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인원 조사 결과, 남자는 줄어든 반면 여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의 경우 음주나 무면허운전 관련 자동차 보험사기 적발 인원이 감소했지만, 여자는 보험금 청구가 불가능한 미용·건강 목적 시술을 질병으로 조작해 보험금을 편취하는 사례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5대 금융악 척결 특별대책’ 중 ‘보험사기 척결 특별대책’ 추진 성과를 21일 발표했다. 2016년도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7185억원으로 전년(6549억원) 대비 9.7% 증가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지급보험금 39조 4000억원의 1.8% 수준이다. 전체 적발 인원은 총 8만 3012명으로 2015년 보다 0.5% 감소했다. 하지만, 적발 금액이 증가하면서 1인당 평균 사기 금액은 870만원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 관계자는 “상시감시시스템과 IFAS(사회관계망 분석기법) 도입 등 조사 인프라가 발전돼 1억원 이상 고액건 적발이 증가했다”며 “또한,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시행으로 수사기관과의 공조수사가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체 적발 인원 중 남성의 비중은 5만 7133명으로 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자살보험금 미지급 건과 관련해 빅3 보험사들의 징계가 확정되면서 논란이 일단락됐다. 교보생명은 재해사망보장이 들어간 상품에 대해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고,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향후 1년간 신사업 진출이 금지된다.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어 자살보험금 미지급 관련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에 대한 제재를 최종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교보생명에 대한 징계 수위가 가장 높았다. 재해사망보장이 들어간 보장성 보험에 대해 1개월간 판매가 금지된다. 재해사망보장이 주계약인 상품은 판매할 수 없지만, 종신보험 등에 특약으로 포함되는 경우에는 해당 특약을 제외하고 판매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징계는 오는 19일부터 적용되는데, 교보생명은 중징계에 해당되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향후 3년간 신사업 진출과 인수·합병(M&A) 등이 제한된다. 교보생명보다 낮은 징계를 받은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앞으로 1년간 신사업에 진출할 수 없게 됐다. 과징금은 삼성생명 8억 9000만원, 교보생명 4억 2800만원, 한화생명 3억 9500만원이 부과됐다. 세 보험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징계는 모두 ‘주의적 경고’로
[인더뉴스 최옥찬 기자] 삼성생명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5663억원으로 나타났다. 작년과 비교해 일회성이익을 제외하면 681억원 증가한 수치다. 삼성생명은 기업설명회(IR)를 열어 당기순이익, 수입보험료, 총자산 등 2017년 1분기(1~3월) 주요 결산 실적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56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1조 2401억원보다 크게 감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지난해 1월 삼성카드 지분을 매입하면서 발생했던 일회성이익 7419억원(세후)을 제외하면 올해 당기순이익은 오히려 681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입보험료는 5조 7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증가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험영업이 꾸준히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 분기에는 연금과 저축성 보험의 판매가 상대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총자산도 268조 4000억원으로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익은 물론 전반적인 주요 실적이 양호한 모습을 보여줬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발생했던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오히려 실질적인 이익은 증가했다”며 “꾸준한 보험 판매와 보유 주식으로 인한 배당금 증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을 앞두고 생명보험사들이 잇달아 자본 확충에 나선 가운데 교보생명이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추진한다. 교보생명은 지난 26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5억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올해 3월 현재 RBC비율이 235%로 비교적 여유가 있는 편이다. 그런데도 신종자본증권을 발행에 나선 이유는 2021년 도입 예정인 IFRS17과 더 엄격해진 신지급여력제도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신종자본증권은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함께 가져 ‘하이브리드증권’이라고도 불린다. 신지급여력제도 아래에서도 가용자본으로 인정받아 자본 확충 수단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교보생명은 곧 주관사 선정과 금융감독원 신고를 거쳐 연내에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완료할 예정이다. 발행규모는 총 5억달러(5600억원)이며 전액 해외에서 발행할 계획이다.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것은 교보생명이 처음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해외 발행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국내보다 해외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발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해외 시장의 수요 폭이 넓을 뿐만 아니라 국제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유통업체는 매년 4월 매출 감소를 대비해 여러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도 춘사월 벚꽃 시즌을 맞아 반짝 세일에 돌입했다. 이마트몰은 1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핫딜 쇼케이스' 주간 프로모션을 펼친다. 이 기간 '오반장(오늘만 반짝 특가)'과 '이얼싼(이 얼마나 싼가)'의 행사 물량을 평소(3억~4억 규모) 대비 2배(7억~8억 규모) 가량으로 늘렸다. 행사 품목은 총 1000개에 이르며 할인율도 최대 60~70%까지 적용한다. 또한 이 기간 퀴즈 이벤트도 벌여 소니 DSC-RX100M5 하이엔드 디카(1명), 샤오미 미에어2 공기청정기(3명), S머니 쇼핑 지원금 1만원(20명)도 증정한다. '오반장'은 식품을 중심으로 하루 120개 품목을 저렴하게 추천하는 형식의 '딜'이다. '이얼싼'은 생활, 가전, 스포츠 등 비식품을 중심으로 일주일 동안 총 150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오반장은 매일 다른 상품을, 이얼싼은 주간 단위로 상품이 바뀌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행사 품목으로는 우선 '오반장'의 경우 벚꽃 사진을 찍는 상춘객이 증가하는 것을 감안, 10일에 '니콘데이 특가' 행사로 니콘1 J5 카메라와 렌즈 키트를 39만 5000원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메트라이프 금융서비스(GA)가 우수 보험설계사의 상징인 MDRT를 2년 이상 연속으로 달성한 설계사들에게 매달 100만원 이상의 보너스를 지급한다. 5년 동안 연속으로 MDRT를 달성하는 설계사는 2억원에 가까운 보너스를 지급받게 된다. 메트라이프생명(사장 데미언 그린)의 보험판매전문법인인 메트라이프 금융서비스(대표 고학범)는 GA업계 최초로 MDRT자격 획득을 장려하기 위해 달성 회수에 따라 매월 보너스를 지급하는 정책을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전세계 고능률 재무설계사들의 단체인 MDRT는 Million Dollar Round Table(100만달러원탁회의)의 약자로 연간 1억 8000만원 이상의 실적을 달성해야 회원 자격이 주어진다. 메트라이프 금융서비스는 재무설계사들의 경제적 안정성을 높이고 장기적인 경력 개발 지원을 위해 이번 MDRT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MDRT 회원 자격을 2년, 3년, 5년간 연속으로 달성했을 때 매월 보너스를 지급한다. 2회 연속 달성했을 경우 다음 해 1년간 매월 100만원의 보너스가 지급되며, 3회 달성 때 2년간 매월 150만원, 5회 연속 달성 때 축하금 2000만원과 함께 향후 5년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오는 3일부터 연금저축을 해지하거나 연금 수령을 신청할 때, 가입자가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줄어든다. 이를 통해 2개 이상 회사에 연금저축을 가입한 65만명의 서류제출 불편이 감소해 질 수 있게 됐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2개 이상 회사와 연금저축을 계약한 가입자가 ‘연금납입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금융회사가 중도해지 등을 알아서 처리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해 3일부터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지금까지 2개 이상 금융회사와 연금저축을 계약한 가입자는 중도해지 또는 연금신청 때, 세금액 산정을 위해 소득·세액공제확인서(국세청)와 함께 모든 금융회사로부터 연금납입확인서를 발급받아 제출해야 했다. 가입자는 연금저축을 가입한 모든 금융회사를 방문해 연금납입확인서를 발급받아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만약 이 연금납입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이중과세가 될 가능성도 존재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의 세부추진 과제로 ‘연금납입확인서 제출의무 폐지’를 추진하게 됐다. 3일부터 2개 이상 회사와 연금저축을 계약한 가입자는 연금납입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금융회사가 알아서 처리해주는 ‘연금납입정보 조회시스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내달 1일부터 판매되는 새로운 실손의료보험 상품의 보험료가 기존보다 최대 35%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형과 기본+특약형 두 가지 형태로 나뉘어 선택할 수 있다. 또 2년간 보험금 미수령자에 대한 할인제도도 도입된다. 새로운 실손보험은 신규 가입자 대상으로 적용된다. 다만, 종전 상품이 이미 가입돼 있는 경우에는 최소한의 심사만으로 새 상품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신규 가입자 중 실손보험만을 원하는 사람은 단독형 상품에 가입하면 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대부분의 회사가 온라인 전용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임종룡)는 내달 1일 ‘착한 실손의료보험’ 상품 출시에 앞서, 새로운 실손보험의 주요 변경 사항들을 정리해 30일 안내했다. 새롭게 출시되는 실손보험 상품은 기존 상품보다 기본형 기준 보험료가 약 35% 이상 저렴할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 40세 기준 현행 상품의 월 보험료는 1만 7430원인데, 바뀐 실손보험 기본형 상품의 월 보험료는 1만 1275원으로 35.3% 가량 싸다. 여성의 경우 기존 2만 1632원에서 1만 3854원으로 36% 저렴하다. 새 실손보험에서 분리된 특약 ①~③(도수·체외충격파·증식치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회사원 김대원(35세)씨는 아내 이수현(31세)씨와 주말 여행 계획 중 입을 옷이 마땅치 않아 쇼핑 정보를 얻기 위해 백화점 어플을 실행했다. 김씨의 어플에는 평소 자주 구매하는 아웃도어 행사 진행 여부가, 아내인 이씨의 어플에는 여성의류 할인행사가 맨 위로 떠올랐다. 백화점이 인공지능 시스템을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백화점 앱을 통해 고객별로 1:1 마케팅을 시도하는데, 고객 취향별로 제품을 추천해 고객의 쇼핑을 돕는 방식이다. 인공지능 고객분석 시스템을 가동해 고객 맞춤형 1:1소통으로 백화점 마케팅 3.0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29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0일 봄세일 기간이 시작되면서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1:1 개인화 마케팅 시스템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도 엘롯데 웹과 어플리케이션에 탑재될 '추천봇(가칭 쇼핑어드바이저)'을 개발해 연내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신세계백화점의 개인화 서비스는 고객 개개인의 취향을 분석해 선호하는 브랜드를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쇼핑 정보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우선 전달하는 방식이다. 고객을 분석하는 인공지능 시스템 ‘S마인드’, 브랜드별 인기
[인더뉴스 최옥찬 기자] 한화생명이 ‘63초 자기소개 동영상’ 특별전형을 포함한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 ‘63초’는 한화그룹의 상징적 건물인 ‘63빌딩’을 의미하면서, 동시에 1분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지원자가 자신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드러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화생명(대표이사 사장 차남규)은 2017년 상반기 일반직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입사원 지원자는 23일부터 내달 3일(63초 자기소개 동영상 특별전형은 31일)까지 ‘한화그룹 채용 홈페이지(www.hanwhain.com)’에서 지원할 수 있다. 영업관리, 경영지원, 상품계리, 자산운용, 금융IT 총 5개 부문에서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 전형은 ▲지원서 접수 ▲서류심사 ▲1차 실무면접 ▲2차 임원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1차 실무면접에서는 기존 금융에세이 작성을 대신해 금융·경제이해력 테스트를 진행한다. 6월말 최종합격자 발표 후 7월 초에 입사하게 된다. 한화생명은 2017년 ‘젊은 한화에서 미래금융인재를 꿈꾸다’라는 채용 슬로건을 새롭게 내세웠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새로운 채용 슬로건에 맞는 창의성과 다양성을 지닌 인재 발굴을 위해 특별전형도 진행한다”고…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다음 달 1일부터 실손의료보험이 확 달라진다. 기본형에 특약을 추가하는 형태로 개편되고 2년간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1년간 10% 이상의 보험료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금융당국은 내달 1일부터 실손의료보험 상품을 ‘기본형+특약’ 형태로 개편하고 의료서비스 이용량이 적은 소비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한다고 22일 밝혔다. 또한 내년 4월부터는 실손보험을 단독상품으로만 판매하도록 했다. 정부는 작년 12월, 가입자가 3200만명에 달하는 제2의 국민보험인 실손보험의 안정적 공급과 국민 의료비 완화를 위해 ‘실손의료보험 제고 개선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상품개편과 보험료 할인제도 도입 등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보험업감독규정’과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을 개정했다. 먼저, 종전의 단일 상품 구조를 ‘기본형+3개 특약’ 구조로 개편한다. 기본형은 대다수의 질병과 상해에 대한 진료행위를 보장하면서, 기존에 판매되던 실손보험보다 보험료가 최대 26% 정도 저렴해질 전망이다. 특약의 경우 과잉진료 우려가 크거나 보장수준이 미약한 3개 진료군을 특약으로 분리해 보장한다. 특약①에 도수·체외충격파·증식치료, 특약②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우리나라 닭고기 수입물량 중 브라질산이 대다수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가 브라질산 닭고기 판매를 일제히 중단했다. 최근 브라질의 육가공업체가 부패한 닭고기를 유통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우리 정부는 “국내에 문제가 된 브라질산 닭고기가 수입된 적이 없다”고 발표를 하며, 잠정 유통·판매 중단조치를 해제했다. 하지만 대형마트는 소비자들의 우려를 감안해 브라질산 닭 판매를 중지키로 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는 브라질산 닭고기 판매를 모두 중지했다. 브라질산 닭고기는 국내 전체 닭고기 수입물량의 83%에 달한다. 이 중 문제가 된 업체 BRF의 수입물량은 전체의 40%를 차지한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지난 20일 오후부터 닭고기를 매대에서 철수했다. 흠플러스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BRF닭고기 유통 중단 방침을 발표 이후 전체 점포에서 브라질산 닭고기를 걷었다. 같은 날 롯데마트도 오전까지 판매했던 모든 브라질산 닭고기를 오후에 모두 철수하고, 판매 중단 조치를 결정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일단 매장에서 취급하는 브라질산 닭고기 중 BRF 제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협력업체 납품 물량 중 해
[인더뉴스 최옥찬 기자] 신체가 건강한 사람에 대한 보험료 할인이 활성화되고 보험가입자의 알림의무가 개선된다. 이밖에 실손의료보험 가입자의 권익 제고·보험 완전판매 관행 정착·보험금 청구 절차 간소화 등이 추진된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위의 내용들이 포함된 ‘제3차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금감원은 금융 선진화와 국민신뢰 제고를 위해 2015년~2016년 중 2차례에 걸쳐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을 진행한 바 있다. 금감원이 발표한 20대 개혁 과제 중 보험 관련 과제는 총 5가지로, ▲건강인 보험료 할인 활성화 ▲보험가입자 알림의무 개선 ▲실손의료보험 가입자 권익 제고(2) ▲보험 완전판매 관행 및 분쟁조정 실효성 제고 ▲보험금 청구절차 간소화 등이다. 먼저, 건강한 사람에 대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제도가 활성화된다. 건강이 양호한 보험가입자는 건강인(체) 할인특약을 활용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데도 할인 실적이 극히 저조했다. 2014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신규 가입건수중 불과 1.6%만 할인 혜택을 받았다. 건강인 할인특약이란 보험가입자가 건강인 요건(비흡연, 정상혈압, 정상체중)을 충족할 경우
[인더뉴스 최옥찬 기자] #. A씨는 퇴직연금(IRP 본인추가납입액)과 2002년에 가입한 연금저축을 통해 매월 110만원(연간 1320만원)을 연금으로 받을 예정이다. 하지만 A씨는 최근 연금 수령 때 세금이 너무 많이 부과돼 연금 수령기간을 늘릴지 고민이다. 연금소득세로 3.3~5.5%의 세금을 내면 되는 줄 알았는데, 연간 받는 연금액이 1200만원을 초과해 종합소득세(6.6~44%)를 대상자이기 때문이다. 연간 1200만원 이상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세금폭탄을 맞을 수 있다. 하지만, 연금개시 신청을 할 때 연금수령기간을 늘려 연간 연금액은 1200만원 이하로 조정하면 연금소득세를 줄일 수 있다. 또 연금저축·퇴직연금은 10년 이상 분할수령해야 고율의 세금을 피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위의 내용이 포함된 ‘연금저축 절세 노하우 : 수령시점’을 13일 공개했다. 금감원은 국민들이 일상적인 금융거래과정에서 알아두면 유익한 실용금융정보 200가지를 선정해 안내하고 있다. 현행 연금저축과 퇴직연금(본인추가납입액)에서 받는 연금에 대해서는 연금소득세(3.3~5.5%)가 부과되고 있다. 그런데 연금수령액이 연간 1200만원을 초과하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자살보험금 미지급 사유로 금융감독원의 제재를 받은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빅3’ 생명보험사에 대한 제재수위가 변경될 가능성이 생겼다. 금감원(원장 진웅섭)은 자살보험금 제재와 관련해 오는 16일 열리는 제재심의위원회에서 다시 심의한 후 제재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달 23일 제재심의위원회 심의 이후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이 미지급 자살보험금을 전액(지연이자 포함) 지급하기로 함에 따라 중대한 사정변경이 발생했다”고 재심 배경을 설명했다. 금감원은 지난 23일 제재심에서 세 보험사에 1~3개월의 일부 영업정지(삼성 3개월, 한화 2개월, 교보 1개월)와 대표이사 문책경고(삼성, 한화), 주의적 경고(교보) 등의 징계를 내렸다. 이 중 대표이사 문책경고는 현 대표이사의 연임을 불가능케 하는 중징계에 속한다. 이후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순차적으로 이사회를 열어 자살보험금을 전액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교보생명은 제제심의위원회가 열리는 23일 오전, 미지급 전건에 대해 지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징계 수위를 낮췄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사안이 사회적 관심이 지대하고 보험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큰 만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7월부터 외환시장의 원/달러 거래시간이 기존 오전 9시~오후3시 30분에서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됩니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지원대상과 이자면제 범위가 확대돼 청년들의 학자금 부담도 줄어듭니다. 2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하반기 달라지는 제도' 주요 내용에 따르면 국내 소재하지 않은 외국 금융기관도 한국 외환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원/달러 거래시간이 연장됩니다. 이에 따라 시차로 인해 제한적이었던 국내 외환시장에 외국 금융기관의 참여가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또한 이달부터 농업진흥지역 밖의 농지에 대해 전용면적 1㎡당 개별공시지가의 30%를 부과하던 농지보전부담금의 부과율이 20%로 10%p 인하됩니다. 농지보전부담금은 농지를 농작물 경작 외 시설물 건축 등 타 용도로 전용하는 자에게 부과하는 공적 부담금입니다. 청년들의 학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ICL)의 지원대상과 이자면제 범위도 이달부터 확대합니다. 등록금 대출 지원대상은 기존 학자금지원 '1~8구간'에서 '1~9구간'까지로, 생활비 대출 지원대상은 8구간 및 9구간 중 '긴급생계곤란자'까지 확대됩니다. 이자면제는 기초·차상위 및 다자녀의 경우 '재학기간'에서 '재학기간 + 의무상환 개시 전'까지로 확대되며, 학자금지원 1~5구간은 ‘졸업 후 2년 범위 내’에서 ‘의무상환 개시 전’까지로 달라집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의 통상임금 100% 지원범위도 이달부터 확대됩니다. 7월 1일부터 주당 최초 10시간 단축분까지 통상임금의 100%(월 통상임금 상한액 200만원)를 지원합니다. 이 밖에 수도권 1기 신도시 5곳(고양 일산, 성남부당, 부천중동, 안양평촌, 군포산본)을 대상으로 하는 재개발 사업이 지난달 사업 공모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선도지구 선정에 들어갑니다. 서해선(송산~홍성), 포승~평택, 장항선(신창~홍성), 이천~문경, 도담~영천, 포항~삼척, 포항~동해 7개 일반철도 노선도 하반기에 개통됩니다. 또한 오는 17일부터 공동주택 입주예정자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주택건설사업의 사용검사 전 '바닥충격음 성능검사' 결과를 입주예정자에게 반드시 통지해야 하며 통보하지 않거나 거짓 통보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부산=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2024 부산모빌리티쇼'가 지난 27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에 진행되는 부산모빌리티쇼는 기존 부산모터쇼의 이름을 변경해 열리는 행사로 주요 자동차를 비롯해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전동화 이동수단 등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됩니다. 지난 27일 프레스데이에서는 국내외 6개 완성차 브랜드가 발표를 통해 주요 신차 및 미래 비전에 대한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참가한 브랜드는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 르노코리아, BMW, MINI입니다. 특히, 현대차는 경형 전기차로 출시할 '캐스퍼 일렉트릭'을, 르노코리아는 중형 플래그십 SUV '그랑 콜레오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월드프리미어를 진행하며 취재진의 이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발표에 나선 완성차업체는 친환경, 신기술 등을 주요 모토로 미래 추진할 예정인 사업에 대한 플랜을 강조했습니다. 현대차는 '수소', 기아는 'PBV'를 미래 주요 사업으로 제시했으며 제네시스는 콘셉트카, BMW는 고성능 완성차를 선보이며 향후 모빌리티 시장에 대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 외에도 이차전지 전문기업인 금양이 자사의 '금양 4695' 배터리를 전시하고 전기차 성능 극대화와 효율성을 이점으로 홍보하기도 했으며, 이 외 자동차 및 이동수단 관련 업체들도 참가해 자사의 기술력을 어필했습니다. '2024 부산모빌리티쇼'는 오는 7월 7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진행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에 '가성비'가 중요한 소비 기준으로 부각되며 프렌차이즈 피자를 외면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반면 인구 구조 변화와 편의점 역할 확대로 1인 피자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습니다. 프렌차이즈 피자업계는 2030세대를 사로잡을 수 있는 전략을 고심 중입니다. 프렌차이즈 피자는 외식 선택지가 제한적이었던 과거 치킨, 햄버거 등과 함께 대표적인 인기 외식 품목 중 하나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외식 산업 성장과 함께 배달 앱 보편화로 대체재가 풍부해졌습니다. 다가구 감소라는 사회 현상 속에서 상대적으로 양이 많고 비싼 피자는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시장 규모도 축소되는 양상입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프렌차이즈 피자 시장 규모는 2017년 약 2조원에서 2020년 1조5000억원으로 줄었고 2022년에는 1조2000억원대까지 줄어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존재감이 약화되면서 프렌차이즈 기업들의 수익성도 악화했습니다. 국내 대형 피자 프렌차이즈 브랜드 5곳 중 한국피자헛, 피자알볼로(알볼로F&C), 미스터피자는 지난해 45억원, 29억원, 1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파파존스는 지난해 영업이익(42억원)을 냈지만 전년 보다 13% 줄었습니다. 도미노피자만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4배 증가하며 순항했습니다. 프렌차이즈 피자(L) 가격이 3~4만원에 달하자 틈새시장을 노리고 저가 피자 브랜드들이 등장했습니다. 대형마트에서는 치킨에 이어 피자도 PB(자체 브랜드)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체 식품 제조 기술력을 보유한 대형마트들이 유통·마케팅비를 절감하며 저렴한 피자를 내놨습니다. 특히 냉동피자 시장의 성장세가 뚜렷합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냉동피자 시장은 2019년 약 900억원에서 지난해 1695억원으로 4년 새 2배 가까이 커졌습니다. 대형 식품 기업들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과거 냉동피자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도우나 식감 등 품질에서도 상당 부분 개선이 이뤄졌습니다. 에어프라이어 보편화도 냉동 피자 성장에 일조했습니다. 냉동 제품 구매에 대한 소비자 부담이 줄어들었고 냉동피자 회사 매출은 증가했습니다. 오뚜기는 최근 1년(2023년 6월~2024년 5월) 오뚜기 피자 매출이 5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신장했습니다. 냉동피자 가격은 평균 5000원~1만원 사이입니다. 피자는 '여럿이 모여 먹는' 인식이 강한 만큼 가구 규모 축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국내 전체 가구 중 1인가구 비중은 2015년 27.2%에서 2022년 34.5%로 7.3%p 늘었습니다. 지난해 1인 가구 수는 역대 최대인 750만 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아예 1인 가구를 겨냥한 피자 브랜드도 등장했습니다. 2016년 푸드트럭으로 시작한 1인 가구 피자 브랜드 고피자는 피자에 테크를 접목한 푸드테크를 활용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달에는 태국 재계 1위 그룹으로부터 1000만달러(약 136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고피자는 전국 120개 매장과 해외 7개국 2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세를 몰아 지난해 편의점까지 진출했습니다. GS25와 협업해 편의점 맞춤 오븐 '고븐 미니'를 제작, 지난 5월부터 미트치즈피자 등 3종을 판매 중입니다. 현재 240여점 도입을 완료했으며 하반기 1000점까지 확대합니다. 이는 양사의 필요성이 맞아떨어진 결과입니다. 편의점에서 신선·델리 등 식품이 차별화 요소로 부각되는 가운데 GS25는 고피자 콘셉트를 새 전략 먹거리로 설정했습니다. 고피자 입장에서는 1만6000개의 매장을 보유한 GS25에 입점함으로써 소비자 접점을 늘리는 동시에 인지도 향상을 꾀할 수 있습니다. 고피자 관계자는 "지속되는 인플레이션으로 기존의 양이 많고 가격도 비싼 ‘다 같이 먹는 피자’보다 ‘1인 피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장을 보는 사람도 늘었다"며 "고피자는 즉석에서 바로 구워 제공하는 고품질의 1인 피자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피자 프렌차이즈 업계도 꾸준한 프로모션과 함께 메뉴의 1인화, 가성비·이색 메뉴 등을 출시하며 소비자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피자헛은 1인 가구도 손쉽게 피자를 접할 수 있도록 지난해 9월 US 오리진 카테고리를 1인 피자로 출시했습니다. 기본 메뉴는 치즈 러버와 페페로니 러버 구성입니다. 4조각이 담긴 S사이즈, 6조각의 M사이즈, 8조각의 L사이즈로 선보이고 있고 멜팅치즈 포테이토 등으로 토핑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또 '어메이징 피자헛 : 1판 5000원부터 포장, 2판 2만원부터 배달'을 주요 캠페인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LG유플러스, SK텔레콤 등과도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파파존스는 지난해 국내 피자업계 최초로 비건을 위한 식물성 피자를 출시했습니다. 올해는 매운맛 트렌드를 반영해 '더블 핫 앤 스파이시 멕시칸' 등을 선보였습니다. 현재 자사 채널 주문 고객 대상으로 25% 할인쿠폰(신규)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등급별 멤버십 제도를 도입해 혜택을 강화했습니다. 도미노피자는 지난 2월 출시한 해피데일리 피자 5종을 통해 프리미엄·클래식·가성비 3개 피자 제품군을 확보, 굿즈 프로모션과 할인 등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빽보이피자는 업계 처음으로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해 신메뉴를 내놓고 키링 증정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프렌차이즈 피자 관계자는 "같은 피자라고 해도 배달 포장 전문 피자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피자는 시장 자체가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외식하면 피자였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배달앱 등을 통해 먹을 수 있는 음식 종류가 많아졌다. 피자는 비싸다는 인식 때문에 위기의식도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전무가 일본 롯데홀딩스 사내이사에 선임됐습니다. 롯데는 26일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유열 롯데지주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로 신 전무는 한국과 일본 지주사에서 각각 임원직을 맡게 됐습니다. 신유열 이사는 노무라증권에서 경험을 쌓고 재직 중 컬럼비아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한 후 롯데에 입사했습니다. 한국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역임했으며 이번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됐습니다. 롯데홀딩스 관계자는 신유열 이사 선임 배경에 대해 "신 이사는 롯데파이낸셜 대표로서 금융시장에 대한 조예가 깊고, 롯데홀딩스 경영전략실을 담당하는 등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회사측 3개 안건은 승인됐습니다. 반면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제안한 본인의 이사 선임, 정관 변경 등 안건은 모두 부결됐습니다. 이로써 신 전 부회장이 2016년 이후 총 10번의 주총에서 제안한 안건들은 모두 부결됐습니다. 광윤사(롯데홀딩스 지분 28.1% 보유)만으로 신 전 부회장의 경영복귀가 요원 함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는 게 롯데 측 분석입니다. 신 전 부회장은 2014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일본 롯데 이사직에서 연이어 해임된 후 각 회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본 법원은 그의 해임이 정당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린 바 있습니다. 당시 법원은 신 전 부회장이 경영자로서 부적격하고 준법의식도 결여돼 있다고 표현했습니다. 해당 재판과정에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이사진 반대에도 불구하고 불법 수집 영상 활용을 근간으로 하는 ‘풀리카(POOLIKA)’ 사업을 강행했을 뿐만 아니라 임직원 이메일 정보도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주주와 임직원들이 신 전 부회장을 불신하는 이유는 그의 준법경영 위반 사실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