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카카오재팬이 만화와 웹툰을 글로벌 콘텐츠 1위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이끌었습니다. 웹툰 플랫폼 픽코마(piccoma) 운영사인 카카오재팬(대표 김재용)이 글로벌 투자사 앵커에퀴티파트너스(Anchor Equity Partners)와 해외 유수의 국부펀드들로부터 6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카카오재팬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한 보통주 신주를 인수하는 형태로 투자가 진행됩니다. 이는 올해 일본에서 콘텐츠 기업이 유치한 외부 투자 중 최대 규모입니다. 이를 통해 카카오재팬 기업가치는 약 8조8000억원이 됐습니다. 이번 투자로 픽코마는 일본 현지 만화의 디지털 점유율 확대와 더불어 한국형 비즈니스인 ‘웹툰’을 현지화하는데 성공한 노하우와 전략을 인정 받았습니다. 또 ‘마떼바¥0(기다리면 0엔)’를 기반으로 한 확고한 비즈니스 구조·향후 선보일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 등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습니다. 픽코마는 6조원이 넘는 전세계 1위 만화시장 일본에서 지난해 7월부터 만화 앱 매출 1위를 유지하며 경쟁업체들과 격차를 벌리고 있습니다. 기존 종이만화뿐 아니라 디지털 만화 시장에서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메타버스 기술을 적용해 실감도와 몰입성을 높인 메타버스라이브(MetaverseLive) 골프중계가 국내 최초 진행됩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스포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컴퍼니 카카오 VX(대표 문태식)와 MOU(업무협약)를 체결하고 AI(인공지능) 미디어 및 3D 그래픽 기술을 활용해 메타버스 골프중계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6월10일 제주도 핀크스 골프장에서 개최되는 ‘SK텔레콤 오픈 2021’ 대회에 가상과 현실이 결합된 메타버스 중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대회 주관사인 SKT가 제공하는 선수별 각종 데이터를 카카오 VX가 제공하는 3D맵과 결합해 실감나는 방송 영상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스크린골프 애호가들에게 익숙한 가상의 3D 코스 위에 볼 낙하지점·볼 궤적·비거리·남은 거리·샷 분포도 등 각종 데이터를 보여주는 메타버스 중계 방식입니다. 메타버스 중계는 7번·13번·18번 총 3개의 홀에서 선보이며 레이더(Radar) 기술을 활용해 가상의 공간에서 선수의 티샷 궤적을 실감나게 볼 수 있도록 합니다. 특히 마지막(18번) 홀에서는 AI가 선수의 퍼팅라인을 예측해 실제 선수의 퍼팅과 비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가 일부 직원 대상으로 포상 혜택을 제공한 것이 알려지면서 직원 복지 차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20일 카카오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본사 직원 70여명에게 서울 시내 호텔 2박 숙박권을 지급하기로 하고 사내 예약 시스템을 마련했습니다. 지급 대상은 긴급 프로젝트·태스크포스(TF) 등에 참가한 직원으로 시험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일부 임직원들은 ‘고(高)성과자를 선별해 복지 혜택에 차등을 두는 것이 아니냐’며 시끄러운 상황입니다. 카카오 노조 ‘크루유니언’은 모호한 성과 책정 근거와 위화감 조성 등 이유로 이번 계획에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여민수 공동대표가 내부 인트라넷에 '이해를 바란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는데도 직원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기존 휴양시설 복지제도를 축소하거나 선별적으로 적용해 운영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번아웃이 우려되는 임직원에게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호텔 숙박권을 제공하는 단발성 포상 제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확장가상세계’(이하 메타버스) 관련 산업계·협회 등을 중심으로 개방형 메타버스 플랫폼 생태계조성을 위한 ‘확장가상세계 얼라이언스’가 첫 출범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18일 판교 ‘정보통신기술(ICT)-문화융합센터’에서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얼라이언스’(이하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습니다. 출범식에는 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제2차관을 비롯해 ▲현대차 ▲분당서울대병원 ▲네이버랩스 ▲맥스트 ▲버넥트 ▲라온텍 ▲SKT ▲KT ▲LGU+ ▲KBS ▲MBC ▲SBS ▲EBS ▲MBN ▲카카오엔터 ▲CJ E&M ▲롯데월드 등 총 17곳이 참여했습니다. 유관기관·협회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KoVR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MOIBA)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등 총 8곳이 함께 했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참여기업과 영역을 확장해 나가며 ▲메타버스 산업과 기술 동향 공유 포럼 ▲메타버스 시장 윤리·문화적 이슈 검토 및 법제도 자문그룹 ▲메타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에프엔에스(주)가 ‘한류 교류의 장’을 만듭니다. 에프엔에스(주)가 글로벌 팬덤 네트워크 플랫폼 ‘팬투(FANTOO)’ 앱 서비스를 전 세계 175개국에 공식 론칭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FANTOO’는 K팝을 넘어 한류 문화를 전세계에 널리 알리고, 전 세계 한류팬들에게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진 앱입니다. 팬투앱은 10초면 충분한 나만의 팬클럽 생성 ▲컨텐츠 기여도에 따른 유저 리워드 보상 시스템 ▲실시간 컨텐츠 번역 및 다국어 채팅 ▲보안에 특화된 메신저 ▲라이브 콘서트가 가능한 팬투 노래방 ▲내가 좋아하는 스타의 라이브방송 ▲음성통화ㆍ채팅기술 ▲딥페이크와 성인물을 검출하는 AI 기술 등 한류에 관심 있는 팬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특히 팬투 노래방 서비스를 통해 K팝부터 외국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국적의 노래를 불러 볼 수 있습니다. 라이브 노래방을 통해 실시간 미니 콘서트도 가능하며, 녹화된 영상은 언제든지 콘텐츠로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한번의 클릭만으로 내가 좋아하는 팬덤 커뮤니티를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팬클럽을 비롯해 일반대화에서부터 비밀대화 및 음성 채팅(보이스톡) 기능,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디지털 뉴딜 과제의 일환으로 산업·의료분야 기업에 구축한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에 대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시험과 검증을 받았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양자컴퓨터 공격에 견딜 수 있는 보안기술은 양자의 물리적 특성을 활용하는 ‘양자키분배’(Quantum Key Distribution) 등 ‘양자암호통신’(Quantum Cryptography)과 양자컴퓨터가 풀어내는데 수십억 년이 걸리는 복잡한 알고리즘을 활용하는 암호기술인 ‘양자내성암호’(Post Quantum Cryptography) 등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뉩니다. 양자내성암호는 암호키 교환 등 보안의 주요 핵심요소에 적용할 수 있어 확장성이 높고 수백㎞ 이상의 장거리 전송이 가능하며 별도의 장비 없이 소프트웨어만으로도 구현이 가능합니다. 이로써 휴대폰에서 소형 IoT(사물인터넷) 디바이스까지 유연하게 적용해 유무선 통신망의 모든 영역에서 End-to-end(한 이용자에서 다른 이용자까지의 통신경로) 보안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TTA는 지난해 LG유플러스가 코위버와 함께 세계 최초로 개발한 상용 ‘광전송장비’(ROADM)을 이용해 공장·병원에…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산업 데이터의 강한 보호를 원하는 업체들을 위해 기업 전용 5G(5세대) 서비스 ‘프라이빗(Private)-5GX(이하 P-5GX)’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5GX는 ▲기업 전용 5G 네트워크 ▲전용 MDMS(다중 기기 데이터 트래픽 통제·관리 시스템) ▲전용 요금제 등을 통해 고객사가 네트워크 보안 속에서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P-5GX의 장점은 AI(인공지능) 지능형 망 제어 기술을 통해 기존 망을 사용하면서도 고객사의 데이터 사용 구간을 개별적이고 독자적인 네트워크로 구분한다는 점입니다. 이로써 P-5GX 가입 기업은 허가한 단말기에 한해 사내 네트워크 이용이 가능하도록 트래픽과 서비스를 관리하며 외부의 네트워크 접근은 철저하게 차단할 수 있습니다. 또 기존 망과 구분된 서비스가 제공되는 만큼 P-5GX 사용자는 가장 짧은 경로를 통해 데이터를 송수신해 ‘빠른 응답 속도(Low Latency)’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SK텔레콤은 “P-5GX의 빠른 응답 속도를 통해 기업들이 메타버스(Metaverse) 회의 같은 AR(증강 현실)·VR(가상 현실) 서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카카오(대표 여민수·조수용)는 코리아세븐과 손잡고 카카오톡 ‘지갑QR’로 세븐일레븐 스마트 편의점 ‘시그니처’를 출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지갑 QR은 QR코드를 활용해 오프라인에서 출입이나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인증서를 발급받은 이용자는 카카오톡 지갑 내 카카오 인증서 카드나 지갑 홈에서 지갑 QR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용자가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입구에 설치된 ‘출입인증단말기’에 카카오톡 지갑 QR을 찍으면 출입문이 열리며 편의점 이용이 가능합니다. 첫 이용시 개인정보제공 동의가 필요하며 동의는 90일간 유지됩니다. 카카오와 코리아세븐은 주요 시그니처 점포 3곳에서 테스트 운영을 거친 뒤 오는 6월부터 전국 100여개 시그니처 전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윤호 코리아세븐 DT혁신 팀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증가하고 심야 시간 무인으로 운영되는 하이브리드 매장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카카오와 손잡고 이번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 소비자들의 이용 및 쇼핑 편의를 도울 수 있도록 다양한 출입 인증 수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현대퓨처넷이 증강현실(AR)과 홀로그램 등 디지털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국내 최대 ‘미디어아트 체험 전시관’을 건립합니다. 현대퓨처넷(대표 류성택)은 17일 디지털콘텐츠 전문기업 디스트릭트홀딩스와 손잡고 실감형 콘텐츠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관광지에 지역별 특성을 살린 미디어아트 체험 전시관을 세운다는 계획입니다. 이날 현대퓨처넷은 강릉시와 경포호 인근 관광특구 내 사업부지(1만3896㎡)에 4975㎡ 규모 미디어아트 체험 전시관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해당 공간은 영상 및 음향 분야 신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디스트릭트홀딩스는 미디어아트 체험 전시관으로 제주도에 ‘아르떼뮤지엄 제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류성택 현대퓨처넷 대표는 “올 하반기 중 강릉 등 국내 주요 관광거점에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 노하우와 디스트릭트의 실감형 콘텐츠 제작·디자인 역량이 접목된 실감형 미디어아트 체험 전시관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향후 전시관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실감형 콘텐츠와 디지털 사이니지를 결합한 사업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자사가 의장사로 있는 세계 5G(5세대) 콘텐츠 연합체 ‘Global XR Content Telco Alliance(이하 ‘XR 얼라이언스’)’에서 신규 VR(가상현실)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습니다. XR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9월 출범한 연합체로 LG유플러스가 초대 의장을 맡았습니다.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 테크놀러지’와 주요 국가 이동통신사 등 7개 지역 총 10개 사업자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콘텐츠 ‘Space Explorers: The ISS Experience’ 에피소드2는 ▲최초의 여성 우주인은 누구인지 ▲우주선에서 식물 재배 ▲우주비행사의 무중력 식사 등 다양한 영상을 담았습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XR 얼라이언스에 11번째 회원사로 AR(증강현실) 기업 '트러거'의 합류를 전했습니다. 트리거는 지난 10년간 20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20만 시간 이상의 XR(확장현실)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디즈니’·‘픽사’ 등 미디어 기업과 실감형 서비스를 협력해왔고 미국의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의 AR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트리거 합류를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바로 접종 가능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잔여 백신을 네이버와 카카오 지도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손쉽게 확인하고 예약해 맞을 수 있게 됩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65세 이상 고령층 예방접종이 본격화하는 27일부터 예약 취소 등으로 발생하는 잔여 백신을 조회·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통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습니다. 예약 시스템은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국민 다수가 활용하는 민간 플랫폼과 협력해 운영합니다. 지도로 잔여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의료기관과 잔여 백신 수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접종을 희망하면 본인인증을 거쳐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시스템으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예약이 승인되면 선택한 기관으로 가서 백신을 맞으면 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기준으로 1병(바이알)을 개봉하려면 접종 기준인원이 10명이며, 이 중 7명은 우선접종 예약자여야 합니다. 개봉 후 6시간이 지나면 폐기해야 하다 보니 예약 취소에 대비해 예비명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추진단은 이번 시스템 개통으로 "국민들이 주변 의료기관의 잔여 백신 발생 여부를 신속하게 파악해 수월하게 접종을 예약하고, 백신 잔량 폐기도 최소화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김성수·이진수)는 카카오페이지 유머 서비스 ‘톡드립’ 콘텐츠 서비스를 모바일 웹브라우저까지 확대하겠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지난달 29일 카카오페이지 웹툰과 웹소설 탭 바로 옆에 신설된 톡드립은 카카오톡 대화 형식을 빌린 유머 콘텐츠와 3분 안팎의 숏폼 영상 콘텐츠들로 꾸려진 공간입니다. 독자들은 여기서 유튜브 등에서 인기인 최신 트렌드 콘텐츠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유행하는 유머들을 새로운 형식의 무료 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콘텐츠마다 카카오톡 대화방처럼 생긴 화면을 누르면 재미있는 이야기가 퀄리티 높은 글·그림과 함께 이어지는 방식입니다. 또 카카오톡 화면을 활용한 참신한 영상 콘텐츠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 휴식 시간에 소소하게 감상이 가능합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500개가량의 콘텐츠를 향한 관심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특히 ▲‘공성치’ ▲‘공성심’ ▲‘낄링타임’ ▲‘이게 될까?’ 등 자체 제작한 톡드립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독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먼저 ‘낄링타임’은 ‘일상 속 즐거움’이라는 톡드립 모토에 가장 맞는 콘텐츠로 게임과 대학·회사 생활 등 곳곳에 숨겨진 웃음들을…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KT(대표 구현모)는 5월14일부터 8월13일까지 KT샵에서 5G(5세대) 휴대폰을 구매해 개통하는 모든 고객에게 인기 제휴사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KT샵 쿠폰팩’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KT샵 쿠폰팩은 이베이코리아를 비롯한 총 7개 인기 제휴사(이베이코리아·페이코·요기요·GS25·올리브영·예스24·펫프렌즈) 할인 쿠폰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이 KT샵에서 5G 휴대폰을 주문하고 원하는 제휴사 한 곳을 선택하면 약정기간 동안 가입 요금제에 따라 매월 최대 9000원(슈퍼플랜 프리미엄 초이스 기준) 상당의 할인 쿠폰이 제공됩니다. 할인 쿠폰은 개통 후 다다음달부터 매달 5일 MMS(Multimedia Messaging Service)로 발송되며 제공된 쿠폰은 해당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5월 중 KT샵에서 5G 휴대폰을 개통한 고객은 선택한 제휴사 한 곳의 쿠폰을 7월5일에 처음으로 받습니다. 선택한 제휴사는 3개월 마다 변경이 가능하고 변경 기간과 방법은 해당 고객에게 개별로 안내됩니다. 앞서 KT샵은 1분만에 휴대폰을 주문할 수 있는 ‘1분 주문’과 주문한 휴대폰을 1시간 만에 배송하는 ‘1시간 배송’ 등 비대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대표 이태현)가 미국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SF 코미디 드라마 ‘레지던트 에일리언(Resident Alien)’ 전편을 최초 공개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레지던트 에일리언은 외딴 산골 마을 콜로라도 페이션스(Patience)에 불시착한 외계인(앨런 튜딕 역·Alan Tudyk)의 이야기를 그린 10부작 드라마 시리즈입니다. 신분을 들키지 않기 위해 마을 의사인 해리 밴더슈피글(Dr Harry Vanderspeigle)로 변신한 외계인은 ‘인류 멸종’이라는 비밀 임무를 수행해 나갑니다. 하지만 경찰이 그에게 지역 살인 사건을 해결해달라는 요청을 하고 주인공은 온정을 느끼게 됩니다. 이후 인간적인 면모가 더해진 외계인은 자신의 임무와 도덕적 딜레마(Moral Dilemma)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NBC유니버설 계열 케이블 채널 SYFY에서 지난 1월 첫 선을 보인 이 드라마는 시청자의 큰 호응을 얻으며 시즌2 방영이 확정됐습니다. 레지던트 에일리언은 영화 평가 사이트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3%를 기록하고 IMDB 평균 별점 8.2를 받으며 호평을 듣고 있습니다. 앨런 터딕(Alan Tudyk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앞으로 네이버에서 차병원 의료진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와 차 의과대학교 차병원(의료원장 윤도흠)은 네이버 유봉석 서비스운영총괄, 강남차여성병원 차동현 병원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의료인 정보 제공에 관한 업무 협약을 14일 체결했습니다. 차 의과대학교 차병원은 네이버 인물정보에 강남차여성병원, 강남차병원, 분당차병원 등 소속 기관의 의료진 정보를 매일 업데이트해 제공합니다. 네이버는 이를 바탕으로 차병원 소속 의료진의 학력, 경력 등 기본 프로필과, 진료과∙전문분야와 같은 의료 분야 특화 정보를 인물정보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에게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번 협약으로 환자, 보호자를 비롯한 병원 이용자들은 네이버에서 의료진 관련 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색하고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네이버와 차병원 간 정보 연동 작업의 원활화로 의료진의 정보를 등록하고 수정하는 절차도 간소화돼 정보 제공자와 이용자 모두의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서 네이버는 서울대학교병원, 연세의료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서울병원, 한림대학교의료원과도 각 병원 소속 의료진들의 인물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정부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에 대응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 국민에게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45만원까지 소비쿠폰을 지급합니다. 단 사용처와 기간이 정해져 있는 만큼 쿠폰을 수령시에 사용할 수 있는 곳과 기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7일 행정안전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에 따르면, 기본적으로는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원을 지급합니다. 여기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으로 상향 지급합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원을 추가로 지급해, 최대 45만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지급 대상은 2025년 6월 18일 기준 국내 거주 중인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성인은 개인별로 신청할 수 있고,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함께 신청해야 합니다. 신청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온·오프라인에서 가능합니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수단을 선택해 신청하면 됩니다. 온라인 신청은 24시간 가능하며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콜센터, ARS 등을 통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은행영업점은 오후 4시까지 접수합니다. 특히 신청 첫 주에는 혼잡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됩니다.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입니다. 주말에는 모든 사람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용·체크카드를 선택한 경우 신청 다음 날 소비쿠폰이 카드 포인트 형태로 지급되며, 일반 카드 포인트와는 별도 구분됩니다. 소비 시에는 쿠폰 포인트가 우선 사용되고 잔액은 문자나 앱 알림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역사랑상품권을 희망하는 국민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지류형 상품권이나 선불카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수령할 수 있습니다. 쿠폰 사용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 내에서만 가능합니다. 서울 시민이면 서울에서만, 도 지역 주민은 해당 시·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처는 영세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연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장 대부분이 해당됩니다. 대형마트, 백화점, 면세점, 온라인 쇼핑몰, 배달앱, 유흥·사행성 업종 등은 사용이 제한되는 만큼 사전에 사용 가능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자체 가맹점으로 등록된 소상공인 매장에는 '소비쿠폰 사용 가능' 스티커가 부착될 예정입니다. 면 지역의 경우 유일한 대형 유통시설인 하나로마트 약 125곳이 예외적으로 포함됩니다. 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이 기간이 지나면 미사용 잔액은 국가와 지자체로 환수됩니다. 이의가 있는 국민은 국민신문고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이의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첫 주는 이의신청에도 요일제가 적용됩니다. 심사 후 결과는 개별 통보합니다. 정부는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합니다. 각 지자체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신청 접수와 쿠폰 지급을 도울 예정입니다. 또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통해 지급금액과 신청방법, 사용기한 등 맞춤형 정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앱, 카카오톡, 토스 또는 국민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4일부터 신청 가능하며 19일부터 안내 메시지가 발송됩니다. 이번 소비쿠폰은 2차 지급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1차가 보편 지급이었다면 2차는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합니다. 소득 구간별로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선별하며 고액 자산 보유자 제외 기준도 마련해 9월 중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급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뤄집니다. 정부는 1차 지급 시작까지 남은 2주간 신청 시스템 점검과 콜센터 운영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스미싱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정부나 카드사, 지역화폐사 등은 링크가 포함된 문자를 발송하지 않는다고 강조습니다. URL이 포함된 문자 메시지는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합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경기 회복의 마중물이자 어려운 이웃을 돕는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하겠다"며 "소비 활성화와 소득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