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6일 LS일렉트릭에 대해 북미향 변압기 매출 확대를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28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S일렉트릭이 EHV(초고압) 변압기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북미 재생에너지 사업자 대상으로 LV(저압)부터 EHV 전력기기까지 두루 납품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전력인프라 부문은 수익성 좋은 EHV 변압기 매출 비중이 올해 14%에서 2026년 36%로 확대되면서 영업이익률도 15%대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LS일렉트릭은 최근 부산 공장에 205억원을 추가 투자해 생산설비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EHV(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은 18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변압기 사업 성장성은 데이터센터 투자를 통해 보완이 가능하다"며 "국내의 글로벌 빅테크로의 납품 여부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밖에 배전 사업은 미국 진출 시 기존 설비의 가동률 제고로 대응할 수 있어 추가 성장에 기여가 가능하다"고 덧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폴란드 최대 방산업체와 '천무' 유도탄 현지 생산을 추진합니다. 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각)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MSPO(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서 폴란드 최대 민간 방산업체 WB그룹과 천무 다연장로켓의 유도탄 현지 생산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날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피오트르 보이첵 WB그룹 회장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현지 합작법인(JV) 설립 검토를 위한 MOU에 서명했습니다. 양사는 천무의 폴란드 개량형인 '호마르-K'의 유도탄 중 사거리 80km급 유도탄의 현지생산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WB그룹은 현재 호마르-K에 자동 사격 통제 시스템 및 통신 장비 등을 공급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지화를 강화해 유럽으로의 수출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유럽연합 내 무기체계 사용을 확대하려는 유럽 국가들의 '방산 블록화'에 대응하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시장공략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와 지금까지 천무 발사대 290대와 CGR-80 및 290km급 유도탄 수출 계약을 맺었습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가 국내 강소기업과 협력해 연료전지 핵심부품인 셀을 구성하는 전해질 소재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5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지난 4일 부산 벡스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열린 ‘2024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한국수력원자력, 블룸에너지, 블룸SK퓨얼셀 및 국산화 참여 강소기업과 함께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전해질의 원재료와 파우더의 국산화를 이뤘습니다. 4개사는 지난 2021년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당시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SOFC 핵심 부품의 국산화 및 국내 생산을 위해 뛰어난 제조 역량을 갖춘 국내 강소기업들을 육성해 온 바 있습니다. 기술검토 및 시제품 제작 지원, 제품 검증을 비롯해 국산화 및 국내외 적용 지원도 이뤄졌습니다. 전해질은 양극재, 음극재와 함께 연료전지 핵심 부품인 셀을 구성하는 소재 중 하나입니다. 셀에서 수소와 산소가 결합하면 화학반응이 일어나면서 이온이 발생하는데, 전해질은 이 이온의 이동을 도와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하며, SOFC 전력 생산 효율에도 직접적인 영향으로 작용합니다. 광물기반 신소재 개발 관련 강소기업인 KV머티리얼즈는 전해질 원재료와 원재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5일 고려아연에 대해 하반기 귀금속 가격 강세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7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고려아연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2%, 64.4% 늘어난 3조3060억원, 264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와 유사한 견조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금, 은, 아연 가격이 3~5% 정도 오를 것으로 보이고, 연, 구리 가격은 2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보이나 달러·원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귀금속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경제 둔화 우려, 금리 인하 기조, 불안정한 국제 정세 등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은은 연 정광 공급 부족으로 태양광 생산 확대 등 신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 성장은 구리·니켈 제련 생산능력 증가가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5일 크래프톤에 대해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하반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38만원에서 41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크래프톤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382억원, 2326억원으로 추정된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615억원, 14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8월까지 배틀그라운드 분위기는 PC와 모바일 모두 견조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람보르기니와 중국 인기 캐릭터 업데이트 등으로 트래픽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 비중이 높은 터키, 사우디 등 주요 지역에서 높은 매출 순위를 유지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4분기는 인도 연휴 기간인 디왈리 업데이트를 통해 인도 지역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6730억원, 1조200억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말부터 다수의 신작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올해 말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시작으로 다수의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고, 신작 흥행 시 주가 리레이팅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게임스컴 이후 inZOI(인조이) 등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4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7만70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제한적인 자산 성장에도 마진 및 건전성 관리가 호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비교적 우호적인 환율 흐름도 실적 전망에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자본비율 관리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보통주자본비율은 재차 13%를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4분기 기업가치 제고 방침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견조한 이익체력과 높아진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은 연구원은 "50% 수준의 중장기 총주주환원율 목표치 제시는 물론 분기 균등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 확대 등 방법론적인 측면에서의 다각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 시행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우려 대비 크지 않으나 차익 실현 빌미로 작용하기엔 충분하다"고 덧붙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4일 LG화학에 대해 판매량 감소로 3분기 실적 개선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65만원에서 55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화학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늘어난 13조7300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0.7% 줄어든 5960억원으로 추정된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첨단소재 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1633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양극재 판가 인상된 점은 긍정적이나 판매량 감소로 이익 개선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학 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366억원으로 더디지만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양극재 부문에서의 판매량 증가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기차 수요 부진에 따른 주요 고객사의 감산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위 연구원은 "3분기 이후 전기차 수요 부진에 따른 주요 고객사 감산으로 양극재 판매량은 직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유럽의 대중국 관세 영향으로 주요 고객사 판매량 개선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나 유럽 내 전기차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원료 업체 피엔에이치테크가 2분기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내놓으면서 향후 성장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크게 낮아지는 모습이다. 올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던 대형 패널 소재 공급도 내년으로 지연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피엔에이치테크는 지난 2021년 2월 공모가 1만8000원에 코스닥에 상장했다. 업황 호조와 실적 성장 기대감에 1년 가량 주가가 우상향 흐름을 보였지만, 이후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치자 내리막을 타며 공모가 이하로 떨어졌다. 이 업체는 고굴절 CPL(Capping Layer) 등 OLED 소재 판매를 주력으로 한다. 지난해 매출은 402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지분 36.5%를 보유한 현서용 대표다. 올 2분기 매출은 전 분기에 비해 24.7% 감소한 7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82.6% 급감한 3억원에 그쳐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IT OLED 및 소형 패널에 들어가는 OLED 소재 공급 둔화가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 꼽힌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체 특허 기반의 CPL 매출은 견조했지만 공동 기술 개발 제품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다소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3일 금호석유에 대해 하반기 업황 개선으로 수익 성장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2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금호석유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1790억원, 4262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방 업황 개선에 힘입어 실적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타이어 전방 수요 및 타이트한 공급으로 SBR(스타이렌 부타디엔 고무)와 BR(부타디엔 고무) 시황은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NB라텍스는 전방 재고 정상화에 따른 장갑 업체들의 가동률 상승으로 업황 개선세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원가 하향 안정화 속 우호적인 수급 상황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업황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8월 NB 라텍스 수출가격은 연초 대비 24% 상승했다"며 "수출량은 지난 2021년 5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방 업체들의 가동률 상향이 지속되며 업황 개선세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흑자전환 이후 판가 및 판매량 모두 개선되는 가운데 증설 효과가 더해지며 증익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3일 삼성물산에 대해 건설 부문 영업이익이 견조한 가운데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성장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2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개시했다. 삼성물산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2조1530억원, 3조2250억원으로 추정된다. 건설 부문의 이익이 1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비건설 부문 이익 기여도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조원을 돌파한 건설 부문 영업이익은 올해 1조1000억원, 내년 1조15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가격 전가력이 높은 서울권 중심 주택사업 전개, 하이테크 부문 안정적인 사업 전개 등을 바탕으로 연간 1조원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비건설 부문 영업이익 기여도는 고른 이익 안정화 기조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신사업 육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수소, 태양광, SMR(소형 모듈 원전) 등에 투자가 다양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개선되는 펀더멘털을 주주환원으로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장 연구원은 "건설, 상사, 바이오 등 대부분 부문에서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iM증권은 2일 현대로템에 대해 수출 지역 확대로 인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현대로템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7%, 184.2% 늘어난 1조1185억원, 1168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폴란드향 K2 전차의 진행률 반영 물량이 증가하는 것과 더불어 공정률 상승 등으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의 경우 하반기에 출고되는 38대 뿐만 아니라 내년에 출고될 96대 등도 진행률 매출로 가세하면서 분기 사상 최대실적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수출 지역 확대로 인한 실적 성장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K2 전차 4차 양산과 관련해 올해 4분기 또는 내년 초에 수주가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폴란드를 비롯해 루마니아 등에서도 수주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재작년 폴란드에 K2 전차 1000대를 납품한다는 기본 계약을 맺었고 이 가운데 180대에 대해 실행 계약만 체결했다"며 "나머지 820대에 대한 계약 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올해 4분기 K2 전차 수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일 농심에 대해 수출 전용 공장 투자 등으로 외형 성장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5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농심은 수출 전용 공장 투자에 나설 전망이다. 규모는 총 1918억원으로 2026년 4월 완공 예정이다. 지난 6월에는 2027년 10월까지 2290억원 규모의 울산 물류센터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부산 공장 내 수출 생산 능력은 6억 개, 신규 공장 생산 능력은 4억7000만 개로 완공 후 생산 규모는 약 80% 증가할 것"이라며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유럽이 주요 타깃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 재원은 자사주를 활용한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농심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5429억원, 2165억원으로 예상된다. 지역 커버리지 확장으로 외형 성장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6월 물류센터, 8월 수출 전용 공장 등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는 중"이라며 "이외에도 하반기 미국 2공장 내 신규 증설 라인 추가 가동을 통해 이미 진출한 유통 채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이앤씨[375500]는 30일 서울 중구 방사선보건원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영동양수발전소 건설공사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충북 영동군 상촌면 및 양강면 일원에 500MW(메가와트) 규모의 양수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오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됩니다. 이는 약 11만 가구가 매년 사용 가능한 규모입니다. DL이앤씨는 이달 초 한수원으로부터 낙찰통지서를 받았으며 이번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5034억원으로, 상‧하부 댐과 지하 발전소, 수로터널 등 토목·건축공사를 DL이앤씨가 총괄합니다. 양수발전은 심야시간대의 싼 전기나 신재생 발전을 통해 얻어진 전기로 하부 댐의 물을 상부 댐으로 끌어올려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증가할 때 상부의 물을 하부로 낙하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사업의 경우 신재생에너지가 밤낮 또는 날씨에 따라 수급이 불안정함에 따라 변동성을 보완하기 위해 한수원이 13년 만에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국내에서 양수발전소가 건설된 것은 지난 2011년 예천 양수발전소가 마지막이며 해당 발전소도 DL이앤씨가 건설을 맡은 바 있습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금융투자협회(회장 서유석)는 증권업계가 부동산PF 연착륙 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에 걸쳐 총 3.3조원 규모의 개별 펀드를 조성, 부동산 사업장 재구조화 및 신규투자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습니다. 증권사가 조성하는 펀드(PEF)는 개별 증권사들이 주도(GP)하여 자체적으로 조성·운용하는 구조이며, 증권사 자체자금과 기관투자자 등 다수 LP의 참여로 조성합니다. 증권사 자체자금 투입 규모는 총 6000억원입니다. 조성된 펀드자금은 PF 사업장의 대출채권 매입, 신규사업장 PF 대출, NPL 투자 등에 활용되어 PF사업장 재구조화 및 신규투자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에는 재구조화 및 정리를, 사업성이 충분한 사업장에는 유동성을 공급함으로써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부동산 연착륙 대책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증권업계는 지난 2022년말부터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는 1.8조원 규모의 증권사 보증 PF-ABCP 매입프로그램을 내년 2월말까지 연장하여 PF-ABCP 관련 유동성 보완장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천성대 증권·선물본부장은 "이번 계획은 정부의 부동산PF 시장 안정화 정책에 맞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부동산원은 27일 대구 한국부동산원 본사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전자계약정보 보증·금융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협약은 부동산 계약서 위·변조, 이중계약 등으로 인한 보증 및 대출 사고위험을 예방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양 기관은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IRTS) 정보를 보증·금융기관 심사에 연계해 임차인 권리보호에 기여하는 것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 정보제공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HUG는 전자계약체결 보증 가입자를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입니다. 이 외에도 양측은 부동산 소비자 권익 보호 사업 추진을 위한 정보제공 등에도 상호 협력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한국부동산원은 전자계약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이용자의 편의성 확대를 위한 시스템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세사기 사각지대로부터 임차인을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안전망이 구축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투명한 부동산 시장 조성을 위한 기관간 협력사업 발굴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교촌치킨의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이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배민 온리 협약을 예정 날짜에 맺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쿠팡이츠 입점을 철회하고 배민, 요기요, 땡겨요(공공배달앱), 교촌치킨 자체앱에만 입점한다는 협약을 배민과 협약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해당 협약을 통해 교촌에프앤비는 배민으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의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으며 배민은 경쟁사인 쿠팡이츠로부터 교촌치킨을 빼오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양사는 이와 같은 내용의 협약을 이달 말까지 합의할 예정이었으나 협약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약 무산에 대해 양사는 향후 방향성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당분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업주 부담 완화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배민에 집중하고자 했던 기존 논의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더 청취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의 협업을 만들기 위해 추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