회 한도), 입원 또는 통원 1일당 15만원(각 20일 한도)일 경우 보험료는 반려견 25만 2723원, 반려묘 18만 3964원이다. 단, 참조순보험료는 보험사 사업비가 반영되지 않아 실제 보험료는 다를 수 있다. 현재 국내 반려동물보험 시장은 연간 보험료 규모가 10억원 내외로 일본(500억엔)의 0.2%에 불과하다. 하지만, 동물병원이나 사료 등 국내 반려동물 연관 시장이 총가계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0.229%로 일본(0…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개발원이 중고차 구입 때 해당 차량이 폐차될 차량이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폐차사고조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보험개발원은 이미 침수차량 조회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함께 활용하면 보다 안심하고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다.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은 1일부터 침수전손이나 심각한 사고로 인해 전손처리 돼 폐차될 차량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폐차사고조회 서비스’를 ‘카히스토리’를 통해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4월, 폐차될 차량이 폐차되지 않고 정상차량으로 불법 유통되는 것을 막는 ‘폐차이행확인제’를 도입한 바 있다. 이번에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가 제공하는 폐차사고조회 서비스는 이를 지원하기 위한 일환으로 제공된다. 이 서비스는 올해 4월 이후 자동차 사고로 전손처리 발생 차량 중 폐차돼야 할 차량을 확인할 수 있다.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로 간단한게 조회가 가능하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7월말 현재 보험사가 전손처리해 폐차돼야 할 차량은 1만 7000여건으로, 연간 5만여건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는 폐차조회서비스 이외에도 침수전손 차량과 침수분손까지 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작년 12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6개월 간 보험소비자들이 찾아간 ‘숨은보험금’ 규모가 2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소비자들이 더 쉽게 숨은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올 하반기중 조회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1일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추진실적’을 발표했다. 통합 조회서비스인 ‘내보험 찾아줌(ZOOM)’이 개시된 작년 12월 18일부터 올해 6월말까지 소비자들이 찾아간 숨은보험금 규모는 약 2조 1426억원이며 건수로는 187만건(1건당 약 115만원)이다. 작년 11월 기준 숨은보험금 규모는 약 7조 4000억원(약 900만건)이었다. 지금까지 찾아간 숨은보험금 2조 1426억원은 약 28.4%에 해당된다. 보험업권별로는 생명보험사가 약 1조 9674억원(171만건), 손해보험사가 1752억원(16만건)을 지급했다. 보험금 유형별로는 중도보험금 1조 2947억원(142만 3000건), 만기보험금 5501억원(12만 3000건), 사망보험금 1189억원(1만 1000건), 휴면보험금 1789억원(31만 4000건) 등이었다. 같은 기간 중 조회시스템을 이용한 소비자는 약 474명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손해보험업계 정도 영업의 상징인 ‘블루리본 컨설턴트’로 올해 1203명의 설계사가 선정됐다. 전체 손해보험 설계사의 약 1%에 해당된다. 손해보험협회(회장 김용덕)는 1일 보험모집인 1203명을 ‘2018 블루리본 컨설턴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블루리본 인증제도는 지난 2011년 도입 후 올해 8년째로, 손해보험 모집종사자에게 도전과 신뢰의 상징이자 완전판매를 통한 고객만족의 표본으로 자리잡아 왔다. 올해에는 5년 연속 우수인증 모집인을 대상으로 5년간 ▲불완전판매건수 0건 ▲13회차 계약유지율 95% 이상 ▲25회차 유지율 90% 이상 ▲전체 계약 건수 1500건 이상(장기보험 300건 이상) 등의 기준에 따라 선발했다. 이는 전체 손해보험 전속모집인(9만 5735명)의 약 1%에 해당한다. 이번에 선정된 설계사들의 경우 5년 평균 계약유지율이 13회차 97.1%, 25회차 93.4%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손보사 평균 계약유지율은 13회차 82.3%, 25회차 70.9%였다. 수상자 평균 연령은 54.5세였고 평균 우수인증모집인 선발 횟수는 8.7회로 나타났다. 남녀 비율은 남자 419명(34.8%), 여자 784명(…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금융당국이 2021년 도입 예정인 ‘보험사 신지급여력제도(K-ICS)’에 대비해, 자체 ‘내부모형’을 개발한 보험사들의 예비 승인 신청을 받는다. 업계 공통인 표준모형과 달리 내부모형은 보험사 자체 통계와 시스템을 이용해 요구자본을 산출하는 방식이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은 보험사 신지급여력제도 도입에 대비한 내부모형 승인 예비신청절차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최근 삼성화재가 업계 최초로 ‘장기손해보험리스크 산출 내부모형’에 대한 ‘승인 예비신청서’를 금감원에 제출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번 예비신청절차는 오는 2020년으로 예정돼 있는 내부모형 본승인 절차에 앞서 리스크측정 시스템의 본격 개발 이전에 방향성을 사전에 확인하고, 보험사의 시행착오를 방지하기 위한 절차다. 신청여부는 보험사가 자체적으로 판단한다. 금감원은 보험리스크제도실 내에 내부모형 전담 TF를 구성해 ▲예비신청서 심사 ▲모형 적정성 점검 ▲개선사항 도출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 또한, 내년까지 내부모형 본승인을 위한 매뉴얼, 체크리스트 등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내부모형은 업계 공통기준인 표준모형과 달리 보험회사 자체 통계 및 시스템을 이용해 요구자본…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은행권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전국 6000여개 점포를 ‘무더위 쉼터’로 개방한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30일부터 전국 약 6000여개 은행 점포가 무더위 쉼터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근 장기화되는 무더위로 인해 특별재난 수준의 폭염대책이 필요한 상황에서 국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절실했다”며 “은행권이 이러한 재난 극복에 적극 동참해, 일부 점포에서만 운영되던 무더위 쉼터를 전국 점포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무더위 쉼터는 공식적으로는 30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은행 영업시간 내에 운영된다. 다만, 운영 기간 외에 은행 자체 판단에 따라 연장도 가능하다. 지점 내 상담실‧고객 대기 장소 등을 무더위 쉼터로 운영(안내판 부착)하고, 냉수 등 편의물품도 제공한다. 이날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무더위 쉼터가 운영되는 서울 종로 우리은행 YMCA 지점을 직접 방문했다. 최 위원장은 지점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폭염에 취약한 노인들이 눈치보지 않고 은행 점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최근 은행권의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 이행 노력을 환영한다”며 “…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삼성화재가 금융소비자 단체에서 선정한 ‘좋은 손보사’ 순위에서 16년째 1위 자리를 수성했다. 30일 금융소비자연맹은 ‘2018년 좋은 손해보험회사 순위’를 공개했다.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보험 선택을 위한 개별 보험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년 12월말 현재 14개 손보사의 경영공시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다. 평가 결과 1위는 삼성화재, 2위 NH농협손해보험, 3위 악사(AXA)손해보험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16년째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2년 출범한 농협손보는 충성도 높은 소비자를 바탕으로 지난해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악사손보의 경우 작년 9위에서 3위로 크게 도약했다. 이밖에 롯데·MG·흥국·한화손보는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부문별로 나눠 보면, 안정성에서 삼성화재가 1위를 차지했으며 소비자성은 농협손보, 건전성은 메리츠화재, 수익성은 DB손해가 각각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삼성화재의 소비자성과 건전성의 순위는 각각 12위와 5위로, 점차 뒤로 밀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평가 결과를 A에서 E까지 5등급으로 나눴을 때, 95점 이상인 A+등급은 삼성화재와 농협손보가 차지했다. A등급은 악사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의료사고가 늘어나면서 의료분쟁건수도 늘고 배상금액도 고액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국내 의료기관들의 의료배상책임보험 의무가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보험에 가입돼 있으면 의료사고 피해자를 신속하게 구제할 수 있고, 의료인도 스스로 배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유럽과 미국 등 주요국에서는 의료배상책임보험 가입이 강제돼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아 현재 관련법이 발의돼 있는 상태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 소속 정성희 연구위원과 이기형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의료기관의 손해배상책임 의무보험 도입 필요성’ 보고서에서 “의료사고 피해자의 신속한 구제 및 의료인의 배상 자력 확보를 위해 의료기관의 손해배상책임 의무보험제도 도입이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사고가 늘면서 의료분쟁이 늘어나고 배상금액도 고액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사고 및 의료분쟁 관련 문의나 상담 건수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1.1% 증가했고, 의료분쟁의 조쟁‧중재 건수도 14.3% 증가했다. 배상금액 또한 매년 35.6%씩 늘어났다. 하지만, 작년 11월말 기준 의료배상책임보험의 가입률은 상급병원의 경우 10% 미만,…
[인더뉴스 문혜원 기자] 은행권 가계대출금리가 4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시장금리 변동 영향으로 예금은행 수신금리는 오르고, 대출 금리는 내렸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8년 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6월 은행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72%로 5월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2.65%)가 5월에 비해 0.09%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3.46%)는 5월에 비해 0.03%포인트, 집단대출 금리(3.45%)는 0.09%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일반신용대출은 5월에 비해 0.01% 올랐다. 이는 5월 직장인 저금리 대출 취급 영향이 사라진 탓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또 시장금리 중에서 장기금리가 하락한 부분이 6월 은행 가계대출 금리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최영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부국장은 “집단대출 금리가 하락한 것은 지표금리가 내리고 차주(대출받은 이)들의 신용상태가 양호한데다 상대적으로 저금리로 계약된 대출이 취급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은행 가계대출금리는 지난해 말보다 0.11…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금융소비자연맹이 생명보험사 즉시연금 미지급금과 관련, 소비자 피해를 접수 받아 공동소송에 나선다. 금소연은 과거 자살보험금 사태 때 피해자 공동소송을 진행해 보험사의 보험금을 지급을 이끌어 낸 바 있다. 금융소비자연맹(회장 조연행)은 생보사 즉시연금을 가입한 소비자들의 피해를 접수받아 문제점을 분석한 뒤, 분조위 결정이 타당할 경우 원고단을 결성해 공동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금소연 관계자는 “금감원 분조위에서 즉시연금을 약관에 따라 만기보험금 지급재원을 공제하지 않고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고, 삼성생명도 지난 2월 이를 수락했다”며 “그럼에도 어제 이사회에서 번복해 지급을 거부하고 소송을 제기하기로 한 것은 금융감독 당국과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이어 “생보사 즉시연금 약관에는 연금 지급 때 만기보험금(납입보헙료) 지급재원을 공제한다는 내용이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보사들은 연금액에서 만기보험금 지급재원(예정사업비와 위험보험료 상당액)을 공제한 후 연금을 지급해 왔다”고 주장했다. 즉시연금 가입자 수는 삼성생명이 5만 5000명이며, 생보사 전체로는 16만명 정도다. 가입자 전원에게 미지급금을…
[인더뉴스 문혜원 기자] 최근 은행들이 도서 업계(서점·출판사)와 손을 잡고 문화 콘텐츠 사업을 시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영업지점을 아예 ‘서점'으로 만드는 가하면, 문화공헌활동의 뜻에서 '작은 도서관'도 운영하고 있다. ◇ 서점이 있는 은행..컬처뱅크·병영카폐 최근 KEB하나은행이 컬처뱅크 3호점을 오픈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컬처뱅크는 은행과 카페, 서점을 한 곳에 모아놓은 듯한 이색적인 공간이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말 1호점(방배서래점·공예), 지난5월 ‘힐링서점’(광화문역) 2호점에 이어 지난 10일 잠실 레이크팰리스 지점에 ‘ 3호점’을 열었다. 컬처뱅크 2호점인 광화문역 지점은 ‘책과 힐링’을 테마로 하고 있다. ‘책맥(책과 맥주)’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독립서점 ‘북바이북’과의 협업을 통해 은행과 서점이 한 공간에 공존하는 복합 문화 공간을 탄생시켰다. ‘컬처뱅크 2호점’은 광화문역에 위치해 있다는 장점 때문에 직장인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 실제 한 직장인은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방문하기도 하지만 일부로 책을 보기 위해 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최근 오픈한 컬처뱅크 3호점은 책 뿐만 아니라 자연주의를 지향하는 메뉴로 구성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는 30일부터 국내 최초로 '화자인식'과 '딥보이스(AI 변조 음성) 탐지' 기능을 통합한 실시간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2.0'을 상용화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KT는 2024년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ICT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사업자로 선정돼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발전에 집중해 왔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KT의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고도화 과정에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며 민관 협력 모델을 구현했습니다. 화자인식 기능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엄격한 규제점검 및 승인을 거쳐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입니다. 화자인식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제공한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실제 신고 음성, 일명 '그놈목소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문정보를 정밀 분석해 범죄 여부를 탐지합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0개월간 그놈목소리 데이터를 전수조사하고 정제하는 등 노력과 자원을 투입함으로써 보이스피싱 예방 효과에도 기여했습니다. KT는 AI 음성합성(TTS) 기술로 생성된 변조 음성을 판별하는 '딥보이스 탐지' 기능도 함께 제공합니다. 이 기술은 2024년 5월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적용된 'AI 목소리 인증' 서비스에서 검증된 바 있습니다. 최근 지능화되고 있는 AI기반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KT는 이번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의심스러운 음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판별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T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는 약 1460만건의 통화 트래픽을 분석해 91.6%의 탐지 정확도를 기록했으며 약 710억원의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서비스 초기(90.3%) 대비 1.3%포인트 향상된 수치입니다. KT는 이번 2.0 버전 출시를 통해 연간 2000억원 이상의 피해 예방과 95% 이상의 탐지 정확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KT는 보이스피싱 탐지 정보를 금융권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연계해 실질적인 피해 차단으로 이어지도록 협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은행연합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탐지 데이터를 금융기관에 제공함으로써 탐지 → 계좌 모니터링 → 출금 차단 등 실시간 후속 조치가 가능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습니다. 이현석 KT Customer부문장(부사장)은 "이번 기술 상용화를 계기로 금융권과의 협업도 한층 강화해 고객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LLM(거대언어모델)인 A.X(에이닷 엑스)를 기반으로 한 시각-언어모델(VLM)과 LLM 학습을 위한 범용 문서 해석 기술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T가 이날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공개한 모델은 'A.X Encoder(인코더)'와 'A.X 4.0 VL Light(비전 랭귀지 라이트)' 2종입니다. 해당 모델들은 학술 연구나 상업 이용 등에 자유롭게 활용 가능합니다. SKT는 7월 한 달 동안 대규모 학습(CPT)에 기반한 A.X 4.0 모델 2종(표준, 경량)에 이어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A.X 3.1 모델 2종(표준, 경량)을 순차적으로 선보였습니다. 이번에 LLM을 산업 영역에 보다 폭넓게 활용하기 위한 기술 2종을 추가하면서 총 6개의 모델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LLM 개발을 꾸준히 이어가는 한편, 향후 발표할 A.X 4.0 추론형 모델 등 지속적으로 개발중인 LLM의 활용도와 성능을 높여갈 계획입니다. 자연어처리 기술에서 인코더란 입력된 문장을 문맥으로 변환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자연어 처리 작업을 수행하도록 돕는 핵심 구성요소입니다. 문장의 모든 단어들의 상호 관계를 파악, 전체 의미와 맥락을 이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SKT는 A.X 모델에 필요한 데이터의 전 과정 처리 프로세스에 적용하기 위해 'A.X 인코더'를 개발했습니다. 'A.X인코더'는 긴 문서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 가능해 대규모 LLM 학습에 적합합니다. 'A.X 인코더'는 1억 4900만개(149M)의 매개변수를 바탕으로 작동하며 자연어 이해 성능지표 평균 85.47점을 달성해 글로벌 최고수준(SOTA)급 성능을 확인했습니다. 기존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을 기반으로 KLUE 팀에서 공개한 'RoBerTa-base'의 성능지표(80.19점)를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A.X 인코더'는 1만6384개의 토큰까지 처리가 가능해 기존 모델들보다 최대 3배의 추론속도와 2배의 학습속도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A.X 4.0 VL Light'는 대규모 멀티모달 한국어 데이터셋이 학습된 시각-언어모델(VLM)입니다. 한국어와 관련된 시각정보 및 언어 이해뿐만 아니라 표·그래프 이해, 제조 도면 이해와 같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서 높은 성능을 보입니다. 70억개(7B) 매개변수의 A.X 4.0 Light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사용자 시스템에 쉽게 적용 가능하면서도 중형 모델 수준의 성능이 특징입니다. 'A.X 4.0 VL Light'는 한국어 시각 벤치마크에서 평균 79.4점을 기록하며 Qwen2.5-VL32B(73.4점)보다 작은 모델 크기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또한, 한국어 텍스트 벤치마크에서는 평균 60.2점을 기록, 경량모델임에도 국내 모델 중에서 최상위권에 포진했습니다. 한국어 문화 및 맥락적 이해를 평가하기 위해 설계된 멀티모달 벤치마크인 K-Viscuit에서 80.2점을 기록했고 복잡한 문서 구조와 차트·표를 이해하는데 중점을 둔 KoBizDoc 벤치마크에서는 89.8점을 달성했습니다. 각각 Qwen2.5-VL32B 모델보다 뛰어나거나(72.3점) 비슷한(88.8점) 수준입니다. 이러한 성능에도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A.X 4.0 VL Light'는 동일한 한국어 데이터입력 시 Qwen2.5-VL32B 대비 약 41% 적은 텍스트 토큰을 사용하여 사용하는 기업들의 비용을 낮추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독자적인 기술력 확보가 소버린 AI의 핵심인 만큼, 자체 역량을 높이고 컨소시엄 기업들과의 협업에도 박차를 가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필두로 한 보안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민관협동정보보안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29일 LG유플러스[032640]는 서울 용산 사옥에서 보안 전략 간담회를 열고 3대 보안 체계와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풀패키지를 중심으로 한 보안퍼스트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은 "과거에는 보안이 선택이라고들 했지만 이제는 필수의 영역이다"라며 "최근 정부에서도 보이스피싱과 같은 민생 사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적극 대응하려 하는 만큼 LG유플러스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간담회를 통해 향후 5년 동안 정보보호분야에 약 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홍 센터장은 "매년 1200억에서 1500억원 이상 보안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2023년 7월 CEO 직속 보안전담조직 정보보안센터를 신설한 이후 ▲보안 거버넌스 ▲보안 예방 ▲보안 대응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안을 위한 투자와 인력을 지속 확대하고 내부 체계 점검, 블랙박스 모의해킹 등으로 예방 시스템을 강화해 AI 기반 관제 체계를 통한 사이버 위협을 지속 감시 및 예방하겠다는 의지입니다. 더불어 서비스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보안 서비스를 강조했습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통신사 중 유일하게 범죄 조직이 운영하는 악성 앱 서버를 직접 추적하는 모습을 시연했습니다. 홍 센터장은 악성 앱에 감염된 휴대전화 단말을 악성 앱 화면과 함께 보여주며 해당 단말로 오는 전화를 마치 경찰(112)이 전화한 것처럼 조작하는 모습과 해당 단말로 112에 전화를 걸어도 범죄 조직의 휴대전화로 전화가 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홍 전무는 "악성 앱이 설치되면 전화를 어디로 걸든 범죄 조직이 가로채게 되고 스마트폰 카메라·마이크 등을 통해 실시간 도·감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피해방지시스템을 운영하고 전국 LG유플러스 매장에 보안전문상담사를 배치, 대응을 지원하게 하며 경찰과 협력해 피해 현장을 함께 찾는 등 방안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홍 센터장은 LG유플러스의 보안에 대한 노력을 강조하면서도 민관 공동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도 역설했습니다. 홍 센터장은 "보이스피싱은 통신사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단말 제조사, 금융권, 경찰, 정부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대서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AI 기술 등 보안 강화를 위한 통신사의 행정적 책임을 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짚었습니다. 또한, 각 기관별 전문성과 연계한 시너지 향상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홍 센터장은 "통신사 혼자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뿌리 뽑거나 100% 막을 수는 없다"라며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행정적·법적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이제는 인공지능전환(AX)의 속도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내가 직접 AX를 전파하는 최고 책임자가 되겠다" 조주완 LG전자 CEO가 AI를 빠르게 확산하기 위해 최고확산책임자(Chief Diffusion Officer)를 자처하며 AX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CEO는 최근 AX를 주제로 열린 구성원 소통행사 'AX 토크콘서트'에서 기업의 구조적 혁신을 위해 CEO가 직접 AX를 전파하는 '체인지 에이전트(Change Agent)'를 맡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AI가 4차 산업혁명을 리딩하는 범용 핵심기술로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기업에는 단순한 업무 방식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일의 본질' 자체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라며 "AI와 함께 더 나은 방식으로 일하고 조직 전체가 그 흐름 위에서 지속적인 변화와 진화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AX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LG전자는 '완전히 디지털화된 LG전자(Fully Digitalized LGE)'를 AX 비전으로 제시하고 2~3년 내 현재 업무 생산성을 30%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이 좀 더 고부가 업무에 집중하며 업무 전문성과 역량 개발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요 영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AX 사례들도 소개됐습니다. AI로 연구개발(R&D) 속도를 단축한 자체 생성형 AI 데이터 시스템 '찾다(CHATDA)'가 대표적입니다. '찾다'의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능을 통해 기존에 3~5일 정도 소요되던 데이터 탐색 시간이 30분 정도로 줄었습니다. LG전자 직원은 '찾다'와 대화하며 특정 지역이나 문화권에 최적화된 제품 전략을 수립하기도 합니다. 각 국가의 생활 패턴에 최적화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고객 방문 조사 등을 진행하는데 이에 앞서 '찾다'의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면 가설을 세우고 고도화할 수 있어 빠르게 제품 개발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올해 초 인도에서는 일부 냉장고에 '위생·신선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인도 고객들의 냉장고 사용 패턴을 분석했을 때 문을 자주 열고 있는데 더운 날씨로 식품의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어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기능을 추가한 것입니다. LG전자 제품 개발에 있어서 AI를 지식과 제조를 연결하는 핵심 동력으로 삼는다는 전략입니다. 판매 현장에서의 AI 적용 사례도 공유됐습니다. LG전자는 AI 기술을 활용해 원하는 제품군을 안내하는가 하면 AI 기술을 활용해 상담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고객 접점인 판매 매니저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해 갈 계획입니다. '엘지니(LG전자+지니어스, LGenie AI)'의 활용 방법과 앞으로의 개발 방향도 소개됐습니다. 지난 2018년 처음 선보인 엘지니는 복지 안내나 규정 확인, 전표 처리 등 단순 업무를 지원하던 수준에서 AI 기술이 접목되며 LG전자의 핵심 디지털 자산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엘지니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을 기본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AI 서비스(Azure AI services)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가 접목돼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업무 지식 검색, 문서 요약, 통변역, 코드분석 및 보완, 아이디어 생성, 정보 해석 등 실무 중심의 고도화된 기능까지 지원합니다. 엘지니는 월 70만건 이상의 업무 상호작용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총 71개 언어를 지원하는 통역 기능은 월 1200시간 이상, 번역 기능은 월 12만건 이상의 문서를 자동 처리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엘지니를 'AI와 함께 일하는 방식'을 만들어 가는 '스마트 파트너'로 키우며 공통업무 보조를 넘어 영업·마케팅, SCM(공급망관리) 등 고도화된 전문역량이 필요한 영역으로까지 기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대형기업과 22조7648억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계약기간은 지난 24일부터 2033년 12월31일까지입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인 300조8709억원의 7.6%에 해당합니다. 삼성전자는 경영상 비밀 유지를 위해 계약 상대방과 주요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