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백화점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명품 명절 선물 세트인 ‘5스타’ 물량을 대폭 확대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5스타’는 신세계백화점이 국내 유명 산지와 직접 협력해 만든 프리미엄 명절 선물세트 브랜드입니다. 바이어가 한우·수산·청과의 국내 명산지를 발굴해 생산 과정을 관리하고 상품을 직접 개발·구성합니다. 최종적으로 신세계백화점 자체 기준에 부합한 상품만 ‘5스타’ 로고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2004년 처음 선보인 5스타는 20년간 매 명절 완판 행진을 이어왔습니다. 매년 10~20%씩 물량을 늘려왔으며 최근 3년간 프리미엄 선물 수요가 더욱 높아짐에 따라 완판 시기 역시 3~5일씩 앞당겨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추석에는 5스타를 지난해 추석 대비 20% 가량 늘려 선보입니다. 신세계 명품 한우 세트는 1++한우 중 상위 3%에 해당하는 최상위 암소를 선별하고 고급육 생산 프로그램에 따른 관리로 상강도(살코기 단면의 지방 분포 정도)를 극대화한 상품입니다. 마블링 스코어 최고 등급인 9등급 최상급 부위로만 세트를 구성한 ‘명품 한우 The No.9’ 등이 대표 상품입니다. 5스타 수산 세트는 위판장 경매 물량 중 상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은 이르면 내년부터 일요일과 공휴일을 포함해 주7일 택배를 받을 수 있는 배송서비스 ‘매일 오네(O-NE)’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택배기사 대상으로 수입감소 없는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해 실질적인 휴식권 확대도 함께 추진합니다. CJ대한통운과 대리점연합회는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택배서비스 혁신을 위한 공동선언’을 진행했습니다. 양측은 각 지역별 대리점들의 특성과 운영환경을 고려, 구체적인 서비스 운영방안 수립을 위해 지속 협의할 예정입니다. 같은 날 대리점연합회와 택배노조도 상생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매일 오네’ 도입으로 휴일배송이 보편화되면 이커머스는 자체적인 물류시스템 구축 없이도 주7일 판매와 배송이 가능해질 것으로 CJ대한통운 측은 기대했습니다. 특히 ‘매일 오네’와 풀필먼트가 결합할 경우 밤 12시 이전에만 주문하면 다음날 상품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는 일요일이나 공휴일이 끼어 있을 경우 변질 우려가 있는 신선식품은 택배 접수가 제한되어 왔으나, 주7일 배송이 시작되면 주말에도 주문한 상품을 받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말미잘과 흰동가리는 자연에서 독특한 관계를 형성합니다. 말미잘은 독이 있는 촉수로 흰동가리의 천적을 쫓아냅니다. 흰동가리는 말미잘의 먹이 사냥과 촉수의 청결을 돕습니다. 서로에게 이득이 될 것 같지 않은 이들은 공생관계를 통해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합니다. 대형마트와 다이소의 전략이 이와 유사합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에 다이소가 '샵인샵' 형태로 입점하고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전국 매장 155개 중 18곳(12%)에, 홈플러스는 전국 135개 매장 중 38%인 51개점에 다이소 매장이 들어섰습니다. 롯데마트는 전체 매장 111개 중 85%에 다이소가 입점해 3사 중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대형마트(할인점)의 사전적 의미는 식료품, 생활용품, 가전제품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소매점을 말합니다. 다이소는 국내 대표 생활용품 전문점입니다. 두 기업의 협업은 표면적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생활용품'이라는 주력 품목이 겹치기 때문입니다. 이는 최근 대형마트의 기조 변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2010년대 초중반 스마트폰 보급에 따른 온라인 쇼핑 대중화로 이커머스 시장이 급속히 발달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0일 LG생활건강에 대해 2분기 고정비 절감 등으로 영업이익이 개선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48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생활건강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조75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0.4% 늘어난 158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뷰티 부문과 HDB(홈 케어&데일리 뷰티)부문 영업이익은 각각 728억원, 339억원을 기록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뷰티 부문에서는 마케팅 투자 확대 영향으로 중국 수익성은 둔화됐으나 전년 동기부터 진행된 국내 및 해외 구조조정에 의한 고정비 절감 등으로 영업이익 규모가 증가했다"며 "HDB부문에서는 국내외 사업 구조조정 비용 관련 기저 영향 및 고정비 절감 효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프레시먼트(음료) 부문은 전반적인 음료 수요 하락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8234억원, 5587억원으로 추정된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시장 확대 전략으로 북미 사업 부문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중국 시장은 오프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20일 현대일렉트릭에 대해 올해 전력기기 부문을 중심의 성장세를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4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개시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8.6%, 124.5% 늘어난 3조4770억원, 7076억원으로 예상된다. 당기순이익은 4973억원으로 같은 기간 91.9%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요인으로 영업이익률이 악화됐던 2021년 이후 수익성이 높은 미국시장으로 수출이 급증하면서 전력기기 및 배전기기를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눈에 띄는 부문은 초고압 변압기가 포함된 전력기기 부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시장에서의 고마진 수주가 지속 반영되면서 외형 및 수익성 개선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고압 전력기기 시장의 호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변압기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공급 부족을 기록하고 있지만, 국내외 공급자들은 사이클 산업 특성상 CAPA(생산 능력)를 적극적으로 늘리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고압 변압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HD현대일렉트릭은 선제적인 생산설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T 계열사 사피온코리아와 AI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 간 합병을 위한 본계약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19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18일 체결된 본계약에서 양사는 사피온코리아와 리벨리온의 기업가치 비율을 1대 2.4로 합의했습니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사피온코리아’로 하되, 리벨리온 경영진이 합병법인을 이끌어 감에 따라 새 회사의 사명은 '리벨리온'으로 정했습니다. 합병법인의 대표는 리벨리온의 가파른 성장을 이끌어온 박성현 대표가 맡기로 했습니다. 리벨리온 경영진의 안정적 합병법인 운영을 위해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SK스퀘어로 구성된 사피온 주주진은 보유 주식 가운데 3%(합병 후 기준)를 합병 전까지 매각해 리벨리온 경영진의 1대 주주 지위를 보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합병 이후에는 신설 합병법인의 원활한 경영을 위해 사피온, 리벨리온 경영진 등 주요 주주들은 일정 기간 상대 동의 없이 주식을 처분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SKT는 합병 이후 전략적 투자자로 합병법인의 글로벌 AI반도체 시장 진출과 대한민국 AI반도체 경쟁력 향상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도 사피온의 주주사로서 합병법인을 지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 분야의 학술 교류 및 연구 활동 장려를 목적으로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부동산분석' 제10권 제3호에 수록할 논문을 오는 9월 18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논문주제는 부동산 정책·공시·통계·투자·금융·개발·평가·경영관리·시장분석·산업·녹색건축 등의 분야로, 관련 전문가 및 대학원생일 경우 누구나 투고가 가능합니다. 논문은 온라인논문투고시스템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부동산분석 홈페이지 또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연구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참고가 가능합니다. 김근용 한국부동산원 연구원장은 "등재학술지 '부동산분석' 은 창의성과 탁월성을 갖춘 논문을 지속적으로 게재해 연구역량 강화 및 학술 교류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석유공사> ◇ 본부장급 ▲ 경영지원본부장 신용화 ▲ E&P/에너지사업본부장 곽원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혼다코리아는 지난 17일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에서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앰버서더 심지호 배우와 함께 '커피 홈 브루잉 클래스'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혼다코리아에 따르면, 고객과의 소통과 접점을 확대하고자 '더 고'를 거점으로 지역 커뮤니티 대상 매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커프 홈 브루잉 클래스'는 혼다 고객을 포함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더 고' 카페 메인 바리스타의 진행하에 고객들이 집에서 손쉽게 커피 브루잉을 즐길 수 있도록 커피 생두의 이해, 로스팅과 추출 과정의 프로세스 등의 이론 교육부터 테이스팅까지 진행됐습니다. 심지호 배우는 어코드 하이브리드 앰버서더로 활동 중이며 이날 행사에 일일 스페셜 바리스타로 참가했습니다. 행사에서 심지호 배우는 고객들에게 직접 개발한 특별 메뉴 '피넛버터크림라떼'의 레시피를 소개하고 카페 방문객을 대상으로 무료 시음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시음 이벤트는 한정 수량으로 진행됐으며 많은 고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조기에 마감되기도 했습니다. 심지호 배우는 "혼다 앰버서더로서 모빌리티 카페 더 고의 특별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혼다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 일환으로 저출산 극복에 기여하고자 상생금융 신상품으로 '40주, 맘(Mom)적금'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기본금리 연 2.5%에 우대금리 최대 연 2.5%포인트(p)를 더해 최고 연 5.0%까지 제공합니다. 우대금리는 ▲총납입회차 90%(36주, 주 1회 이상) 이상 달성시 연 2.0%p ▲적금 보유기간 중 자녀 출산시 연 0.5%p가 적용됩니다. 40주 임신기간에 맞춰 만기가 40주로 정해졌고 매주 최대 10만원까지 입금할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출산축하금도 제공합니다. 적금 보유기간 중 자녀를 출산한 산모(Mom) 고객이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40주, 맘(Mom)적금'에 30만원 이상 납입하고 출산 자녀가 등록된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하는 엄마 고객(선착순 1만명)에 출산축하금으로 30만원을 지급합니다. 이 상품은 3만좌 한도로 출시됐고 신한SOL뱅크 앱에서 가입할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사회이슈 해결에 동참하는 다양한 상생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고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더 책임감 있게 수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용산 한강변 주요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서빙고 신동아아파트가 서울시 정비사업 모델인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기획)을 통해 지상 최고 50층, 1840가구 규모의 한강변 경관특화 단지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 재건축에 대한 신통기획을 확정했습니다. 서빙고 신동아아파트는 지난 1984년 지상 13층, 전용 95~210㎡, 총 1326가구 규모로 서빙고동 한강변에 지어진 40년 된 노후 대단지입니다. 용산구 주요 주거지역으로 꼽히는 동부이촌동 생활권임과 동시에 서울 중심지역으로 꼽히는 용산에서도 한강변 중심에 자리하고 북쪽으로는 남산을 끼고 있는 '배산임수' 입지에 있어 재건축 단지 중 최고 입지를 갖춘 아파트로 부동산업계의 주목을 받아 왔습니다. 서울시는 신통기획을 통해 지상 최고 50층 내외, 1840가구의 대단지를 계획했으며, 한강변 입지임과 동시에 남산에 맞닿아있는 배산임수형의 지리적인 특성을 고려해 '남산과 한강을 품은 경관특화단지'를 테마로 잡았습니다. 특히 '한강, 용산공원, 남산 자연조망을 함께 누리는 경관(조망)특화 단지 조성', '생활편의를 제공하는 도시기반시설의 획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전자는 최근 베트남 하노이시에 위치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미래는 현실이 된다(The Future Becomes Now)'를 주제로 LG 올레드 TV를 활용한 예술작품을 선보였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LG전자는 ▲24년형 LG 무선 올레드 TV(M4) ▲올레드 에보(G4) ▲라이프스타일 올레드 TV 포제(Posé) 등 LG전자의 다양한 올레드 TV를 통해 베트남 유명 예술가 크루 ‘퓨스틱스튜디오(FUSTIC STUDIO)’가 제작한 미디어아트를 공개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동남아를 포함한 아시아&오세아니아(중국, 일본 제외)는 유럽, 북미의 뒤를 잇는 주요 올레드 TV 시장입니다. 올해 이 지역의 올레드 TV 출하량은 지난해 대비 12.4% 성장한 약 71만3000대에 이를 전망입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 6월 필리핀 국립박물관과 협업해 올레드 TV를 활용한 예술 작품을 선보인 데 이어 베트남에서 월 평균 100만명이 찾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전시를 개최했다"며 "동남아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마케팅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발혔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4년 만에 월 단위 1%를 넘어섰습니다. 19일 한국부동산원 R-One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1.19%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월 단위 최고 상승폭인 동시에 아파트 가격 상승세 절정기였던 지난 2020년 7월(1.12%) 이후 4년 만에 1%대 오름률입니다. 서울은 지난 4월 가격 상승세로 전환한 이후 7월까지 4개월 연속 오름세 흐름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4월(0.13%), 5월(0.20%), 6월(0.56%), 7월(1.19%)까지 4개월 동안 가격 상승률을 단순 합산해 집계할 경우 2%가 넘는 수치입니다. 서울 25개 자치구가 지난달 모두 집값이 오른 가운데 절반 이상인 13개 자치구는 1%대 이상 가격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승세가 심화됐습니다. 이중 성동구(2.48%)와 송파구(2.40%), 서초구(2.14%)는 2%대 월간 상승률로 오름세가 두드러진 지역으로 조사됐습니다. 성동구의 경우 지난 2018년 2월 2.12%를 기록한 이후 6년 5개월 만에, 송파구와 서초구는 각각 2.74%, 2.00%를 기록한 지난 2019년 12월 이후 4년 7개월 만에 2%대 상승률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2024 서울 핀테크위크 데모데이 위드 IBK기업은행'에 참여할 핀테크기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오는 10월7일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데모데이는 우수한 핀테크 기업을 발굴·홍보하고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스타트업 역량을 이끌어내 적기에 투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사입니다. 창업 7년내 핀테크 기업으로 후속 투자유치 단계가 'Pre A' 또는 'Series A'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 참가신청은 9월8일까지 스타트업 플러스 홈페이지에서 하면 됩니다. 심사를 통해 선발된 12개 핀테크 기업은 'IR 디자인 고도화 지원 프로그램'을 거친 후 본행사인 데모데이에 참가합니다.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2개 기업에는 ▲대상 서울핀테크랩 입주(최대 3년) ▲인기상 서울핀테크랩 멤버십 혜택(최대 1년)이 주어집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융의 미래를 책임질 과감한 아이디어와 기술이 탄생할 수 있는 핀테크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그룹(회장 김윤)은 19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2024년 삼양그룹 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양그룹 조회는 김윤 회장이 직접 직원들에게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매년 3분기에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날 조회에서 김윤 회장은 "올해 상반기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식품, 화학, 의약바이오 각 사업부의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시켰다"며 "알룰로스 신공장이 상업 생산을 시작하고 지난해 준공한 헝가리 봉합사 공장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드는 등 글로벌/스페셜티 사업 확대를 위한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회장은 이날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성장’을 목표로 제시하며 3대 경영방침인 ▲스페셜티, 글로벌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캐시플로우(현금흐름) 중심 경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강조했습다. 김 회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글로벌과 스페셜티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며 "삼양그룹의 모든 임직원들이 같은 목표를 향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긴밀하게 소통해 스페셜티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위한 실행력을 제고해달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