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대대적인 쇄신인사를 단행하며 정의선 회장 체제 본격화를 알렸습니다. 미래 먹거리 사업을 담당하는 임원들이 대거 승진하고 현대자동차·현대건설·현대모비스·현대위아 등 주요 계열사 수장이 교체됐습니다. 현대차그룹은 15일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미래 산업 생태계를 주도할 리더십 확보를 위한 2020년 하반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전문성과 리더십을 겸비한 리더를 발탁해 그룹 미래 사업과 신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창의적이고 열린 조직 문화 혁신을 가속화가 핵심이라는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사업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리더를 주요 그룹사 신임 대표이사로 전진배치해 그룹사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했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자율주행, 수소연료전지, 로보틱스 등 신사업에서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할 탁월한 성과와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리더와 신임 임원에 대한 승진 인사도 실시했습니다. 신규 임원 승진자 가운데 약 30%가 미래 신사업·신기술·R&D(연구·개발) 부문에…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SK이노베이션이 전통적인 직급 체계를 단일화된 하나의 직급으로 통일하는 인사 제도 혁신을 단행합니다. 대외 호칭만 하나로 통일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 관리 목적으로 나누는 단계도 없애는 취지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1월 1일부터 임원을 제외한 전 직원의 호칭을 '피엠(PM, Professional Manager)'으로 통일한다고 14일 알렸습니다. 앞으로 SK이노베이션은 신입사원부터 부장까지 모두 ‘PM’으로 불리며 승진 없이 성과에 따른 공정한 대우를 받게 됩니다. 지난 3일 SK이노베이션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 조직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새 호칭은 지난 11월부터 진행한 구성원 공모와 투표를 거쳐 구성원의 59%인 2059명이 참여한 최종투표를 통해 ‘PM’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PM’은 스스로 업무를 완결적으로 관리하는 프로페셔널한 구성원이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SK그룹 관계사 중 유일하게 사용돼 SK이노베이션 계열만의 차별성을 담을 수 있게 됐습니다. 최근 많은 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카카오의 디지털 인권과 이용자 프라이버시 보호에 대한 철학과 원칙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RightsCon 2020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조수용)는 지난 12일(한국 시간 기준), 디지털 인권 단체 액세스나우(Access Now)가 매년 주최하는 글로벌 정보인권행사 ‘라이츠콘(RightsCon)’의 특별 세션에서 ‘이용자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디지털 책임’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라이츠콘은 2011년 실리콘 밸리의 Human Rights 컨퍼런스에서 시작한 행사로 매년 기술과 인권을 주제로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됩니다. 이번 특별 세션은 최초의 투명성 보고서가 발표된지 1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지난 10년을 돌아 보고 앞으로의 전세계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민간,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Google, Uber, Reddit, Telia(스웨덴, 텔레콤), Discord(통신·메신저, 미국) 등 투명성 보고서를 발간 중인 글로벌 각 지역별 대표 기업들이 참석했으며 카카오는 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하게 참여했습니다. 라이츠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효성첨단소재가 세계적인 탄소경영 정보공개 기관으로부터 기후변화대응 분야 노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효성첨단소재는 영국에 본부를 둔 글로벌 기후변화 프로젝트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가 진행한 2020년도 탄소경영 ‘기후변화대응’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A 등급에 선정됐습니다. 이는 효성첨단소재가 지주사 체제로 전환 후 참여한 첫 CDP 평가에서 최고 등급에 선정됐는데요. A 등급은 기후변화대응 활동, 관련 리스크 관리와 정보 공개가 우수한 소수 기업에게 부여하는 등급입니다. 올해 CDP 평가에는 전 세계 9600여 개사가 참여했으며, 국내 기업은 총 9개 기업이 선정됐고, 이는 상위 3%에 해당합니다. 금번 효성첨단소재의 A 등급 선정은 회사 차원의 선제적 기후변화대응 활동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효성첨단소재는 그린경영전략체계 수립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과 환경영향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19.7%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효성첨단소재는 그린경영 관련 사회적 책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는 최근 사장단과 임원 인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이번주부터 내년도 사업전략 수립에 돌입합니다. 삼성전자 CEO 3인방을 필두로 이번 인사에서 새롭게 승진, 보직 이동한 임원들이 모두 참석하는 상견례 자리입니다. 특히 지난주 반도체 시장 호황을 염두에 둔 조직개편을 마무리하면서 글로벌 전략회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각 부문장이 주재한 글로벌전략회의를 엽니다. 우선 김기남 부회장이 주재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을 시작으로, 고동진 부문장이 IT·모바일(IM) 회의를, 김현석 부문장이 생활가전(CE) 전략회의를 진행합니다. 삼성전자 글로벌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열립니다. 국내외 임원급들이 한 자리에 모여 부문별 상황을 점검하고, 신성장 동략 방안과 새로운 사업계획 등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특히 12월 전략회의에는 정기 임원인사가 끝난 직후여서 국내는 물론 해외 법인장도 모두 귀국해 진행됐었는데요.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에 있는 임원들은 온라인으로 참여…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전자(대표 권봉석)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적용한 업무를 늘려 생산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LG전자는 14일 올해 500개 업무에 RPA를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240개에 견줘 두 배 이상입니다. RPA는 로봇 소프트웨어가 반복되고 정형화된 업무를 대신해주는 기술입니다. LG전자는 직원들이 더욱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면서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회계, 인사, 영업, 마케팅, 구매 등 사무직 분야에 RPA를 적용해왔습니다. 올해 연말 기준 총 950개 업무에 도입됐습니다. RPA 업무영역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결합한 ‘지능형 RPA’와 사진에서 필요한 정보를 추출할 수 있는 ‘AI 이미지 인식 기술’ 등을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입니다. LG전자는 해외법인 직원들에게도 정기적으로 뉴스레터를 발송해 RPA 활용사례를 공유합니다. 이에 따라 해외법인이 도입한 RPA는 지난해 159개에서 올해 322개로 늘었습니다. VS사업본부는 생산하는 제품에 고객사가 허용하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故 구자경 회장이 별세 1주기를 맞이해 비대면으로 추모하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14일 LG는 LG는 상남(上南) 구자경 회장 별세 1주기를 맞이해 사내방송을 통해 혁신과 고객가치 경영 선도 등 기업가로서의 삶을 담은 영상을 방영해 임직원들이 조용히 추모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 등을 감안해 별도 추모행사는 진행하지 않습니다. 상남 구자경 회장은 1970년 회장 취임 이후 25년간 한결같이 ‘도전과 혁신’을 강조하며 LG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끈 ‘혁신의 전도사’이자, 대한민국 화학∙전자 산업의 뿌리를 일군 기업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약 10분 길이의 추모영상은 ‘기업 경영에 있어 가장 절실히 요구되는 불굴의 도전과 개척정신은 바로 미래 지향적인 진취심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미래를 향해 전력을 다해 뛰는 것이 바로 기업활동’이라고 강조한 고인의 경영철학을 주제로 했습니다. 특히, ‘강토소국 기술대국’의 신념으로 1979년 민간연구소 1호인 ‘럭키중앙연구소’를 시작으로 회장 재임기간 70여 개의 연구소를 설립했는데요. 그는 우리나라의 화학, 전자 산업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고 이건희 삼성 회장이 별세한 지 49일째인 12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직계 가족이 서울 한 사찰에서 49재를 치렀습니다. 49재를 지낸 곳은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진관사입니다. 49재는 고인 별세 후 7일마다 7회에 걸쳐 재를 지내 고인의 명복을 비는 불교식 의식입니다.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자녀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은 오전 8시30분부터 비공개로 재를 지냈습니다. 재가 진행된 진관사는 서울 강북 외곽에 위치한 조계종 소속 사찰로 유족들은 이 회장이 별세한 뒤 매주 이곳에서 재를 올렸습니다. 영결식이나 앞선 재와 마찬가지로 이재용 부회장 등 남성 참석자는 검은 정장, 홍라희 전 관장 등 여성은 흰 상복 차림이었다. 재계에 따르면 부인 홍라희 여사가 불교와 인연이 깊어 불교식으로 의식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가 그룹 연수원인 ‘LG인화원’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합니다. 경기도 이천시 소재 LG인화원은 오는 10일부터 코로나19 무증상 및 경증 환자들이 생활하며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만해도 100명 안팎을 유지하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500~600명대로 급증했습니다. LG 측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도권 지역 병상 부족 사태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LG인화원 내 욕실을 갖춘 원룸 형태 229실을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LG는 지난 3월 LG디스플레이의 구미 기숙사를 경북 지역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고, 이곳에서 45일간 400여명의 환자들이 머물며 치료를 받은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한화솔루션이 자회사인 한화갤러리아와 합병합니다. 또 다른 자회사인 한화도시개발도 자산개발 사업부문과 울주부지부문으로 인적 분할 뒤 자산개발 사업부문을 합병하기로 했습니다. 한화갤러리아는 8일 한화솔루션과 합병을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앞으로 양사 간 합병절차를 진행하며 합병 시점은 내년 4월(잠정)입니다. 이번 합병은 사업영역 확대와 경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에서 결정됐습니다. 한화갤러리아 측은 “갤러리아의 안정적인 투자환경 확보와 적극적인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합병이다”라며 “한화솔루션과의 합병으로 기존 백화점 사업강화와 합병회사의 사업역량을 활용한 신규 사업 기회 창출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한화솔루션은 한화도시개발 자산개발 사업부문도 합병합니다. 한화갤러리아와 한화도시개발 모두 한화솔루션 자회사입니다. 이번 합병으로 한화솔루션은 기존 4개 부문(케미칼·큐셀·첨단소재·전략)에 2개 부문(갤러리아·도시개발)이 더해져 6개 부문 체제로 운영됩니다. 도시개발부문을 제외한 5개 부문은 각자 대표체제로, 도시개발 부문은 사업규모를 고려해 부문장 체제로 운영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대표 구광모)가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을 기탁하고 각 사별 임직원 참여 비대면 봉사활동을 확대하는 등 예년에 비해 어려운 우리 사회의 이웃들을 돕기에 나섰습니다. LG는 8일 서울 중구 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방수 ㈜LG CSR팀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LG는 1999년부터 올해까지 약 2000억원의 이웃사랑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오고 있습니다. 기탁된 성금은 사회취약계층의 기초생계 지원, 주거 및 교육환경 개선, 청소년 교육사업 등의 분야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이방수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공동체와 이웃들에게 이번 성금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LG가 가진 역량과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활동을 통해 우리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LG의 기탁으로 서울 중구 시청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의 목표는 약 3도 상승했습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올 연말 모금 목표액은 35…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최근 삼성, SK, LG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연말 정기인사가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인사에서는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한 40~50대 젊은 인재를 발탁한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 기존 경영진 유임과 함께 새로운 수장 교체로 신·구 조화와 함께 조직에 ‘쇄신’ 바람을 일으켰다는 평입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SK·LG·롯데 등 올해 인사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겨냥해 성과중시 기조에 따른 젊은 인재 대거 발탁과 함께 여성 임원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 삼성, 성과주의 원칙..미래 CEO 후보군 강화 삼성전자는 올해 사장단 인사에서 ‘안정’을 선택한 반면, 정기 임원 인사에서는 핵심 인재를 대거 발탁해 ‘안정 속 쇄신’을 꾀했습니다. 우선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부회장과 김현석 소비자 가전(CE)부문 사장, 고동진 IT·모바일(IM)부문 사장(56) 등 대표이사 3인 체제는 그대로 유지하고, 반도체 부문(이정배·최시영)에서 50대 젊은 사장으로 교체했습니다. 삼성전자 창사 이래 생활가전 출신 사장(이재승 사장)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0번째 국정농단 재판에 출석한 가운데,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활동에 대한 전문심리위원들의 의견이 조금씩 달랐습니다. 다만, 준법감시위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7일 이 부회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속행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재판부는 준법감시위 활동을 놓고 전문심리위원 3명(강일원 전 헌법재판관·홍순탁 회계사·김경수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의 의견을 확인했습니다. 우선, 전문심리위원 3명은 삼성 준법감시위 활동 평가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강인원 전 헌법재판관은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아 자료조사와 면담에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 준법감시위에 대한 평가는 각 위원별로 의견이 약간씩 달랐지만, 시스템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강일원 전 헌법재판관은 “삼성바이오나 삼성증권 등 준법감시위 조직 위상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인력도 강화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강 전 재판관은 삼성바이오 등 불법 승계의혹에 대한 준법감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대표 구광모)가 더 나은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한 디지털 전환 전략 추진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LG AI Research)’을 7일 설립합니다. LG AI연구원은 그룹 차원의 최신 AI 원천기술 확보 및 AI 난제 해결 역할을 수행하는 AI 전담조직입니다. 구광모 ㈜LG 대표는 AI연구원 출범 축하 메시지를 통해 “LG가 추구하는 AI의 목적은 기술을 넘어 고객의 삶을 더 가치 있도록 돕는 것에 있다”고 강조하고 “이 과정에서 AI연구원이 그룹을 대표해 기업 스스로의 변화와 혁신의 방법을 발전시켜나가는 핵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구 대표는 “최고의 인재와 파트너들이 모여 세상의 난제에 마음껏 도전하면서 글로벌 AI 생태계의 중심으로 발전해 가도록 응원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LG AI연구원은 차세대 음성, 영상 인식 및 분석 기술, 딥러닝 기반의 자연스러운 상황 인식과 대화가 가능한 언어 처리 기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판단을 예측하는 데이터 인텔리전스(Data Intelligence) 등 최신 AI…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전자 임직원이 연말을 맞아 직접 ‘산타’가 돼 봉사활동을 펼치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나섭니다. 6일 LG전자(대표이사 권봉석)에 따르면 임직원이 비대면 봉사와 기부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타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이 프로그램에는 ▲다문화가정 아동과 시각 장애인을 위해 동화책 음성 녹음(프로그램명: 가족 산타) ▲청각 장애인을 위해 영화자막 제작(나혼자 산타) ▲헌혈증과 마스크를 기부해 형편이 어려운 아동의 치료비 지원(기부 산타) ▲서울 쪽방촌 주민에게 식료품 박스 기부(배달의 산타) 등 4가지 세부 활동이 있습니다. ‘배달의 산타’ 프로그램을 제외한 모든 활동은 비대면으로 이뤄집니다. ‘가족 산타’ 프로그램에 참여한 임직원은 다문화 가정 아동과 시각 장애인을 위해 가족과 함께 동화책을 녹음해 책과 음성 파일을 함께 전달합니다. ‘나혼자 산타’ 프로그램은 임직원이 각자 10분 정도 분량의 영화를 보며 대사를 자막으로 만들어 영상에 삽입합니다. LG전자는 지난달 20일부터 열흘간 두 프로그램의 1차 활동을 완료하고 이달 들어 2차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메리츠증권은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을 제공하는 Super365 계좌 예탁자산이 15조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메리츠증권의 비대면 전용 투자계좌 'Super365'는 2026년 12월말까지 국내·미국주식 매매 및 달러 환전 등 유관기관 제비용을 포함한 모든 거래 수수료를 무료 적용하고 있습니다. Super365 자산 규모는 지난해 11월18일 이벤트를 실시한지 약 11개월만에 16배가량 불어났습니다. 이달 20일 기준 Super365 예탁자산은 15조1691억원으로, 이벤트 시행 직전 영업일인 지난해 11월15일(9336억원) 대비 16.2배 증가했습니다.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을 비롯해 인프라·IT 투자로 투자환경을 개선한 결과, 개인투자자들이 꾸준히 유입됐다는 설명입니다. 이벤트 시행 직전 약 2만5000명이던 Super365 계좌 고객은 이달 20일 기준 25만7000명을 기록했습니다. 같은날 기준 해외자산 규모는 9조1862억원으로, 이벤트 시행 전(1650억원) 대비 56배 수준으로 불어났습니다. 매매대금 규모를 나타내는 해외주식 월간 약정금액 또한 지난 9월 26조7198억원을 기록하며 매달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그간 메리츠증권은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투자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차세대 플랫폼 구축에 힘을 쏟아왔습니다. 최근에는 투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미국주식 호가 서비스인 '나스닥 베이직'(Nasdaq Basic)을 신규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나스닥 베이직'은 나스닥 장외 거래 데이터를 추가 제공받기 때문에 거래량이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를 기념해 나스닥 측은 지난 15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타워 전광판에 메리츠증권 Super365를 소개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주식투자 플랫폼도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3분기 메리츠증권은 미국주식 커뮤니티 플랫폼 '스톡트윗츠'(Stocktwits)와 업무협약을 맺고,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생성형 AI 도입 및 기존 IT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습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은 물론 하나의 커뮤니티에서 해외투자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준비 중"이라며 "투자 커뮤니티와 WTS(웹트레이딩시스템)가 결합된 차세대 주식투자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은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서 진천통합센터 착공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복원 충청북도 경제부지사와 송기섭 진천군수,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과 이승준 오리온 대표이사 및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오리온은 미국, 유럽 등의 글로벌 수출 전진기지가 될 진천통합센터에 총 4600억원을 투자합니다. 오리온 진천통합센터는 생산·포장·물류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로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건설됩니다. 2027년 진천통합센터가 완공되면 오리온의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 30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진천통합센터 착공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게 됐다"며 "고용 창출 등 진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은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제로원 스튜디오에서 부산항만공사와 ‘AI 기반 스마트 항만구현 및 스타트업 생태계 저변확대를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국정과제인 'AI 3대 강국 도약’에 부응하고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부산항에 적극 도입해 부산항의 스마트화 도약을 준비하고자 마련됐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항만공사의 항만운영의 전문성에 현대차그룹이 투자 · 육성하는 사내외 스타트업의 첨단 기술 역량을 결합해 부산항의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전환 촉진에 협력할 계획입니다. 현대차와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대자동차그룹 사내외 스타트업 신기술 해운 · 항만산업 적용 ▲디지털 트윈 · 물류자동화 등 스마트항만 관련 신산업 생태계 조성 ▲신기술 연계 및 실증 ▲항만관련 테스트 베드 제공 및 확산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제로원은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주체와 함께 제품, 기술,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부산항만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 제로원 스타트업이 해양 · 항만 분야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통합 HD현대중공업이 오는 12월 1일 공식 출범을 확정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23일 개최된 임시주총에서 합병계약 체결 승인’ 안건이 국민연금 등을 포함하여 각각 참석 주주의 98.54%, 87.56%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밝혔습니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지난 8월 K-방산 선도 및 초격차 기술 확보, 시장 확대 등을 위해 양사 간 합병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지난 9월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 사업재편에 대해 양사 간 합병이 계열사 간 기업결합으로 지배구조에 변화가 없는 만큼 경쟁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판단, 합병을 승인했습니다. 이번 사업재편은 양적‧질적 대형화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시장을 확대, 다변화하는 동시에 최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치열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절대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는 게 HD현대중공업의 설명입니다. 업계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이번 합병을 통해 방산 분야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존 HD현대중공업이 보유한 함정 건조 기술 노하우에 함정 건조에 적합한 HD현대미포의 도크와 설비, 인적 역량을 결합,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통합 HD현대중공업은 양사의 R&D 및 설계 역량을 결집해 기술개발에 따른 리스크는 낮추고 시간과 비용은 줄여 환경규제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쇄빙선 등 특수목적선 시장에서 양사가 보유한 다양한 실적을 통합, 시장 진입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통합 HD현대중공업은 2035년까지 매출 37조원(방산 부문 10조원 포함)을 달성, 2024년의 19조원 대비 약 2배 가까운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입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합병의 필요성과 전략적 효용성을 주주들 역시 인정한 것"이라며 "양사의 역량과 노하우를 총결집해 미래 조선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파트너십 확대를 위해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 '에스디버스(SDVerse)'에 합류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에스디버스는 GM, 마그나, 위프로 등이 주도해 설립한 업계 최초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오픈마켓 플랫폼입니다. 완성차 업체(OEM)와 부품사,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어 자동차 업계 전반에서 소프트웨어 혁신을 가속화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구매자는 에스디버스에서 품질기준 적용 여부 등을 확인하고 맞는 소프트웨어만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해당 솔루션의 판매 담당자와 손쉽게 연락도 가능합니다. 판매자의 경우 글로벌 탑티어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들을 잠재적인 고객으로 둘 수 있고 실제로 구매 의사가 있는 고객들만 집중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효율적입니다. LG전자는 이번 에스디버스 합류를 통해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생태계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전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LG전자의 전장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VS사업본부는 에스디버스에 SDV를 위한 소프트웨어 솔루션 'LG 알파웨어' 등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또 LG전자는 에스디버스에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완성차 고객 및 협력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다양화되고 복잡해지는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통합·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안정성 및 보안 향상, 운전자 경험 혁신 등 업계의 핵심 과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SDV 분야에서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ACP) 등 인포테인먼트 영역뿐 아니라 운전자의 안전을 지키는 인캐빈 센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텔레매틱스 등 SDV 토탈 솔루션을 갖추는 중입니다. LG전자는 올해 4월 GM으로부터 '혁신적인 전장부품 솔루션 공급을 통해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와 연결성을 새롭게 정의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 크리에이티비티 팀'으로 선정됐습니다. 또 글로벌 자동차 미디어 '모터트렌드'가 SDV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 온 기업에 수여하는 '2025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도 수상했습니다. 지난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5'에서는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의 영상, 게임, 화상회의 등 콘텐츠 생태계 전략을 소개하며 차량을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사용자 경험 중심의 '바퀴 달린 생활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LG전자는 다가오는 SDV 시대에 맞춰 검증된 차량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와 파트너사의 혁신 속도를 높이고 업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한항공[003490]이 캐나다의 2대 항공사인 웨스트젯의 지분 인수를 마무리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23일 캐나다 웨스트젯의 지배회사인 ‘케스트렐 탑코(Kestrel Topco Inc.)’ 및 ‘케스트렐 홀딩스(Kestrel Holdings Inc.)’의 지분과 채권 11.02%를 2.17억달러에 취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자회사인 웨스트젯의 지분 10%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 9일 웨스트젯의 지주회사의 지분 인수 계약을 맺은 바 있으며, 이번 거래종결 절차 완료에 따라 계약에 따른 지분을 인수한 것. 이번 거래에는 델타항공과 에어프랑스-KLM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웨스트젯의 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웨스트젯 이사회는 벤자민 스미스(Benjamin Smith) 에어프랑스-KLM 회장, 알렉스 크루즈(Alex Cruz) 전 영국항공(British Airways) 회장 등 글로벌 항공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습니다. 조원태 회장은 2019년부터 국제 항공산업을 이끄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최고 정책 심의 및 의결기구인 집행위원회(BOG, Board of Governors) 위원을 맡으며 글로벌 항공업계의 핵심 인물로 부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지분 인수로 2024년 330억달러 규모로 세계 7위의 항공시장이자, 2019년 이후 두 자릿 수 성장을 거듭해온 캐나다 항공시장에서 대한항공의 입지가 한층 더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과 함께 글로벌 항공시장에서의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고객 선택권과 편의성을 넓혀 글로벌 항공사로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MM(대표이사 사장 최원혁)이 한화그룹 4개 계열사(한화파워시스템,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KR(한국선급)과 '차세대 무탄소 추진체계 공동 개발 위한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차세대 무탄소 추진체계'는 암모니아 가스터빈(GT)과 연료전지(Fuel Cell)를 통해 만들어낸 전력으로 선박을 운항하는 시스템입니다. 암모니아 가스터빈은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를 연소해 전력을 생산하며 연료전지는 산소와 수소가 결합하는 화학반응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기에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습니다. 참여사들은 중소형 컨테이너선 운항에 적합한 시스템 개발, 더 나아가 무탄소 추진체계를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선박 개발까지 공동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한화그룹은 암모니아 가스터빈, 연료전지 등 추진체계 개발을 진행하고, HMM은 선박 운항 경험을 바탕으로 실증을 수행합니다. KR은 안전성 검토, 규제 요건 자문 등 국제 인증 취득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HMM은 갈수록 강화되는 해운 분야의 환경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글로벌 목표라고 할 수 있는 2050년 탄소중립을 2045년에 조기 달성하겠다는 '2045 넷제로(Net-Zero)'를 선언했으며, LNG 연료 및 메탄올 연료 컨테이너선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 선대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김민강 HMM 해사실장은 "이번 협력은 글로벌 탈탄소 전환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실증과 상용화를 통해 미래 친환경 선대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형석 한화파워시스템 선박솔루션사업부장은 "연료전지와 암모니아 가스터빈을 결합한 통합 추진체계는 해운 탈탄소화를 이끌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선사·조선소·선급과의 협업을 지속 확대해 실선 적용과 상업 운항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연규진 KR 상무는 "이번 프로젝트는 초기 연구단계부터 안전성 및 규제 기준을 함께 마련하는 모범적 협력 모델로, 국제 친환경 인증체계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