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오는 9월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에 참가해 스마트싱스 기반 경험과 친환경 기술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유럽총괄은 현지시간으로 31일 진행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자체 조사를 통해 70%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 홈의 혁신에 기대가 높은 것을 확인했다"면서 "현재 전세계 2억8000만명 이상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을 지속 발전시켜 ‘의미 있는 연결’ 경험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메세 베를린에 위치한 시티 큐브 베를린에 업계 최대 규모 6026㎡(약 1823평)의 공간을 마련하고 '의미 있는 연결'을 주제로 부스를 운영합니다. 삼성전자는 기기간 연결을 넘어 환경, 사람, 미래 관점에서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과의 '의미 있는 연결'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전시장 입구에는 초대형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더 월'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가 설치됐습니다. 상단의 스토리 영상과 하단의 제품 쇼케이스가 상호작용 하면서 '스마트 싱스' 경험을 소개합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와 지속가능성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는 온·오프라인 연계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 '롱기스트런 2023'을 오는 10월 21일까지 진행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롱기스트런은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이했으며, 누적 참가자 21만명, 누적 거리 639만km를 넘은 현대차의 대표 친환경 캠페인입니다. '롱기스트런 2023'은 '지구와 나의 롱런을 위해, 롱기스트런' 이라는 슬로건 아래 온·오프라인 두 가지 방식의 달리기로 진행됩니다. 온라인 달리기는 챌린지 형태로 총 5회의 달리기를 통해 나무를 모으는 나무 획득 챌린지, 참가자 전체가 3만5700km를 함께 달리는 3만5700km 협동 챌린지, SNS 콘텐츠 공유 이벤트 등으로 구성됩니다. 협동 챌린지의 3만5700km는 나무 한 그루의 연간 미세먼지 저감럄 35.7g을 상징합니다. 오프라인 달리기는 부산과 제주에서 열리는 미니런과, '런데이' 앱을 통해 롱기스트런 챌린지를 완료하거나 1만원 기부 참가권을 구매하면 참가할 수 있는 파이널런으로 진행됩니다. 파이널런은 오는 10월 21일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출발해 서강대교를 지나 반환점을 돌아오는 총 10km의 코스로 마련됩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석유화학[011780]은 백종훈 대표이사 사장이 일상 속 1회용품 줄이기 실천운동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1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일상 속 1회용품 사용은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은 늘리자는 취지로 지난 2월 환경부에서 시작된 캠페인입니다. 참여자가 '1회용품 제로(0)' 손동작을 취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백종훈 대표는 에쓰오일 류열 사장의 추천으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최경호 코리아세븐 대표이사와 박동호 화승네트웍스 사장을 지목했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은 환경경영의 일환으로 작년부터 '친환경 녹색제품 사용하기' 사내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사무용품 및 사무용 가구 구매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자 결재, 회의 등 업무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태블릿 PC를 전 임직원에게 지급해 사무실 출력 용지 사용량도 감축 중입니다. 백종훈 대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캠페인에 동참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친환경 재활용 소재를 개발하고 자원 선순환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파리바게뜨는 다가오는 가을을 맞아 9월의 ‘파바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9월 파바데이는 가을의 시작을 기념해 다양한 혜택을 선보입니다. 해피포인트 앱 내 당첨 룰렛 이벤트를 통해 모든 참여 고객에게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및 3000원 혜택 쿠폰을, 1만3000원 이상 구매 시 2000원 혜택 쿠폰을 랜덤으로 제공합니다. 또 오는 9월 1일부터 5일까지 ‘삼성카드 링크’와 ‘신한카드 마이샵 play’ 터치를 통해 2만원 이상 결제 시 4000원의 혜택이 제공되는 제휴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파리바게뜨 공식 홈페이지 또는 파바앱 및 해피포인트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9월을 맞아 혜택을 제공하는 파바데이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파바데이와 함께 가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1일 국토교통부의 2023년 7월 미분양 주택 통계에 따르면,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전국 준공 후 미분양은 9041가구를 기록했습니다. 전월 9399가구와 비교할 경우 3.8% 줄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204가구로 전월에 이어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남에 이어 제주(803가구), 부산(797가구), 대구(755가구), 경북(740가구), 경기(711가구), 인천(673가구), 충남(640가구), 경남(618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의 경우 전월 484가구 대비 47가구 줄은 437가구의 준공 후 미분양 수치를 올렸습니다. 전월 준공 전 미분양 단지 일부가 준공하며 통계상으로 31.5%가 늘었으나, 최근 분양 분위기가 크게 달아오르고 있어 지난달 준공 후 일부 미분양 물량 또한 소진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준공 후 미분양과 준공 전 미분양을 합친 전국 미분양 주택 물량은 6만3087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전월인 지난 6월 대비로는 5.0% 감소했으며, 2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의 청약 경쟁률이 상승하는 가운데 오는 9월 1만가구의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를 비롯해 부동산 업계의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3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서울 분양 예정물량은 1만95가구입니다. 전월인 8월 예정물량인 7352가구 대비 37.3% 증가한 동시에 올해 예정된 월별 물량 중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서울은 최근 분양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상황입니다. 8월 평균 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최근 2년 만에 서울에 공급된 '래미안' 브랜드의 경우 3만7024명의 1순위 청약자를 배출하는 등 청약 열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9월 분양 예정물량 가운데 가장 주목해 볼 만한 단지는 이문3구역 재개발을 통해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4321가구의 초대형 규모로 공급하는 '이문 아이파크 자이'입니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 초역세권에 공급돼 서울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며, 각종 인프라도 풍부해 생활 편의도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1265가구), 관악구 봉천동 힐스테이트관악센트씨엘(997가구) 등도 9월 서울서 분양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전자[066570]는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3에 참가해 프리미엄 가전과 에너지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IFA 2023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로 현지시간으로 9월 1일부터 5일간 진행됩니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 '모두를 위한 즐거움과 지속가능한 삶'이라는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합니다. LG전자는 올해 전시관을 자연 속에서 마주하는 숲속길을 형상화한 'LG 지속가능한 마을'로 꾸몄습니다. LG전자는 전시관 기획단계부터 접근성, 친환경 등 ESG 요소를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고객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스마트코티지 등 '홈 에너지 솔루션' ▲에너지 고효율 제품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초개인화 가전' ▲유럽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전시관 입구에는 'LG 스마트코티지' 체험 공간이 구성됐습니다. 스마트코티지는 주거 솔루션으로 에너지 및 냉난방공조 기술, 프리미엄 가전이 결합됐습니다. 사용 에너지 일부를 자체 생산하는 4킬로와트(kW)급 태양광 패널 지붕과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써마브이 모노블럭',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식기세척기, 인덕션 전기레인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세토피아는 희토류 사업을 영위하는 홍콩에 소재한 기업에 산화물 120MT(Metric ton)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세토피아는 1년간 프라세오디뮴-네오디뮴(PrNd) 산화물 120톤(MT)을 홍콩에 소재한 구매자에게 공급한다. 구매자의 요청으로 기업명은 비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시점에서 협의된 단가는 676만 달러(약 89억원) 수준이지만 최종 공급 단가는 국제 광물 시세에 연동하고 상호 협의한 기준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세토피아는 베트남 소재 희토류 원료기업 VTRE(Vietnam Rare Earth JSC.)로부터 순도 99.5% 이상의 고순도 희토류 산화물을 공급받고 있다. 초도 공급 물량은 지난 28일 부산항에 입항했다. 오는 11월까지 50MT의 NdPr 산화물이 입항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추후 유통하게 될 희토류 산화물은 VTRE와 합작투자 법인으로 설립한 GCM(Global Critical Material)을 통해 조달받을 예정이다. 세토피아 관계자는 “희토류 신사업을 추진한 이래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또한 희토류 산화물 단계의 유통을 넘어 NdPr 메탈, D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지난 4월말 증시 8개종목 하한가 사태의 배경으로 지목된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가 오는 9월1일부터 재개됩니다. 금융위원회는 CFD 잔고 공시 등을 골자로 하는 제도 보완장치도 함께 시행된다며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31일 밝혔습니다. 먼저 CFD에 따른 주식매매 실적이 실제 투자자 유형(개인·기관·외국인)에 따라 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투자자 유형별 거래실적 정보에 반영됩니다. 기존에는 실질 거래주체가 개인임에도 CFD 계약에 따라 외국계 증권사 등이 대신 주식매매를 하는 경우 투자자 유형이 '외국인'으로 집계돼 거래주체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또 신용융자 잔고와 마찬가지로 CFD 잔고 동향을 투자 참고지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체·종목별 CFD 잔고를 공시합니다. 전체 CFD 잔고는 금융투자협회 종합통계포털에서 매영업일 장종료 후 전일 기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종목별 CFD 잔고는 증권사별 전산준비가 완료되는대로 HTS·MTS에 순차적으로 반영됩니다. 전체 증권사 전산개발 완료 전까지는 전일 기준 종목별 CFD 잔고정보가 매일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에 게재됩니다. 이와 함께 개인전문투자자 장외파생상품 투자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최순덕씨 별세, 박동섭(예금보험공사 실장)·박영섭(금융감독원 안전관리실 수석조사역)·박정미씨 모친상, 배신양(양천구청 근무)·정인숙(신한은행 부지점장)씨 시모상, 조성민(SK에너지 상무)씨 장모상 = 31일 낮 12시9분, 나주애향장례식장 202호실, 발인 9월2일 오전 8시30분. 061-334-9000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 김성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은 멜론의 기록을 담은 일러스트레이션을 공유하면 선물을 제공하는 '스무살 멜론의 뮤직레코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스무살 멜론의 뮤직레코드'는 금년 햇수 기준으로 스무 살을 맞이해 진행 중인 '스무살 멜론' 캠페인의 일환입니다. 멜론은 누적 스트리밍 수가 5001억회고, 누적 재생시간은 총 1조 5000억 분이라고 밝혔습니다. 누적 방문 횟수(PV)는 2035억회, 멜론 내 앨범과 노래의 댓글은 지금까지 1억 39만개가 달렸습니다. '스무살 멜론의 뮤직레코드'에서는 지난 6월 진행한 '스무살 멜론에게 무물보' 이벤트로 이용자들이 멜론에 대해 궁금한 점을 남긴 1만6000개 질문 중 대표적인 것에 대한 답변을 제공합니다. 멜론은 '스무살 멜론의 뮤직레코드' 기록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는 이용자에게 100% 당첨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편의점 간식거리 기프티콘 8종 ▲멜론캐시 10~5000캐시 ▲레전드 아티스트 콜라보 패션 아이템 4종 등이 주어집니다. 멜론 유료회원은 기간 중 무제한으로 무료회원은 1회만 참여 가능합니다. 허준혁…
(서울)=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10만여실의 생활숙박시설(이하 생숙)이 오는 10월 말부터 '불법건축물'로 간주됨에 따라 소유주들이 이행강제금 부담을 떠안게 된 가운데 주택학계 전문가들이 제도 개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과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대구 동구을)은 31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생활숙박시설 당면문제와 관련제도 개선방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김지엽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 석호영 명지대 법무행정학과 교수의 발제를 시작으로 전문가 토론으로 이어졌습니다. 토론에는 두 발제자를 비롯해 김상겸 동국대 교수, 김진유 경기대 교수, 홍경구 단국대 교수, 김지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차학봉 조선일보 기자, 이진철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과장 등이 참여했습니다. 인사말에 나선 서종대 주택산업연구원 대표는 "생활숙박시설 규제는 법리적 문제와 사회적 파급력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투기억제차원에서 급하게 추진된 면이 있다"며 "생활숙박시설 이용자의 주거권과 재산권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상 불합리한 부분을 면밀하게 파악하여 조속히 관련 법령이 개정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지난 7월초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관련 규제완화 요구의 목소리가 나올 때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DSR 원칙은 지키려 한다. DSR은 깨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대한 '현행유지' 방침을 내세운 것입니다. 그러면서 "DSR 깨는 건 쉽고 (국민들에게) 인기를 얻을 수도 있다는 걸 왜 모르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한달여 흐른 8월 중순 김 위원장은 "일반상식에 벗어나 DSR 규제를 우회하는 수단이 없는지 신중하게 살펴야 한다"며 다시 한번 주담대 규제 완화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은행권이 앞다퉈 출시한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이 DSR 규제를 '무력화'한다는 자신의 판단을 거듭 강조한 것입니다. 금융당국은 김 위원장의 발언 이후 지난 30일 은행들을 소집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당국은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의 DSR 산식을 40년 만기로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당국이 손에 쥔 규제카드는 크게 2가지로 파악됩니다. 50년 주담대 만기는 그대로 유지하되 DSR 산정시 만기를 40년으로 간주하는 방안이 하나입니다. 이렇게 되면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대출 최대한도가 낮아지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과 신용보증기금이 현대차·기아 협력업체 해외진출에 필요한 금융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3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신용보증기금은 이날 마포 프론트원에서 현대차·기아 협력기업 해외 동반진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에는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심현구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6일 발표된 수출기업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수출금융 종합지원방안'의 후속조처로 마련됐습니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신용보증기금에 15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신용보증기금은 현대차와 기아에서 추천하는 협력업체에 3000억원 규모로 특례보증을 공급합니다. 특례보증은 최대보증한도 300억원, 보증비율 90%, 고정보증료율 0.5%포인트(p) 우대조건으로 공급됩니다. 시중은행에서도 이번 특례보증서를 담보로 대출을 공급할 때 최대 1.5%p 우대금리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협약식에서 "대기업 홀로 협력업체 해외진출에 필요한 자금을 모두 지원할 수 없던 상황에서 대기업·정책금융기관·금융권이 협업해 대기업과 해외 동반진출하는 협력기업을 지원한 최초의 사례"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주요 방송사 방송콘텐츠 11만여편을 하나의 요금제로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환승구독'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환승구독은 ▲KBS ▲MBC ▲SBS ▲JTBC ▲TV조선 ▲채널A ▲MBN 방송콘텐츠를 하나의 요금제로 이용할 수 있는 U+tv 신규 요금상품입니다. U+tv 프리미엄 요금제(월 1만6500원)에 8800원을 더 지불해 환승구독을 이용하면 지상파 3사와 종편 4사의 방송콘텐츠를 VOD 월정액 상품 하나 이용료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환승구독은 기존 OTT 플랫폼에 흩어져 있는 11만여 편의 방송콘텐츠를 OTT 구독료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시청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 자체 조사결과 고객들은 보고 싶은 콘텐츠를 시청하기 위해 OTT를 평균 2.4개 이상 중복으로 가입하거나 특정 OTT 가입과 해지를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U+tv를 OTT 시청에 최적화된 'U+tv next 2.0'로 업그레이드한 바 있습니다. U+tv next 2.0은 UHD3·UHD4·사운드바 블랙 셋톱을 이용 중인 고객이라면 이용 가능합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본격적인 AICT 컴퍼니로의 행보에 속도를 냅니다. 30일 KT에 따르면, 양사는 2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AI·클라우드·IT 분야 사업 협력 및 역량 공유를 위한 5개년의 수조 원 규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향후 5년간 ▲한국형 특화 AI 솔루션 및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AX 전문기업 설립을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 ▲대한민국 기술 생태계 전반의 AI R&D 역량 강화 ▲공동 연구 및 국내 수만명의 AI 전문 인력 육성 등을 함께 추진할 방침입니다. 우선, GPT-4o, Phi(파이) 등을 활용해 한국의 문화와 산업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Phi는 MS의 고성능 소형 언어 모델로 양사가 개발한 맞춤형 AI 모델은 KT의 고객 서비스 챗봇 등을 비롯해 B2B 고객을 위한 산업별 특화 AI 솔루션 구축에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해당 AI 모델은 초기 테스트와 적용 단계에서부터 양사가 협업하여 한국 고유의 언어와 문화가 반영된 특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KT는 자체 AI 모델을 더욱 고도화해 고객 수요에 맞춰 활용할 할 방침으로 연구와 개발 과정에서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원칙과 프로세스를 적용한다는 기조입니다. 또한, KT는 MS의 대화형 AI 코파일럿(Copilot)을 자사 서비스에 다양하게 접목해 이용자들이 코파일럿 기반의 사용자 맞춤형 AI 검색과 개인화 서비스 등을 사용하고 교육,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을 겨냥한 한국형 코파일럿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공공·금융 부문을 비롯한 국내의 B2B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등의 국내 규제 내용과 보안 상황에 맞춘 '한국형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출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MS는 미국 외에도 유럽 선진국과의 협력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해당 역량과 노하우를 국내 전문가들과 공유할 예정입니다. KT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AI·클라우드·IT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AX(AI 전환) 전문기업도 설립합니다. MS는 해당 기업에 3년 간 전문 인력을 지원하고 현장에서 실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수준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AX 사업 성장을 함께 도모합니다. 궁극적으로 양사는 국내만이 아닌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에 더해 KT는 MS의 리서치센터(MSR)와 AI 신기술 및 미래 네트워크 등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국내 대학 및 연구 기관의 참여를 확대해 추진하고 국내에서도 AI 연구 개발 분야 글로벌 스타 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KT와 MS는 KT 광화문 빌딩에 글로벌 AI 및 클라우드 기술 혁신의 중추가 될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합니다. 해당 센터는 국내 기업이나 기관들이 KT와 MS 기술 및 전문가들의 지원으로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연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KT 핵심 인력들은 MS 글로벌 엔지니어와의 공동 프로젝트 및 워크숍 등을 수행하게 됩니다. 양사는 향후 5년 간 기술·컨설팅·마케팅 등 전방위적 역량 향상을 위한 전 직원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영섭 KT CEO는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대한민국 AI 저변을 확대하고 국내 전 산업과 일상의 획기적인 혁신을 앞당길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력한 빅테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AICT Company로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