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 2024'에서 SKT의 향후 AI 전략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습니다. 2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영상 사장은 현지시간 26일 'MWC 2024'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도이치텔레콤(독일, 미국 등), 이앤그룹(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등), 싱텔그룹(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 소프트뱅크(일본) 등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이하 GTAA, Global Telco AI Alliance)의 협업 의미와 향후 방향성을 공개했습니다. 유 사장은 "지금은 한 산업분야에 특화된 거대언어모델 LLM이 해당분야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시대"라며 "글로벌 통신사들이 텔코 LLM 등 AI 분야 협력을 통해 시장 변화를 주도하는 게임 체인저가 되려는 것"이라고 GTAA 합작법인 설립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유 사장의 기자간담회에 앞서 'MWC 2024' 현장에서 GTAA 창립총회를 열고 통신산업 특화 AI거대언어모델(텔코 LLM)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수행할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와 함께 통신사 특화 AI 거대언어모델(LLM) 공동개발 과정을 설명하고 참
(서울)=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메르세데스-벤츠가 전동화 추진 등에 있어 한국 시장을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동화 완전 달성은 물론 모든 사업부문에서 탄소중립을 이루겠다는 목표도 내세웠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4일 오전 9시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올-일렉트릭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최근 방한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이사회 의장이 발표자로 나서 브랜드의 중장기 전략 등을 발표했습니다. 올라 칼레니우스 의장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전동화는 '탈 탄소화'가 핵심이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발표한 중장기 전략인 '엠비션 2039'를 바탕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해당 전략에는 생산하는 상품에서부터 비즈니스, 운영 방식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이 골자"라고 설명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중장기 생산 계획안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차량 완전 전동화를 달성할 계획이며 그전인 2025년까지 모든 신차 아키텍처를 전기차 기반으로만 구성할 계획입니다. 아키텍처의 경우 중대형 승용차에 해당되는 아키텍처인 'MB.EA', 고성능 브랜드인 메르세데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인공지능 반도체 IP(Intellectual Property) 설계 플랫폼 전문 회사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이하 오픈엣지)가 이번달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있다. 오픈엣지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5nm, 4nm 포함 공정 IP 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연구개발과 IP 개발 전문 인력 확보, 글로벌 거점 확대와 같은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오픈엣지는 7일 여의도 63컨벤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오픈엣지는 자체 보유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AI 반도체 IP를 설계하고 개발하는 전문 기업이다. 시스템 반도체 산업의 전방에서 시장 수요에 따라 AI 반도체 칩 설계에 필요한 핵심 기능 블록을 선행 개발하며, 해당 기능 블록을 반도체 칩 설계 회사(팹리스, 디자인하우스, 종합 반도체 업체)에 공급한다. 새로운 반도체 칩 하나를 양산하기까지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소요되는 만큼, 개발 실패로 인한 손실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선행 개발 과정을 거친 검증된 반도체 IP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오픈엣지는 반도체 IP 시장에 초점을 맞춰 차별화된 설계 기술을 활용해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가 금리 상승을 비롯한 금산분리 등 금융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급증하는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의 틀을 유지하면서 대응하겠다는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7일 오후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필요하다면 금산분리, 전업주의 기본 원칙도 일부 보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금산분리가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지금 산업구조 기술변화를 보면 과거 우리가 해왔던 금산분리가 맞는지, 개선할 필요 없는지 검토할 시점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금산분리를 완화하려면 어떤 부분에서 영향이 있을지, 어느 정도까지 조정할지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가계부채 관리에 대해서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기본으로 하는 가계부채 안정화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지금 경제 상황은 물가도 올라가고 부동산 가격도 약간 다른 모습을 보인다"며 "다만 갚을 수 있는 범위에서 돈을 빌린다는 점에서 DSR의 기본적인 정신 취지를 유지하며 이끌어 나가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상승세를 유지하는 대출금리 등과 관련해서는 적정선에 대한 정답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전통적 데이터 기반산업인 생명보험산업이 성장하려면 디지털 혁신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은 13일 비대면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 한해 생보업계의 성장기반을 마련을 위해 3대 핵심과제인 디지털 혁신·시장개척·소비자신뢰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회장은 빅테크의 시장 진출로 인해 금융업간 경계가 사라지는 추세를 언급하며 ‘종합생활금융플랫폼’이 되기 위한 생보업계의 새로운 디지털 사업 추진을 당부했습니다. 정 회장은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수요조사와 플랫폼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겠다”며 “조사결과를 통해 생보사의 오픈뱅킹 가입·마이페이먼트·후불결제 허용 등의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정 회장은 “데이터 활용 기반을 조성하려면 공공의료데이터·마이데이터 신규진출·마이 헬스웨이 참여를 위해 관계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야 한다”며 “각종 세미나와 간담회를 통해 생보산업의 데이터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생보사의 업무 프로세스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해 효율성을 높일 것도 주문했습니다. 정 회장은 “소비자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려면 디지털 전환이 필수적이다”며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이달 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공모 절차를 진행중인 LG에너지솔루션이 중장기 사업 비전과 전략을 공개했다. 8조 80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통해 글로벌 생산 능력을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10일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초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시작했다. 총 공모 주식수는 4250만 주,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25만 700원 ~ 30만 원이다. 공모가 최상단 기준으로 최대 12조 7500억 원의 투자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IPO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한국·북미·유럽·중국 등 국내외 생산기지 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 ▲차세대 전지 연구개발(R&D) 및 신규사업으로 미래선도 ▲품질, 안전성 강화 및 차별화된 수익성 확보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북미 홀랜드 공장, 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등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오는 24년까지 5조 6000억 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한국 오창 공장, 유럽 및 중국 생산 공장에도 총 3조 2000억 원 가량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문재인 대통령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취임 4주년 특별연설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특별사면과 관련해 “반도체 경쟁력, 형평성, 국민 공감대 등을 감안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면은) 대통령 고유 권한이지만 현재 처한 상황과 형평성을 고려해 다양한 의견을 들어서 결정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경제계뿐만 아니라 종교계에서도 탄원을 한 것으로 알고, 반도체 산업의 국제적인 경쟁이 격화되고 있고, 우리도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한다”면서도 “그러나 마찬가지로 형평성, 과거 선례, 국민 공감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재계 안팎에서는 이번 취임 4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에 대해 어떤 견해를 내비칠지 관심이 높았습니다. 지난달 27일과 이달 4일까지만해도 청와대는 이 부회장 사면 요구에 대해 “현재까지 검토된 바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정재계와 경제계 곳곳에서 이 부회장 사면 요구가 확산되면서 청와대 기류가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지난 6일 김부겸 청와대 국무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다음달 12일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유가증권시장 직상장에 도전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오는 2025년까지 국내 매장은 기존 1234개에서 1500개까지 늘리고, 해외사업도 현재 6개국 37개 매장에서 25개국 500개 매장으로 확대해 해외 진출을 본격화 할 전망입니다. 교촌에프앤비(이하 교촌)는 2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간담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유튜브를 통해 진행됐으며 소진세 회장, 황학수 대표, 송민규 CFO, 조은철 전략기획실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회사는 이날 지속 성장을 위한 4대 전략으로 ▲가맹사업 확장 및 상권 맞춤형 매장 개발 ▲신성장동력 ▲해외시장 공략 본격화 ▲초격차 R&D 인력 확보 등을 내세웠습니다. 우선 가맹사업 확장을 위해 올해 8월 기준으로 1234개 가맹점을 확대해 오는 2025년까지 1500개 이상으로 확대합니다. 여기에는 기존에 소극적이었던 특수상권 매장도 포함됐는데요. 그동안 교촌은 최소 25분이 소요되는 조리과정이 골프장, 관광지 등에 있는 특수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8만대 가까운 판매고를 올리며 4년 연속 시장 1위를 지켰습니다. 올해도 총 9종의 신차와 6종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해 입지를 다질 계획인데요. 특히 국내 모빌리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스타트업 지원에도 나섭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4일 오전 서울 가로수길에 위치한 EQ 퓨쳐 전시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지난해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새해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는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과 조명아 네트워크 개발 부문 총괄 부사장, 마크 레인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실라키스 사장은 “지난 한 해 동안 메르세데스-벤츠를 선택해주신 고객분들께 감사하며, 새해에도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며 “특히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한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2019년 7만 8133대 판매 달성..4년 연속 수입차 시장 1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역대 최고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는데요.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프롭테크는 부동산 시장에 변화와 혁신을 주는 영역입니다. 이 과정에서 방향성이 맞는 분들과 함께 시장 변화를 주도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이 자리에 오신 대표, 회사 멤버분들 모두 방향성이 맞다고 생각해서 이 분들의 손을 잡았고 앞으로도 훌륭한 히어로가 있다면 함께할 생각입니다” (안성우 직방 대표) 프롭테크 스타트업 4개사가 힘을 합쳤다. 그 주인공은 직방과 호갱노노, 우주, 그리고 슈가힐이다. 프롭테크란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부동산업과 기술업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산업, 서비스, 기업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9일 직방은 9일 호갱노노, 우주, 슈가힐과 함께 공평동 SC제일은행본사 4층 강당에서 '2019 직방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직방은 최근 마무리한 1600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공개하고 네모를 서비스하는 슈가힐 인수도 발표했다. 앞서 직방은 2018년 4월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갱노노를 인수한데 이어 지난 1월 다음부동산 위탁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4월엔 셰어하우스 운영사 우주를 인수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혁신 기술, 브랜드 철학과 비전, 헤리티지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LG전자 플래그십 D5'를 21일 오픈한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기존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을 리뉴얼해 연면적 약 2700㎡,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1층은 고객 맞이 공간, 2~4층은 제품 체험 공간, 5층은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운영됩니다. 이번 플래그십은 오프라인 대표 판매 스토어이자 LG전자의 브랜드 경험을 담아낸 상징적 장소입니다. 'D5'라는 명칭은 'Dimension5(다섯 번째 차원)'를 뜻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층은 고객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상담을 기다리는 동안 LG전자의 OLED 기술로 구현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투명 OLED 기반의 대형 디지털월에서는 LG전자가 후원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품이 전시됩니다. 고(故) 김창열 화백의 대표작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를 비롯한 작품들이 소개됩니다. 2층은 LG전자의 TV·AV·IT 제품 체험 공간입니다. 화질음향체험 존에서는 OLED TV, LG 시네빔의 화질과 사운드를 비교 체험할 수 있습니다. LG 그램 존에서는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과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3층은 생활·주방·에어케어 가전 공간입니다. 세탁물 특성에 따라 세탁과 건조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DD 모터'와 6모션 기술을 투명 OLED로 연출한 트롬 존이 배치돼 있습니다. 주방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냉장고를 비교·조합해 볼 수 있는 디오스 존, 에어컨 내부 구조를 분해해 공기 흐름과 정화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휘센 존에서는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과 AI 기반 '코어테크'를 확인 가능합니다. 4층은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 쇼룸으로 꾸며졌습니다. 실제 거실, 주방, 드레스룸을 재현해 가전과 인테리어의 조화를 제안하며 전문 상담존에서는 맞춤형 구매 상담을 제공합니다. 5층은 LG전자의 역사와 비전을 담은 헤리티지 라운지, 비전홀로 구성됐습니다. 헤리티지 라운지에서는 1958년 금성사 창립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감상하며 다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비전홀에서는 투명 OLED를 활용한 조형물로 LG전자의 비전과 바다, 은하수, 스테인드글라스 등 미디어 아트를 선보입니다. 건물 외관은 백색 테라코타 외장재를 사용해 낮에는 자연광에 따라 빛나고 밤에는 미디어 파사드 영상으로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LG전자는 이번 플래그십을 강남권 프리미엄 소비층뿐 아니라 YG 고객까지 아우르는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글로벌 고객에게도 LG전자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전파하는 주요 채널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017670] 침해사고의 후속 조치로 진행된 위약금 면제 결정을 연말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방통위는 21일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T에게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고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할인반환금)의 일부를 지급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KT[030200]에게도 '갤럭시S25' 사전예약 이벤트 당시 '선착순 1천명 한정'이라는 제휴채널의 이벤트 대상 고지를 누락하고 한정 인원을 넘은 예약에 대해 임의 취소하고 사은품을 지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그럴 권한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이날 SKT 침해사고 관련 위약금과 KT 갤럭시 S25 사전예약 취소에 대한 통신분쟁에서 두 개 기업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SKT 위약금 면제 마감시한이었던 지난달 14일을 넘겨 해지를 신청한 경우에 대해 발생한 분쟁 조정 신청에 대해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라고 결정한 것입니다. 위원회는 "고객의 정당한 계약 해지권은 법률상 소멸 사유가 없는 한 그 행사 기간을 제한하거나 소멸시킬 근거가 없으므로 SKT가 안내한 위약금 면제 해지 기한은 법리상 근거가 없다"고 봤습니다. 또 지난달 4일 위약금 면제 발표 이후 같은 달 14일까지의 위약금 면제 마감 시한도 상당히 짧았으며 장문의 문자 안내(1회) 등으로는 바로 인지하기 어려웠던 점 등을 고려할 때 마감시한 이후 해지하는 신청인을 위약금 면제 대상에서 제외할 합리적 사유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SKT와 관련해 인터넷·TV 등 유선 서비스와의 결합상품에 대해서도 위약금 없는 해지를 원하는 분쟁 조정 신청 2건이 접수됐습니다. 이에 분쟁조정위원회는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의 50%에 상당하는 금액을 SKT가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SKT가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의 주요 의무를 위반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점과 결합상품 해지는 SKT의 과실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 등을 사유로 들었습니다. KT의 경우 위원회는 올해 1월 전개된 사전 예약 이벤트 시 약속했던 상품권을 신청인에게 지급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KT가 갤럭시S25 휴대폰을 공급하기 곤란한 사정이 있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라며 "사전예약을 임의로 취소할 만한 권한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해당 이벤트가 선착순이라고 볼만한 사정이 없고 휴대폰 제조사가 KT에 제한된 수량만 공급하겠다는 특별한 사정이 있어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지적해 결국 사전예약 취소는 KT의 영업 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이라고 봤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보이스피싱 기술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해 딥러닝 기반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보안 기능을 갤럭시 스마트폰에 도입합니다.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된 전화 앱에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 기능은 모르는 번호와 통화를 할 경우 AI 기반으로 보이스피싱 의심 여부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의심(보이스피싱 의심)', '경고(보이스피싱 감지)' 등 2단계에 걸쳐 사용자에게 알림을 제공합니다. 갤럭시 스마트폰은 통화 내용을 토대로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면 '의심', '경고' 알림을 통화 중에 사용자에게 보냅니다. 첫 번째 알림은 노란색의 '보이스피싱으로 의심'이라는 문구와 소리·진동이 각 1회 발생돼 주의 경고를 하고 두 번째는 좀 더 강력한 빨간색의 '경고:보이스 피싱 감지됨'이라는 문구와 함께 소리·진동이 각 3회씩 발생돼 사용자에게 경고 알림을 제공합니다. 삼성전자는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2024년부터 제공된 보이스피싱 데이터 약 3만개를 기반으로 딥러닝 학습을 거쳐 기기 내(온디바이스) AI 기술로 보이스피싱 여부를 탐지하는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기능을 활성화하려면 전화 앱의 '설정'에서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메뉴를 선택하고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지난 7월 출시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에 적용 중이며 추후 One UI 8 이상이 적용된 스마트폰으로 확산 적용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작년 9월 방송통신위원회 및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업해 개발한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One UI 6.1 이상이 적용된 국내 갤럭시 스마트폰에 제공해 왔습니다. 이 기능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제공받은 발신 번호·위험 링크(URL), 스팸내용(키워드) 기준으로 갤럭시 사용자가 받는 악성 스팸 메시지를 사전에 차단해 줍니다. 또, 삼성전자는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에 더해 AI가 딥러닝 기반으로 스팸을 필터링해 차단해 주는 '인텔리전스로 차단' 기능도 새롭게 올해 3월부터 갤럭시 S25 시리즈에 처음 적용했습니다. 이 기능은 월평균 약 500만건의 KISA에 신고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했으며 갤럭시 스마트폰 기기 자체의 AI가 필터링해 악성으로 의심되는 메시지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차단합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발신 스팸 메시지 신고 내용도 학습했습니다. 올해 7월까지 이 기능을 통해 1억건 이상의 악성 스팸 메시지를 차단했습니다. '인텔리전스로 차단' 기능은 One UI 7.0이 적용된 스마트폰부터 사용 가능하며 메시지 앱 설정에서 '스팸 및 차단 번호 관리' 메뉴와 '악성 메시지 차단' 메뉴를 활성화한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는 2022년 10월부터 KISA가 인증한 기업이 발송한 문자를 안심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문자 메시지 수신 화면에 안심마크를 함께 표시해 줍니다. 올해 2월부터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는 경우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스팸으로 의심됨', '사기 전화일 수 있음' 등의 수신 화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정식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지속적으로 보이스피싱과 악성 메시지 차단을 위한 기술을 강화하며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더욱 안전한 모바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 시대 가속화를 위해 핵심 협력사들과 최신 기술 표준 및 SW 개발 체계를 공유하며 협력 기반 강화에 나섭니다. 현대차그룹은 경기도 판교 소프트웨어드림센터에서 ‘Pleos SDV 스탠다드 포럼’을 열고 협력사들과 최신 SDV 기술 표준과 소프트웨어 개발 체계를 공유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현대모비스, 현대케피코, 보쉬, 콘티넨탈, HL만도 등 58개사 엔지니어들이 참석했는데요. 행사는 하드웨어 중심 공급망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유연한 협력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습니다. SDV는 하드웨어가 완성되는 시점에 기능이 고정되는 기존 차량과 달리 차량 출고 후에도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기능 확장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정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량의 양산을 위해서는 표준화된 협력 체계가 필요합니다. 포럼에서는 ▲차량 개발 방식 전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아키텍처 [CODA] 적용 ▲Pleos Vehicle OS ▲Plug & Play 표준화 구조 ▲통합 개발 도구체계 등 5개 세션이 진행됐습니다. 이는 지난 3월 개발자 컨퍼런스 ‘Pleos 25’에서 발표한 방향성을 구체화한 것입니다. 특히 협력사들이 자사 개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소프트웨어 개발 체계가 소개됐습니다. 이 체계는 사양 정의부터 기능 검증, 이슈 및 산출물 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보안을 유지한 채 데이터 공유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표준화된 개발 환경이 도입되면 각 협력사의 제어기 개발 역량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소프트웨어 품질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기존 수직적 공급망을 수평적 협력 구조로 바꾸고, 향후 SDV 대규모 양산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전망입니다.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장은 “SDV 구현에는 핵심 파트너 간 긴밀한 협력과 표준화된 개발 체계 확산이 필수”라며 “지속적인 기술 표준 배포를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개발자 컨퍼런스 ‘Pleos 25’를 통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브랜드를 공식 발표했는데요. 차량용 앱 생태계 및 글로벌 파트너십 계획을 공개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