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대비와 아시아나항공 인수라는 두 가지 중요한 목표를 달성하는 한 해를 만들어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조원태 회장은 이날 오전 사내 인트라넷에 등재한 신년사에서 “지난 일 년은 코로나19로 인해 혹독한 시간이었지만, 가장 힘든 시기에 빛나는 성과들을 거두었다”며 “대한항공이 큰 위기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임직원 여러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위기가 가져온 변화를 타개하기 위한 과제를 언급했습니다. 조 회장은 “2022년은 대한항공에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라는 위기가 가져온 패러다임의 대전환, 이를 극복하고 선점하기 위한 도전 과제들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조 회장은 “계속되는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이 시장 회복의 발걸음을 더디게 만들고 있지만, 결국 코로나19는 통제 가능한 질병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된다면, 억눌렸던 항공 수요도 서서히 늘어날 것은 자명하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고객 신뢰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그는 “고객들께 안심하고 여행할 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두산그룹(회장 박정원)은 새 CI를 공개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한 혁신의 여정’을 시작한다고 3일 알렸습니다. 두산그룹이 이날 공개한 새 CI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기존 CI에 있던 ‘3색 블록(쓰리 스퀘어)’이 사라진 것입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과거의 틀을 벗어나, 미래를 향해 역동적이고 민첩하게 움직이며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새로운 두산의 모습을 상징한다”고 말했습니다. 새 CI의 색상에는 ‘인데버 블루’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두산 관계자는 ‘인간적이면서 신뢰를 주는 색상’이라는 풀이와 함께 “새로운 일을 힘껏 노력해서 한다는 뜻이 담겼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역동적·창의적이고 유연하며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과 세상을 향해 따뜻함을 지닌 두산의 모습을 표현하는 색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두산의 새 CI는 ‘126주년을 맞는 오래된 기업이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두산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혁신 의지’가 반영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롭게 시작하자”는 메시지와 함께 “수소연료전지·트라이젠·수소터빈 등 수소 사업을 비롯해 협동로봇·수소드론·물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앞으로 편하게 ‘권영수 님’이라고 불러 주세요”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신년 영상 메시지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호칭 통일을 포함해 업무 방해 요소를 없애고, 임직원 건강·심리 관리에 신경쓰는 등 조직 문화를 혁신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일 기존에 진행하던 신년사를 대신해 ‘행복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6대 과제’를 발표했습니다. 권영수 부회장은 신년 영상 메시지를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고 나아가 사랑받는 기업이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며 회사의 가장 중요한 고객은 바로 임직원 여러분”이라며 “임직원들이 출근하고 싶은 회사, 일하기 좋은 회사가 되도록 더욱 힘써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부회장은 이어 ▲핵심에 집중하는 보고·회의 문화 ▲성과에 집중하는 자율근무 문화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위한 수평 문화 ▲감사와 칭찬이 넘치는 긍정 문화 ▲임직원의 건강 및 심리를 관리하는 즐거운 직장 활동 ▲이웃 나눔 문화 등을 주제로 총 6가지 조직문화 혁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회사 측은 “수백여 명의 임직원이 대강당에 모여 최고경영자의 일방향적 메시지를 듣는 기존 관행에서 벗어난 것”이라며 “대신 구성원이 체감할 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중공업(대표 정진택)은 중남미 지역 선사로부터 2400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27일 공시했습니다. 해당 선박은 2024년 12월까지 인도될 예정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80척(LNG운반선 22척·컨테이너선 44척·원유운반선 14척), 122억 달러(약 14조4600억 원)의 수주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연간 목표 91억 달러(약 10조8000억 원)를 34% 초과한 실적으로, 2013년 133억불 수주 이후 최대 성과입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기술경쟁력을 앞세워 LNG운반선 등 고부가 친환경 선박 수주에 집중하는 차별화 전략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글로벌 LNG 물동량 증가와 환경규제 강화로 인한 선박교체 수요로 LNG운반선 발주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은 협력사를 대상으로 ‘에코파트너십’을 시행하며 친환경 경영에 나선다고 24일 밝혔습니다. 현대제철 에코파트너십은 친환경 경영에 기여한 우수 협력사에게 수여하는 인증 제도로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대제철은 지난 23일 친환경 우수 협력사로 선정한 2개 업체에 에코파트너십 인증패와 현판을 수여했습니다. 에코파트너십 인증업체로 선정된 협력사는 선정 후 3년간 업체 정기 평가 시 가점 적용·장기 공급권 부여 등의 혜택을 받게 됩니다. 올해 친환경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곳은 ‘효준정밀’과 ‘케이씨코트렐’입니다. 이들 업체는 오염물질 배출 감축에 국한하지 않고 에너지 사용절감, 설비 효율성 및 내구성 개선 등 제품의 사용가치 증대까지 고려한 제안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효준정밀은 특수강 연주공장에서 냉각수 누수를 방지할 수 있는 배관 연결방식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이 방식을 적용하면 상수도 자원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또 냉각수 누수에 따른 설비교체 횟수를 줄임으로써 설비의 가동시간을 늘려 원가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입니다. 케이씨코트렐은 소결 배가스 집진설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운전방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올해 국내 굴착기 시장에서 역대 최대 매출과 판매량을 눈 앞에 두게 됐습니다. 23일 현대제뉴인에 따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올해 연말까지 국내 굴착기 시장에서의 예상 매출액은 6200억 원으로, 지난 1997년 대우중공업 시절 거둔 최대 매출액 4800억 원을 뛰어넘게 됐습니다. 굴착기 판매량 또한 1997년 이후 최다 숫자인 5500여 대로 예상됩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국내 시장 대형 굴착기 판매량(38톤 이상)이 지난해 95대에서 올해 135대로 42% 성장한 바 있습니다. 특수 현장 맞춤형 대형 장비인 데몰리션 굴착기 라인업 신규 출시 등으로 관련 굴착기의 판매량도 지난해 19대에서 26대로 늘었습니다. 또한, 굴착기를 구매한 고객들의 작업 편의성을 높이고자 처음으로 부속장치 시장에 진출해 약 2700여 개의 집게, 회전링크, 틸트로테이터 등을 판매하며 매출을 극대화 했습니다. 아울러, 현대건설기계[267270]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총 3000여 대의 건설장비를 판매했습니다. 예상 매출액은 약 2900억 원으로 지난 2017년 3245억 원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계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중공업(대표 정진택)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FLNG)에 적용 가능한 ‘원 사이드 스프레드’ 계류시스템을 독자 개발해 미국 선급인 ABS로부터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계류시스템은 초대형 부유식 설비가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하거나 생산된 LNG를 LNG운반선에 하역할 때 강한 바람이나 조류에도 안정적으로 자세를 유지시키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원 사이드 스프레드 계류시스템은 한쪽 측면에 고장력 로프를 걸어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LNG운반선의 안전한 접근과 접안이 용이하고, FLNG가 안정적으로 가스전 해상에 머물게 하는 운동 성능을 확보한 기술입니다. 기존 FLNG 계류시스템으로 탑재돼 온 터렛 방식은 제작 및 설치 난이도가 높아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부분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세계 최다 FLNG 건조 실적에 기반한 엔지니어링 역량으로, 설치가 쉽고 경제적인 새로운 계류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FLNG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한 뒤 이를 정제하고 LNG로 액화해 저장 및 하역까지 할 수 있는 복합 해양플랜트로 ‘바다 위의 LNG 공장’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포스코인터내셔널이 멕시코에 친환경차 구동모터코아 생산법인을 설립하며 북미 시장 선점에 나섭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 주시보)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북미 지역 구동모터코아 생산의 현지화를 위한 멕시코 생산법인 설립 투자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80%를, 100% 자회사인 포스코SPS가 20%를 지분 투자합니다. 이번 이사회에서 승인된 투자비는 약 520억 원으로, 2030년까지 총 1620억 원을 투자해 구동모터코아 전초기지로 만들겠다는 방침입니다. 법인은 내년 6월 공장 착공에 들어가 2023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초기 생산 규모는 연 30만 대이며 2030년까지 150만 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번 투자는 전기차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을 공략하고, 미국 정부의 친환경 모빌리티 정책에 전략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앞서 미국은 2030년까지 자국에서 판매할 신차의 50%를 친환경 전기차로 대체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여기에 미 정부가 신북미자유무역협정(USMCA)과 ‘바이 아메리칸’ 서명 등으로 자국 내 전기차 생산을 유도하면서 시장 형성 속도에 탄력을 받은…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329180]은 내년 1월 5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CES 2022’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CES에서 전시관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코로나19 여파로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CES에서 자율운항기술을 중심으로 해양모빌리티의 미래상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아울러 그룹의 또 다른 핵심 산업인 산업기계와 에너지 분야에서 각각 인공지능(AI)·로봇 기술이 접목된 첨단 제품과 친환경 기술이 바탕이 된 미래비전을 소개합니다. 전시관은 크게 ▲ 아비커스(Avikus)의 자율운항 ▲ 산업과 일상의 로봇화 ▲ 해양수소 밸류체인 등 3가지 주제로 꾸며집니다. 바이킹의 어원인 'AVVIKER'에서 이름을 따온 아비커스는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난해 12월 설립한 자율운항·항해시스템 개발 전문기업입니다. 아비커스는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포항 운하에서 소형 선박을 완전 자율운항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아비커스는 전시관에 6m 크기의 완전 자율운항 레저 보트 모형을 설치하고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해 실제 대양을 항해하는 듯한 모습을 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한항공이 항공기 엔진 제작사인 프랫앤휘트니(P&W)의 차세대 GTF 엔진 정비 협력체 가입으로 글로벌 항공기 엔진 유지 정비(MRO)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대한항공(대표 조원태·우기홍)은 지난 16일 프랫앤휘트니와 차세대 GTF 엔진 정비 협력체 가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GTF 엔진은 기어 구조 설계를 통해 엔진을 최적의 속도로 회전시켜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으로, 향후 민항기 시장을 주도할 엔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화상 회의에는 이수근 대한항공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 톰 펠랜드 프랫앤휘트니 전무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대한항공이 향후 도입할 에어버스 320neo 기종의 주력 엔진인 PW1100G-JM도 GTF 엔진에 포함됩니다. 프랫앤휘트니는 GTF 엔진 정비를 위해 엠티유, 루프트한자 테크닉, 델타 테크옵스등과 같은 글로벌 엔진 정비 업체를 묶어 협력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번 프랫앤휘트니 GTF 엔진 정비 협력체에 가입함에 따라 첨단 정비 기술력과 함께 정비 물량을 제공 받게 됩니다. 대한항공은 PW1100G-JM 엔진 완전 분해 조립 정비, 시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드론들이 힘을 합쳐 항공기를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이 등장했습니다. 대한항공(대표 조원태·우기홍)은 최첨단 유·무인 항공기 연구개발 경험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여러 대의 드론을 동시에 띄워 항공기 동체를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날 대한항공은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에서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김용석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집드론을 활용한 기체검사 솔루션’ 시연 행사를 실시했습니다. 드론을 이용한 항공기 동체 검사는 작업자가 최대 20m 높이에서 항공기 동체를 육안으로 확인해야 하는 현재의 정비 형태를 완전 바꾼 것입니다. 안전 사고의 위험을 줄이면서 더욱 정확하고 빠르게 정비를 진행할 수 있어 해외 항공사에서도 도입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이 약 1년 동안 개발한 ‘군집 드론을 활용한 기체검사 솔루션’은 세계 최초로 2대 이상의 드론을 동시에 투입해 정비 시간을 단축함과 동시에 운영의 안정성을 높였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드론은 가로·세로 약 1m, 5.5㎏의 무게로 4대가 동시에 투입돼 항공기 동체 상태를 검사하게 됩니다. 운영 프로그램도 개발했습니다. 4대의 드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제철이 우분(소의 배설물)으로 고로(용광로) 연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기술 적용에 나섰습니다. 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은 고로에 투입하는 고형 연료로 우분을 재활용하는 ‘우분 고체연료의 생산 및 이용 촉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협약식에는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성희 농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농식품부는 우분의 고체연료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및 품질·이용 확대를 추진합니다. 농협중앙회는 우분 고체연료의 생산 및 공급을 맡고, 현대제철은 제철소 내 이용 확대를 위한 기술 협력을 담당하게 됩니다. 현대제철은 농식품부·농협중앙회와 협업해 내년부터 우분 고체연료를 대탕도(쇳물 배출용 통로) 내화물 건조용 열원으로 사용하고, 조업 테스트를 거쳐 향후 고로 연료로 투입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1톤의 우분 고체연료를 활용하면 4톤의 축산 폐기물이 재활용돼 1.5톤(tCO2)의 온실가스가 줄어드는 환경적 효과와 함께, 수입원료 대체 등 부수적 경제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분을 제철소 연료로 활용하는 기술은 현대제철이 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 태양광 부문 계열사인 현대에너지솔루션이 국내 대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들이 실시한 평가에서 잇따라 업계 최고 등급을 받았습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21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태양광 솔루션 업계 최고 등급인 ‘A(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19년 코스피에 상장한 현대에너지솔루션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으로부터 받은 첫 ESG 경영 평가입니다. 한국거래소 산하의 비영리 단체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국내에서 공신력 있는 ESG 평가기관으로 손꼽힙니다. 또 현대에너지솔루션은 국내 대표 ESG 평가 및 분석기관 중 하나인 서스틴베스트가 실시한 ‘2021년 하반기 ESG 평가’에서도 전체 최고 등급인 ‘AA(최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이는 올 상반기 평가보다 두 단계가 상승한 등급입니다. 회사 측은 ▲미래를 위한 친환경 혁신 역량 강화 ▲공급망 관리 ▲경영성과 공개를 통한 투명성 제고 등 ESG 경영 집중을 위한 현대에너지솔루션의 다양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월 회사의 ESG 전략 수립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우조선해양이 잠수함 작전성능 강화에 필수적인 원천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대표 이성근)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잠수함 압력선체 피로설계 기술개발’ 완료 보고회를 가졌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동연구 개발은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 주관하에 대우조선해양 산업기술연구소,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 한국선급 친환경선박해양연구소가 참여했습니다. 잠수함 압력선체는 잠항 시 깊은 수심의 외부 압력을 견디며 승조원의 작전 수행 및 거주를 위한 안전 공간입니다. 잠수함은 일반 전함과 달리 작전 중 잠항과 부상을 반복해야 합니다. 이 때 선체에 수시로 변하는 압력을 받으면서 압력선체 용접부에 피로 균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압력선체에 발생한 작은 결함은 잠수함과 승조원의 생존을 좌우할 수 밖에 없어 피로설계 기술은 잠수함 성능 유지를 위한 필수 기술입니다. 지난 2019년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2년간의 연구 끝에 ▲피로설계 선도 개발 ▲피로해석 절차 개발 ▲파괴역학 기반 평가 등 3개 대과제 및 10개 세부과제를 수행했습니다. 3사 전문인력의 시너지를 통한 잠수함 전용 특수강인 HY강재의 고유 특성을 고려한 피로설계 기준 개발 및 관통…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중공업(대표 정진택)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2448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10일 공시했습니다. 해당 선박은 2025년 5월까지 인도될 예정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6일 LNG운반선 3척 수주에 이어 이날 1척 추가 수주에 성공하며, 한 주만에 1조원의 실적을 올리게 됐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79척(LNG운반선 21척·컨테이너선 44척·원유운반선 14척), 120억 달러를 수주하며 목표 91억 달러의 132%를 달성했다”며 “올해 마지막까지 추가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