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 비-로보틱스(대표 김민수)는 지난 9일 외식운영 데이터 전문기업 데이터온, 외식 전문 브랜드 운영사 MFG코리아와 함께 스마트 외식매장 개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데이터온은 태블릿PC를 통해 메뉴를 주문하는 ‘탭오더’, POS매출 연동 등을 통해 외식경영 관리를 지원하는 ‘RMS’ 등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제공하는 업체입니다. MFG코리아는 매드포갈릭, TGI프라이데이스, 엠스테이크하우스 등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비-로보틱스는 연내 서빙로봇을 활용한 새로운 스마트 외식 매장 운영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목표입니다. 서빙로봇 운영 및 관리 솔루션과 노하우를 데이터온의 외식 매장 특화 디지털 서비스와 연동하고, MFG코리아가 운영하는 외식 브랜드 매장에 서빙로봇을 투입합니다. 비-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외식업장은 매장 운영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 회사는 솔루션 개발에 그치지 않고 미래형 스마트 외식 매장을 선보이는데 계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2월 우아한형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대만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업체 미디어텍과 모바일용 D램 LPDDR5T 성능 검증을 마쳤다고 10일 밝혔습니다. LPDDR5T는 SK하이닉스가 지난 1월 개발한 현존 최고속 모바일용 D램으로 동작 속도는 최고 초당 9.6Gb(기가비트)입니다. SK하이닉스는 제품 성능 검증을 위해 지난 2월 미디어텍에 샘플을 제공했습니다. 미디어텍은 해당 샘플을 OS,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여러 장치와 기능이 모두 포함된 차세대 '모바일 AP'에 적용하기 위한 성능 검증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성능 검증은 최상위 모델인 디멘시티 플랫폼이 적용된 모델에서 진행됐습니다. 미디어텍은 연내 출시될 차세대 모바일 AP에 LPDDR5T가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LPDDR5T는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에서 표준화 등재 작업이 진행중이며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제품이 표준화되고, 시장 공급이 본격화되면 내년부터 모바일용 D램의 세대교체가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제이씨 수 미디어텍 무선통신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 고객들은 업그레이드된 미디어텍 제품을 통해 획기적으로 성능이 개선된 디바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사내 벤처 전용 오피스 이노플레이 1층에 ‘퀴진케이 팝업 레스토랑’을 연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셰프들이 한식을 주제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고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는 공간으로 오는 17일부터 운영을 시작합니다. 이 레스토랑은 CJ제일제당이 선발한 젊은 한식 셰프들이 메뉴 개발과 고객 응대, 식당 운영에 대한 현장 경험을 쌓고 한식 오너 셰프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운영될 방침입니다. 다음달부터 레스토랑을 운영할 참가자를 공개 모집해 최대 3개월 간 무상으로 공간을 제공합니다. 신진 셰프들에 앞서 미쉐린 1스타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EVETT’의 조셉 리저우드 세프가 오는 31일까지 2주간 길잡이 역할을 합니다. 퀴진케이 팝업 레스토랑의 첫 메뉴는 수원 왕 갈비치킨, 민어와 유자소스, 오골계 국수 등의 6가지 한식 코스 요리로 구성됩니다. 레스토랑은 8석의 바 테이블로 구성됐습니다. 한국적인 면과 선을 살려 실내 장식은 한국 전통 조각보와 무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인테리어로 꾸몄습니다. 식기류는 도예 브랜드 ‘무자기’의 잔, 그릇 등을 활용했고 벽 한 켠은 신진 작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K바이오팜(대표 이동훈)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89억원으로 전년 동기(401억원 손실)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고 10일 공시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770억원으로 전년 대비 44.1%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손실은 233억원으로 1년 전보다 적자를 줄였습니다. 판관비가 계절적 요인으로 과소하게 집행됐던 1분기 대비 약 71억원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상쇄하는 ‘세노바메이트’의 매출 증가와 판관비 효율화 노력으로 분기 영업손실 폭을 줄였습니다. 2분기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5% 증가한 634억원으로 역대 최대폭(+95억)의 분기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6월 미국 월간 처방 수는 2만1841건으로 이는 경쟁 신약의 출시 38개월 차 평균 처방 수의 약 2.1배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세노바메이트는 앞서 ‘온투즈리’라는 제품명으로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18개국에 출시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아시아 3개국 임상과 전신 발작 적응증 및 투약 가능 연령층을 확대하기 위한 임상 3상도 모두 2025년까지 신약승인신청(NDA) 및 보충허가신청(sNDA)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SK바이오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기환)은 이륜차 종합관리 플랫폼 운영사 '온어스'와 이륜차 보험시장 활성화 및 투명한 정비문화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전날 KB손해보험 합정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부분장 김민기 전무와 자동차보상본부장 김혁 상무를 비롯해 KB손해사정 자동차보상본부장 최준호 상무, 온어스 김정철 회장과 김종호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KB손해보험은 온어스 이륜차 견적 프로그램과 표준정비수가·손해사정 등 데이터를 활용해 허위·과다청구가 만연한 모빌리티 시장의 투명성을 제고합니다. 온어스는 손해사정 직원을 대상으로 정비교육을 하고 라이더와 정비업체 등 관련종사자에 안전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향후 이륜차 사고출동 등 신규사업에서도 협력할 예정입니다. 김혁 KB손해보험 상무는 "20여년 축적된 노하우와 역량을 바탕으로 이륜차시장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온어스와 이륜차와 보험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켜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부산 기장군의 대표 전통시장인 기장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에 있는 한 호텔이 홍보를 지원하는 등 상생행보를 펼쳤습니다. 10일 호텔케니 기장점에 따르면, 최근 기장시장 문화관광형 육성사업단(이하 사업단)과 함께 기장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상인 기 살리기'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기장시장은 기장군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통시장이자 지역 내 주요 관광지로도 꼽히는 곳입니다. 그러나 일찍 시작된 더위와 장마, 반복되고 있는 폭염과 폭우 등으로 휴가철로 접어들었음에도 고객들의 발길이 끊기며 활성화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절실한 상황이었습니다. 호텔케니 기장점은 사업단과 기장시장 활성화를 위한 부분에 뜻을 모으고 캠페인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기장시장이 호텔과 인접한 곳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해 호텔을 이용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과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투어 등의 소개가 실려있는 바우처 교환권을 배포했습니다. 지난 1일에는 양재학 기장시장 육성사업단장과 함께 호텔을 방문한 외국인 인바운드 그룹, 부산 FIT 관광객을 대상으로 바우처 교환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호텔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손오공이 최대주주 변경을 선언한 가운데, 투자를 예고한 주체들 간의 관계가 눈길을 끈다. 타 상장사에서 경영권 분쟁을 치열하게 벌여오고 있는 두 주체가 이번 손오공 인수전에서는 손을 맞잡은 것. 더구나 이들이 내세운 법인들은 대체로 소규모 신설법인이거나 자본잠식에 빠져있는 등 사실상 기업사냥꾼들이 페이퍼컴퍼니를 앞세워 무자본 인수합병(M&A)를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최대주주로 예정된 법인은 지방의 한 베이커리 카페에 등록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로…‘의문의 동행’ 9일 금융투자업계 및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손오공은 에이치투파트너스라는 곳에서 현 대주주인 김종완 손오공 대표가 보유한 구주 173만 5619주를 88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에이치투파트너스는 구주 인수와 함께 유상증자에 참여해 손오공의 최대주주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룩스투자조합, 지앤엘에스티, 티아이파트너 등이 전환사채(CB) 투자자로 동참했다. 이들은 총 200억원의 CB를 오는 10월 납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에이치투파트너스와 티아이파트너 간의 관계가 주목받고 있다. 에이치투파트너스의 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영상 인공지능(AI) 기반 교통분석 시스템 'U+ 차량검지기'(VDS)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지능형 교통체계(ITS) 차량검지기 분야 기본성능평가서 '최상급' 평가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ITS 기본성능평가'는 ITS 장비·시스템·서비스가 국토교통부가 정한 기준에 적합한지 확인하는 인증 검사입니다. 차량 교통량·속도·점유율 항목에서 정확도가 95% 이상이면 최상급으로 평가합니다. U+차량검지기는 주행 중인 차량 교통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기 위해 도로에 설치하는 시스템입니다. 영상AI 딥러닝 모델을 기반으로 카메라 1대당 왕복 4차선 주행 차량 분석이 가능합니다. LG유플러스는 U+차량검지기가 상용화되면 ▲상습 정체구간 교통량 분산 유도 ▲기존 ITS 통합 시스템과 연계한 교통관리 효율화 ▲도로 문제점 분석을 통한 신호 운영체계 확립 ▲주요 구간 교통상태 확인 및 안전운전 지원 정보 제공 등 교통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올해 3분기 내에 'U+돌발상황검지기'(AIDS)도 기본성능평가를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돌발상황검지기는 정지차량, 역주행차량, 낙하물, 보행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백화점은 오는 11일부터 23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 아이리쉬 위스키 ‘제임슨’의 위스키 증류소를 재현한 ‘제임슨 디스틸러리 온 투어’ 팝업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다양한 마실 거리를 섞어 즐기는 ‘믹솔로지’ 트렌드의 인기를 반영했습니다. 이번 제임슨 팝업은 글로벌 투어 행사로 지난 2020년 포트투갈의 리스본을 시작으로 미국, 남아공, 마닐라 등을 거쳐 세계에서는 여섯 번째,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롯데월드몰 아트리움의 대규모 실내 공간을 활용해 총 8개의 조닝으로 나눠 제임슨 위스키를 보여줄 계획입니다. 제임슨의 로고와 고유의 녹색 등을 팝업 공간 인테리어에 적용했습니다. ‘증류소 투어 프로그램’, ‘제임스 칵테일 클래스’ 등 체험 프로그램은 네이버 사전 예약 및 현장 예약 등을 통해 참여 가능합니다. ‘하이볼 바’에서는 ‘제임슨 진저&라임’ 등 하이볼 메뉴를 판매하며 페어링 음식도 함께 맛볼 수 있습니다. 워크웨어 브랜드 디키즈와도 협업합니다. ‘크래프티드 투게더’ 한정판 위스키는 제임슨의 배럴맨 아이콘과 디키즈의 데님 웨어 디자인을 조합했으며 총 5000병 한정 판매합니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는 국방부, 국군지휘통신사령부와 함께 차기 국방광대역통합망(M-BcN) 구축에 나선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차기 M-BcN 구축 민간투자 사업은 임대형민간투자방식(BTL)으로 진행됩니다. 작년 7월 실시 협약을 시작으로 10개월간 실시설계를 했고 2024년 9월까지 구축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KT는 2034년 9월까지 10년동안 운영을 맡게 됩니다. 이번 사업에서는 전방 육군 부대 중심으로 구축된 군용 전용통신망을 전군으로 확대합니다. 육·해·공군·해병대·국방부 직할부대 등 전국 2000여개 부대를 초고속 회선으로 연결합니다. KT는 관제 기술을 활용해 군이 독자적으로 통신망을 운용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지능형 관리체계도 구축할 예정입니다. KT는 차기 M-BcN 구축 민간투자 사업에서 약 1만km 이상의 신규 광케이블을 설치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상시 작전 체계 지원 및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을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은 "KT는 국내 최고의 네트워크 기반 시설과 통신망 구축 기술, 경험을 바탕으로 M-BcN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겠다"며 "국방혁신 4.0의 일환으로 진행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중앙디앤엠은 새만금국가산업단지 내 리튬염 생산공장 건설을 위해 리튬염 제조기업 ‘DFD(두-플루오라이드케미컬)’와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로 엔켐과 중앙디앤엠이 이디엘을 통해 추진 중인 리튬염 생산 사업이 한층 공고해질 전망이다. 공장건설 및 양산 안정화 관점에서 글로벌 리딩 기업인 DFD의 참여가 기술적·사업적 측면에서 큰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 자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확산되며 핵심 원자재 수급 역량이 2차전지 기업들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한 가운데, 엔켐은 전해액 밸류체인의 수직계열화를 목적으로 중앙디앤엠과 리튬염 사업의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중앙디앤엠은 리튬염 사업 운영의 주체로 고품질 제품을 안정적으로 자체 생산하고, 엔켐의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북미를 비롯한 전 세계 핵심 거점에 전해액을 공급한다는 것이 양사의 계획이다. DFD는 중앙디앤엠, 엔켐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해당 사업에 참여해 입증된 공정 기술과 운영노하우를 더할 방침이다. 중앙디앤엠 관계자는 “올해 4월부터 DFD와 협력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0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2분기 비용 축소를 통해 이익이 성장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6만 4000원에서 7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더블유게임즈는 2분기 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143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0.3% 증가한 503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458억원을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결제액과 매출은 소폭 감소하는 가운데 매출 대비 마케팅비 비중을 17% 수준으로 낮추면서 운영비용 효율화를 보였다”며 “인건비도 거의 변동이 없었는데,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은 보유 개발 인력으로 충분히 운영이 가능해보인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더블유카지노2.0>이 가장 유의미한 성과가 기대되는 신작이라고 전했다. 하반기 중 론칭할 계획이고, 기존 더블유게임즈의 슬롯/카지노 게임에 캐주얼한 메타 콘텐츠를 더한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캐주얼 슬롯 게임 <판타스틱 슬롯>도 개발이 거의 완료돼 하반기 중 테스트 및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비용 축소를 통한 실적 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10일 크래프톤에 대해 비수기에도 배틀그라운드 PC 매출액이 고성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크래프톤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 21% 감소한 3856억원, 1315억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6% 하회했고 영업이익은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PUBG PC는 꾸준한 신규 유저 유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을 보였다”며 “비수기에 주요 업데이트가 없었음에도 달성한 실적으로 2분기 실적을 PC의 기초 체력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하반기 신작 디펜스더비와 관련해 마케팅비가 상반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배틀그라운드 IP의 견조한 매출 성장으로 마케팅비 증가가 수익성을 훼손하는 수준은 아닐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출시 예정인 블랫버짓은 순조롭게 개발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하반기는 배틀그라운드 IP 게임의 안정적인 실적, 내년 상반기부터는 신작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는 중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가상자산 세금서비스 플랫폼 ‘크립토택스(대표 윤동환)와 세금 콘텐츠를 만드는 미디어플랫폼 택스워치(대표 조용만)가 콘텐츠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크립토택스는 가상자산에 대한 모니터링과 실시간뉴스 정보, 세금까지 해결해주는 서비스플랫폼으로 투자자가 수익에 따라 얼마의 세금을 납부하는지 예상 세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택스워치는 다양한 세금 콘텐츠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에 접목한 미래 지향적 미디어로 지난해 7월 언론사 최초로 중소기업벤처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습니다. 양사는 가상자산 세금 관련 뉴스 및 정보 콘텐츠 제작,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가상자산 세금계산 서비스 기술을 보유한 크립토택스와 세금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가진 택스워치가 이용자 맞춤형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하는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윤동환 크립토택스 대표는 “국내 처음 시행되는 가상자산 과세에 대해 투자자들이 막연함과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서비스와 컨텐츠의 시너지로 가상자산 과세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하고 동시에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나투어(대표 송미선)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영업손실 337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824억원으로 전년 대비 28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98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2분기는 업계에서 계절적 비수기로 여겨지지만 코로나19 이후 올해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회복세가 나타남에 따라 실적이 개선됐습니다. 2분기 패키지 수탁금(GMV)은 3234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분기 대비 59%까지 회복했습니다. 2분기 패키지 송출객은 27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중고가 패키지(하나팩 2.0) 판매 호조 및 중장거리 노선 비중 확대로 인해 GMV는 증가했습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2분기 평균 하나투어 모바일 앱 월간사용지수(MAU)는 35만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며 "이달 중 여행자를 위한 지역 기반 오픈 채팅 앱 '하나 오픈챗'을 출시할 예정이며 향후 해당 앱 이용자 수 증가에 따른 하나투어 모바일 앱 MAU 증가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본격적인 AICT 컴퍼니로의 행보에 속도를 냅니다. 30일 KT에 따르면, 양사는 2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AI·클라우드·IT 분야 사업 협력 및 역량 공유를 위한 5개년의 수조 원 규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향후 5년간 ▲한국형 특화 AI 솔루션 및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AX 전문기업 설립을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 ▲대한민국 기술 생태계 전반의 AI R&D 역량 강화 ▲공동 연구 및 국내 수만명의 AI 전문 인력 육성 등을 함께 추진할 방침입니다. 우선, GPT-4o, Phi(파이) 등을 활용해 한국의 문화와 산업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Phi는 MS의 고성능 소형 언어 모델로 양사가 개발한 맞춤형 AI 모델은 KT의 고객 서비스 챗봇 등을 비롯해 B2B 고객을 위한 산업별 특화 AI 솔루션 구축에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해당 AI 모델은 초기 테스트와 적용 단계에서부터 양사가 협업하여 한국 고유의 언어와 문화가 반영된 특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KT는 자체 AI 모델을 더욱 고도화해 고객 수요에 맞춰 활용할 할 방침으로 연구와 개발 과정에서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원칙과 프로세스를 적용한다는 기조입니다. 또한, KT는 MS의 대화형 AI 코파일럿(Copilot)을 자사 서비스에 다양하게 접목해 이용자들이 코파일럿 기반의 사용자 맞춤형 AI 검색과 개인화 서비스 등을 사용하고 교육,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을 겨냥한 한국형 코파일럿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공공·금융 부문을 비롯한 국내의 B2B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등의 국내 규제 내용과 보안 상황에 맞춘 '한국형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출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MS는 미국 외에도 유럽 선진국과의 협력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해당 역량과 노하우를 국내 전문가들과 공유할 예정입니다. KT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AI·클라우드·IT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AX(AI 전환) 전문기업도 설립합니다. MS는 해당 기업에 3년 간 전문 인력을 지원하고 현장에서 실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수준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AX 사업 성장을 함께 도모합니다. 궁극적으로 양사는 국내만이 아닌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에 더해 KT는 MS의 리서치센터(MSR)와 AI 신기술 및 미래 네트워크 등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국내 대학 및 연구 기관의 참여를 확대해 추진하고 국내에서도 AI 연구 개발 분야 글로벌 스타 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KT와 MS는 KT 광화문 빌딩에 글로벌 AI 및 클라우드 기술 혁신의 중추가 될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합니다. 해당 센터는 국내 기업이나 기관들이 KT와 MS 기술 및 전문가들의 지원으로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연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KT 핵심 인력들은 MS 글로벌 엔지니어와의 공동 프로젝트 및 워크숍 등을 수행하게 됩니다. 양사는 향후 5년 간 기술·컨설팅·마케팅 등 전방위적 역량 향상을 위한 전 직원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영섭 KT CEO는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대한민국 AI 저변을 확대하고 국내 전 산업과 일상의 획기적인 혁신을 앞당길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력한 빅테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AICT Company로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