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인더뉴스 박명기 기자] 이전 이야기들에서 알 수 있듯이 쓰시마에는 한반도에서 건너간 도래인들의 숨결이 살아 숨 쉬고 있다. 쓰시마 남단 쓰쓰 마을의 적미가 그렇고 소토산의 성황당 돌단이 또한 그렇다. 이번 이야기가 다루는 ‘히모로기(神籬)’는 더욱 생생하게 숨쉰다. 히모로기란 무엇인가. 일본의 권위 있는 코지엔(広辞苑) 사전에 의하면 “옛날 신령이 묵고 있다고 생각되는 산-숲-노목등 둘레에 상록수[常磐木]를 심어 울타리를 두룬 신성한 곳”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 일본인이 정의한 ‘히모로기’는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를 추적하기 위해 일본의 에도(江戶)시대[1603~1867] 후기 걸출한 고증학자 토-테이칸(藤貞幹, 1732~1792)이 남긴 저서에 주목해 보자. 그가 지은 <쇼코오하츠>(衝口發)란 책은 그야말로 충격적인 내용을 터뜨리고 있다. “개벽 후에 위로는 ‘스사노오 신(素戔鳴尊), 아래로는 오오나무치 신(大己貴命: 이즈모(出雲) 대사의 주신인 대국주신의 다른 이름-지은이)로부터일이 시작되었으니 사물과 언어가 모두 한속(韓俗)이라”라고. 다시 말하면 언어와 종교[불교와 무교]를 포함한 모든 “문물이 한속(韓俗)의…
인더뉴스 박명기 기자ㅣ “주한 베트남관광청이 오는 28일 서울 광진구에서 개청식을 한다. 한-베 관계의 상징이 될 것 같다.” 이창근 베트남 관광대사가 28일 서울 광진구에 개청하는 주한 베트남 관광청 대표부 사무실 오픈을 앞두고 개청식 준비위를 9일 발족했다. 서울 서초구 갤러리K에 열린 준비위에서 이창근 관광대사는 “주한 베트남관광청 개청은 필연이다. 한-베 관계가 좋아지고, 이해가 넓어지면서 지난주 하노이에서 좋은 소식을 전해주었다. 이를 위해 베트남은 물론 한국에 있는 사람들의 노력에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창근 대사는 한국사람으로 52년, 2010년 베트남 국적을 부여받은 ‘화산이씨’ 왕족이다. 고려시대 한국으로 와 귀화한 선조를 둔 그는 두 나라를 사랑으로 가교를 하는 역할하는 상징적인 인물이다. 베트남 정부는 그의 특이한 경력을 인정하여 2017년 12월 관광 대사로 임명했다. 이 대사는 “관광대사 임명 후 다시 1년 7개월 여만인 오늘 서울 한복판에 주한 베트남 관광청 대표부를 발족시키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추진위 사무총장을 맡은 박낙종 전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장은 “이 자리를 만들어올 때까지 모두 합심을 해 준비했다. 각 분야 전
인더뉴스 박명기 기자ㅣ 11년 만에 ‘숙적’ 태국을 꺾은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포상금을 받았다. 베트남 축구협회(VFF)는 킹스컵에서 태국을 1-0으로 꺾은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에 포상금으로 5억동(약 25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베트남은 5일 태국 부리람의 창 아레나에서 열린 2019 킹스컵 준결승전에서 태국을 1-0으로 꺾었다. 전후반 90분 동안 무득점으로 팽팽히 맞섰던 두 팀은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응우옌 아인 득의 극적인 결승 ‘극장골’로 베트남이 승리했다. 베트남이 킹스컵에 참가한 건 2006년 이후 13년 만이다. 13년 전 베트남은 태국과의 결승에서 1-3으로 져 준우승에 그쳤다. 그동안 베트남은 전통의 라이벌 태국전에서 번번이 패했다. 1995년 이후 태국과 22차례 경기를 해 승리한 것은 이번까지 3차례에 불과하다. 이번 준결승전의 승리는 2008년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뒤 11년 만이다. 태국은 1968년부터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각국 등을 초청, 거의 매년 킹스컵을 개최하며 16차례나 우승하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동남아시아 강자였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이 취임하면서…
인더뉴스 박명기 기자ㅣ “베트남 진출을 생각하는 ICT 기업들에게 BW산업공단 조성은 반가운 소식입니다.” 지난달 31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만난 김종각 베한타임즈 대표(변호사)는 “BW산업공단 임대공장은 초기 투자비가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2년 간 현지에서 베트남 기업법 등 다룬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절차 진행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았다. BW산업공단 임대공장은 미국의 글로벌 사모펀드사인 워버그 핀커스(Wurburg Pincus)사가 투자한다. 이 회사는 중국에서 50억 달러(한화 5조 5000억원)를 임대공장 산업에 투자하여 대성공을 거뒀다. 김종각 변호사는 “공장형 공장에다 아파트 공간이 결합해 임대료가 현저히 낮다. 특히 베트남 정부는 IT등 하이테크를 육성하려고 한다. 다른 산업에 비해 라이선스가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최택진 BW인더스트라이얼 매니저는 “지난해 초 합작법인인 BW산업공단을 설립하고 현재 베트남 전국 5개 도시에 있는 7개 공단에서 임대공장을 건축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판교 테크노밸리 같은 메카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기업이 오면 경험이 없는 베트남 공장에 활기가 넘치고 유익할 것이다. 앱 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최태원 회장 등 SK그룹 최고 경영진이 지난 5일부터 2박 3일간 베트남을 방문했다. 베트남 총리와 면담한 데 이어 베트남 1~2위 민영기업과 잇따라 회동을 이어가는 등베트남에서 전방위적인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특히 이번 최 회장의 베트남 현장경영에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사장단이 총출동했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장동현 SK(주)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유정준 SK E&S 사장 등 SK그룹의 최고 경영진이 동행했다. 실제로 SK그룹 경영진은 아세안(ASEAN) 국가 중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은 베트남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글로벌 파트너링(Global Partnering)에 나서 베트남 민영 1위 기업인 빈그룹, 2위 기업인 마산그룹의 지분을 인수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조대식 의장은 지난 5일 베트남 하노이 총리공관에서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빈그룹 회장 등과 만났다.…
인더뉴스 박명기 기자ㅣ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킹스컵 결승에 진출했다. 베트남이 가장 껄끄러운 상대로 여기는 태국이 제물이었다. 베트남은 5일 태국 부리람의 창 아레나에서 열린 2019 킹스컵 준결승전에서 태국을 1-0으로 꺾었다. 전후반 90분 동안 무득점으로 팽팽히 맞섰던 두 팀은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응우옌 아인 득의 극적인 결승 ‘극장골’로 베트남이 승리했다. 이번 경기는 베트남은 물론 태국 국민들의 관심이 높았다. 그동안 베트남은 숙적인 태국전에서 번번이 패했다. 이번 준결승전의 승리는 2008년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뒤 11년 만이다. 베트남이 킹스컵에 참가한 건 2006년 이후 13년 만의 일이다. 13년 전 베트남은 태국과의 결승에서 1-3으로 져 준우승에 그쳤다. 박항서의 베트남은 아시아축구연맹(AFC) 22세 이하(U-22)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까지 동남아 최강자로 우뚝 섰다. 올해 초 아시안컵에서 8강에 진출했다. 오는 8일 붙을 결승 상대는 ‘퀴라소’라는 다소 생소한 이름의 국가다. 한국 네티즌…
인더뉴스 박명기 기자ㅣ 베트남의 단오는 설날 다음 두 번째로 큰 전통적인 명절이다. 매년 음력 5월 5일로 올해는 6월 7일이다. 똇 도안 응오(Tết Đoan ngọ)로 불리는 단오절은 단순한 명절을 넘어 질병을 치유하는 운을 가져오는 절기로 알려졌다. 베트남의 음력 5월은 농산물을 수확하는 시기다. 특히 단오절은 여름 중 태양이 가장 높이 뜨며 강한 생명력을 가진 벌레들이 매우 기승을 부렸다. 농촌에서는 벌레 때문에 수확에 어려움을 겪었고, 사람들에게 병균이 옮겨지기 십상이었다. 수확을 망치고 해를 끼치는 벌레를 없애는 좋은 기회로 단오절을 ‘벌레를 죽이는 절(Tết giết sâu bọ)’이라고도 한다. 또한 꽃을 빻아 레몬주스를 넣어 만든 재료로 아이들의 손톱을 물들인다. 다음 날 아침까지 얹어 감싸두면 손톱이 붉게 물드는데, 붉은색은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베트남 사람들은 단옷날 정오에 뜯은 약초의 경우, 양기가 풍부해 치유의 효과가 크다고 여겼다. 또 정오에 태양을 바라보면 시력이 좋아지고 눈이 맑아진다고 믿었다. 다양한 햇과일과 더불어 찹쌀로 빚은 술밥, 껌 즈어우 넵( Cơm rượu nếp)도 찾는다. 병균들이 술에 취해 죽…
인더뉴스 박명기 기자ㅣ “풀무원의 초일류정신과 K-MARKET의 일등이 아닌 일류정신은 닮았다.” 오는 14일 정식 오픈하는 베트남 하노이 K-MARKET 복합물류센터가 1호 손님을 맞았다. 한국에서 안전식품 대명사인 풀무원의 이효율 총괄사장이 주인공이었다. K-MARKET를 운영하는 고상구 베트남 K&K TRADING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풀무원 사원1호 이효율 총괄사장님께서 베트남 하노이 K-MARKET 복합물류센터 1호 손님으로 방문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이효율 총괄 CEO와 함께한 이틀 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풀무원의 초일류정신과 K-MARKET의 일등이 아닌 일류정신과 많은 공통점이 있었다. 또다른 깨달음의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풀무원은 회장 직함이 없다. 대신 사장이 그룹을 총괄하고 휘하 각 9개 회사의 대표들이 있다. 지난 1981년 한국 최초 무농약 농산물 최초브랜드로 출발해 안전식품 대명사로 국민들에게 인식된 기업이다. 고상구 회장은 “풀무원 회사지분 57.33%를 보유하고 있던 남승우 총괄 사장은 ‘상장기업은 내 것이 아니다’라고 풀무원 총괄 CEO자리에서 아름답게 퇴장했다”며 “후임 총괄사장에 가족이 아닌…
인더뉴스 박명기 기자ㅣ “나는 한류체험 1세대다. 18년 전 예측한 ‘한류’ 소멸 주장은 틀렸다.” 한-아세안센터 아세안홀에서 ‘제21차 아세안 열린강좌 시리즈–아세안 토크’ 네 번째 강의가 30일 열렸다. 오인규 일본 간사이 외대 한류학교수가 ‘아세안에서의 한류’를 강의했다. 오 교수는 “한류는 유행이 아니다. 전세계 1억 명이 환호하는 한류는 이제 어엿한 주류다”며 “아세안 한류 팬클럽은 1000만 명이다. 그 중심이 베트남”이라고 말했다. K-DRAMA, K-POP 등 한국 대중문화가 서양 주류로 진입한 것은 글로컬(Glocal)이다. 그는 “자메이카 ‘레게’와 인도의 영화 ‘발리우드’와 한국 문화 정도가 글로컬을 이뤄냈다”며 “제가 일본에 처음 갔을 때 한류가 이렇게 글로벌화할 것으로 될 줄 아무도 몰랐다”고 웃었다. ■ 지구촌이 한국대중문화에 빠졌을까 ‘한국한류학회’ 창립 오인규 교수는 2001년과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일본으로 넘어갔다. 18년 전에 ‘붉은악마’의 응원전을 보면서 처음으로 일본에서도 ‘한류’가 있다고 느꼈다. 이후 그는 '겨울연가' 욘사마 배용준 인기 등을 다시 생각하면서 ‘지구촌이 한국 대중문화에 빠졌을까’는 질문을 가졌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라오스 정부가 지난해 7월 23일 라오스 남부에서 대규모 인명피해를 낳은 수력발전소 보조댐 붕괴 사고의 원인을 사실상 인재로 결론지었다. 시공사인 SK건설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결과라며 조사 결과에 반박하고 나섰다. 라오스 뉴스통신(KPL)에 따르면 28일 라오스 국가 조사위원회는 독립 전문가위원회(IEP)의 의견을 인용해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 붕괴사고 원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고 이후 라오스 정부는 국가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IEP에 사고 원인 조사를 의뢰한 바 있다. IEP는 해당 사고를 불가항력적인 사고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IEP는 사고 전 며칠간 집중호우가 쏟아졌지만 붕괴가 시작됐을 때 댐 수위가 최고 가동 수위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IEP는 기초 지반인 적색토에 있는 미세한 관에 따라 누수가 발생했고, 이 때문에 내부 침식과 지반이 약화된 것이 근본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또 댐에 물을 채우면서 이 같은 현상이 최상부에서 일어나 결국 원호파괴(deep rotational sliding) 형태로 붕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IEP는 “적절한 조처로 막을 수 있었던 붕괴사고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가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했다. 현대차는 말레이시아에 넥쏘를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동남아 수소전기차 시장의 저변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27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동부 사라왁주 쿠칭에서 열린 수소충전소 개소식에서 현지 에너지 공기업 '사라왁 에너지'에 넥쏘 2대를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문을 연 수소충전소는 동남아 지역 최초의 수소 충전소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석 현대차 아태권역판매실장(상무), 아방 조하리 오펭 사라왁주 주지사, 사르비니 수하일리 사라왁 에너지 CE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공급된 넥쏘는 사라왁주의 다양한 공공 부문에서 시범 운행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 전력을 공급하는 사라왁 에너지는 교통·수송 분야 혁신을 위해 수소 생산시설과 충전소 등 친환경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동남아 지역에 처음 들어선 수소충전소 운영을 위해 넥쏘가 시범 운행 차량으로 선정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넥쏘는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인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2019 세계 10대 엔진’ 에 선정된 친환경차다. 이달에는 영국의 오토카가 진행한 ‘2019 오…
인더뉴스 박명기 기자ㅣ 베트남 남동부 해안 지역의 푸옌성(省)의 성장을 비롯한 공무원과 민간이 서울 강남에 총출동했다. 그리고 한국 기술-자본 유치를 요청했다. 5월 27일 반포 쉐라톤 강남호텔에서는 푸옌성의 지도급 인사 12명이 ABA(아시아 비즈니스 동맹)가 주최하는 ‘한국의 기술과 자본을 유치하는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경만 ABA 의장은 “오늘 푸옌성 세미나가 열렸는데 마침 더위와 가뭄을 해갈해주는 비가 왔다. 한국과 푸옌성에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고 환영했다. 이어 “사실 저는 푸옌성을 전혀 몰랐다. 그런 지역을 소개하는 데 큰 부담이 생겨 두 달 전 직접 찾아가 해변도 걸어보았다. 두 달 간 연구 끝에 과감히 초대하고 여러분들에게 소개한다. 그리고 베트남어도 배우고 있다. 오늘 발표를 듣고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푸옌성에 대한 호기심과 베트남에 대해 호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팜 다이 즈엉 푸옌성(省) 성장(省長)은 “한국은 베트남 최대투자국이다. 푸옌성은 베트남 정부가 집중적으로 키우는 남동부의 거점지역이다. 여러 지역과 경제가 연결되고 양질의 풍부한 노동력, 아름다운 해변, 해양물류 등 잠재력이 있는 곳이다. 직접 찾아와 투자해달라…
인더뉴스 박명기 기자ㅣ “중국 ‘화상(華商)은 국무부 소속이다. 그런데 한국 ‘한상(韓商)’은 큰 지원이 없어서 아쉽다.” 고상구 베트남 K&K TRADING 회장이 제18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을 맡았다. 올해 10월 22~24일 전라남도 여수에서 열린다. 세계에서 활동하는 1500명의 한상이 참여한다. 한국 기업인들도 약 6000명이 참여한다. 고상구 회장은 베트남서 한국식품 유통업체 K-MARKET을 운영한다. 2006년 하노이에서 K-MARKET를 설립해 70개 직영점을 운영 중이다. 2017년 한상 기업 최초로 베트남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6월 14일에는 하노이 물류센터 준공식도 가진다. 그는 베트남에서 박항서만큼 유명하다. 특히 하노이한인회장, 베트남한인회총연합회장을 역임하면서 공로로 지난해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세계한상대회장으로 선출된 고상구 회장을 베트남이 아닌 서울에서 만나봤다. ■ ‘한상’ 사업가들의 모임...박람회 등 개최 글로벌 진출 기업 발굴도 올해 한상대회는 제18차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가 주최한다. 올해는 전라남도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10월 2…
인더뉴스 박명기 기자ㅣ “한국에서 흔하지 않은 남편 사각턱, 슈퍼맨인 줄 알았다.” 한-아세안센터 아세안홀에서 ‘제21차 아세안 열린강좌 시리즈 – 아세안 토크’ 세 번째 강의가 23일 열렸다. 강의를 맡은 이자스민 한국문화다양성기구 이사장은 24년 전인 1995년 결혼했던 사진을 소개했다. 그는 “남편이 사각턱에 빨간 팬티를 입은 슈퍼맨이라고 생각했다. 한국에 와보니 사방에 사각턱이 많았다”고 웃었다. ■ 러브인아시아와 미수다의 차이, 손님과 결혼한 사람 그의 강연 주제는 ‘미디어를 통해 보는 대한민국의 다문화’였다. 가령 결혼 당시에는 명절이면 프랑스인 이다 도시와 미국인 로버트 할리가 TV특집 단골손님이었다. “방송에서 한국어를 쓰는 외국어로 약간 놀랍고 웃기는 대상이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KBS에서 ‘러브인아시아’를 제작했다. 10년 장수 프로그램이었다. 이후 ‘미녀들의 수다’가 등장했다. 차이가 있었다. 미수다는 문화비교 중심이었다. 손님 개념으로 ‘맞아’하며 박수를 받았다. ‘러브인아시아’는 결혼한 사람들이 대상이었다.” 이후 다문화 여성 아버지, 즉 사돈을 찾아가는 방송이 있었다. 그런데 6편으로 접었다. 동남아에는 출생등록이 없는 경우
인더뉴스 박명기 기자ㅣ ‘한-아세안 대화관계수립 30주년 기념’을 맞아 의미 있는 잡지가 창간되었다.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이혁)는 한-아세안 대화관계수립 30주년 및 한-아세안센터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한-아세안 저널’을 지난 23일 창간했다. 저널은 아세안에 대한 지식을 널리 전파하는 아세안 종합 매거진으로써 연 1회 국영문 합본으로 발행된다. 저널 내용은 ▲한국 속 아세안 커뮤니티의 모습을 담은 ‘한국 속 아세안 스케치’ ▲아세안 회원국들의 문화 및 축제 이야기를 풀어내는 ‘아세안 문화이야기’ ▲아세안의 음식 및 조리법 등을 소개하는 ‘아세안 레시피’ ▲아세안 및 한-아세안 관계에 대한 현황 및 분석을 다룬 ‘아세안 포커스’ 및 ▲아세안 및 한-아세안 관련 경제·무역·투자·관광·인적교류 등의 통계를 담은 ‘아세안 업데이트’ 등으로 구성된다.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올해 한-아세안 대화관계수립 30주년을 맞아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부산 개최 등 아세안과 한-아세안 관계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관련 정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아세안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제반 분야에 대한 양질의…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약품이 항암 바이오신약 ‘롤론티스’를 비롯한 혁신 신약과 제제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한미사이언스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은 28일부터 30일까지(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약품 전시회 ‘CPHI Worldwide 2025’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CPHI는 166개국 2400여 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전시회로, 올해는 약 6만2000명의 업계 관계자가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미약품은 이번 행사에서 단독 부스를 열고 로수젯, 아모잘탄, 에소메졸 등 자체 개발 블록버스터 제품과 제제 기술력을 선보입니다. 또 비만대사, 항암, 희귀질환 등 30여 개의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공개하며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력 강화를 추진합니다. 특히 한국 33번째 신약이자 국내 제약사 최초로 항암 바이오신약 FDA 승인을 받은 ‘롤론티스’는 한미의 글로벌 경쟁력을 상징하는 대표 제품으로, 미국 시장에서 ‘롤베돈’이라는 이름으로 매 분기 2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이 제품의 원액을 생산하는 평택 바이오플랜트 역시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미국 FDA의 cGMP 인증을 획득한 최첨단 설비(최대 2만5000리터 규모 배양기)를 갖추고 있으며, 미생물 배양 기반 생산 기술로 경쟁사와 차별화된 CDMO(위탁개발생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한미약품은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용 의약품 생산, 밸리데이션, 원료 및 완제 생산, 품질 시험, 허가자료 작성까지 가능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연구개발 역량도 강조했습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만의 혁신 제품과 R&D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CDMO 경쟁력을 적극 홍보할 것”이라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 AX는 28일 '우리투자증권 AX 기반 디지털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금융 서비스를 비롯해 내부 업무 프로세스, 상품 구성, 고객 데이터 활용, 시스템 개발 체계까지 증권 비즈니스 전반을 아우르는 AX 혁신을 목표로 합니다. SK AX는 그동안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와 협업을 통해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고객 접점부터 상품 운영, 내부 시스템 효율화까지 전 영역에서 운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24시간 안정적인 운영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해 왔습니다. SK AX는 먼저 다양한 채널을 한 플랫폼에서 일관되게 운영할 수 있는 '원 플랫폼' 체계를 구현합니다. 디지털 창구와 외부 영업 채널인 아웃도어세일즈(ODS)를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해 고객이 지점에서든 외부에서든 동일한 상품을 같은 방식으로 안내받고 가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주식, 해외주식, 채권, 펀드 등 금융투자상품을 한 계좌에서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는 '통합 계좌 기반 상품 운용 체계'도 구현합니다. 별도 계좌 개설 없이 다양한 상품 간 자산 이동과 운용이 가능해지면서 증권 서비스 유연성과 확장성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기에 SK AX는 고객정보·거래이력·투자성향·보유자산구성 등을 한 화면에 통합 제공하는 '싱글뷰(Single View)' 기반 고객 관리 체계도 구축합니다. 고객별 니즈에 최적화된 상품 추천과 상담을 지원함으로써 초개인화된 자산관리 서비스와 마케팅을 가능하게 합니다. 고객 포트폴리오 위험도도 실시간 모니터링되기 때문에 보다 정교하고 신뢰도 높은 투자 상담과 리스크 대응이 가능합니다. SK AX는 빠르고 안정적인 구현을 위해 자체 개발한 AI 기반 개발 자동화 플랫폼 '다비스(DAVIS)'를 도입합니다. 다비스는 시스템 분석과 설계부터 코딩, 테스트까지 개발 전 과정을 자동화하며 설계 변경 이력과 영향도를 실시간 추적·관리해 개발 효율과 품질을 동시에 높입니다. 백석흠 SK AX Digital서비스2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스템 구축을 넘어 고객 맞춤형 금융 경험과 증권사 디지털 운영 체계를 함께 전환하는 전면적인 AX 혁신 사례"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디지털 AX 경험을 확산시키고 이를 통해 고객사가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최초의 AI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에서 열린 테크밋업에서 GPU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AI 인프라를 스스로 설계·운영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글로벌 수준의 GPU 운영 내재화 역량을 기반으로 산업 전반의 AI 활용을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상준 네이버클라우드 CIO는 "AI 인프라의 경쟁력은 GPU를 얼마나 많이 확보하는가를 넘어 확보한 자원을 얼마나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지에 달려 있다"라며 "네이버클라우드는 GPU 확보와 운영 기술 내재화의 균형을 통해 AI 인프라 경쟁력을 완성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네이버는 2019년 엔비디아의 슈퍼컴퓨팅 인프라인 '슈퍼팟(SuperPod')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상용화한 기업으로 초고성능 GPU 클러스터를 직접 설계·운영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각 세종'에서 대규모 GPU 클러스터를 직접 설계·운영하며 냉각·전력·네트워크 등 데이터센터 핵심 인프라를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AI 워크로드에 최적화하는 기술을 내재화했습니다. 이상준 CIO는 이어서 "네이버의 데이터센터는 AI 워크로드 전체를 통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풀스택 AI 인프라"라며 "이처럼 인프라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적으로 설계·운영할 수 있는 역량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손꼽힌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각 세종'은 기존 IDC가 수행하던 저장·처리 기능을 넘어 AI 학습과 추론이 동시에 이뤄지는 고밀도 GPU 연산 공간으로 설계됐습니다. 이를 위해 전력과 냉각 효율, 무정지 운영까지 모두 고려해 AI 인프라가 24시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AI 연산이 집중되는 데이터센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발열 관리입니다. GPU 전력 밀도가 높아지면서 냉각은 효율과 안정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됐습니다. 이에 '각 세종'은 '각 춘천' 운영으로 축적한 실데이터와 열환경 분석을 바탕으로 직접외기·간접외기·냉수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이는 계절별로 냉각 방식을 자동 전환해 겨울에는 외부의 찬 공기로 직접 냉각하고 간절기와 여름에는 간접외기와 냉수를 병행합니다. 이를 통해 GPU 밀도가 높아져도 안정적인 열 제어와 높은 에너지 효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액침냉각 컨테이너 인프라를 구축해 냉각 용액의 안정성, 에너지 효율, 운영 안정성 등을 검증 중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네이버클라우드는 고전력·고밀도 환경에 대응하는 차세대 냉각 기술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수냉식 서버 냉각 관련 자체 특허도 출원 완료했습니다. '각 세종'은 장애 상황에서도 서비스가 멈추지 않도록 전력과 냉각, 서버 운용 체계를 완전히 분리하면서도 유기적으로 통합한 이중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GPU 서버의 고전력 특성에 맞게 UPS(무정전 전원 장치)와 배전 설비를 재배치해 장애 전파를 구조적으로 차단했으며 이러한 구조 '각 세종'이 24시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핵심 기반입니다. 네이버는 수십만대 서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표준화된 인프라 구조와 자동화된 운영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모든 서버는 도입 전 단계에서 성능·전력 효율·운용성을 검증해 표준 사양으로 구성되며 GPU 등 고성능 자원은 실시간 상태 감시와 자동 복구 기능을 통해 장애 발생 시에도 안정적인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GPU 클러스터 운영에는 자원 관리·배치·복구를 자동화하는 기술이 적용돼 대규모 환경에서도 일관된 효율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반복적인 장애 대응이나 자원 조정 작업 상당 부분도 시스템이 자동으로 처리하도록 설계됐습니다. 네이버는 이러한 운영 기술을 GPU 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전반의 인프라 관리 영역으로 확장하며 복잡한 AI 워크로드 환경에서도 예측 가능한 인프라 운영을 실현하고 있고 향후 AI 기술을 활용해 운영 효율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러한 운영 기반 위에서 네이버의 AI 플랫폼은 모델 개발부터 학습, 추론, 서빙까지 AI의 전 과정을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운영 체계로 작동합니다. 내부적으로는 하이퍼클로바(HyperCLOVA)의 학습과 운영이 모두 이 플랫폼 위에서 이루어지며 GPU 자원 배분, 모델 관리, 스케줄링까지 효율적으로 통제됩니다. 이에 개발자는 인프라 제약 없이 학습·실험을 진행할 수 있고 운영자는 GPU 사용 현황과 전력 효율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및 분석하고 적재적소에 최적화 요소를 적용할 수 있어 네이버의 AI 플랫폼은 AI 개발과 운영이 하나로 통합된 'AI 인프라의 두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렇게 내부에 축적한 기술과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GPUaaS(GPU as a Service) 모델을 통해 국내 주요 기업에 AI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상준 CIO는 "네이버클라우드는 축적한 AI 인프라 운영 역량을 GPUaaS 모델로 발전시켜 국내 기업들이 손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AI 인프라가 특정 기업의 자산을 넘어, 산업 전반의 성장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이억원 금융위원장(사진 가운데)은 27일 "코스피 4000 시대라는 전인미답 지수를 달성했다"며 "수많은 국내외 투자자가 우리 자본시장을 신뢰하고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에 투자하고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억원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스피 4000pt 경신 기념식'에 참석해 "오늘의 축포는 코스피 4000 달성을 축하하는 의미를 넘어 코스피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출발점"이라며 이렇게 의미를 부여했다. 이억원 위원장은 "정부는 투자자들의 믿음이 지속되고 투자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인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새로운 성장동력 육성 등 잠재성장력을 확충할 것"이라며 "금융시장 체질을 개선해 우리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억원 위원장은 AI·바이오·기후기술 등 미래를 선도할 신산업 분야에 민간자본이 보다 과감하게 투자하도록 제도적 기반을 정비하는 한편 주주가치를 존중하는 기업문화 확산, 시장 공정성·투명성을 강화해 건전한 금융시장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백화점이 본점 아카데미를 전면 리뉴얼해 교육과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K-컬처 헤리티지’ 배움터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7일 본점 인근 메사(MESA) 빌딩 9층에 약 300평 규모의 ‘신세계백화점 아카데미 본점’을 새로 열 예정입니다. 기존보다 50% 넓어진 공간은 한 층 전체를 아카데미 전용으로 꾸며, 역사와 전통이 결합된 신세계 헤리티지를 반영했습니다. 이번 리뉴얼은 학습과 문화, 쇼핑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과 직장인, 시니어 고객층을 고려해 K-컬처 강좌를 30% 확대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아카데미는 일반 고객 대상 ‘스튜디오’와 VIP 고객 전용 ‘신세계 살롱’으로 구성됐습니다. 스튜디오는 퍼포먼스, 아트앤뮤직, 쿠킹앤매너스, 아뜰리에, 웰니스 등 9개 공간으로 나뉘며, 쿠킹 실습과 명상·요가·다도 등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VIP(레드 등급 이상) 고객을 위한 ‘신세계 살롱’은 업계 최초로 마련된 프리미엄 문화공간입니다. 명사 강연과 아티스트 공연이 열리는 ‘살롱 홀’, 자유로운 교류가 가능한 ‘살롱 스위트’, 바(Bar)형 오픈 스튜디오 ‘살롱 테이블’, 1대1 개인 레슨이 가능한 ‘살롱 프라이빗’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겨울학기에는 약 400여 개 강좌가 개설됩니다. 구체적으로 ▲‘로열 헤리티지 티 세레모니’ ▲‘모던 민화: 호작도’ ▲‘K-쿠킹: 궁중식 한우떡갈비’ 등 K-컬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직장인을 위한 ‘워킹우먼의 런치타임 요가’, ‘캔바 AI 활용법’ 강의와 시니어를 위한 ‘디톡스 디너박스 & 베이직 요가’, ‘시니어 스트레칭 발레’ 등 웰니스 프로그램도 포함됩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본점 아카데미를 통해 신세계 헤리티지와 K-컬처를 결합한 문화 확산의 장을 마련했다”며 “외국인, 직장인, 시니어 등 다양한 고객층의 여가와 배움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겨울학기 강좌는 지난달 23일부터 접수를 시작했으며, 기존 회원은 오는 29일부터, 신규 회원은 30일부터 신청 가능합니다. 강좌는 신세계백화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2026년 2월 28일까지 진행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은 라이베리아 지역 선주로부터 원유운반선 3척을 3411억원에 수주했다고 24일 공시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총 52억달러 규모의 수주를 기록했습니다. 상선 부문은 수주목표 58억달러 중 45억달러(78%)를 수주했고, 해양 부문은 7억달러 규모의 예비 작업 수주에 이어 코랄 FLNG와 델핀 FLNG 수주로 목표액 40억달러 수주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간 수주 현황은 선종 별로 LNG운반선 7척, 셔틀탱커 9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9척, 해양생산설비(1기) 예비 계약 등 30척입니다. 다양한 선종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원유운반선 3척은 베트남 조선소에서 건조할 예정으로 알려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를 기술개발 허브로 육성하는 한편 LNG운반선, 친환경 컨테이너선, FLNG 등 고부가 가치 선박 건조 중심으로 특화하고 있습니다. 반면 원유운반선의 경우 설계, 주요 장비 구매 조달은 삼성중공업이 수행하고, 전선(全船) 건조는 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및 국내 조선소에 맡기는 방식으로 글로벌 오퍼레이션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7월 그리스 센트로핀과 11월 다이나콤 탱커스에서 수주한 원유운반선 총 8척을 싱가폴 팍스오션 그룹 산하 중국 주산 조선소에서 전선 건조하고 있습니다. 올해 9월 그리스 뉴쉬핑에서 수주한 원유운반선 2척은 국내에서 건조할 예정으로 이러한 협업 모델을 통해 국내 중소형 조선소와 상생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삼성중공업은 '인도 스완조선소' 와 조선사업 협력을, 미국 '비거마린그룹'과도 MRO를 포함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해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유연 생산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메리츠증권은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을 제공하는 Super365 계좌 예탁자산이 15조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메리츠증권의 비대면 전용 투자계좌 'Super365'는 2026년 12월말까지 국내·미국주식 매매 및 달러 환전 등 유관기관 제비용을 포함한 모든 거래 수수료를 무료 적용하고 있습니다. Super365 자산 규모는 지난해 11월18일 이벤트를 실시한지 약 11개월만에 16배가량 불어났습니다. 이달 20일 기준 Super365 예탁자산은 15조1691억원으로, 이벤트 시행 직전 영업일인 지난해 11월15일(9336억원) 대비 16.2배 증가했습니다.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을 비롯해 인프라·IT 투자로 투자환경을 개선한 결과, 개인투자자들이 꾸준히 유입됐다는 설명입니다. 이벤트 시행 직전 약 2만5000명이던 Super365 계좌 고객은 이달 20일 기준 25만7000명을 기록했습니다. 같은날 기준 해외자산 규모는 9조1862억원으로, 이벤트 시행 전(1650억원) 대비 56배 수준으로 불어났습니다. 매매대금 규모를 나타내는 해외주식 월간 약정금액 또한 지난 9월 26조7198억원을 기록하며 매달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그간 메리츠증권은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투자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차세대 플랫폼 구축에 힘을 쏟아왔습니다. 최근에는 투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미국주식 호가 서비스인 '나스닥 베이직'(Nasdaq Basic)을 신규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나스닥 베이직'은 나스닥 장외 거래 데이터를 추가 제공받기 때문에 거래량이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를 기념해 나스닥 측은 지난 15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타워 전광판에 메리츠증권 Super365를 소개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주식투자 플랫폼도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3분기 메리츠증권은 미국주식 커뮤니티 플랫폼 '스톡트윗츠'(Stocktwits)와 업무협약을 맺고,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생성형 AI 도입 및 기존 IT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습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은 물론 하나의 커뮤니티에서 해외투자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준비 중"이라며 "투자 커뮤니티와 WTS(웹트레이딩시스템)가 결합된 차세대 주식투자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