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오리온은 자사 스낵 ‘치킨팝’이 재출시 7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2000만 봉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리온에 따르면 출시한 지 1년이 안 된 스낵이 월 평균 300만 봉 가까이 판매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오리온은 치킨팝의 인기 요인으로 ‘브랜드 팬덤’ 형성을 꼽았다. 치킨팝은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의해 재출시된 제품으로, SNS 소통문화에 익숙한 1020 세대의 호감도를 높이며 브랜드 팬덤이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치킨팝의 주요 타깃층인 10대들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편의점 등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인 1000원에 판매한 것이 실속스낵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한 요인이라는 것. 여기에 최근 선보인 ‘치킨팝 땡초찜닭맛’과 함께 치킨팝 인기몰이에 시너지를 낸다는 방침이다. 치킨팝 땡초찜닭맛은 치킨 브랜드 ‘맘스터치’와 공동 개발한 상품으로 중독성 강한 매콤 짭짤한 맛이 특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재출시 이후 1020세대를 중심으로 팬덤이 형성되며 월 매출액이 종산 이전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며 “재미와 가성비를 만족시키며 젊은층…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동부익스프레스(대표이사 김종성)가 ‘동원로엑스’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사명 변경이 동원그룹 계열사로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로엑스(LOEX, Logistics Expert)’라는 이름을 통해 종합 물류 기업의 면모를 강조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다. 동부익스프레스는 ▲항만하역 ▲화물운송 ▲창고보관 ▲국제물류 등 종합 물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48년 전통의 종합 물류 기업으로 지난 2017년 동원그룹에 인수되었다. 동원로엑스(구 동부익스프레스)는 지난해 680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동원그룹의 4대 사업 부문인 수산·식품·패키·물류 가운데 한 축인 물류 사업 부문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동원로엑스라는 사명은 기존까지 동원산업의 자회사로서 냉장·냉동 물류창고업을 운영중인 별도의 회사가 사용해왔다. 동부익스프레스의 사명 변경에 따라 기존 동원로엑스 또한 저온물류 전문 기업으로서의 인지도를 높이고 동명으로 인한 오인을 피하기 위해 ‘동원로엑스냉장’으로 사명을 변경할 예정이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인포섹이 중국 법인 설립을 마쳤다. 첫 번째 해외 진출을 시작으로 현지에 진출한 SK그룹 관계사에 보안 수준을 높이고 SK인포섹 자체적으로는 글로벌 사업 무대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SK인포섹은 지난 15일 장쑤성 우시시 중국 법인 설립을 기념해 현지에서 개소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중국 법인은 앞으로 중국에 진출한 SK이노베이션이나 SK하이닉스 등 그룹 관계사 보안 수준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용환 SK인포섹 대표이사와 정재현 FSK L&S의장, 강영수 SK하이닉스 우시FAB담당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 SK C&C, ADT캡스 등 그룹 주요 관계사 임원진이 참석했다. SK인포섹 중국 법인은 한국 본사와 협력해 현지 기업 모니터링과 침해사고 대응을 빈틈없이 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 공장을 겨냥한 사이버 위협이 늘어나는 만큼 중국 현지 관계사들에 융합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중국에서 사업 가능성도 모색한다. 현재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중국 현지 기업과 합작 법인을 설립하거나 생산 설비를 꾸준히 확장하고 있어서…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소비자가 구매한 상품을 바로 택배로 보낼 수 있는 랄라블라의 ‘택배서비스’가 100개 매장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랄라블라는 이 외에도 당일 택배 서비스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H&B스토어 랄라블라는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랄라블라 오프라인 매장 택배 서비스 이용 건수를 분석했다. 그 결과 택배 서비스 이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2018년 4월~9월)보다 약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랄라블라 ‘택배서비스’는 매장에 설치한 택배 전용기기를 통해 구매한 제품을 원하는 곳으로 직접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해 다른 사람에게 선물로 보낼 수 있고, 구매한 상품을 집으로 보내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장점이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 2018년 3월 처음 도입했다. 1년 만에 전국 100개 매장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지난 6월엔 접수 후 최대 6시간 내 배송이 가능한 당일 택배 서비스도 도입했다. 랄라블라에 따르면 가격은 일반 퀵서비스보다 저렴하다. 배송은 서울과 경기도 안양·과천까지 가능하다. 이 밖에…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17일 농심은 ‘농심 신라면건면’이 출시 250일 만에 누적판매 5000만 봉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농심 측은 “출시 8개월여 만에 5000만 봉 판매를 넘어선 것은 역대 건면제품 중 최고의 성적”이라며 “시장의 뜨거운 반응과 함께 건면시장의 확고한 1등 제품으로 자리를 굳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라면건면의 인기에 힘입어 농심의 건면 매출도 껑충 뛰었다. 농심에 따르면 건면시장에서 올해 3분기까지 650억원의 실적을 거뒀으며, 이는 전년 490억원 대비 32.6% 성장을 이룬 셈이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건면은 소비자들에게 건면에 대한 호감을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고, 건면시장을 이끄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특히, 신라면건면은 건면시장을 넘어, 전체 라면시장의 월간 매출액 순위에서도 10위권을 오르내리고 있어 주목된다. 농심은 신라면건면의 꾸준히 인기 비결로 먼저 신라면 고유의 맛은 살리되 칼로리는 낮춰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구현한 점을 꼽았다. 이런 특징 덕에 출시 초기부터 평소 라면을 잘 먹지 않거나 덜 먹던 20~30대 여성…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실내공기질 관리에 민감해지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렌탈의신에 따르면 가정뿐만 아니라 사무실·병원·유치원·학교·식당·카페 등의 공기청정기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이에 렌탈의신은 코웨이 공기청정기를 렌탈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렌탈 이용자들에겐 ‘에어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기청정기에 사물인터넷·인공지능 등을 도입해 안심 케어·습관 케어·맞춤 케어 등을 해준다. 이를 통해 공기질 모니터링과 함께 기질 진단·분석 등을 할 수 있다. 특히 대표 제품 ‘멀티액션 공기청정기’는 멀티 순환 기능으로 상황에 맞는 스마트 청정 케어가 가능하다. 해당 제품은 3가지 멀티액션 공기순환 기능으로 상황과 필요에 따라 공기청정 모드를 선택해 맞춤 케어가 가능하다. 또 렌탈의신에 따르면 오염 물질을 강력흡입하는 제품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면 흡입이 가능한 듀얼파워 공기청정기, 3면 흡입 가능한 트리플파워 공기청정기, 4면 흡입 가능한 콰트로파워 공기청정기 등이 대표적이다. 코웨이 공기청정기는 코웨이 공식 브랜드 스토어인 렌탈의신에서 렌탈서비스로…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해태제과가 아이스크림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자회사 ‘해태 아이스크림’을 신설한다. 젤라또 브랜드 ‘빨라쪼’와 함께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해태제과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아이스크림 사업부문을 100% 신설 자회사로 두는 물적 분할을 의결했다. 분할 신설회사는 ‘해태 아이스크림 주식회사’로 비상장 법인이고, 분할 회사(해태제과식품 주식회사)는 상장법인으로 존속한다. 분할기일은 2020년 1월 1일이다. 해태아이스크림 사업부문은 전국 유통영업망과 부라보콘·누가바·바밤바·쌍쌍바 등 경쟁력을 갖춘 다수의 스테디셀러 브랜드를 보유한 빅4 빙과 업체로 알려져 있다. 해태 측은 “시장 환경에 대응해 수년 전부터 가격정찰제 및 저수익 제품 단산 등 경영효율화를 통해 연간 순매출 기준 약 2000억대로 꾸준한 경영실적 개선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분할은 경영 효율화를 가속화하고 투자 및 신제품 R&D 등에 보다 집중함으로써 아이스크림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태의 또 따른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자회사인 이…
인덕션 3000W 출력·3중 고화력 부스터·2중 과열 방지 시스템 등 갖춰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전기레인지가 주방 가전의 인기 품목으로 떠오르면서 렌탈의신이 LG DIOS 인덕션 전기레인지로 렌탈 라인업을 확대했다. 렌탈의신은 “미세먼지와 유해가스 발생으로부터 안전하고 관리까지 간편해 전기레인지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렌탈의신은 LG DIOS 인덕션 전기레인지를 렌탈 상품으로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인덕선 3000W 출력·3중 고화력 부스터·2중 과열 방지 시스템 등을 갖춰 안전하게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다. LG DIOS 전기레인지는 업계 최초로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한 바 있다. 렌탈의신에 따르면 에너지 효율이 높은 데다가 설치법 또한 간단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더해 LG DIOS 전기레인지는 하이라이트 모델 외에 인덕션과 하이라이트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였다. 해당 모델은 센 화력이 필요한 요리는 인덕션 화구로, 다양한 용기 활용은 하이라이트 화구를 사용해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다. LG DIOS 전기레인지는 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전기압력밥솥 업계 1위 쿠쿠가 전자레인지 사업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쿠쿠는 올해 8월까지 전기레인지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약 40%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30만 대 수준이던 국내 전기레인지 판매량은 지난해 80만 대를 넘어서며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하는 추세다. 국내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30% 수준으로 추정된다. 전기레인지는 불로 가열하는 가스레인지와 비교해 열기가 적어 화재 위험이 낮고 일산화탄소 등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최근 소비자 수요가 늘고 있다. 쿠쿠 전기레인지는 자체 개발한 열 제어 기술 인덕션 히팅(IH)이 탑재됐다. 쿠쿠에 따르면 IH 기술이 적용된 전기압력밥솥과 전기레인지는 지금까지 1400만 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기술은 조리 온도를 초고온까지 빠르게 높여주고 조리하는 동안 발생하는 온도 편차를 줄이며 높은 온도를 유지하게 해준다. 고양이가 주방 전기레인지를 작동 시켜 불이 나는 것을 막아주는 ‘냥이 안전모드’도 있다. 최근 출시된 쿠쿠 제품에 17중 안전장치와 함께 탑재됐다. 이 밖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신라면세점이 2030 세대를 겨냥한 신라면세점 대표 캐릭터를 선보인다. 신라면세점은 2030 세대와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대표 캐릭터 ‘신라프렌즈’를 15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신라프렌즈’ 캐릭터 공모전은 지난 5월 한달 간 신라인터넷면세점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강아지·고양이·토끼 등 친근한 동물 캐릭터 17종이 ‘신라프렌즈’로 최종 선정됐다.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이번 캐릭터 공모전에는 약 300개 이상의 작품들이 출품되고, 3만 명 이상의 회원들이 투표에 참여했다. 부문별 우수상은 신라인터넷면세점 회원들의 투표로 선정됐으며, 특별상 수상작은 본선 진출 캐릭터 중 신라면세점의 선정으로 결정됐다. 앞으로 ‘신라프렌즈’ 캐릭터들은 신라면세점을 대표하는 모델로 활약하며 신라면세점 이벤트·배너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노출될 예정이다. 또한, 신라면세점 모바일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모티콘으로 제작돼, ‘신라팁핑’과 ‘신라TV’를 이용하는 2030 세대들이 자신의 감정을 간단명료하고 유쾌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라프렌즈’ 캐릭터들은 동물 형상을 바탕으로, 스토…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공휴일이 없어 여행 비수기로 여겨지던 11월이 도심에 위치한 호텔에게는 성수기 부럽지 않은 ‘대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11월은 공휴일이나 징검다리 연휴가 없어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까닭에 짧게 기분 전환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도심 호텔에서의 휴식’이 각광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라호텔 측은 “호텔에 휴가객이 비교적 적어 여유롭고, 가성비 좋은 상품들도 출시돼 가볍게 휴식을 즐기려는 고객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신라호텔에 따르면 지난 3년간의 투숙 유형을 분석해본 결과, 지난해 11월 휴식 목적의 객실 예약이 2년 전에 비해서는 약 10%, 3년 전에 비해 30%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라호텔은 올해 11월에는 보다 많은 고객들이 호텔에서 휴식을 즐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까지 휴식 목적의 객실 예약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높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11월은 전통적인 휴가 비수기로 여겨졌으나, ‘호캉스’가 일상 여가 문화로 정착하고 또한 11월이 가성비가 좋은 시즌이라는 인식이 확산돼 고객이…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렌탈의신이 쿠쿠 비데를 렌탈 서비스로 제공한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위생·건강관리를 위해 비데를 찾는 이들이 늘기 때문이다. 렌탈의신은 “감염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대장과 항문건강을 위한 위생과 청결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렌탈의신은 쿠쿠 비데 ‘CBT-G1031W’를 렌탈 상품으로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이지 타입 정수 필터’를 장착해 편리하고 쉽게 필터를 바꿀 수 있다. 일반 비데의 정수 필터는 체결할 때 변기 뒤쪽에 있는 수전에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교체 시 공구를 사용해야 한다. 반면 쿠쿠의 신제품 비데는 필터가 변기 전면부에 있어 간단히 좌우로 돌리기만 하면 교체할 수 있다. 또 노즐 부식 위험이 없고 세척이 쉬운 풀 스테인리스로 만들어 오염 등의 이유로 정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수고를 덜었다. 수압·노즐 위치·물 온도·온풍 온도·변화 온도를 세밀하게 맞출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에 더해 장착된 세정·비데·쾌변·어린이 기능·마시지 기능 사용 시 노즐의 위치와 수압의 세기를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성인은 물론 피…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네이버가 신한은행과 손잡고 정보기술(IT)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네이버와 신한은행은 14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금융 서비스 플랫폼 확장을 함께 추진한다고 이날 밝혔다. 두 회사는 언어, 음성, 이미지 인식·처리 기술을 높여 AI 적용 금융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디지털 기반 신규 사업을 발굴한다. 네이버는 AI 플랫폼 클로바(Clova)를 운영하며 쌓은 음성 처리, 챗봇 기술을 신한은행 고객 센터 업무에 적용해 자율화를 추진한다. 또 광학 문자 인식(OCR) 기술로 내부 문서를 자동으로 인식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신한은행은 네이버 이미지 인식 기술을 적용해 문서 처리 정확도를 높이고 안면 인식 기술을 금융 서비스에 도입한다. 또한 신한은행과 네이버 서비스를 융합해 금융 솔루션을 개발하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서비스 채널 확장에도 함께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클로바 AI 기술이 금융 서비스와 만나면 이용자에게 획기적 금융 경험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넓은 영역에서 포괄적 협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글로벌 레스토랑·호텔 가이드인 미쉐린 가이드의 ‘서울 에디션’이 오는 11월 14일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 2020년 서울 최고의 레스토랑 셀렉션을 공개하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0’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0’ 발간 행사에서는 셰프들의 요리에 대한 열정·창조성·혁신 등 모든 다양성을 환영하는 ‘컬러풀 스피릿(Colorful Spirits)’을 테마로, 서울을 대표하는 스타 레스토랑과 호텔을 공개하는 시상식이 진행된다. 올해로 발간 4년차를 맞이하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은 한국의 대표적인 미식 지침서로, 지난 2016년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 에디션을 처음 발간하면서 24개의 스타 레스토랑을 탄생시켰다. 2018년에도 24개, 2019년에는 26개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이 선정되면서, 서울은 이제 명실공히 전 세계적인 ‘미식의 도시’ 반열에 올라서게 됐다는 평이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0’ 발간서에는 미쉐린 가이드 평가원들이 선정한 서울 최고의 스타 레스토랑과 호텔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빕구르망(Bib…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롯데가 하반기 채용 · 인턴십 공고와 함께 이에 필요한 제출 과제를 공개했다. 롯데는 ‘2019년 하반기 롯데 SPEC태클전형 채용’ (이하 스펙태클 채용) 사전 과제를 채용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오는 24일부터 11월 6일까지 과제 접수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같은 기간 ‘2019년 동계 인턴십전형 채용’에 대한 지원서 접수도 함께 진행하는데, 특히 이번 동계 인턴십전형은 최대 2개의 회사나 직무를 선택할 수 있는 ‘복수 지원’이 허용된다. 롯데 고유의 블라인드 채용인 ‘스펙태클 전형’은 학벌이나 스펙 중심의 서류 전형에서 벗어나 지원자 직무 수행 능력과 역량만을 평가해 실무형 인재를 선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하반기 스펙태클 채용에 참여하는 회사는 ▲롯데제과 ▲롯데정보통신 ▲롯데백화점 ▲롯데e커머스 ▲롯데면세점 ▲롯데케미칼 등 12개 계열사이며, 채용 직무는 17개다. 전형 절차는 과제심사 ▶ L-TAB (조직·직무적합도 진단 중 조직적합도 진단만 진행) ▶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스펙태클 채용 지원 방법은 이름·이메일·연락…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