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 성과급 논란 바람이 한 차례 휩쓸고 간 가운데, SK텔레콤에 이어 KT도 성과급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KT 제2노조인 KT새노조는 19일 “영업이익과 연동한 성과급 체제로 개편해야 한다”는 내용의 자료를 언론에 배포했습니다. KT새노조는 성명서에서 “합리적으로 기업의 성과를 측정하고 그에 맞춰 공정하게 분배하자는 것이 젊은 직원들의 요구지만 KT의 성과급 체계는 사실상 공기업 시절 정기 상여금에서 명칭만 바뀌었다”고 강조했습니. KT새노조는 “성과 측정의 원칙이 낡고 불투명한 상태에서 성과 배분 시스템이 상대 평가"라며 "전사적 성과 관리 대신 내부경쟁과 줄세우기 문화가 기업을 짓누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우수한 인재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관리는 전무하고, 내부 경쟁에 몰두하는 임원들에 의한 보여주기식의 낙후된 기업 문화에 절망한 직원들이 기회만 되면 회사를 떠나고 있다”며 “직원들 사이에선 이러다가 경쟁사에 인력을 다 뺏기고 회사가 망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마저 팽배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KT새노조는 제1노조인 KT노동조합에 대해서도 “잘못된 성과 배분에 철저히 침묵하고 있다”고 비난했는데요. 이들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LG전자가 최대 750%의 성과급 지급을 확정했습니다. LG전자는 16일 노동조합과 협의해 2020년 경영성과급을 확정하고 이날 회사 게시판과 본부별 설명회를 통해 구성원에게 안내했습니다. LG전자는 성과주의에 따라 ▲당해 연도 사업본부의 매출액 목표 달성도 ▲영업이익 목표 달성도 등의 기본 지표를 바탕으로 동종업계 내의 경쟁상황 관련 목표 달성 여부 등을 가감해 사업부 단위의 성과급 지급률을 정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생활가전(H&A) 사업본부의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냉장고, 식기세척기 등)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등)는 각각 기본급의 750%, 에어솔루션사업부(에어컨 등)는 600%로 정해졌습니다. 키친사업부와 리빙사업부에 소속된 책임급의 연봉 8000만원 기준으로 3000만원(세전)의 성과급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TV 사업 등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영업이익 목표는 달성했지만 매출액 목표와 경쟁상황 관련 목표는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TV와 AV가 200%, 홈뷰티는 1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SK하이닉스 노사가 성과급 산정 방식 변경과 우리사주 지급방식에 대해 합의했습니다. SK하이닉스(대표 이석희) 노사는 10일 경기 이천 본사에서 중앙노사협의회를 열고 지난 4일 성과급 관련해 합의했던 ▲ PS(Profit Sharing) 산정기준 개선 ▲ 기본급 200%에 해당하는 우리사주 지급을 확정했습니다. 먼저 회사 측은 PS 지급 기준을 ‘EVA(경제적 부가가치)’에서 영업이익으로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노사는 투명한 재무 지표인 영업이익으로 PS 기준을 변경하고 영업이익 10%를 PS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회사는 PS 지급 예상치를 연초, 분기별 시점에 공개해 구성원들이 다음 해 초에 얼마나 받을지 예측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우리사주 지급 방식에 대해서는 기본급 200%에 해당하는 주식을 구성원이 무상으로 받는 방식과 30% 할인한 가격으로 매입하는 방안 중 한 가지를 선택하도록 했습니다. 회사는 할인된 가격으로 매입하는 구성원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회사 측은 내달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우리사주 설명회를 열고 4월초 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하이닉스가 성과급을 둘러싼 노사간 갈등을 일단락했습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이천 본사에서 중앙노사협의회를 열고 PS(초과이익 분배금) 제도 개선 및 우리사주를 구성원들에게 지급하기로 하는 등 노사가 합의했습니다. 사측은 세 가지 사안을 노조에 제안했고, 노조가 화답함으로써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우선, PS(초과이익 분배금) 산정의 기준 지표를 기존 EVA(경제적 부가가치)에서 영업이익과 연동하는 것으로 변경해 내주에 구성원과 소통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EVA 지표로 인한 구성원들의 불만이 있었는데, 수치가 명확하게 공개되는 영업이익을 통해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이사회 승인을 전제로 우리사주를 발행해 구성원들에게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주기로 했습니다. 구체적 방안은 추후 결정키로 했지만 대략 기본급 200%에 해당되는 혜택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사주를 구성원들에게 부여해 회사의 미래성장을 함께 도모하자는 의미입니다. 마지막으로 회사측은 사내 복지포인트인 하이웰포인트 300만포인트를 전 구성원에게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최근 SK하이닉스에서 붉어진 성과급 논란이 SK텔레콤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SK그룹의 두 핵심 주력 업체가 잇딴 성과급 논란이 그룹 전체로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석희 SK하이닉스 CEO까지 나서 직원들 달래기에 나섰지만 성과급 불만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전환위 노동조합 위원장 이름으로 박정호 CEO에 서한을 통해 “작년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성과급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 3일 지난해 매출액 18조 6247억원, 영업이익 1조 349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5%, 영업이익은 21.8% 각각 늘어났습니다. 노조에 따르면 올해 성과급이 작년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최근 몇 년간 구성원들은 매해 조금씩 줄어가는 성과급에도 회사 실적 악화로 인한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그 어느 해보다 성과급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갖고 있던 상황에서 큰 폭으로 줄어버린 성과급에 대해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하이닉스 직원들이 지난해 성과급에 대한 사내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최태원 SK 회장에 이어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직원들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2일 지난해분 성과급에 대한 사내 불만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 “올해는 구성원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장은 이어 “PS 수준이 구성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여러분들의 아쉬움과 실망감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올해는 경영진과 구성원이 합심해 좋은 성과를 내서 기대에 부응하는 PS를 지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장은 “또한 연중에 PS 예상 수준과 범위에 대해 소통을 확대해가도록 하겠다” 덧붙였습니다. 이석희 사장은 이날 구성원들의 요청에 답변하는 형식의 사내 메시지를 통해 2020년분 초과이익배분금(PS) 산정 방식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최태원 SK회장은 전날 SK하이닉스 PS 논란과 관련해 “SK 하이닉스로부터 받은 보상을 돌려드리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최 회장은 2019년 기준 급여 20억원, 상여금 10억원 등 총 30억원의 보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최태원 회장이 지난해 SK하이닉스 연봉을 모두 반납하고, 직원들과 나누겠다고 파격 제안했습니다. 최근 회사 성과급 규모를 두고 직원들 사이에서 나온 불만의 목소리에 대해 자신의 연봉을 임직원과 나누겠다는 취지로 화답한 것입니다. 최 회장은 1일 SK하이닉스 경기 이천 본사에서 열린 M16 준공식에서 “SK 하이닉스로부터 받은 보상을 돌려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8일 임직원에게 연봉의 20% 수준의 성과급 지급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SK하이닉스 사내 게시판에는 회사의 성과급 산정 방식을 공개해달라며,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절반 수준이라는 불만이 터져나왔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국내 근무 임직원 10만명에 최대 연봉의 50%를 지급하겠다고 했습니다. 최 회장은 2019년 기준 급여 20억원, 상여금 10억원 등 총 30억원의 보수를 SK하이닉스로부터 지급받은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성과급 지급률을 확정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도 호실적을 낸 임직원들에게 하반기 보너스와 성과급을 연이어 지급할 예정입니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임직원들에게 하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이 전날 사내망을 통해 공지했습니다. TAI는 이달 24일 지급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소속 사업부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더해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하고 있습니다. 각 사업부문별로 반도체부품(DS)과 소비자가전(CE) 부문은 기본급의 최대 100%를, 스마트폰과 5G 등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 부문은 75%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업부별로는 DS 부문 산하 메모리,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스템LSI 등 3개 사업부가 모두 100%를 받고, CE 부문 산하의 생활가전과 TV 사업부인 영상디스플레이(VD)도 각각 100%가 지급될 것으로 공지됐습니다. 스마트폰과 5G 기술 등을 담당하는 IM 부문 산하의 무선사업부와 네트워크사업부는 75%씩이 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오는 8일 상반기 성과급을 지급합니다. 이번 성과급은 코로나19 위기에도 최대 100%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내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상반기 사업부별 목표달성 장려금(TAI) 지급률을 통보했습니다. TAI는 성과급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지급되는데요. 사업부 실적을 토대로 사업 부문과 사업부의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를 지급합니다. 우선,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 파운드리 사업부, 시스템LSI 사업부는 모두 성과급 100%를 받을 것으로 전해집니다. 5세대 이동통신(5G) 장비 등 네트워크 사업부와 무선사업부 등 IM(IT&Mobile)사업부는 75% 성과급이 지급됩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에서도 가전 사업부와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가 동일하게 75%를 통보받았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토스의 법인보험대리점(GA) 토스보험서비스가 정규직 보험설계사를 모집합니다. 지난 2018년 회사 설립 당시 스무 명의 정규직 설계사를 뽑은 이후 두 번째 채용입니다. 2일 토스보험서비스에 따르면 이번 채용을 통해 소속 설계사를 올해 안에 100명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모두 정규직이라 다른 보험사, GA 소속 설계사와 달리 4대 보험과 기본급이 적용됩니다. 성과급 구조도 다릅니다. 개인 실적에 따라 지급되지 않고 회사가 세운 목표달성 정도에 비례해 동일한 인센티브가 주어집니다. 토스보험서비스 관계자는 “모두가 공동의 목표를 향하고 있어 무리한 실적 부풀리기를 계속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토스보험서비스는 정규직 설계사 채용을 통해 고객 중심의 영업 환경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토스보험서비스 관계자는 “기존의 위촉직 형태로는 ‘고객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보험을 보장한다’는 토스보험서비스의 비전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정규직 설계사 채용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채용되는 정규직 설계사는 영업 현장에 나가 판매를 촉진하는 방식이 아닌 상담 위주로 업무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탈(脫)플라스틱 챌린지에 참여하며, 친환경 경영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앞서 현 회장은 올초 신년사를 통해 “호텔은 찾는 고객의 욕구도 변하고 있다”며 “과거 안락함과 럭셔리함만을 추구하던 고객이 이제는 친환경, 안전여부 등을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반얀트리호텔은 탈(脫)플라스틱 실천 캠페인인 ‘고고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고고 챌린지는 환경부에서 시작한 탈(脫) 플라스틱 실천 운동입니다. 과거 루게릭병 환자를 돕는 기부 캠페인 ‘아이스버킷 챌린지’처럼 SNS를 통해 일회용품과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생활 속에서 멀리해야 할 습관 한 가지와 실천해야 할 습관 한 가지를 약속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해야 합니다. 최근 재계 화두인 ESG(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에 따라 호텔서비스 업종 역시 친환경 경영은 주요 이슈입니다. 이에 현대그룹 계열사 중 반얀트리클럽 앤 스파 서울(이하 반얀트리)이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반얀트리 서울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환경을 생각해 개관 때부터 일회용 플라스틱이 아닌 다회용 디스펜서에 담은 어메니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턴 다운 서비스 시 시그니처 거북이 인형 펠리(Felly)를 제공해 2달러의 기부금을 바다거북과 같은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야생동물을 살리고 산호초와 열대 우림의 보존과 재건에 힘쓰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호텔 내 인쇄물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테이크아웃 포장 용기도 친환경 소재로 확대 사용해 나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탈(脫)플라스틱 캠페인에 참여할 차기 주자로 또 다른 현대그룹 계열사인 블룸비스타와 JW메리어트서울, 레스토랑 밍글스 등을 지목했습니다. 이번 고고챌린지 릴레이로 호텔업계와 대중들에게 탈(脫) 플라스틱 운동과 인식이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반얀트리 측은 설명했습니다. 김은경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CS팀장은 “반얀트리 호텔 앤 리조트 그룹은 지속 가능한 경영 철학과 CSR 활동에 큰 의의를 두고 있는 기업”이라며 “반얀트리 서울 또한 브랜드 문화에 따라 매년 지구촌 불 끄기 캠페인 어스아워(Earth Hour) 동참, 남산 클리닝 활동, 나무 심기, 텀블러 사용 고객에게 음료 할인 제공, 임직원들에게 일회용품 줄이기 권장 등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가 여성 의류 쇼핑 앱 ‘지그재그(ZigZag)'’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카카오는 신설 자회사를 설립해 이 회사를 지그재그와 합병하는 방식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지그재그는 개발자 출신 서정훈 대표가 지난 2015년에 설립했는데요. 동대문 의류를 다루는 여성 온라인 쇼핑몰들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서비스입니다. 주로 1030층 여성이 주고객이며, 개인별 맞춤형 상품 추천 등 모바일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거래액은 지난해 75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월간 이용자수는 약 300만명, 누적 앱 다운로드는 3000만건에 달합니다. 카카오는 지그재그 인수 관련해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입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고려 중이지만 현재로선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가 AI 로봇으로 관광 도시 부산에 진출합니다. KT(대표이사 구현모)는 지난 7일 오후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e스포츠아레나에서 부산지역 호텔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KT ‘AI 호텔로봇’과 ‘AI 서빙로봇’, 국내 유일 호텔 전용 인공지능서비스 ‘AI 호텔’ 등 호텔 전용 AI 솔루션 시연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라 호텔 업계에도 비대면(Untact)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투숙객이 무인 키오스크를 통해 객실에 입실, 음성으로 객실 기기를 제어하고, 서비스를 요청하면 로봇을 통해 서비스가 제공되는 호텔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시연 행사에는 남상임 KT 부산·경남법인고객본부 컨설팅담당, 이상호 KT AI Robot사업단장, 배철기 KT AI B2B 사업담당이 참석해 부산지역 호텔업계 관계자들에게 KT의 AI 로봇과 AI 호텔 솔루션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KT는 호텔 전용 단말에서 음성이나 터치스크린을 통해 물이나 수건 등 투숙객이 필요한 객실 용품을 주문하면 AI 호텔로봇이 이를 정해진 위치로 운반하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또한 호텔의 다양한 공간에서 비대면 서비스 제공이 가능케 도와주는 AI 서빙로봇, 바리스타로봇, 방역로봇도 선보였습니다. 특히, AI 서빙로봇은 KT 융합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3D공간맵핑과 자율주행 기술 등 최첨단 소프트웨어를 탑재하여 테이블 간 좁은 통로를 자유롭게 이동 할 수 있었는데요. 장애물도 유연하게 회피해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진우 KT 부산·경남광역본부장 전무는 “코로나19로 부산지역 호텔 업계에서도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문의가 많아 이번 시연행사를 개최했다”며 “KT의 AI 호텔과 AI 로봇 서비스가 단순 비대면 서비스를 넘어 호텔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KT AI 호텔은 베스트루이스해밀턴, 베이몬드 호텔, 더반호텔 등 부산·경남지역 호텔을 포함, 총 42개 호텔 8000여 객실(2021년 4월 계약기준)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공지능 호텔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코로나19 장기화 효과로 올해 1분기 나란히 ‘깜짝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프리미엄 TV 등의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 9조원을 넘겼으며, LG전자는 TV와 신가전 등을 앞세워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입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스마트폰 판매 저조로 수익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네, 반도체 가격 상승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폭이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LG전자는 신가전 판매 호조와 MC사업본부 철수로 장·단기적으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 美오스틴 공장 중단 불구 어닝서프라이즈..반도체 가격 상승 본격화 7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1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65조원, 영업이익은 9조3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48%, 44.19% 증가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반도체(DS) 부문 실적 악영향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프리미엄 제품인 갤럭시 S21를 시작으로 갤럭시 A시리즈 등 보급형 제품까지 판매 호조를 기록한 데 이어 TV 등 가전 수요 증가로 크게 성장했습니다. 증권가는 스마트폰(IM) 부문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 반도체(DS) 부문은 3조6000억원 가량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소비자 가전(CE)부문의 경우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와 프리미엄 TV 등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1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본격적인 반도체 업사이클에 올라탄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도 ‘맑음’입니다. 2분기의 경우 오스틴 공장 일회성 비용 상당 부분이 1분기에 반영되고,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에 힘입어 매출액 66조 4000억원, 영업이익 11조 5000억원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서버, PC 및 통신장비 수요 증가로 반도체 고정 가격은 4월부터 상승 전환, 2분기에는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1분기 바닥을 확인하고 2분기에는 5조원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12년 만에 분기 최대 실적 기록..아픈 손가락 MC 철수 결정도 긍정적 LG전자도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1분기 매출은 18조 8057억원, 영업이익은 1조 217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7.7%, 39.2%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 12년 만에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LG전자의 ‘전통 효자’인 생활가전(H&A)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증권가는 LG전자 올해 1분기 생활가전 매출은 6조원, 영업이익은 8000억~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TV의 경우 유리발광다이오드(OLED) 제품 출하 증가로 HE 사업본부 1분기 매출은 3조6000억원대, 영업이익은 3000억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보다 30% 이상 성장한 수치입니다. 최근 철수를 발표한 모바일 부문(MC)은 1분기 2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장 사업 본부(VS)는 전기차 부품 비중 확대 등으로 적자폭이 감소해 영업이익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가전과 TV 중심의 홈코노미 수요 강세가 이어지고, 자동차부품 위주의 체질 개선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며 “가전과 TV는 반도체 등 원재로 가격 상승을 제품 믹스 개선과 평균 판매가격 상승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휴대폰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2분기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누적적자 5조원에 달하는 휴대폰 사업을 철수하고, 성장 동력인 자동차부품을 집중 육성할 것이란 점에서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현명한 결정이란 평이 우세합니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휴대폰 사업 철수 관련)단기적으로 자산정리와 거래선, 협력사에 대한 비용 발생과 R&D 및 마케팅 비용 절감이 혼재돼 영업손식에 미치는 규모는 가늠하기 힘들 수 있다”면서도 “철수에 따른 온기가 반영되는 2022년 전사 기준 6000억원 가량의 손익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롯데그룹이 채용에서 인재 역량 검증 방식을 강화합니다. 7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고유 인적성 진단 ‘엘탭(L-TAB : LOTTE Talent Assessment Battery)’을 도입 9년 만에 전면 변경합니다. 실제 업무 상황과 유사한 가상 과제(Simulation Exercise)를 부여해 상황판단력과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를 선발할 계획입니다. 롯데인재개발원은 엘탭을 객관식 위주 문제 풀이에서 ‘실제 업무 상황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바꿉니다. 이메일, 보고서, 메신저 등에서 문제해결에 필요한 정보들이 제공됩니다. 이러한 진단 방식은 국내외 인적성 중 최초로 시도되는 것입니다. 또한 응시자 편의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엘탭 전 과정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진단으로 변경합니다. 사전 본인 인증을 통해 진단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감독위원이 온라인으로 화상 감독합니다. 롯데는 변경된 엘탭을 지난 3월부터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롯데렌탈, 롯데푸드, 롯데케미칼 등 7개사부터 적용하고, 4월 중순부터 계열사별 일정에 따라 진단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응시자의 엘탭 합격 결과는 해당년도 반기 동안 유효합니다. 롯데그룹은 “채용 과정을 더욱 공정하고 정교하게 운영해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책임질 우수 인재 확보에 더욱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