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내년부터는 ‘패스’(PASS) 앱만 있으면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에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습니다. 21일 통신3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PASS 인증서를 내년 1월 15일부터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에 적용합니다. 통신3사는 지난 9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 후보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후 실사를 통해 편의성·안정성·범용성을 인정받아 확정 사업자로 지정됐습니다. 앞으로 통신3사의 ‘패스’ 고객은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에서 ‘간편 서명 로그인’을 선택한 뒤 PASS 인증서를 골라 접속하면 됩니다. 이름과 생년월일, 휴대전화번호만 입력하면 자신의 스마트폰에 있는 ‘패스’ 앱이 자동으로 인증 팝업창을 생성하며, 비밀번호를 입력해 인증을 완료하는 방식입니다. PASS 인증서는 ‘패스’ 앱이 실행된 상태라면 추가적인 확인 절차 없이 클릭 두 번 만으로 발급이 가능한데요. 별도의 휴대폰 인증이나 계좌 인증을 거쳐야 하는 다른 인증서보다 가입 시간을 획기적으로 낮춰 고객의 부담을 덜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대표이사 구현모)가 ‘기업용 재택근무’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KT(대표이사 구현모)는 나무기술(대표이사 정철), 시트릭스코리아(지사장 이동운)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업용 서비스형 데스크톱(Desk as a Service, DaaS) 시장 공략 확대와 전문성 강화에 협력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들 기업은 엔터프라이즈, 금융 등 특화 시장을 겨냥한 DaaS 사업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신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3개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용 재택근무 사업 확대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사업 기획·홍보 ▲특화된 비대면 업무 솔루션 마케팅 등 폭넓은 상호 협력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장기화로 기업들의 재택근무와 원격근무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이들 기업 중 IT자원을 확보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관련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DaaS는 데스크톱 구현에 필요한 운영체제(OS)를 비롯해 각종 업무용 애플리케이션 등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사용하는 시스템입니다. PC,…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 14일 오후 8시 30분, 전 세계 구글과 유튜브 채널이 일제히 먹통이 됐습니다. 구글, 유튜브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토로하면서 국내 포털사이트인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통신서비스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구글(유튜브) 서비스 중단으로 이용자 불편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18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통신서비스 중단 시 이용자 고지의무 기준시간을 기존 4시간에서 2시간으로 단축하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합니다. 방통위는 지난 2018년 KT 아현국사 화재 시 통신장애 발생을 계기로 ‘전기통신사업법’ 및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제37조의 11(전기통신역무 제공 중단 사실 등의 고지)을 개정, 전기통신역무 중단 시 이용자에 대한 고지를 의무화했습니다. 현행 규정상 부가통신역무 제공이 4시간 이상 중단된 경우, 이용자에게 ▲역무제공이 중단된 사실 및 그 원인 ▲대응조치 현황 ▲상담접수 연락처 등을 알려야 합니다. 또한, 별도의 요금을 내지 않고 동영상, 메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구현모 대표)가 18일 MZ세대를 위한 혜택플랫폼 ‘Y박스’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기존 Y박스는 데이터 선물하기와 데이터 관리 등 데이터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했는데요. 이번에 선보이는 Y박스는 젊은 세대가 원하는 혜택을 제공하는 소통 플랫폼으로 변화했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Y박스는 KT 5G와 LTE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현재 180만 고객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리뉴얼의 핵심은 MZ세대(밀레니얼세대와 Z세대)를 위한 이벤트공간 ‘Y Play(플레이)’입니다. Y Play는 매거진 형식으로 다양한 정보와 이벤트를 제공합니다. Y브랜드 소개 페이지를 비롯해 한정판 굿즈를 추첨해 제공하는 Y Draw(드로우)와 Y홀리데이 코너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또 데이터 공유 공간 ‘Y BOX(박스)’의 UI(사용자 환경)를 개선해 편의성을 더했습니다. KT는 Y박스 리뉴얼을 기념해 Y홀리데이 프로모션을 18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합니다. Y홀리데이는 수제 케이크 전문 브랜드인 터틀힙(turtlehip)과 함께 하는데요. 만 2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승용차를 타고 빌딩 앞에 내린 A씨. 차를 정문 앞에 그대로 두고 건물로 들어선다. A씨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모바일 앱(App.)으로 근처 주차장을 찾는다. 앱 화면에서 빈 주차공간을 터치하자 승용차가 스스로 해당 장소로 이동한다. 횡단보도와 교차로 신호를 지키며 약 800미터를 이동한 승용차는 주차장 진입로의 차단기를 통과해 지정 받은 자리로 단숨에 들어간다. A씨의 모바일 앱에선 주차 완료를 알리는 메시지가 나타난다. 한 번쯤 꿈꿔본 ‘나만의 AI 운전기사’가 현실화됩니다. 이른바 ‘부르면 오고, 보내면 가는’ 인공지능 무인 차량 기술이 완성됐습니다. LG유플러스(한양대학교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 ‘ACELAB(선우명호 교수)’, 자율주행 솔루션기업 ‘컨트롤웍스(CONTROLWORKS)’는 1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초 5세대 이동통신 기반의 자율주차 기술을 공개 시연했습니다. 5G 자율주차는 자동차가 스스로 인근 주차장을 찾아가 빈 자리에 주차하는 일종의 ‘자율 발렛파킹(대리주차)’ 개념인데요. 통제되지 않은 도로와 공영 주차장에서 5G 자율 주행과 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가 한국판 실리콘밸리 조성에 합류합니다. KT(대표이사 구현모)는 관악구, 서울대학교와 함께 관악구 대학동 및 낙성대동을 중심으로 하는 벤처창업 클러스터인 ‘관악S밸리’를 조성하기로 하고,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16일 체결했습니다. ‘관악S밸리’ 조성 사업은 관악구에 서울대의 우수 인재와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육성 클러스터를 만들고, 스타트업 성장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자생적 창업생태계를 마련하는 사업입니다. KT는 이러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는 첫 번째 기업으로 참여하며, 관악구, 서울대와 함께 ▲혁신기반 벤처 발굴 및 유치 ▲벤처 창업과 성장을 위한 인프라 확대 ▲서울대 학생과 교수 등 우수 인적자원 투입 ▲ 멘토링, IR 등 역량강화 교육 제공 ▲우수 벤처 투자 연계 등의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KT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사내벤처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KT 창업경진대회에서 선발된 스타트업에게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스타트업의 성장단계별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텔레캅이 KT와 협업으로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영상보안 시장 주도권 잡기에 나섭니다. 15일 보안전문기업 KT텔레캅(사장 박대수)에 따르면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영상보안 시장 공략을 위해 ‘기가아이즈 i형 시리즈 3종’을 KT와 함께 공동상품화해 리뉴얼 출시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GiGAeyes i-slim·i-view·i-special(기가아이즈 아이슬림아이뷰·아이스페셜)로 사업장에 설치한 IP카메라에서 수집한 영상을 KT 지능형 영상보안 플랫폼에 저장·분석해 고객에게 고화질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을 제공합니다. 기존에 고객시설에 놓여져 있던 하드웨어 영상녹화기를 없애고, 대신 KT 클라우드에 원격 저장해 도난·화재 등으로 영상이 유실·손실될 우려가 없습니다. 또한 영상 데이터 암호화 등 다양한 보안기술을 적용해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i-slim은 카페, 음식점 등 중·소형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실속형 영상보안 서비스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PC·스마트폰으로 선명하고 끊김 없는 고화질 영상 모니터링, 안전한 영상 원격 저장 등을 가격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는 금융 보안 전문기업 이니텍과 손잡고 금융권 디지털 혁신(DX)을 위해 나섭니다. 14일 KT(대표이사 구현모)는 금융 보안 전문 기업 이니텍(대표이사 강석모)과 함께 금융 채널계 대상 토탈 전자 금융 서비스인 ‘금융 채널 패키지’를 출시합니다. 이니텍은 다년간 금융 시스템 통합(SI) 시장에서 K뱅크, 카카오뱅크 등 다양한 금융사의 IT 솔루션을 구축한 경험이 있는 전문 기업입니다. KT와 이니텍은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 등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 금융권이 신규 서비스 개발에 따른 보안위험과 투자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인 IT 인프라운영을 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습니다. 특히 모바일·인터넷 뱅킹, 영업점·콜센터 전산시스템, 자동화기기(ATM) 등 고객과 외부 접점 역할을 하는 IT 시스템인 ‘채널계’를 위한 특화 서비스가 특징입니다. ‘금융 채널 패키지’는 고객 접점 채널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한 ▲키보드 보안 ▲방화벽·백신 ▲단말기 지정 ▲SSL인증서 ▲통합 설치 ▲인증서모듈 등 관련 솔루션을 KT와 협약된 솔루션사를 통해 일괄 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유플러스의 자회사 미디어로그는 신규채널 ‘더드라마(THE DRAMA)’를 15일 론칭합니다. 더드라마는 시청자들의 지친 일상에 위로와 힐링이 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선한 영웅’이 등장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는데요. 더드라마 채널에서는 ▲일상을 바꾸는 매력적인 영웅(선인) ▲사건을 해결하는 정의로운 영웅(의인) ▲특별한 능력을 가진 멋진 영웅(초인) ▲역사 속 잊혀지지 않는 용감한 영웅(위인) 등 네 가지 카테고리에 맞춘 웰메이드 히어로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80~90년대 초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맥가이버’ 시리즈 프리퀄인 ‘맥가이버 리턴즈’를 국내 최초로 TV방영하고, ‘CSI’, ‘CSI:MIAMI’ 등 인기 미드와 선한 영웅이 등장하는 가슴 따뜻한 국내드라마를 선별해 방영합니다. 향후 우리 주변에 있는 의인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도 제작해 편성할 계획입니다. 더드라마는 U+tv 94번, 헬로tv 63번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더드라마의 채널 로고는 심장을 뛰게 만들고, 지루한 일상을 다이나믹하게 바꿔주는 ‘내안의 히어로’를 상징하는 다이나믹…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국내에서 판매된 테슬라 모델 3에 ‘T맵’이 탑재됐습니다. T맵은 이달 말 SKT에서 분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완성차 업체에 내비게이션을 제공하는 등 모빌리티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전기차 내비게이션에 T맵 오토가 장착돼 지형과 건물명 표기가 정확해졌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실시간 교통안내와 과속 단속 카메라 안내 등의 콘텐츠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현재 T맵의 일부 기술만 적용됐지만, 추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내비게이션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제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테슬라에는 KT 기반의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적용됐는데,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등의 불만이 제기돼왔습니다. 수 개월 전부터 테슬라코리아는 SK텔레콤과 접촉해 테슬라 모델3에 T맵 탑재에 대해 논의해왔습니다. 올해 10월 기준 T맵은 월간순이용자(MAU) 수가 1323만명인 국내 1위 내비게이션 서비스이며, 국내 차량등록 대수의 56%가 T맵을 이용합니다. T맵 오토는 차량 내 ‘순정’ 내비게이션을 T맵 기반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누구 셀럽(NUGU celeb)’을 출시했습니다. 11일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NUGU)의 음성 안내를 인기 스타의 목소리로 이용할 수 있는 ‘누구 셀럽(NUGU celeb)’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이번에 선보인 ‘누구 셀럽’은 누구의 음성 답변을 스타의 목소리로 전하는 ‘누구 셀럽 : 보이스’와 스타의 목소리로 알람을 들려주는 ‘누구 셀럽 : 알람’ 두 종류입니다. SKT는 SM엔터테인먼트와 협력을 통해 ‘누구 셀럽’에 인기 스타 3명(EXO 백현∙Red Velvet 조이∙NCT태용)의 목소리를 적용했습니다. SKT는 이용자들이 AI를 더욱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누구 셀럽’을 기획했으며, 많은 K-POP 팬들의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누구 셀럽 : 보이스’는 누구 앱에서 기본 음성 안내를 좋아하는 스타의 목소리로 설정 가능하며, “아리아, 조이 목소리로 설정해줘” 등의 음성 명령으로도 스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누구 셀럽 : 알람’은 매시간 달라지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대표이사 구현모)가 2021년 정기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KT는 임원 전체수를 10% 이상 줄였고, 신규 임원의 절반은 50세 미만으로 젊은 인재를 발탁했습니다. 11일 KT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국내 대표 통신기업(Telco)에서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 플랫폼기업(Digico)으로 변신을 본격화하겠다는 목표입니다. ◇ ’텔코’에서 ‘디지코’로 환골탈태..B2B·AI·DX 조직 강화 KT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기업과 공공고객을 위한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올해 11월 선보인 B2B 브랜드 ‘KT 엔터프라이즈(KT Enterprise)’에 걸맞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존 기업부문을 ‘엔터프라이즈부문’으로 재편했습니다. 또한 각 지역에 분산된 법인영업 조직과 인력을 통합해 B2B 고객들에게 보다 입체적으로 솔루션을 제시하고,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또한 IT전문가인 신수정 부사장을 엔터프라이즈부문장으로 보임했는데요. 신수정 부사장은 IT부문장 및 KT그룹 최고정보책임자(CIO)를 역임한 만큼 KT가 B2B 고객에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대리점에 개인정보를 위탁한 LG유플러스가 관리·감독을 소홀한 것이 확인돼 제재를 받게 됐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LG유플러스와 대리점 등 4개사에 총 7500만원의 과징금 및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이번 제재는 통신사 대리점의 개인정보 보호 규정 위반에 대해 위탁사인 통신사의 관리·감독 책임을 물어서 제재한 첫 사례입니다. 개인정보위 조사 결과 LG유플러스 대리점 2곳에서 초고속인터넷 회원가입 업무를 본사 동의 없이 매집점에 재위탁했습니다. 매집점 유선인터넷 서비스 가입희망 고객정보를 각종 광고 등을 통해 자체수집하거나 타 판매점으로부터 제공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매집점이란 유선인터넷 서비스 가입 희망 고객정보를 각종 광고 등으로 자체수집하거나 다른 판매점으로부터 받아 통신사 대리점 등 영업점에 판매하는 자를 뜻합니다. 또 LG유플러스는 접속 권한이 없는 매집점이 2016년 9월부터 2019년 6월까지 3년간 자사 고객정보시스템에 접속했음에도 접속장소와 기록에 대한 점검을 소홀히 하는 등 대리점의 법규 준수 여부에 대한 적절한 관리·감독을 하지 않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애플이 무선 이어폰 ‘에어팟’에 이어 무선 헤드폰 ‘에어팟 맥스’를 공개했습니다. 8일(현지 시간) 애플은 에어팟 맥스를 발표하며 “매혹적인 에어팟의 경험을 생생한 음질의 오버이어 디자인에 적용한 에어팟 맥스를 선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무선 이어폰 시장 점유율 1위는 애플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애플 에어팟은 45.5%를 차지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11%로 2위, 중국 샤오미, LG전자 등 업체들이 3~4위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스마트폰 시장은 역성장하지만, 무선이어폰 시장은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내년 무선이어폰 출하량은 3억 5000만대로 올해보다 39% 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는 2024년 무선 이어폰 출하량은 12억대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애플이 무선 이어폰 시장을 리딩하는 가운데, 에어팟 맥스를 선보이며 1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출시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한국화웨이가 손루원(孙鲁源) 전 화웨이 필리핀 네트워크 사업 총괄 부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손루원 CEO는 15년 이상 글로벌 통신업계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은 전문가입니다. 2006년 화웨이에 입사해 2007년부터 2015년까지 화웨이 인도네시아에서 2016년부터 한국으로 부임하기 전까지 화웨이 필리핀에서 네트워크 사업 총괄 부사장직을 수행했습니다. 그는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고객 만족 비즈니스를 리드하며 필리핀 현지 통신사 및 고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손루원 CEO는 호주 모나쉬대학교 공과대학에서 전기 컴퓨터 시스템 공학 석사과정을 이수했습니다. 손루원 CEO는 “전 세계 최초 5G 상용화 국가이자 글로벌 ICT 강국인 한국으로 오게 되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화웨이는 선도적인 통신인프라와 인공지능 기술로 한국의 디지털 뉴딜 정책의 성공과 산업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한국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함과 동시에 한국 기업들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