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이 1984년 설립 이후 37년만에 업(業)을 새롭게 정의하고 기업분할에 나섭니다. SK텔레콤은 장고 끝에 지배구조 개편안을 공개하며, 연내 중간지주사 전환 마무리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14일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에 따르면 [AI & Digital Infra 컴퍼니 (SKT 존속회사)] [ICT 투자전문회사 (SKT 신설회사)]로 인적분할을 추진합니다. 인적분할은 업계에서 주주 친화적인 분할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회사명은 추후 결정될 예정입니다. SK텔레콤은 “이번 인적분할의 취지는 통신과 더불어 반도체, New ICT 자산을 시장에서 온전히 평가받아 미래 성장을 가속화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1위 통신 사업과 신성장 사업을 분리해 각 영역에 적합한 경영구조와 투자기반을 갖춰 반도체와 New ICT 사업을 확장하고 주주들에게 통신 사업과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하이닉스는 시가총액이 100조원에 이르며 코스피(KOSPI) 상장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2위에 올라있습니다. SK텔레콤 5G 가입자는 올해 2월 기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갤럭시노트20 사전 예약 가입자 약 2만 명 개통을 고의로 최대 6일까지 늦춘 KT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았습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방통위는 14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동통신 개통지연으로 전기통신사업법을 위반한 KT에 과징금 1억6499만원을 부과하고 업무처리 절차를 개선하라는 명령 등 시정조치를 의결했습니다. 방통위에 따르면 KT(대표 구현모)는 지난해 8월 7일부터 13일까지 갤럭시노트20 사전예약 기간 가입자 7만2840여 명을 유치했지만 이 중 1만9465명(26.7%)에 대해 정당한 사유 없이 1일부터 6일 동안 개통을 지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유는 KT 본사의 일방적 영업정책 지시가 4491명(6.2%), 대리점 장려금 판매수익이 불리하다는 임의적 이유가 1만4974명(20.6%) 등이었습니다. 방통위는 이통 3사에서 이런 고의적 지연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에 따라 실태조사를 한 결과, KT만 의도적 개통조절 정책을 시행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당시 KT가 자행한 고의적 개통지연으로 접수된 불만도 158건에 달했습니다. 방통위는 KT가 이용자에게 상세한 설명이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단말기 개통을 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가 전국 일선 초중고교의 교육 현장에 상용 보급 중인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 학교를 넘어 중소규모의 학원에도 보급됩니다. 14일 KT(대표이사 구현모)에 따르면 자사의 ABC 역량을 결집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 ‘KT 랜선에듀(구 KT 에듀)’의 중소학원 전용 서비스를 론칭합니다. 중소 규모의 학원들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을 들여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필요한 개별 서비스들을 혼합해 활용해야 했습니다. KT 랜선에듀는 학생 출결관리 시스템, 온라인 화상 서비스 등 파편화된 개별 서비스들을 통합 플랫폼으로 제공하고 학원 현장에 특화된 서비스들을 추가해 중소 규모 학원의 디지털 전환을 돕습니다. 특정 지역을 기반으로 운영 중인 학원들도 기존 오프라인 환경의 한계를 넘어 온라인 기반의 교육 사업까지 확장할 수 있게 됩니다. KT 랜선에듀는 기존에 학원이 이용하던 학원관리시스템과 연동돼 강사들이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를 하지 않아도 손쉽게 실시간 화상수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강사가 온라인 수업을 개설하면 학원생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학원 CRM 웹이나 앱에 직접 접속하거나 강사가 제공하는 URL을 통해 실시간 수업에 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 온라인 채용관 열어 175개 강소기업 인재발굴에 나섭니다. 14일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에 따르면 비즈파트너사 온라인 채용 지원을 통해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들과 동반 성장을 도모합니다. SKT는 오는 11월까지 온라인 채용사이트 ‘사람인’에서 ‘SKT 비즈파트너 채용관’을 운영, 비즈파트너사의 인재 채용을 지원하는데요. ‘SKT 비즈파트너 채용관’은 ‘사람인’ 메인 페이지에서 바로 접속 가능하며, 비즈파트너사의 채용공고와 실무자 인터뷰 형식의 직무소개, 기업 소개 코너 등으로 구성됩니다. 올해로 2년째를 맞은 ‘SKT 비즈파트너 채용관’에는 AI영상인식 전문기업 알체라, IT솔루션 전문기업 이테크시스템과 같이 이동통신·AI·클라우드·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SKT와 협력하는 ICT 기업 175개사가 참여합니다. SKT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해 오프라인 채용 행사가 대폭 감소한 현실을 고려, 올해 ‘SKT 비즈파트너 채용관’에 참여하는 기업 수를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렸습니다. SKT는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서 협업하는 비즈파트너사들의 우수한 역량을 알리고, 개발자·엔지니어 등 전문성 있는 인재들을 강소기업과 연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파리바게뜨에서 베이커리 상품 구매 시 전 품목 최대 3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베이커리 구독 서비스를 오는 13일부터 6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출시되는 ‘파리바게뜨 구독 서비스’는 월 구독료를 납부하면 1000원당 300원이 할인되는 서비스로 일 구매금액 3만원·월 구매금액 10만원 한도로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월 구독료 7000원 또한 30% 할인된 4900원으로 제공합니다. SKT 지점·대리점·T월드 홈페이지·앱·T월드 프렌즈·SKT 고객센터를 통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이용 방법은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결제 시 T멤버십 바코드 또는 플라스틱 카드를 사용해 현장에서 즉시 할인 받으면 됩니다. 윤재웅 SKT 구독마케팅 담당은 “현재 교육·렌탈·베이커리 등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고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제휴 파트너들과 협의를 통해 새로운 상품들을 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가 디지털헬스 패스 도입을 위한 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13일 KT(대표이사 구현모)와 대한요양병원협회는 안전한 병원 출입을 위한 ‘디지털헬스 패스’와 AI·DX기반의 ‘스마트안심 요양병원 케어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KT와 대한요양병원협회는 회원 병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등 감염병의 능동적 방역을 위한 ‘디지털헬스 패스‘ 기반 출입인증 서비스 실증 및 도입 ▲AI·DX 기반의 ‘스마트 안심 요양병원 케어 서비스’ 실증 및 구축 ▲KT-대한요양병원협회 간 상호 협력 업무 홍보 및 기타 사업활성화를 위해 양자간 합의한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합니다. KT가 추진하는 ‘디지털헬스 패스’ 출입 인증 서비스는 집단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의 출입 관리를 통해 감염병의 예방 및 전파 차단을 돕는 플랫폼입니다. 검사결과 인증을 기반으로 간편하고 안전한 시설 출입을 지원해 국내는 물론 해외 입‧출국을 돕는 전방위적 감염병 예방 서비스로 고도화하겠다는 목표입니다. KT는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GEPP, Global Epidemic Prevention Platform) 개발을 시작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취약계층 아이들이 방과 후 수업을 위해 모인 마을 복지관. 교재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말소리로 항상 시끌벅적하던 교실이 요즘 조용하다. 각 자리에 놓인 태블릿PC에서 친근한 캐릭터가 학습 콘텐츠를 소개해주는 탓이다. 방과 후 교실에 참여 중인 손은지(여, 10) 학생은 “태블릿으로 보면 확실히 지루하지 않다. 개인적으로는 ‘토도수학’, ‘EBS 스마트 만점왕’ 콘텐츠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 주변 친구들을 보면 특히 수학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한다”고 말했다. 13일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용산구 마을자치센터(센터장 김경욱)와 함께 지역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교육∙돌봄 사업을 시작합니다. LG유플러스 용산 본사가 위치한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ESG 책임경영의 일환인데요. LG유플러스는 용산구 효창동과 용문동 아동센터 학생들 80여명에게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진행합니다. 예컨대, ▲초등학생들을 위한 가정학습 콘텐츠 ‘U+초등나라’ ▲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미디어 패드(태블릿) ▲기가급 인터넷 및 와이파이를 2년간 무상 제공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용산구는 돌봄이 필요한 초등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이 삼성전자와 함께 두 번째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2’를 선보입니다. 13일부터 19일까지 사전 예약 후 20일부터 22일까지 사전개통을 진행하며, 공식 출시는 23일입니다. ‘갤럭시 퀀텀2’는 6.7인치 대화면에 6400만 화소 카메라, 스냅드래곤 855플러스칩셋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급 성능에 강화된 양자암호 보안 기술까지 갖춰, 성능과 보안 양쪽 모두를 중시하는 고객들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전망입니다. ◇ 양자보안(QRNG 칩셋탑재) 적용 서비스 대폭 확대..차별화된 보안 경험 제공 SKT는 ‘갤럭시 퀀텀2’에 전작과 마찬가지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가로 2.5 x 세로 2.5mm)의 양자난수생성(QRNG, 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 칩셋을 탑재했습니다. 양자난수생성 칩셋은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생성해 인증∙금융∙메신저 등 보안이 필수적인 서비스를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히, ‘갤럭시 퀀텀2’는 양자보안 서비스의 편의성 및 적용 영역이 대폭 확대돼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보안 경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갤럭시 퀀텀2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대표이사 구현모)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과 여의도 KMAC 본사에서 ‘KT B2B 빅데이터 통합 오퍼링’ 공동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업으로 KT는 ▲KT 빅데이터 기반 ‘커스터머 유니버스 (Customer Universe)’ ▲KT 상권분석 플랫폼(GrIP) ▲KT 관광분석 플랫폼(TrIP) ▲마케팅코치, 잘나가게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고 KMAC은 KT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리서치와 맞춤형 컨설팅, 세일즈를 공동으로 수행하게 됩니다. ‘KT 커스터머 유니버스’란 성별·연령·지역 등의 인구통계 정보 (Demographic info)와, 결혼·이사·병역·학업 등의 생애단계 프로필(Life Stage Profile), 1인가구·키즈·학생·성인가구 등의 거주형태 프로필(Life Status Profile), 휴대폰 기지국 신호를 이용한 주요 상주위치·관광지·상권 등 유동인구 빅데이터를 통합 제공하는 KT 빅데이터를 말합니다 특히 양사는 ‘KT B2B 빅데이터 통합 오퍼링’ 사업을 추진하고, KT 빅데이터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협업할 예정입니다. ‘KT B2B 빅데이터 통합 오퍼링’ 사업은 통신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이 국가만족도(NCSI) 24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12일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에 따르면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하는 2021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 National Customer Satisfaction Index) 조사에서 이동전화서비스 부문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NCSI 24년 연속 1위는 고객만족도 조사 대상 전 산업부문 중 최장수 기록입니다. 지난 1998년 국내에 첫 도입된 NCSI 조사는 매년 기업의 상품·서비스에 대해 고객이 직접 평가한 만족도 수준을 측정해 계량화한 지표입니다.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가 공동 개발한 NCSI 조사는 세계 각국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는 국내 최고 권위의 고객만족도 조사 지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SK ICT패밀리사가 5개 부문에서 NCSI 1위를 기록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인터넷과 IPTV 서비스 부문에서 11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SK텔링크는 8년 연속 국제전화 서비스 1위 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또한, 올해 처음 신설된 음원서비스 부문에서는 플로(FLO)가 1위에 올랐습니다. SKT가 24년 연속 NCSI…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앞으로 애플워치 만으로도 지니뮤직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12일 지니뮤직(대표 조훈)은 애플워치 단독 재생 모드가 탑재된 지니 앱 5.0.2 버전을 출시했습니다. IT 디바이스 확대로 고객 편의성을 한걸음 더 높인 것입니다. 단독 재생 모드는 아이폰을 실행하거나 별도의 설정을 하지 않고 애플워치 만으로도 음원 스트리밍 등 지니뮤직의 핵심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지니뮤직은 앱 5.0.2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워치에 간편하게 로그인 될뿐만 아니라 재생도 쉽게 할 수 있도록 구성해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습니다. 지니뮤직 고객들은 모바일 기기(아이폰)에서 만들었던 자신만의 플레이리스트와 최근 감상곡, 좋아요를 표시한 곡, 앨범, 플레이리스트 등을 애플워치에서도 단독으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김태훈 지니뮤직 Customer본부장은 “금번 애플워치 단독 재생 탑재를 기반으로 다양한 IT 디바이스를 통한 음악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중심 사고로 소비자가 보다 쉽고 편리하게 지니뮤직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이 세계적인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의 AR기반 디지털 휴먼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이며, 자사 증강현실 앱 ‘점프 AR 플랫폼’을 미국 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공식 론칭합니다. 국내 통신업체가 운영하는 증강현실 앱으로서는 최초의 북미시장 진출사례로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 12일부터 볼류메트릭 캡쳐로 탄생한 AR 기반 ‘디지털 페이커’..점프AR 앱서 공개 SKT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T1소속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의 디지털 휴먼 콘텐츠를 12일부터 자사 점프AR 앱에서 공개합니다. SKT는 지난해 11월 e스포츠 비시즌 기간에 자사 혼합현실 콘텐츠 제작소인 점프스튜디오의 볼류메트릭 비디오 캡쳐(Volumetric Video Capture) 기술로 페이커를 촬영, 실감나고 다채로운 모션을 가진 AR기반 ‘디지털 페이커’를 구현했습니다. 디지털 페이커는 단순한 모션 외에도 페이커가 활약 중인 롤(LoL)게임 배경과 AR캐릭터를 합성해 게임 속 장면을 다양하게 연출했는데요. 팬사인회에서의 이벤트와 응원가 등 팬들과 소통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고객이 직접 탈모, 비만, 영양소관리, 운동특성, 수면, 식습관 등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맞춤형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옵니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와 테라젠바이오(대표 황태순)는 유전체검사, 장내 미생물 검사 등 특화서비스를 활용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발굴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테라젠바이오는 유전체 분석을 기반으로 암 백신 개발·생체정보 데이터 플랫폼·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 지원 등을 수행하는 바이오 전문기업입니다. LG유플러스와 테라젠바이오는 업무협약(MOU)을 통해 상품·마케팅 역량을 활용한 신규서비스를 개발하고, 헬스케어 데이터를 결집해 맞춤형 솔루션과 서비스 매칭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입니다. 두 회사는 의료기관을 통한 유전체검사뿐만 아니라 나아가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웰니스 분야의 DTC(Direct to consumer) 유전체검사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차별화된 신규 건강관리 서비스를 발굴하는 데에도 협력할 예정입니다. DTC 유전체검사 서비스는 소비자가 의료기관이 아닌 검사기관에 직접 검체를 보내 유전자 검사 등을 의뢰하는 방식입니다. 온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은 자사 구독 서비스인 V컬러링을통해 오는 12일부터 5월 11일까지 ‘줍깅’을 장려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줍깅’ 이란 쓰레기를 주우며 조깅을 하는 ‘줍다+조깅’의 줄임말로, 스웨덴을 중심으로 시작해 건강과 환경을 한꺼번에 챙길 수 있는 사회적 챌린지입니다. 유럽권에서는 스웨덴어의 줍다(plocka up)와 영어의 달리기(jogging)의 합성어인 ‘플로깅(plogging)’으로도 불리는데요. 쓰레기를 주우면서 조깅을 하면 운동 효과가 배가되어 1석 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V컬러링앱에서 줍깅 관련 영상을 다운로드 하는 고객 500명에게는 줍깅에 필요한 물품들인 친환경 크로스백, 손 세정제, 친환경 마스크, 쓰레기 봉투, 집게 등으로 구성된 줍깅 키트를 추첨을 통해 지급할 계획입니다. 또, 영상 다운로드 후 본인의 V컬러링으로 설정까지 마친 고객 10명에게는 스포츠 브랜드 상품권을 추첨을 통해 지급합니다. V컬러링은 발신자가 수신자(가입자)에게 전화 시, 수신자가 설정해 놓은 콘텐츠를 통화 대기 시간 동안 시청할 수 있는 ‘영상 컬러링’ 서비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자사 공식 온라인몰인 유샵을 통해 국내 최초로 자급제 단말기 개통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는 자급제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삼성전자 공식온라인 파트너사인 쇼마젠시(대표 천종석)와 제휴를 맺고, 유샵을 통해 자급제 단말기를 판매키로 했습니다. 자급제 단말기는 대형마트, 가전매장,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공기계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을 뜻합니다. 자급제폰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유샵을 통해 자급제폰 구매부터 요금제 가입, 유심 개통까지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유샵 자급제폰 개통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단말기 최대 12% 상시 할인 (단말기 최대 7% 및 최대 5% 할인쿠폰 포함) ▲기존 요금제 대비 최대 32% 저렴한 무약정 다이렉트 요금제 ▲다이렉트 요금제 가입 시 ‘유샵 전용 제휴팩’ 등 실질적 혜택은 물론 ▲유심 셀프개통을 통해 편리하게 개통을 완료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존에는 자급제 단말기를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 온라인 쇼핑몰, 가전매장 등 다양한 유통채널의 할인가를 일일이 비교하고 통신 가입절차와 요금제를 직접 알아보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