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동양그룹의 위기와 관련해 동양생명이 "그룹과는 무관하다"고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지만 고객들의 해약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는 그룹의 계열사분리와 사명변경을 논의하고 있다. 동양생명(대표이사 구한서)은 동양그룹과 지분구조상 아무 관계가 없다고 밝혔음에도 계약자들이 불안해하자 해결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해결책으로 계열사분리와 회사명 변경이 검토되고 있다. 보험해약에 따른 선의의 피해자를 막고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낮추기 위해서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번 주 중 관련부서와 협의를 통해 진행된다. 현재 동양생명은 총자산 17조 8000억원, 자기자본 1조 4000억원에 4년 연속 1000억원대 이상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신용평가등급 AA+로 장기적인 보험금 지급능력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구한서 동양생명 대표이사는 “지분구조상 그룹의 위기와 아무 상관이 없다. 동양그룹과의 거래규모도 1.6%로 낮아 위기로 인한 리스크 요인도 사실상 전무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수현 금감원장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동양생명의 고객자산은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사장 변종윤)은 본사 대강당에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Heungkuk 금융소비자보호헌장’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흥국생명이 제정한 ‘Heungkuk 금융소비자보호헌장’은 금융소비자보호 모범규준의 핵심내용을 반영하고 금융소비자의 유익한 금융생활 향상을 위해 다섯 가지 서비스 원칙을 내세웠다. 구체적으로, ▲충분한 상품정보 제공을 통한 불완전판매 예방 ▲금융소비자의 필요에 맞는 가장 적합한 상품 추천 ▲금융소비자의 개인정보 보호의무 충실 이행 ▲금융소비자의 알권리 충족을 위한 공시사항 투명성 확보 ▲금융소비자의 불만사항에 대한 신속하고 공정한 처리 등이다. 변종윤 흥국생명 사장은 행사에서 “금융소비자보호는 이제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며 “금융소비자보호 트렌드에 맞게끔 전 임직원이 합심해 항상 열린 마음과 낮은 자세로 금번에 확립한 다섯가지 서비스 원칙을 제대로 실천해 나가자”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미래에셋생명이 고객을 위한 ‘테마가 있는 이벤트’를 시행한다.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최현만)이 ‘다이렉트보험 체험이벤트’와 ‘고객제안 이벤트’를 한 달 동안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6월말 다이렉트보험을 선보인 후 매월 테마를 정해 이벤트를 실시해 왔다. 7월 오픈 기념에는 참가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노트북을 증정했고, 8월에는 G마켓 쿠폰 지급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9월에는 ‘해피 추석 이벤트’로 다이렉트보험을 체험한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증정했다. 이번에는 소셜커머스 쿠팡 홈페이지에서 보험료 계산 이벤트에 참여하면 쿠팡 캐시를 지급하는 ‘보험료 체험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한 다이렉트보험 사이트 가입 후 고객 제안을 작성하면 영화표를 주는 ‘고객 제안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미래에셋생명은 6개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다이렉트암보험은 보험료 인상 없이 80세까지 보장하며 20대 남녀의 경우 1만원대 보험료도 있다. 연금저축 보험은 수수료와 각종 비용을 최소화해 연금액과 환급률을 높였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쉽고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다이렉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천편일률적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던 국내 생보사의 변액보험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외국계 회사들이 다양한 옵션을 창작한 상품을 출시하자 국내사들이 뒤따르는 모양새다. 삼성생명은 연금 받는 시점을 2단계로 나눈 ‘삼성생명2-Step변액연금보험’을 4일 출시한다. 이 보험은 연금을 받는 시점을 2단계(제1연금, 제2연금)로 나눠 추가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2-Step변액연금보험’은 연금을 받기 시작하면 적립금의 60%를 제1연금, 나머지 40%를 제2연금의 재원으로 나눈다. 제1연금은 종신까지 지급하는데, 초기 10년 동안 받는 연금액이 전체 연금액의 80%가 차지하도록 설계됐다. 제2연금의 재원은 연금을 받기 시작한 후 10년간 펀드에 투자해 추가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이에 따라 10년 후부터는 ‘제2연금 재원+추가수익+제1연금의 잔여분’에 해당되는 연금을 받는 구조다. 연금재원은 펀드에 투자되지만, 완납된 보험료는 원금의 100~150%를 보증받을 수 있다. 납입기간 중 여유자금을 추가로 더 낼 수 있으며, 형편이 어려울 때는 보험료를 잠시 내지 않을 수도 있다. 또, 연금을 받기 전 중도인출 기능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고용불안이 심화되면서 직장인들의 은퇴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제2의 인생을 맞아야 하는 중장년층이 늘어나고 있는 것. 이들이 다시 직장을 가지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2일 발간한 ‘라이프디자인 매거진’ 10월호 커버스토리로 ‘2013년 중장년 재취업 성공노트’를 통해 이 같은 질문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삼성은퇴연구소는 40~60대 중장년 43명의 재취업 유형을 분석한 결과 경력, 구직동기 등이 다양하고 각자의 특성과 욕구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연구소는 재취업에 성공한 사람들을 7가지 유형으로 분석해 각 유형에 따른 조언을 함께 실었다. 윤성은 책임연구원은 “중년기 이후의 재취업은 성공추구에서 가치추구의 삶으로 바뀌는 과정”이라며 “만족스러운 두 번째 직장생활을 위해서는 실직의 충격에서 빨리 벗어나고 전환기 삶의 원칙을 재취업에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은퇴연구소는 중장년층이 재취업 과정에서 겪는 대표적인 오해와 취업시장의 현실 등을 요약해 소개했다. 중장년층이 재취업 중 가장 크게 오해하는 부분은 ‘과거의 성공전략이 새 일자리에서도 통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유럽 7개국의 베이비부머들은 평균 저축액의 약 60%를 은퇴 자산으로 배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안츠생명은 알리안츠 그룹이 유럽 7개국의 베이비부머를 대상으로 은퇴 준비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작년 12월에서 올해 초까지 50세 이상 소득 상위 20%내의 부유층, 140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국은 유럽 국가 중 독일, 프랑스, 영구, 스위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이었다. 은퇴 자산 배분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독일과 스위스로 예금의 70% 이상을 은퇴 자산으로 축적했다. 반면 가장 낮은 국가는 이탈리아와 프랑스로 각각 50%에 못 미쳤다. 이들은 평균 30%의 저축액을 은퇴 계좌(직장 혹은 사적연금, 저축 계좌)에 축적했다. 비(非)은퇴 계좌에 축적하는 은퇴 목적자금 역시 43%정도였다. 전체 응답자 중 56%가 은퇴 후 가장 큰 리스크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자산가치 하락을 꼽았다. 영국과 독일(각각 65%, 60%)의 응답자들이 가장 크게 우려했다. 의료비 지출(49%), 예상치 못한 비용과 주식시장의 불황(40%)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은퇴 파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한화생명은 1일 양천식(현 김&상 법률사무소)을 상임고문으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양천식 신임고문은 앞으로 상임고문으로서 한화생명의 역량강화와 금융네트워크를 총괄할 예정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양 신임고문이 “금융전문가로서의 경륜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화생명의 역량강화 및 한화금융네트워크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역할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1950년 생으로 경기고,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 행정고시(16회) 출신으로 재무부를 거쳐 금감위 부위원장, 한국수출입 은행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이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암보험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평균수명 연장과 노령인구가 늘면서 암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암보험 전용 상품 또는 특약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대형 생보사들이 속속 암 보험을 출시하면서 기존의 상품과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4월 단독 암보험으로 ‘삼성생명암보험’상품을 출시했다. 한화생명과 교보생명도 앞다퉈 암보험 상품을 내놓았다. 최근에는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비갱신형 상품과 죽을 때까지 보장되는 종신형 상품 등이 대세다. ◇ 100세까지 보장..비갱신형 상품이 인기 최근 출시된 암보험 상품은 갱신주기, 보장내용 등 각 보험사마다 달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특히 평균수명 100세 시대가 현실화 되고 노령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보험기간이 100세까지 확대된 상품도 있다. 가입연령 또한 70~80세로 확대하고 사망 때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등 다양하다. 기존의 갱신형은 5년, 10년 등 일정기간마다 연령증가 따른 위험률 등을 고려해 보험료가 오른다. 특히 암 발생이 급증하는 40~50대에는 보험료가 비례해서 증가한다. 하지만 가입 시 책정한 보험료가 만기까지 오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동양생명이 동양그룹 리스크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적극 해명에 나섰다. 동양생명(대표이사 구한서)은 동양그룹과의 계열사 거래 규모 역시 자기자본 대비 1.6%의 낮은 수준으로 리스크 우려가 없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동양생명의 대주주는 보고펀드(57.6%)이며 실제로 동양그룹이 갖고 있는 지분은 동양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3% 정도다. 공정거래법상 동양그룹의 특수관계자로 분류돼 있지만 지분구조상 동양그룹과 완전히 분리해 경영하고 있다. 구한서 동양생명대표 이사는 “작년 6월 새로운 CEO의 취임과 더불어 조직개편을 통해 독립경영체제 준비를 해왔고, 최근 신규 조직도입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계열사간 거래의 원활한 모니터링을 위해 동양생명의 모든 리스크를 총괄하는 CRO를 보고펀드에서 신규 선임하는 등 투명경영을 강화했다. 실제로 2013년 9월 기준 동양생명의 그룹 계열사간 거래는 동양파이낸셜 신용대출 220억원이 전부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그룹 위기설로 많은 고객들과 투자자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동양생명은 이미 2011년부터 독자경영을 하고 있어, 그룹의 위기에 아무런 영향이 없으며 계속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PCA(프루덴셜)생명의 사내 학습 프로젝트가 조직에 활력을 주고 있다. PCA생명은 임직원들을 위한 조직문화 교육 프로젝트 ‘GROW ON WEDNESDAY’가 임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실시한 ‘GROW’는 팀 단위 업무를 이해하기 위해 만들어진 내부 학습조직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개인이 맡고 있는 직무 외에 다양한 기초지식을 쌓을 수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소규모 취미 ▲업무이해 ▲대규모 특강 ▲HR Support 등 총 4가지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인기가 있는 소규모 취미반은 사내·외 인기강의로 심리학, 독서코치와 전직 아나운서의 이미지 메이킹&보이스 트레이닝이 진행된다. GROW 프로그램 참여한 임직원들은 “지금 진행중인 프로젝트에 많은 도움이 됐다”,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확대했으면 좋겠다”,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정현 상무(GROW 최고 책임자)CHRO는 “GROW를 진행 하면서 팀 간의 업무 협력이 좋아지고 직원들의 성향도 긍정적으로 변했다”며 “지속적인 강사 발굴과 강의를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고령층의 의료비 증가가 민영 의료보험의 보험료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고령층들에 대한 적절한 의료이용을 유도하는 한편 보험료의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3일 보험연구원(원장 강호)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건강보험의 진료비 전망 및 활용방안’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이 도입된 지난 2000년부터 10년간 65세 이상 고령층의 의료비(입원/외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65세 이상 남성의 입원진료비는 연평균 7.9%, 외래진료비는 연평균 8.4%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65세 미만 남성의 입원진료비와 외래진료비는 절반 수준인 3.4%, 4.4%씩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여성의 경우도 마찬가지. 65세 이상 여성의 입원진료비와 외래진료비는 각각 10.5%, 8.5%씩 늘었다. 이에 반해 65세 미만 여성은 각각 4.1%, 4.5%씩 늘어났다. 특히, 최근 5년간 환자들이 직접 부담해야하는 의료비가 크게 늘었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65세 이상 남성의 ‘총 본인부담진료비’는 연평균 17.5%, 65세 이상 여성은 연평균 2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귀성·귀경길에 차가 막힐 경우 내비게이션이나 스마트폰 등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10명 중에 6명이나 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6일 삼성화재(사장 김창수)는 추석 연휴를 맞이해 안전한 추석 귀성길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는 삼성화재 임직원과 설계사 총 1428명이 참여했다. 먼저, ‘길이 막힐 때, 대처 방법은?’이라는 질문에 응답자들의 40%가 ‘휴대폰이나 내비게이션 등의 교통정보를 믿는다’고 답했다. 나머지 60%는 이들 기기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답을 내놓은 것. 구체적으로, ‘가던 길을 고수하겠다’는 운전자가 37%로 2위를 차지했다. ‘무조건 국도(샛길)로 돌아간다’는 운전자는 11%, ‘동승자 조언을 구한다’는 운전자와 ‘정체가 풀릴 때까지 휴게소에서 기다린다’는 운전자도 각각 3%씩 차지했다. 귀성길 꼴불견 운전자를 묻는 질문에는 골고루 답했다. 좁은 틈을 비집고 끼어드는 운전자가 22%로 가장 많이 꼽혔으며, 갓길로 쌩쌩 달리는 운전자(21%), 창 밖으로 쓰레기 버리는 운전자(19%), 차선을 마구 변경하는 운전자(18%) 등의 순을 보였다. ‘귀성길 운전 중 이런…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일본에서 저렴한 보험료로 쉽게 가입할 수 있는 미니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향후 미니보험시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적 안전망이 아직 갖춰지지 않아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6일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2013년 3월말 기준, 일본의 미니보험의 계약건수는 전년 대비 15.7% 증가해 500만건이 넘어섰다. 이는 미니보험 도입 이후 6년 연속 증가한 수치. 상품별로, 일본의 가재보험(화재 등으로 인해 발생한 가재도구 피해를 보상해주는 보험) 계약 건수는 전년 대비 약 17%, 애완동물 의료보험 계약건수는 지난해보다 약 26% 늘었다. 일본 미니보험의 정식명칭은 ‘소액단기보험’으로, 지난 2006년 4월 보험업법이 개정되면서 도입됐다. 보험금액은 최대 1000만엔(약 1억900만원)이며 계약 기간은 최장 2년이다. 이를 취급하는 회사는 자본금 1000만엔으로 쉽게 설립할 수 있다. 미니보험은 대형 손보사들이 취급하고 있는 화재보험이나 의료보험과 유사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보험내용이 간략하고 높은 독자성을 띠고 있어 소비자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금융연구원의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추석전날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평상시보다 30% 가까이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새벽 4~6사이에는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115%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 보험개발원 손해보험협회는 최근 3년(2010~2012년)간 추석연휴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추석연휴 전날과 귀경이 시작되는 추석당일에 평상시보다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연휴 전날에는 평상시(2869건)에 비해 28.0% 증가한 3672건이, 추석당일에는 5.1% 증가한 3015건이 발생했다. 추석 전날 사고는 피해도 심각했다.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평상시보다 51.7% 증가한 14.7명을 기록했다. 특히, 새벽 4시~6시 사이에 사망자가 115.6%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부상자는 추석 당일 많이 발생, 평상시보다 74.7% 증가한 7661명으로 나타났다. 부상자는 정오 12시~오후 4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거주지 외의 지역에서 많이 발생했다. 추석연휴에는 중앙선침범과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각각 87.0%, 68.2% 증가
[인더뉴스 권지영기자] 한가위를 맞이해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면 교통사고가 많이 생긴다. 17일 손보협회는 교통사고 후 올바른 대처방법을 소개했다. ◇ 사고 후 바로 경찰서에 알려야 사고가 난 후 신속히 경찰서에 전화해 상활을 알리고 그 후의 조치방법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부상자가 발생했을 경우 신고를 통해 가까운 병원이나 119 구급대로부터 신속히 조치받을 수 있다. 간혹 인명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신고를 하지 않아 뺑소니로 오해받을 수 있다. 또한 교통사고 보험사기의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사고현장 보존과 증인확보 확실히 교통사고 발생 후 무엇보다 신속하게 해야 할 일은 사고현장 보존이다. 스프레이를 이용해 자동차 바퀴 위치를 표시하고 휴대폰 카메라로 사고현장 사진도 꼼꼼히 촬영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사고 현장에 목격자가 있다면 이름, 주소, 전화번호를 확보해야 한다. 또한 신호위반 등과 같은 사항은 추후 번복해 진술할 경우를 대비해 가해자로부터 자필 진술을 받아두는 것도 필요하다. 이를 소홀히 할 경우 증거부족으로 과실비율이 달라지거나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는 상황이 될 수 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유럽 주요 5개국(EU5)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수주 성과를 지속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은 올해 초 4개 주정부 입찰에 이어 최근 베네토, 트렌티노 알토아디제, 사르데냐 지역에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낙찰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상반기에만 7개 주에서 성과를 올렸으며 내년 5월까지 제품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스테키마는 이탈리아에서 올해 1월 출시됐습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제품군(IV·SC)도 수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움브리아주에서는 램시마가 인플릭시맙 입찰을 따냈고 풀리아주에서는 램시마SC가 재계약에 성공해 2027년 5월까지 공급됩니다. 특히 사르데냐주에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단독 입찰이 신설되면서 램시마SC는 이탈리아 내 20개 주정부 모두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램시마 제품군의 합산 점유율은 66%를 기록했습니다. 아달리무맙 성분 치료제 유플라이마도 라치오와 움브리아주에서 판매 중이며 경쟁 제품보다 3년 늦게 출시됐음에도 점유율 52%를 기록하며 절반 이상 처방을 확보했습니다. 항암제 부문에서는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와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라치오주와 움브리아주 입찰에서 각각 낙찰돼 공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까지 포함한 항암제 3종 모두 처방 상위 그룹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추가 입찰이 예정돼 공급 확대가 전망됩니다. 셀트리온은 2020년 이탈리아에 직판 체제를 도입한 이후 현지 입찰기관과 의료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가격 전략, 공급 안정성,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해 왔습니다. 하반기 신규 바이오시밀러 출시로 포트폴리오가 확장되면 고수익 품목 중심의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원식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장은 "유럽 주요 제약 시장인 이탈리아에서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며 영향력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제품 출시와 수주 성과를 이어가면서 회사 전 제품의 처방 확대 및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와 비엣텔 그룹이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AX 허브'로 육성하고 혁신의 흐름을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 전체로 확산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KT[030200]는 베트남 국영 ICT 기업 비엣텔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2.0을 체결하고 베트남 국가 AI 전략 수립 및 산업계 AX 확산을 위한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 협약은 양국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하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앞두고 체결됐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양사 1차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로 양사는 공동 사업의 실질적인 추진과 베트남 국가 AI 전략 참여를 구체화하는 후속 협력 단계에 진입하게 됐습니다. 11일 KT 광화문 East 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비엣텔 그룹의따오 득 탕 회장 겸 CEO를 비롯해 양 사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National AI 전략 수립 및 산업 특화 AX 플랫폼 개발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동남아 AX 사업 확대 협력 ▲AI 기반 사이버 보안 및 안전한 디지털·AX 환경 조성 ▲AX 역량 강화 및 AI 인재 양성 투자 등 4대 축을 기반으로 협력을 실행합니다. 우선, 양사는 베트남 고유의 언어와 문화, 행정 환경을 학습한 '국가 범용 AI 언어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합니다. 이 모델은 교육·행정·공공 서비스 전반에 적용돼 베트남의 디지털 주권 확보와 국가 차원의 AI 활용 기반이 됩니다. 또 의료·국방·미디어 등 베트남 핵심 산업에 최적화된 '버티컬 AX 플랫폼'을 구축해 현장 맞춤형 AI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이는 산업별 생산성과 효율을 높여 베트남의 AX 성과를 확산하는 실질적인 무기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비엣텔 그룹은 KT의 글로벌 파트너십과 기술 생태계에 합류해 글로벌 빅테크와의 기술 협력과 정보 공유를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베트남의 국가 차원 AX 사업을 추진하며 KT와의 AI 혁신 경험이 국경을 넘어 주변국 시장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주도할 계획입니다. AX 역량 강화와 AI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글로벌 AX 혁신 센터(G-AXC)'를 설립하고 국가 범용 AI 언어 모델의 연구 개발과 실증 전문 인력을 육성합니다. 더불어 베트남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AI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AX 전문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인증 제도를 개발해 운영합니다. 양사는 안전한 AX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모읍니다.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등 피싱 범죄를 실시간 분석 및 차단하는 AI 솔루션을 공동 연구하며 양국의 주요 피싱 사례와 기술적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AX 생태계의 안전성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전략적 파트너십 2.0 체결과 함께 양사는 12일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의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도 동반 참석해 양국 교류의 장에서 파트너십 사례를 소개하고 AX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다방면으로 논의했습니다.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 전무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부대 행사인 '한국-베트남 과학기술 협력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KT의 AI·AX 전략 방향 및 베트남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AI 패권 경쟁 대응을 위해 내부 AI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와 AX 생태계 확대를 추진하는 KT의 전략 방향을 소개하며 한국-베트남 양국의 AX 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 아젠다를 제시했습니다. KT는 비엣텔 그룹과의 밀착 협업을 통해 '글로벌 AX 딜리버리 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AI 모델이나 서비스 개발에 국한되지 않고 AX, 인재 양성, AI 대중화에까지 관여하는 포괄적 수출 모델입니다. 김영섭 대표는 "국가 차원의 AI 전략 수립과 산업별 AX 플랫폼 개발은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베트남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KT는 글로벌 AI 혁신 파트너로서 베트남과 함께 새로운 AI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화석연료를 사용하는 한국 주요 기업들이 지난 12년간 배출한 온실가스가 전 세계 폭염 피해에 끼친 경제적 손실이 161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비영리단체 기후솔루션은 11일 ‘기후 위기, 누가 얼마나 책임져야 하는가: 한국 10대 배출 기업의 폭염 손실기여액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향후 대응이 없을 경우 2050년까지 피해액이 720조원으로 불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분석은 미국 다트머스대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방법론을 토대로 했습니다. 연구진은 전 세계 111개 화석연료 기업의 온실가스 누적 배출이 폭염으로 인한 GDP 손실에 미친 영향을 기업별로 산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후솔루션은 2011~2023년 한국 10대 온실가스 배출 기업의 배출량과 폭염 손실 기여액을 추산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간 이들 기업의 온실가스 누적 배출량은 총 41.2억톤에 달합니다. 이에 따른 폭염 피해 유발액은 약 1196억 달러, 한화 161조 원으로 추정됐습니다. 한국전력 산하 5개 발전 자회사(남동·남부·동서·중부·서부)의 배출량은 25억톤으로, 약 93조원 규모의 손실을 유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단일 기업 배출량 1위인 포스코(9.6억톤, 약 38조원)의 2.6배에 달했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이 같은 결과가 석탄·LNG 중심의 발전 구조와 공공부문 중심의 전력 체제를 반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발전 부문은 다른 산업의 전력 사용에 따른 간접배출까지 유발해 실질적인 책임 범위가 더욱 넓기 때문입니다. 보고서는 "발전 부문을 중간 공급자가 아닌 핵심 배출 책임자로 보고 구조 개혁 없이는 탄소중립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고서는 정부의 탄소중립 계획을 이행할 경우 2025~2050년 이들 기업의 폭염 손실기여액은 300조 원 수준이지만, 현행 정책이 유지되면 720조원까지 불어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역으로 이는 최대 420조원의 피해를 사전에 줄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특히 한국전력과 발전 자회사들이 재생에너지 전환에 신속히 나설 경우, 수백조 원의 기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셸(Shell), 엑손모빌(ExxonMobil)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을 상대로 기후 손실 배상 소송이 진행 중이며, 일부는 법원이 감축 명령을 내리거나 배출 책임을 인정한 사례도 있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이번 보고서는 기후위기가 헌법상 환경권과 생존권을 침해하는 사안임을 수치로 입증했다"며 "국내에서도 기후 손실 소송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법제 정비가 시급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임소연 기후솔루션 연구원은 "손실기여 계산은 정책·소송·투자 판단의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는 출발점이며 배출량뿐 아니라 배출로 인한 피해도 기업 책임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정호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기업 단위로 배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며 "한국 기업과 정부 모두 선제적 대응과 실질적 감축 이행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올 상반기 사상 처음으로 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주력 사업과 신사업간 시너지를 통해 영업이익은 유지하면서 매출 성장률은 가속화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고, 그 결과 2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는 설명입니다. 컬리가 이날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올 상반기 매출(이하 연결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 증가한 1조 15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영업이익은 115억원 개선된 31억원으로 창사 이래 첫 반기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4% 증가한 5787억원과 13억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61억원으로, 매출 확대와 물류 생산성 향상, 수익성 강화 등을 통해 전년 대비 106.8%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거래액(GMV)은 13.6% 늘어난 1조706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회사 측은 식품·뷰티 등 주력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사업 확장, 샛별배송 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식품 거래액은 11.5% 증가했고, 뷰티컬리는 럭셔리·인디 브랜드 수요 지속으로 고른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신사업 부문에서는 풀필먼트서비스(FBK) 등 판매자배송상품(3P) 거래액이 59.4% 늘었습니다. 컬리는 이달 초 경기도 안산에 ‘3PL 저온센터’를 구축하며 FBK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샛별배송 서비스 권역 확장도 실적에 힘을 보탰습니다. 지난해 경주, 포항, 여수, 순천, 광양, 광주 등 11개 지역에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 7월 제주도 하루배송을 오픈했습니다. 하반기부터는 전사적 AI 전환(AX Transformation)에 속도를 냅니다. 지난 7월 신설한 AX센터를 중심으로 AI 기반 신사업 기획과 조직 내 AI 활용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종훈 컬리 경영관리총괄(CFO)은 “올 상반기 핵심 사업 강화와 신사업 발굴에 집중한 결과 2분기 연속 흑자와 첫 반기 흑자라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영업이익을 유지하면서도 매출 성장률은 가속화 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가 외형 성장 속 식품관 리뉴얼 등 연이은 투자에 2분기 수익성이 떨어졌습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938억원으로 5.6% 증가했습니다. 백화점 사업 매출은 6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09억원을 기록해 13.3% 감소했습니다. 이상기후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 매출이 소폭 줄었고 미래 준비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면서 영업이익도 떨어졌습니다. 특히 2분기 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 ‘하이퍼그라운드’, 강남점 식품관(스위트파크·하우스오브신세계·신세계마켓), 본점 ‘더 헤리티지’와 ‘디 에스테이트’ 등을 순차적으로 리뉴얼했습니다. 하반기에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의 마지막 단계인 즉석조리식품(델리)코너 오픈으로 국내 최대 규모 식품관을 완성할 예정입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럭셔리 라인업을 갖춘 신세계 본점 ‘더 리저브(舊 본관)’ 오픈도 앞두고 있습니다. 자회사 중 신세계디에프는 올 2분기 매출이 6051억원으로 22.9%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비즈니스 관광객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제휴와 시내·공항면세점 브랜드 개편으로 외형은 성장했지만 인천공항 정상 매장 전환에 따른 임차료 증가로 적자전환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은 3086억원으로 3.8% 줄었고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뷰티부문 매출은 1156억원으로 성장세를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24억원을 올렸습니다. 다만 소비심리 저하에 따른 패션부문 침체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비 증가가 영향을 미쳐 적자로 이어졌습니다. 신세계까사는 2분기 매출이 583억원으로 10.4%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의 일시적 하락과 환율 상승으로 원자재 가격 부담이 더해진 결과입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이 1.5% 감소한 802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센트럴은 매출은 9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늘었지만 부동산 보유세, 이른 더위로 인한 수도·광열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11억원 줄어든 9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세계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영업 환경에서도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를 발판으로 꾸준한 콘텐츠 혁신과 각 사별 경쟁력 강화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통신 본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와 AICT 기업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에 힘입어 두 배가 넘는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KT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조14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5.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4조772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13.5% 증가했습니다. 이번 KT의 실적 개선은 유무선 사업 등 통신업과 AI·IT 등 B2B 사업이 호조를 보인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무선 사업은 5G 가입자 기반 확대와 번호이동 가입자 순증에 힘입어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습니다. 2025년 2분기 기준, 5G 가입자는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79.5%에 달했습니다. 유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습니다. 특히, 초고속인터넷은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가입자 1000만을 돌파했으며 관련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습니다. 미디어 사업은 VOD 매출 감소에도 IPTV 가입자 순증 확대와 프리미엄 요금제 이용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8% 성장했습니다. 기업서비스 매출은 통신과 AI·IT 사업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습니다. 특히, AI·IT 분야는 Design&Build 및 클라우드 사업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13.8% 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습니다. 그룹사 차원의 실적도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KT Cloud는 데이터센터(DC)와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3% 증가했습니다. KT에스테이트는 호텔 부문은 연휴 특수에 따른 레저 수요 확대와 프리미엄 객실 중심의 운영전략이 주효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0% 증가했습니다. 금융 부문에서는 BC카드가 국내 결제 매입액 감소에도 리스크 관리 강화와 수익성 강화 전략을 통해 전년 동기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했습니다. 케이뱅크는 여수신의 고른 성장과 고객 기반 확대를 이어가며 6월 말 기준 고객 수 14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수신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한 26조8000억 원, 여신 잔액은 10.8% 증가한 17조4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KT는 독자 개발한 LLM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3분기부터 AX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지난 7월에는 '한국적 AI' 철학을 반영한 독자 LLM 모델 '믿:음 2.0'을 출시했습니다. 115억파라미터 규모의 '믿:음 2.0 Base'와 23억파라미터 규모의 '믿:음 2.0 Mini' 등 2종이며 모두 한국어와 영어를 지원합니다. KT는 AI 멀티모델 전략 로드맵에 따라 '믿:음 2.0'을 시작으로 글로벌 기업의 SOTA(State-of-the-Art) 모델과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 기반으로 개발되는 GPT 모델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KT는 국내 최초로 팔란티어(Palantir)의 프리미엄 파트너사로 선정돼, 자사의 클라우드·네트워크 인프라와 팔란티어의 핵심 솔루션을 결합해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KT는 선제적인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향후 5년간 정보보호 분야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KT의 2025년 2분기 분기배당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인상된 주당 600원으로 확정했으며 오는 14일 지급할 예정입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한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은 오는 13일 완료됩니다. 장민 KT CFO 전무는 "통신 본업의 견조한 성장과 그룹 핵심 포트폴리오의 성과가 더해져,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다"라며 "AICT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차질 없이 이행해 KT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의정부시 호원동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에 자체 개발한 층간소음 저감 기술 ‘H 사일런트홈 시스템Ⅰ’을 적용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아파트 층간소음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슬래브 두께를 210mm에서 240mm로 키우고, 고성능 복합 완충재를 더해 충격음을 흡수·분산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실험실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 성능을 검증받았으며, 국내 최초로 현장 인정서를 획득해 신뢰성을 확인했습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2개 동, 전용 39~84㎡ 총 181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59·84㎡ 674가구가 일반분양분입니다. 현대건설은 의정부 호원동 첫 ‘힐스테이트’인 만큼 차별화된 상품 설계를 더했습니다. 따라서 소음 저감 외에도 주거 편의 기능을 폭넓게 갖췄습니다. 우선 ‘H 시리즈’ 특화설계를 적용합니다. 건식 세차가 가능한 ‘H 오토존’과 반려동물 맞춤 공간 ‘H 위드펫’ 등을 통해 생활 밀착형 편의를 제공합니다. 커뮤니티 시설도 대단지에 걸맞게 구성했습니다.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GX룸, 사우나, 키즈플레이룸, 남녀 구분 독서실, 작은도서관, 워크라운지, 힐스라운지, 다함께돌봄센터, 게스트하우스를 갖출 예정입니다. 스마트홈 플랫폼 ‘마이 힐스’를 도입해 외부에서도 조명과 난방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관리비·에너지 조회,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 위치 확인, 커뮤니티 예약 기능을 한 앱에서 제공합니다. 아울러 차량에서 집안 빌트인 기기를 제어하는 카투홈 서비스도 도입해 이동 동선에서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정당계약은 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행합니다. 계약금은 5%이며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를 적용합니다. 또한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초기 자금 부담을 줄였습니다. 따라서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부담이 완화될 전망입니다. 견본주택은 의정부시 호원동 314-7번지에 마련됐습니다. 현장에서는 층간소음 저감 설계와 특화 커뮤니티 등 상품 차별화를 상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소음 스트레스 관리가 주거 만족도를 좌우한다”며 “실제 현장 검증을 통과한 저감 기술이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실제 거주자가 체감하는 품질을 중시해 설계와 시공을 통합 관리하겠다”며 “안정적인 시공 역량으로 단지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