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네이버가 라인과 야후재팬을 통해 일본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가 Z홀딩스주식회사(이하 ZHD)의 핵심 기업인 LINE 주식회사(이하 라인) 및 야후 주식회사(이하 야후재팬)와 협업을 통해 우수한 온라인 창업 툴과 기술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스토어를 상반기 내 일본에 출시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날 라인과 Z홀딩스는 경영통합이 완료됐다고 발표하고, 사업 전략 발표회를 통해 신생 Z홀딩스의 커머스 사업 구상을 공개했습니다. 일본 이커머스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일본 판매자들이 온라인 쇼핑몰 구축과 관리에 드는 수고를 덜고, 상품 개발이나 비즈니스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스마트스토어를 통한 토탈 이커머스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로써 네이버는 ZHD그룹이 보유한 수억 명의 일본 사용자들에게도 편리한 툴과 데이터, 기술 기반 솔루션을 갖춘 우수한 커머스 기술 플랫폼을 선보일 기회를 얻었습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지난 2018년 국내의 온·오프라인 SME(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를 위해 선보인 무료 온라인 스토어 구축 플랫폼인데요. 네이버의 첨단…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오는 4월 우버와 티맵모빌리티의 합작법인(JV)인 ‘우티(UT)’가 출범합니다. 법인명은 우버와 티맵모빌리티의 각각 앞글자를 따왔습니다. 글로벌 최대 차량 공유 플랫폼 우버와 185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티맵모빌리티가 손잡고, 카카오모빌리티 대항마로 떠오를지 주목됩니다. 26일 우버와 티맵모빌리티는 이날 메일을 통해 합작법인 우티 설립 사실을 기존 고객들에게 공지했습니다. 우버택시 가맹서비스를 포함한 한국 내에서의 우버 서비스를 ‘우티’에 이전할 예정이라는 설명입니다. 양사 합작법인은 4월1일 공식 출범할 예정입니다. 다만 이들이 운영할 브랜드명이나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올해 중순 구체화될 전망입니다. 사내 이사로는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다만, 우티 신임대표이사 선임은 아직 미정입니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이사가 우티까지 맡을 가능성도 열려 있지만, 내부적으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게 티맵모빌리티 측의 설명입니다. 우선 양사는 택시 플랫폼 가맹사업(타입2)과 앱을 통해 차를 중개하는 플랫폼 중개사업(타입3)에서 협력합니다. 우버는 현재 서울 시내에서 운영 중인 우버택시를 상반기 중으로 1000대 규모까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가 유럽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보다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글로벌 도전 기회를 모색합니다. 네이버는 지난 25일 코렐리아 캐피탈Korelya Capital을 통해 스페인 최대 리셀 커머스 기업 ‘왈라팝Wallapop’에 투자했다고 밝혔습니다. 1억 1500만 유로(한화 약 1550억 원) 규모로 이뤄진 이번 투자는 네이버가 지난 2016년 코렐리아 캐피탈 K-펀드1에 참여하며 글로벌 투자 행보를 선언한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네이버는 이번 왈라팝에 대해 투자뿐 아니라 추후 네이버의 기술 활용 등에 대해 왈라팝과 협의를 진행하는 등 보다 진전된 관계를 가져갈 계획입니다. 왈라팝은 스페인의 대표적인 중고거래 서비스로 63%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패션·의류·전자기기와 같은 일반적인 소형 품목 외에도 자동차·오토바이·부동산까지 다양한 품목들이 거래됩니다. 다양한 품목들이 거래되는 리셀 플랫폼의 특성상, 추후 네이버가 보유한 AI·vision 등 다양한 기술과 비즈니스 노하우 등을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 경험을 창출하는 시너지도 가능합니다. 롭 캐시디 왈라팝 CEO는 “전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 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올해 카카오 T브랜드 택시 마스터 어워즈를 엽니다. 가맹운송사업자인 KM솔루션 및 DGT모빌리티와 공동 주관으로 카카오 T 블루, 벤티, 블랙 등의 브랜드 택시에 참여하고 있는 크루들을 위한 ‘카카오 T 브랜드 택시 마스터 어워즈’를 26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크루’는 카카오 T 브랜드 택시를 운행하고 있는 기사회원을 일컫습니다. ‘카카오 T 브랜드 택시 마스터 어워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서비스에 대한 시대적 변화의 흐름과 고객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선보였는데요. 가맹형 택시, 대형승합 택시, 고급 택시 영역에서 택시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한 크루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26일 오후 4시에 개최될 카카오 T 브랜드 택시 마스터 어워즈는 카카오 T 블루, 벤티, 블랙 등 브랜드 택시 운행에 참여하고 있는 크루 1만 7000여명 중 상위 그룹인 마스터 지위를 3개월 동안 유지한 크루 중 최상위 100명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입니다. 선정 기준은 마스터 그룹에 속한 크루 중 지난해 11월부터 2021년 1월까지 3개월 동안 마스터 그룹 유지 여부, 승객 평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오는 25일 네이버 실시간 검색 서비스가 종료되는 가운데, 뉴스토픽 서비스도 함께 폐지됩니다. 실검과 뉴스토픽을 없앤 자리에 날씨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24일 네이버뉴스 공지사항에 따르면 “25일 뉴스토픽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음을 알린다”고 밝혔습니다. 뉴스토픽 서비스는 2010년 ‘핫토픽 키워드’라는 이름으로 첫 선을 보인 이후 주요 뉴스들을 토픽 단위로 묶어 이용자들에게 제공해왔습니다. 뉴스토픽은 언론사 기사에서 많이 언급되는 키워드를 분야별로 10개씩 노출해왔습니다. ON·OFF 기능은 없으며, 뉴스 기사에서 생성된 문서를 기반으로 제공돼 실검 키워드와는 다소 차별화됩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언론사 구독 중심으로 뉴스 소비 방식이 변화하면서 이용자가 직접 매체를 선택하고 다양한 뉴스를 추천받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뉴스토픽도 종료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4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실검 서비스 종료를 밝힌 바 있습니다. 네이버는 “인터넷 산업은 기존과 비교할 수 없는 규모로 성장하면서 사용자들의 검색 니즈가 다양화되면서 실검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가 지난 19일, 웹 브라우저 ‘웨일’(Whale) 전용 화상회의 솔루션 ‘웨일온(Whale ON)’을 정식 출시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약 3개월간의 베타서비스를 거쳐 정식 출시된 웨일온은 세계 최초로 브라우저에 직접 탑재된 화상 회의 솔루션입니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 ‘웨일’의 툴바에서 바로 화상 회의를 진행할 수 있으며, 타 화상회의 서비스와 달리 별도의 유료상품을 구매하지 않고도 회의시간 제한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점이 최대 강점입니다. 모바일과 PC환경 모두에서 OS구분없이 웨일 브라우저를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계정이나 웨일 스페이스 계정으로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웨일온’은 HD급의 영상 품질, 최대 500명까지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넉넉한 회의환경을 제공합니다. 특히, 화상회의라는 활용성에 맞춰, 참가자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필수 기능들을 디테일하게 지원합니다. 텍스트 채팅과 발표 화면 공유는 물론, 화자에게 화면이 집중되는 ‘슬라이드 뷰’ 기능, 매끄러운 회의 진행을 위해 호스트가 참가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가 모빌리티 분야 판을 키우면서 시장 정복에 나섰습니다. 19일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사 칼라일그룹으로부터 2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모빌리티와 금융의 결합으로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신사업 확대와 기술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단순히 다양한 교통수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사람이 필요로 하는 사물 또는 서비스를 이동시키며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든 이동의 니즈를 해결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실현을 더욱 앞당긴다는 계획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를 시작으로 자전거, 셔틀, 시외버스, 기차 등 중단거리에서 광역교통에 이르는 이동까지 촘촘히 연결하며 ‘카카오 T’를 2800만명이 이용하는 국내 최대 MaaS(Mobility as a Service, 서비스형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시켜왔습니다. 여기에 내비, 주차, 대리운전 등을 이용하는 약 2000만명의 자차 소유 이용자를 확보하고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시장 우위를 확보하며 국내 모빌리티 기업 가운데 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새로운 택시 서비스 실험을 통해 지역 확대에 나섭니다. 18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다르면 카카오 T 벤티의 본격적인 지역 확장을 위해 서울시에 이어 경기도 부천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고, 연내 전국 1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카카오 T 벤티는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이용자와 택시 업계의 니즈를 반영한 대형승합 및 고급택시 면허 기반의 서비스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용자의 눈높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택시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중형택시와 달리 차량 내∙외관, 요금 등 다양한 부분에 있어 새로운 서비스적 시도가 가능한 카카오 T 벤티를 선보였습니다. 이후 택시 서비스 발전에 뜻을 같이 하는 택시 업계의 참여도 이끌었습니다. 카카오 T 벤티는 ▲9~11인승의 넓고 쾌적한 실내공간 ▲목적지에 관계없는 자동배차 시스템 ▲별도 서비스 교육을 이수한 기사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2021년 1월 기준 호출 이용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47% 증가했으며, 호출 건수는 3544% 증가했습니다. 이용률 증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네이버 인증서로 전자증명서 발급과 조회가 가능해집니다.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와 행정안전부가 전자증명서 이용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상반기 중 주민등록등초본,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병적 증명서 등 30여 종의 증명서가 네이버 인증서를 기반으로 발급/조회가 가능해지고, 내년에는 발급 가능한 증명서가 50여 종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또한 정부24의 전자증명서 서비스로 발급받아 금융기관에 제출한 예방접종증명, 운전경력증명서, 토지/임대 대장 등 100여 종의 증명서에 대해서도 네이버 인증서를 통해 손쉽게 열람, 제출이 가능해져 일상생활 속에서 이용자의 편리와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 협력은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에 맞춰 종이 증명서 제출에 따른 보안의 위험, 번거로운 이용자 불편 해소와 함께 사회적 비용 최소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나아가 친환경적 가치 창출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은 “지난해 3월 시작한 네이버 인증서의 가입자가 400만 명을 넘어서며 안전하…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국내 배달 앱 1위 ‘배달의민족’ 창업자인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합니다. 김 의장의 재산은 배달의민족을 매각하면서 받은 주식가치 등을 포함하면 1조원대에 이르는데요. 이중 절반 이상이면 최소 5000억원을 넘게 기부하는 겁니다. 앞서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이사회 의장도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기부 운동이 이어질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김범수 의장의 재산은 주식 평가액만 10조원을 넘어 기부액은 5조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아한형제들은 18일 김 의장이 세계적 기부클럽인 '더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 219번째 기부자로 등록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더기빙플레지 219번째 기부자이자 한국인 첫 가입자로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중국, 인도 등에 이어 일곱 번째입니다. 더기빙플레지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부부가 2010년 함께 설립한 자선단체입니다. 10억달러(한화 1조원)가 넘는 자산을 보유해야 가입 대상이 되고 재산의 절반 이상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알고리즘 윤리 교육을 진행합니다. 지난 2018년 1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알고리즘 윤리 헌장’을 발표한 것에 이어 AI 알고리즘 윤리 실천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에도 적극 나선 것입니다. 카카오는 이달 17일부터 3월 2일까지 전 직원이 참여하는 온라인 사내 교육 ‘카카오 크루가 알아야 할 윤리경영’을 진행합니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AI 알고리즘 윤리 교육 과정을 신설했습니다. 교육 내용은 카카오의 디지털 책임 구현 사례를 소개하고 카카오 인권경영선언문, 알고리즘 윤리 헌장의 각 조항을 하나씩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교육 자료는 사내에서 직접 제작했으며, 업무의 방향성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취지를 담았습니다. 이번 교육은 알고리즘 윤리 헌장을 발표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기술과 서비스 개발 단계에서 알고리즘 윤리 헌장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려는 취지에서 진행하게 됐습니다. 이소라 카카오 성장문화팀 매니저는 “이번 교육은 AI 알고리즘 윤리를 내재화하고 구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유플러스가 어려운 통신 용어를 쉽게 풀어 쓰는 ‘고객 언어 혁신’ 활동을 캠페인으로 확대해 전사적으로 추진합니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온 고객 언어 혁신 활동을 올해 전사 캠페인으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설문조사를 통해 고객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나 설명을 찾아내 바꾸고 이를 임직원을 비롯한 고객 센터 등 현장으로 확산하는 내용입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고객이 더 직관적으로 상품·서비스를 이해할 수 있도록 용어와 명칭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순화한 언어 및 표현은 총 3706건에 이릅니다. LG유플러스는 지금까지 추진해 온 고객 언어 혁신 활동 성과를 전사 임직원이 공유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연간 이어갈 계획입니다. 기존 활동이 고객과 맞닿아 있는 일부 부서에 국한됐다는 점을 고려해 전 임직원이 순화된 언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내제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첫 단계로 LG유플러스는 빈번하게 사용되는 외국어 표현과 전문용어 100여 개를 순화해 전사에 공유했습니다. 구체적으로 ▲CTN은 ‘…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미국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와 SK텔레콤에서 물적분할한 티맵모빌리티의 합작회사 설립을 승인했습니다. 공정위는 10일 두 회사간 기업결합으로 인한 경쟁제한 우려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우버는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국내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를 할 회사를 설립한다는 내용의 기업결합 신고서를 공정위에 냈습니다. 우버는 세계적인 차량 공유 플랫폼 업체이며 티맵모빌리티는 SK텔레콤이 ‘티맵 택시’ 등 모빌리티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만든 회사입니다. 합작회사는 두 회사로부터 차량 호출 서비스를 이전받을 계획이고, 티맵모빌리티의 T맵 지도 서비스도 제공받습니다. 지분율은 우버가 51%, 티맵모빌리티가 49%로 나눠 갖습니다. 공정위는 “기업결합 전·후 국내 차량 호출 서비스 시장의 시장집중도 변화가 크지 않고 일반 택시로부터 경쟁압력도 존재한다”며 “오히려 이 시장의 강력한 1위 사업자인 카카오T에 대한 실질적인 경쟁 압력이 증진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경쟁제한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유플러스가 자사 클라우드 게임 ‘지포스나우(GeForce NOW)’를 iOS에서 선보입니다. 국내에서 클라우드 게임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지원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10일 지포스나우 iOS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포스나우는 LG유플러스와 엔비디아(NVIDIA)가 제휴를 통해 2019년 9월 세계 최초로 선보인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입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조작을 해야 하는 게임 콘텐츠 특성상 이용자들이 태블릿PC가 제공하는 큰 화면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그중에서도 아이패드의 경우 빠른 반응 속도로 게이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어 지포스나우 서비스 확대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지포스나우 iOS 서비스 출시를 맞아 일부 게임을 무료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고객들에게 아이폰·아이패드·에어팟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운영합니다. 오는 15일까지 지포스나우에 접속·가입한 고객은 게임을 즐긴 뒤 ‘이벤트 참여하기’를 통해 응모할 수 있습니다. 손민…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카카오는 창업자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국내 기업 경영 문화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9일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지난해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김범수 의장이 전체 재산의 50%를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지속해서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카카오의 기업 가치가 높아지는 일이 더 나은 사회와 환경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민수 대표는 “더 나아가 우리 사회에 선진적 기업 경영과 기업 문화를 여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범수 의장은 전날 카카오 및 계열사 전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며 “격동의 시기에 사회문제가 다양한 방면에서 더욱 심화되는 것을 목도하며 더는 결심을 더 늦추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1567억원, 영업이익 4560억원을 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교촌치킨의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이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배민 온리 협약을 예정 날짜에 맺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쿠팡이츠 입점을 철회하고 배민, 요기요, 땡겨요(공공배달앱), 교촌치킨 자체앱에만 입점한다는 협약을 배민과 협약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해당 협약을 통해 교촌에프앤비는 배민으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의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으며 배민은 경쟁사인 쿠팡이츠로부터 교촌치킨을 빼오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양사는 이와 같은 내용의 협약을 이달 말까지 합의할 예정이었으나 협약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약 무산에 대해 양사는 향후 방향성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당분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업주 부담 완화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배민에 집중하고자 했던 기존 논의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더 청취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의 협업을 만들기 위해 추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