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택시, 대리운전, 기차, 내비게이션 등 국내 대중교통 시장을 이끄는 가운데, 중고차 시장과 반려동물 택시 등 사업 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국내 세차·정비와 중고차 분야 전문기업들과 전방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카카오내비에 ‘내 차 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내 차 관리' 서비스는 카카오내비에 차량을 등록한 자차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선보이는 차량관리 서비스로 ‘방문형 세차∙정비’ 서비스와 ‘내차 시세조회∙내차 팔기’ 서비스로 구분됩니다. 현재 카카오 T 플랫폼 내에 내비, 주차, 대리운전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자차 소유 이용자들이 2000만명에 달하는데요. 특히 ‘내 차 관리’ 서비스를 통해 단순히 원활한 이동을 돕는 서비스를 넘어 이동 전후의 차량 관리 영역으로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내 차 관리’의 방문형 세차∙정비서비스에는 ▲세차 전문업체 갓차, 불스원, 스팀닥터, 엠디오토, 인앤아웃워시, 제트스팀, 카앤피플, 킹카워시, 팀와이퍼와 ▲차량 정비업체 불스원, 카랑, 카젠, 클라우드나인, AJ카리안서비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전 세계 5대 전력공사인 EDF(프랑스 전력공사)가 헤데라 운영위원회에 가입해 헤데라 네트워크 노드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전력·인프라 분야 회사가 운영위원회에 가입하는 첫 사례인 만큼, 에너지 산업에서 블록체인의 시너지가 어떻게 작용할지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EDF는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오는 2050년까지 저 탄소 전기를 생산하고,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하에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지분 증명 기반(POS) 분산형 퍼블릭 네트워크’인 헤데라 네트워크는 EDF의 이와 같은 목표를 도와 에너지 분야의 실제 사용 사례를 만들어내는데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다시 말해 탈중앙화된 기업 단계의 퍼블릭 네트워크인 헤더라가 블록체인 기술과 분산원장 기술(DLT)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EDF와 만나 현실에서 사용 가능한 ‘유즈 케이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겁니다. EDF의 자회사인 ‘엑사이온’은 보안 유지에 필요한 연산 기능과 네트워크 인프라를 공급하는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를 운영 중입니다. 엑사이온은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헤데라 네트워크 노드를 운영하게 됩니다. 길레스 들뢰즈 EDF R&D 책임연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네이버가 유료 회원제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동영상스트리밍 서비스 ‘티빙’ 무제한 이용권을 추가하며 혜택 강화에 나섰습니다. 4일 네이버(대표 한성숙)에 따르면 멤버십 회원은 ‘티빙 방송 무제한 이용권’을 콘텐츠 혜택으로 선택하고 최신 방송 VOD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으로 즐길 수 있는 티빙 VOD는 최신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포함해 약 7만여 개에 달합니다. ▲철인황후 ▲싱어게인 ▲윤스테이 등 티빙에서 제공하는 tvN, JTBC 최신 콘텐츠도 제공합니다. 네이버가 지난 1월 출시한 ‘네이버플러스 연간 멤버십’을 활용할 경우 월 3900원 수준으로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평소 쇼핑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를 즐기는 사용자라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매력을 즉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티빙 방송 무제한 이용권은 멤버십 고도화를 위해 폭넓은 외부 협력 가능성을 열어 왔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내 처음으로 추가되는 제휴사 서비스입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출시 초기부터 멤버십 회원에게 높은 사용자 가치를 제공한다는 목표와 외부제휴 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올해 유통업계 인수합병(M&A) ‘대어(大漁)’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이 막이 올랐습니다. 온라인 쇼핑이 급성장하면서 유통업체뿐만 아니라 카카오까지 인수전에 뛰어들었는데요. 카카오는 IT업계 유일하게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유통3사, 대형 사모펀드 등과 맞붙게 됩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신세계, 롯데그룹, 현대백화점그룹, MBK파트너스 등은 주관사로부터 투자설명서(IM)를 수령받았습니다. 이베이코리아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오는 16일 예비입찰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업계 안팎에서는 이베이코리아 몸값이 5조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세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 옥션, G9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영국법인인 이베이 KTA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이베이 본사가 이베이 KTA 지분 전량을 갖고 있는 구조입니다.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은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유통 빅3를 비롯해 쿠팡, 위메프, 티몬, 네이버, 카카오 등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최근 쿠팡과 네이버가 강세를 보이면서 양강구도를 펼치는 가운데, 카카오가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헤이카카오, 공기청정기 켜줘.” “헤이카카오, 건조기 AI 맞춤 코스로 실행해줘.” 앞으로 세탁기, 건조기,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삼성전자의 생활 가전을 헤이카카오로 제어할 수 있게 됩니다. 4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백상엽 대표)는 삼성전자와 IoT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이용자들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다양한 IoT 플랫폼을 통해 음성 명령은 물론 앱 조작이나 챗봇과의 대화로도 삼성전자 가전을 제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스마트홈 플랫폼 ‘카카오홈’ 앱과 ‘헤이카카오’ 앱,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와 ‘미니헥사’, 스마트 디바이스 ‘미니링크’는 물론 카카오홈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가전은 4종을 우선 지원하며 향후 제어 가능한 가전 종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구매한 삼성전자 가전 제품을 SmartThings(스마트싱스) 앱에 등록한 후 ‘카카오홈’ 앱의 ‘설정’ > ‘확장서비스 관리’에서 ‘SmartThings’를 연결하면 됩니다. 연결을 완료하면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미니헥사, 헤이카카오 앱 등을 이용해 음성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헤이카카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네이버(주)(대표이사 한성숙)가 올해 맞춤 물류로 중소상공인 글로벌 진출 등 판로 확대에 본격 나섭니다. 2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올해 첫 ‘네이버 밋업’에서 기술로 SME와 창작자의 성공을 꽃피우는 ‘프로젝트 꽃’의 5년 성과와 함께 향후 방향성을 소개했습니다. 한 대표는 “2016년 4월, 네이버의 첨단 기술을 SME들을 위한 비즈니스 툴(tool)로 제공해, 연간 1만 창업을 이끄는 것을 목표로 했던 ‘프로젝트 꽃’이 42만 스마트스토어 창업으로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플랫폼과 SME가 함께 만든 성장 모델의 긍정적 파급력은 플랫폼 비즈니스의 주요한 흐름이 됐다”며 “다양한 툴 개발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플랫폼의 룰을 잘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 ‘꽃 1.0’의 성공 공식 오프라인으로 확대..동네식당∙동네카페로 네이버는 오프라인 사업자도 온라인에서 탄탄하게 기반을 쌓아갈 수 있도록 ‘네이버 장보기’를 확대하고, 스마트플레이스를 개선합니다. 지난해 ‘네이버 장보기’ 입점을 통해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동네시장은 전국 80곳으로 올해는 160곳으로 확대합니다. 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네이버가 라인과 야후재팬을 통해 일본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가 Z홀딩스주식회사(이하 ZHD)의 핵심 기업인 LINE 주식회사(이하 라인) 및 야후 주식회사(이하 야후재팬)와 협업을 통해 우수한 온라인 창업 툴과 기술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스토어를 상반기 내 일본에 출시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날 라인과 Z홀딩스는 경영통합이 완료됐다고 발표하고, 사업 전략 발표회를 통해 신생 Z홀딩스의 커머스 사업 구상을 공개했습니다. 일본 이커머스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일본 판매자들이 온라인 쇼핑몰 구축과 관리에 드는 수고를 덜고, 상품 개발이나 비즈니스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스마트스토어를 통한 토탈 이커머스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로써 네이버는 ZHD그룹이 보유한 수억 명의 일본 사용자들에게도 편리한 툴과 데이터, 기술 기반 솔루션을 갖춘 우수한 커머스 기술 플랫폼을 선보일 기회를 얻었습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지난 2018년 국내의 온·오프라인 SME(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를 위해 선보인 무료 온라인 스토어 구축 플랫폼인데요. 네이버의 첨단…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오는 4월 우버와 티맵모빌리티의 합작법인(JV)인 ‘우티(UT)’가 출범합니다. 법인명은 우버와 티맵모빌리티의 각각 앞글자를 따왔습니다. 글로벌 최대 차량 공유 플랫폼 우버와 185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티맵모빌리티가 손잡고, 카카오모빌리티 대항마로 떠오를지 주목됩니다. 26일 우버와 티맵모빌리티는 이날 메일을 통해 합작법인 우티 설립 사실을 기존 고객들에게 공지했습니다. 우버택시 가맹서비스를 포함한 한국 내에서의 우버 서비스를 ‘우티’에 이전할 예정이라는 설명입니다. 양사 합작법인은 4월1일 공식 출범할 예정입니다. 다만 이들이 운영할 브랜드명이나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올해 중순 구체화될 전망입니다. 사내 이사로는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다만, 우티 신임대표이사 선임은 아직 미정입니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이사가 우티까지 맡을 가능성도 열려 있지만, 내부적으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게 티맵모빌리티 측의 설명입니다. 우선 양사는 택시 플랫폼 가맹사업(타입2)과 앱을 통해 차를 중개하는 플랫폼 중개사업(타입3)에서 협력합니다. 우버는 현재 서울 시내에서 운영 중인 우버택시를 상반기 중으로 1000대 규모까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가 유럽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보다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글로벌 도전 기회를 모색합니다. 네이버는 지난 25일 코렐리아 캐피탈Korelya Capital을 통해 스페인 최대 리셀 커머스 기업 ‘왈라팝Wallapop’에 투자했다고 밝혔습니다. 1억 1500만 유로(한화 약 1550억 원) 규모로 이뤄진 이번 투자는 네이버가 지난 2016년 코렐리아 캐피탈 K-펀드1에 참여하며 글로벌 투자 행보를 선언한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네이버는 이번 왈라팝에 대해 투자뿐 아니라 추후 네이버의 기술 활용 등에 대해 왈라팝과 협의를 진행하는 등 보다 진전된 관계를 가져갈 계획입니다. 왈라팝은 스페인의 대표적인 중고거래 서비스로 63%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패션·의류·전자기기와 같은 일반적인 소형 품목 외에도 자동차·오토바이·부동산까지 다양한 품목들이 거래됩니다. 다양한 품목들이 거래되는 리셀 플랫폼의 특성상, 추후 네이버가 보유한 AI·vision 등 다양한 기술과 비즈니스 노하우 등을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 경험을 창출하는 시너지도 가능합니다. 롭 캐시디 왈라팝 CEO는 “전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 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올해 카카오 T브랜드 택시 마스터 어워즈를 엽니다. 가맹운송사업자인 KM솔루션 및 DGT모빌리티와 공동 주관으로 카카오 T 블루, 벤티, 블랙 등의 브랜드 택시에 참여하고 있는 크루들을 위한 ‘카카오 T 브랜드 택시 마스터 어워즈’를 26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크루’는 카카오 T 브랜드 택시를 운행하고 있는 기사회원을 일컫습니다. ‘카카오 T 브랜드 택시 마스터 어워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서비스에 대한 시대적 변화의 흐름과 고객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선보였는데요. 가맹형 택시, 대형승합 택시, 고급 택시 영역에서 택시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한 크루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26일 오후 4시에 개최될 카카오 T 브랜드 택시 마스터 어워즈는 카카오 T 블루, 벤티, 블랙 등 브랜드 택시 운행에 참여하고 있는 크루 1만 7000여명 중 상위 그룹인 마스터 지위를 3개월 동안 유지한 크루 중 최상위 100명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입니다. 선정 기준은 마스터 그룹에 속한 크루 중 지난해 11월부터 2021년 1월까지 3개월 동안 마스터 그룹 유지 여부, 승객 평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오는 25일 네이버 실시간 검색 서비스가 종료되는 가운데, 뉴스토픽 서비스도 함께 폐지됩니다. 실검과 뉴스토픽을 없앤 자리에 날씨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24일 네이버뉴스 공지사항에 따르면 “25일 뉴스토픽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음을 알린다”고 밝혔습니다. 뉴스토픽 서비스는 2010년 ‘핫토픽 키워드’라는 이름으로 첫 선을 보인 이후 주요 뉴스들을 토픽 단위로 묶어 이용자들에게 제공해왔습니다. 뉴스토픽은 언론사 기사에서 많이 언급되는 키워드를 분야별로 10개씩 노출해왔습니다. ON·OFF 기능은 없으며, 뉴스 기사에서 생성된 문서를 기반으로 제공돼 실검 키워드와는 다소 차별화됩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언론사 구독 중심으로 뉴스 소비 방식이 변화하면서 이용자가 직접 매체를 선택하고 다양한 뉴스를 추천받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뉴스토픽도 종료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4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실검 서비스 종료를 밝힌 바 있습니다. 네이버는 “인터넷 산업은 기존과 비교할 수 없는 규모로 성장하면서 사용자들의 검색 니즈가 다양화되면서 실검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가 지난 19일, 웹 브라우저 ‘웨일’(Whale) 전용 화상회의 솔루션 ‘웨일온(Whale ON)’을 정식 출시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약 3개월간의 베타서비스를 거쳐 정식 출시된 웨일온은 세계 최초로 브라우저에 직접 탑재된 화상 회의 솔루션입니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 ‘웨일’의 툴바에서 바로 화상 회의를 진행할 수 있으며, 타 화상회의 서비스와 달리 별도의 유료상품을 구매하지 않고도 회의시간 제한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점이 최대 강점입니다. 모바일과 PC환경 모두에서 OS구분없이 웨일 브라우저를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계정이나 웨일 스페이스 계정으로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웨일온’은 HD급의 영상 품질, 최대 500명까지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넉넉한 회의환경을 제공합니다. 특히, 화상회의라는 활용성에 맞춰, 참가자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필수 기능들을 디테일하게 지원합니다. 텍스트 채팅과 발표 화면 공유는 물론, 화자에게 화면이 집중되는 ‘슬라이드 뷰’ 기능, 매끄러운 회의 진행을 위해 호스트가 참가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가 모빌리티 분야 판을 키우면서 시장 정복에 나섰습니다. 19일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사 칼라일그룹으로부터 2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모빌리티와 금융의 결합으로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신사업 확대와 기술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단순히 다양한 교통수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사람이 필요로 하는 사물 또는 서비스를 이동시키며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든 이동의 니즈를 해결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실현을 더욱 앞당긴다는 계획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를 시작으로 자전거, 셔틀, 시외버스, 기차 등 중단거리에서 광역교통에 이르는 이동까지 촘촘히 연결하며 ‘카카오 T’를 2800만명이 이용하는 국내 최대 MaaS(Mobility as a Service, 서비스형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시켜왔습니다. 여기에 내비, 주차, 대리운전 등을 이용하는 약 2000만명의 자차 소유 이용자를 확보하고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시장 우위를 확보하며 국내 모빌리티 기업 가운데 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새로운 택시 서비스 실험을 통해 지역 확대에 나섭니다. 18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다르면 카카오 T 벤티의 본격적인 지역 확장을 위해 서울시에 이어 경기도 부천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고, 연내 전국 1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카카오 T 벤티는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이용자와 택시 업계의 니즈를 반영한 대형승합 및 고급택시 면허 기반의 서비스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용자의 눈높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택시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중형택시와 달리 차량 내∙외관, 요금 등 다양한 부분에 있어 새로운 서비스적 시도가 가능한 카카오 T 벤티를 선보였습니다. 이후 택시 서비스 발전에 뜻을 같이 하는 택시 업계의 참여도 이끌었습니다. 카카오 T 벤티는 ▲9~11인승의 넓고 쾌적한 실내공간 ▲목적지에 관계없는 자동배차 시스템 ▲별도 서비스 교육을 이수한 기사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2021년 1월 기준 호출 이용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47% 증가했으며, 호출 건수는 3544% 증가했습니다. 이용률 증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네이버 인증서로 전자증명서 발급과 조회가 가능해집니다.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와 행정안전부가 전자증명서 이용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상반기 중 주민등록등초본,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병적 증명서 등 30여 종의 증명서가 네이버 인증서를 기반으로 발급/조회가 가능해지고, 내년에는 발급 가능한 증명서가 50여 종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또한 정부24의 전자증명서 서비스로 발급받아 금융기관에 제출한 예방접종증명, 운전경력증명서, 토지/임대 대장 등 100여 종의 증명서에 대해서도 네이버 인증서를 통해 손쉽게 열람, 제출이 가능해져 일상생활 속에서 이용자의 편리와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 협력은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에 맞춰 종이 증명서 제출에 따른 보안의 위험, 번거로운 이용자 불편 해소와 함께 사회적 비용 최소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나아가 친환경적 가치 창출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은 “지난해 3월 시작한 네이버 인증서의 가입자가 400만 명을 넘어서며 안전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노숙인요양시설 '시립은평의마을'에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쾌척했습니다. 2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은평의마을 세탁환경 개선사업 후원행사가 열렸습니다. 600명이 장기거주하는 은평의마을 세탁설비 노후·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위생환경과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각 1대씩 지원한 것입니다.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그룹이 필요한 곳에 꼭 맞는 지원을 꾸준히 해준 덕분에 생활인들의 일상이 개선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특히 진옥동 회장에게는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활동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故김창열 화백의 회고전 'Kim Tschang-yeul' 후원을 통해 'ART for YOU(이하 '아트포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은 1971년 어느 날 캔버스에 맺혀 햇빛을 반사하는 물방울을 보고 영감을 얻어 생전 약 50년간 물방울 회화를 그렸습니다. 1976년 잡지 '공간' 기고를 통해 크고 작은 물방울의 무리로 성립되는 조형적 화면, 하나의 점이면서도 어떤 생명력을 지닌 물방울의 질감, 점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감도를 발견한 순간을 기적 같았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후 평생에 걸쳐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물방울, 중력을 거슬러 영롱하게 맺힌 물방울, 글자를 확대하거나 지워내는 물방울 등 끊임없는 물방울의 변주로 독창적 미감을 구축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회고전에서는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뉴욕 시기를 거쳐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말년까지 작가의 창작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6·7·8 전시실에서 오는 12월21일까지 4개월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아트포유 캠페인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LG전자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입니다.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유망한 신진 작가들을 조명함으로써 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의 일상에 예술을 통한 영감과 품격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지난 21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전시 개막 행사를 마련, 김창열 작가 유족을 비롯해 사전 신청한 LG전자 고객, 앰버서더, 문화예술계 인플루언서 등 100여명을 초청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이 환영 인사를 전하며 전시 개막을 축하하고 전시 소개, 헌정 공연, 네트워킹 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아트포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문을 연 'LG전자 플래그십 D5(디파이브)'에서 김창열 작가의 작품과 투명 OLED 기술력으로 완성된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습니다. 5층에는 수백개의 OLED 패널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배치했으며 건물 외관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서도 행인들이 시간대별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dimension5)는 방문객들이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5개의 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과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이번 전시 후원을 시작으로 브랜드 철학과 예술적 가치,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 더욱 깊고 폭넓은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방식의 메세나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제안서는 9월초에 최종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추진됩니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의 체계종합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이 체계통합 및 기체 개조·제작을 맡고 LIG넥스원이 체계개발 및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담당할 계획입니다. ◇ 중형 민항기 개조한 전자전기 개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임무기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전자전기는 적 항공기와 지상 레이더 등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고 통신체계까지 마비시킬 수 있어 현대 전장에 필수 장비로 꼽힙니다. 이번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군이 요구하는 고도·속도·작전 지속시간 등을 감안하면 신규 기체 개발보다 기존 플랫폼 개조가 더 빠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민항기를 개조해 운용하는 경우는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자전기 EA-37B 외엔 전무한 만큼, 세계적으로 희소성을 지닌 고난도 사업으로 평가됩니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현재 전자전기 개발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KF-21 통합전자전 장비, 차세대 함정용 전자전 장비, 잠수함용 전자전 장비, 신형 백두정찰기 전자정보 임무장비 등 다수의 국가 전략무기 전자전 장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대표 방산기업입니다. 이를 통해 전자전 장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역시 국내에서 민항기 부품제작과 군용기 성능개량 및 정비, 무인기 개발, 민항기 중정비·개조가 가능한 독보적인 기업인 만큼 해당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대한항공 “50여년 축적한 기술력·인프라 기반으로 국내 방산산업 위상 높일 것” 대한항공은 지난 50여년간 군용 항공기 체계개발·양산·정비·성능개량을 수행하며 다양한 민항기 개조·제작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P-3C 해상초계기 성능개량, 백두 1차 사업 등 유사한 사업을 수행하며 민간항공기를 군용화 한 후 항공기 안정성을 확인하는 ‘비행안전 적합 인증(감항인증)’을 확보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던 2020년부터 2023년에는 보잉 B777 여객기 10대와 에어버스 A330 6대를 화물기로 성공적으로 개조해 감항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공중급유기와 대통령 전용기의 운영 및 정비를 지원하며 민항기 파생형 특수항공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UH-60 다목적헬기 성능개량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업 수행을 위한 인프라도 탄탄하다는 평가입니다. 대한항공은 부산 테크센터 및 대전 R&D센터에 100여 명의 특수임무기 전문 인력과 무인기, 우주발사체, 미래항공교통(AAM)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해국제공항 활주로를 활용한 비행시험 능력 ▲71만㎡ 규모의 정부 인증 격납고 ▲세계적 수준의 페인트·보안 시설 등을 갖춰 정부 추가 지원없이 개조·수리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태평양 전역 미군 항공기 3700여대를 포함해 총 5500여 대의 항공기를 출고했습니다. 군용화 개조 후 비행안정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전자전기사업은 기체 외부에 대형 안테나 구조물을 장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때 항공기 내외부 형상 변경으로 인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운영(Beyond Excellence)’이라는 기업의 미션 아래, 수많은 민항기를 운용하는 글로벌 항공업체로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번 사업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전자기 스펙트럼전 수행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자주국방 실현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LIG넥스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유·무인 특수임무기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과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자전기 사업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도전”이라며 “대한항공이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로 우리 군의 첨단 전력 확보에 앞장서고, 나아가 대한민국 방산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이 가성비를 앞세운 자체 브랜드를 앞다퉈 출시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뉴 노멀’로 자리 잡은 데다 중국 이커머스의 공습까지 겹치면서 국내 초저가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책정한 가격이 5000원을 넘지 않는 것도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이른바 ‘다이소나이제이션(소매업의 다이소화)’이 유통가에 스며들고 있는 겁니다. 5000원은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28년째 고수하고 있는 최고가이자, ‘불황기 강자’의 성공 공식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숫자이기도 합니다. 유통업체들은 통합 소싱과 계열사 협력 등 각사 역량을 총동원해 이 심리적 상한선을 지키면서도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상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무조건 5000원 이하로" 다이소 벤치마킹 나선 유통기업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초저가 카테고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LG생활건강의 뷰티 브랜드 비욘드와 협업해 화장품 ‘글로우업’을 출시한 게 대표적입니다. 4950원이라는 가격에 뷰티 대기업의 검증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소식이 입소문을 타면서 주부들 사이에서 품절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이마트·LG생활건강 콜라보 화장품은 지난달 2탄을 선보였고 이어 오는 10월 3탄 출시까지 예고했습니다. 이달 들어 애경산업 스킨케어 브랜드 원씽과 손잡고 화장품 5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마트는 연말까지 매장 내 가성비 화장품 진열 공간을 3배 넓히고 초저가 화장품 라인업도 10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그로서리 자체 브랜드(PL) ‘오케이프라이스’를 론칭하며 초저가 식품·생활용품 시장에도 뛰어들었습니다. 오케이프라이스는 지난해 7월 이마트가 에브리데이를 흡수합병한 후 처음 선보인 통합 PL로 전 품목 가격은 5000원 이하입니다. 전국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370여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달 1차로 880원 칫솔, 980원 팝콘, 2980원 건면 라면 등 162종의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올리브유, 카놀라유 등은 대형마트 평균 용량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기획했고 김·과자·크랩·고추장 등도 모두 5000원 이하로 맞췄습니다. 양파 함량 97% 양파칩 등 차별화 상품도 마련했습니다. 이마트가 신규 PL를 론칭한 건 2015년 등장해 ‘가성비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노브랜드 이후 10년 만입니다. 외식 물가 부담에 ‘뷔페’와 ‘초저가’ 조합도 뜨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델리 식품 코너 ‘요리하다 월드뷔페’에서 일식·중식·양식 등 60여개 이상의 상품을 3990원~4990원에 판매합니다. 시중 외식 가격 대비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특히 회사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현재 112개 전 점에서 운영 중입니다. 이랜드리테일의 ‘델리 바이 애슐리’는 이랜드이츠 뷔페 애슐리퀸즈의 대표 메뉴를 즉석 섭취 식품 형태로 3990원 균일가에 제공합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킴스클럽 점포 내에서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다른 상품 연계 구매를 유발하는 앵커 콘텐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킴스클럽 강서점을 포함해 13개 유통점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의 가치를 중시하는데 특히 5000원 이하 상품은 가격 부담이 적어 큰 고민 없이 살 수 있는 상품군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5000원 이하 가격대 상품 구성을 확대해 소비자 체감 할인 효과를 높이고 구매 욕구를 자극해 매출과 객수를 늘리려는 목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처음부터 5000원 맞춰 역설계..계열사 협업 통해 비용 효율화 주요 유통 기업들은 수십 년간 축적한 상품 개발 노하우를 5000원 이하 초저가 브랜드 제작 과정에 적극 녹여내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제품 패키지를 단순화하고 AI 모델 기용 등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해 초저가 화장품을 론칭했습니다. 4950원이라는 가격을 우선 설정한 뒤 원가와 마진 등을 역설계한 겁니다. 이마트·LG생활건강 콜라보 1탄은 10주 만에 약 4만개가 판매되며 초저가 화장품에 대한 수요를 입증했습니다. 2탄도 한 달 만에 2만2000개 이상 팔리는 등 양사 콜라보 화장품 누적 판매량은 8만개를 넘어섰습니다. 초저가 화장품 인기에 힘입어 이마트 스킨케어 전체 매출 역시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습니다. 오케이프라이스는 상품 개발 단계부터 통합 매입 효과를 활용했습니다. 마트와 슈퍼마켓 동시 판매로 기존 PL 상품 대비 매입량을 2배 이상 늘렸고 소용량 상품 및 글로벌 직소싱 비중을 높였습니다. 그 결과 일반 브랜드 상품 대비 가격을 최대 70%까지 낮췄다는 설명입니다. 이마트는 하반기 상품 수를 250종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롯데마트도 통합소싱을 통해 원물을 대량으로 확보했고 인력이 많이 필요한 일부 메뉴는 협력사로부터 반제조 형태로 들여오는 식으로 3000원~4000원대 가격을 맞췄습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점포 주변 회사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월드타워점은 올해(1~8월) 월드요리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뛰었습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 흥행에는 이랜드 계열사 간 시너지가 주효했습니다. 이랜드이츠의 메뉴 개발 역량과 이랜드팜앤푸드의 식자재 통합 소싱을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산지 농가와의 직계약으로 유통 단계를 줄인 점도 주효했습니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지난해 3월 출시 후 누적 판매량이 70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킴스클럽 채널 매출은 전년 대비 224% 신장했습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 경제 성장률이 0.8%로 전망되면서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지 않는 저성장 기조가 확실해졌다. 지난해 계엄이나 트럼트 정부 2기 등의 영향도 있지만 내수나 수출도 마찬가지"라며 "현재 한국은 백화점도 어느 정도 성장을 멈춘 가운데 최근 쿠팡과 다이소만 줄곧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전까지 저가 시장은 다이소말고는 없었는데 차이나커머스가 들어오면서 우리나라도 초저가 시장이 본격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모든 업체들이 5000원 이하 초저가 포맷으로 가면서 소매업의 다이소화, 즉 '다이소나이제이션'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으로 폐업위기에 놓인 소상공인들에게 안정적인 재도약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폐업(예정) 소상공인 재기지원사업'을 합니다. 하나은행은 폐업 예정이거나 폐업한지 3년 이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세무·사업정리 컨설팅 ▲취업교육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재기 프로그램을 가동합니다. 먼저 폐업예정 소상공인 100명에 사업정리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하나은행 소속 회계사가 부가세·소득세법상 신고 및 의무사항을 안내하고 사업 양수도시 세무상 유의사항, 절세방안을 컨설팅해 줍니다. 또 전문 컨설턴트가 사업장을 방문해 폐업절차와 일정, 자산정리, 재기지원제도 연계 등 종합컨설팅합니다. 소상공인은 사업정리 과정에서 겪는 혼란과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폐업후 원활한 경제활동 복귀를 모색할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폐업 3년내 소상공인 중 취업희망자 120명을 대상으로 취업지원을 위한 온오프라인 취업교육, 1대1 맞춤형 진로상담, 취업처 발굴·매칭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취업희망자들에게 비즈니스 문서작성, 면접스킬, 커리어 전환전략 등 구직준비에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취업교육과 맞춤형 일자리 연계로 안정적인 임금근로자 전환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하나은행은 사업정리 컨설팅 또는 취업교육을 수료한 참여자 220명 전원에게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도 지원합니다. 하나은행 ESG상생금융부 관계자는 "소상공인이 사업정리라는 어려운 선택의 과정에서 겪는 고충을 덜어드리고 안정적인 재취업을 통해 경제활동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금융과 비금융을 결합한 포용금융 실천으로 소상공인과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기반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쳤습니다. 지난 3월에는 1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어컨·냉장고 등 노후화된 저효율 에너지기기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해줬고 6월에는 간판이나 실내보수가 필요한 2000개 사업장에서 환경개선을 지원했습니다. 이달엔 1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매장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AI CCTV,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지원하는 디지털전환 기기지원사업 모집에 나서며 진정성있는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혁신 기술, 브랜드 철학과 비전, 헤리티지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LG전자 플래그십 D5'를 21일 오픈한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기존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을 리뉴얼해 연면적 약 2700㎡,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1층은 고객 맞이 공간, 2~4층은 제품 체험 공간, 5층은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운영됩니다. 이번 플래그십은 오프라인 대표 판매 스토어이자 LG전자의 브랜드 경험을 담아낸 상징적 장소입니다. 'D5'라는 명칭은 'Dimension5(다섯 번째 차원)'를 뜻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층은 고객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상담을 기다리는 동안 LG전자의 OLED 기술로 구현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투명 OLED 기반의 대형 디지털월에서는 LG전자가 후원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품이 전시됩니다. 고(故) 김창열 화백의 대표작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를 비롯한 작품들이 소개됩니다. 2층은 LG전자의 TV·AV·IT 제품 체험 공간입니다. 화질음향체험 존에서는 OLED TV, LG 시네빔의 화질과 사운드를 비교 체험할 수 있습니다. LG 그램 존에서는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과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3층은 생활·주방·에어케어 가전 공간입니다. 세탁물 특성에 따라 세탁과 건조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DD 모터'와 6모션 기술을 투명 OLED로 연출한 트롬 존이 배치돼 있습니다. 주방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냉장고를 비교·조합해 볼 수 있는 디오스 존, 에어컨 내부 구조를 분해해 공기 흐름과 정화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휘센 존에서는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과 AI 기반 '코어테크'를 확인 가능합니다. 4층은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 쇼룸으로 꾸며졌습니다. 실제 거실, 주방, 드레스룸을 재현해 가전과 인테리어의 조화를 제안하며 전문 상담존에서는 맞춤형 구매 상담을 제공합니다. 5층은 LG전자의 역사와 비전을 담은 헤리티지 라운지, 비전홀로 구성됐습니다. 헤리티지 라운지에서는 1958년 금성사 창립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감상하며 다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비전홀에서는 투명 OLED를 활용한 조형물로 LG전자의 비전과 바다, 은하수, 스테인드글라스 등 미디어 아트를 선보입니다. 건물 외관은 백색 테라코타 외장재를 사용해 낮에는 자연광에 따라 빛나고 밤에는 미디어 파사드 영상으로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LG전자는 이번 플래그십을 강남권 프리미엄 소비층뿐 아니라 YG 고객까지 아우르는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글로벌 고객에게도 LG전자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전파하는 주요 채널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017670] 침해사고의 후속 조치로 진행된 위약금 면제 결정을 연말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방통위는 21일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T에게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고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할인반환금)의 일부를 지급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KT[030200]에게도 '갤럭시S25' 사전예약 이벤트 당시 '선착순 1천명 한정'이라는 제휴채널의 이벤트 대상 고지를 누락하고 한정 인원을 넘은 예약에 대해 임의 취소하고 사은품을 지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그럴 권한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이날 SKT 침해사고 관련 위약금과 KT 갤럭시 S25 사전예약 취소에 대한 통신분쟁에서 두 개 기업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SKT 위약금 면제 마감시한이었던 지난달 14일을 넘겨 해지를 신청한 경우에 대해 발생한 분쟁 조정 신청에 대해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라고 결정한 것입니다. 위원회는 "고객의 정당한 계약 해지권은 법률상 소멸 사유가 없는 한 그 행사 기간을 제한하거나 소멸시킬 근거가 없으므로 SKT가 안내한 위약금 면제 해지 기한은 법리상 근거가 없다"고 봤습니다. 또 지난달 4일 위약금 면제 발표 이후 같은 달 14일까지의 위약금 면제 마감 시한도 상당히 짧았으며 장문의 문자 안내(1회) 등으로는 바로 인지하기 어려웠던 점 등을 고려할 때 마감시한 이후 해지하는 신청인을 위약금 면제 대상에서 제외할 합리적 사유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SKT와 관련해 인터넷·TV 등 유선 서비스와의 결합상품에 대해서도 위약금 없는 해지를 원하는 분쟁 조정 신청 2건이 접수됐습니다. 이에 분쟁조정위원회는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의 50%에 상당하는 금액을 SKT가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SKT가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의 주요 의무를 위반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점과 결합상품 해지는 SKT의 과실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 등을 사유로 들었습니다. KT의 경우 위원회는 올해 1월 전개된 사전 예약 이벤트 시 약속했던 상품권을 신청인에게 지급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KT가 갤럭시S25 휴대폰을 공급하기 곤란한 사정이 있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라며 "사전예약을 임의로 취소할 만한 권한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해당 이벤트가 선착순이라고 볼만한 사정이 없고 휴대폰 제조사가 KT에 제한된 수량만 공급하겠다는 특별한 사정이 있어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지적해 결국 사전예약 취소는 KT의 영업 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이라고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