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30일 크래프톤에 대해 배틀그라운드와 신작 출시로 올해 실적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3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크래프톤의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3227억원, 8316억원으로 추정된다. 배틀그라운드 매출 성장에 더해 IP(지재산권) 확보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 매출 성장에 따라 이익 추정치 상향이 동반되고 있다"며 "캐시 카우 역할을 하는 기존 게임에 기반해 크래프톤은 지속적으로 IP 확보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신작이 매년 공백기 없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존 IP 플랫폼의 확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펍지 PC 트래픽이 지난해 4분기부터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유지 중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퀵보이스(음성 채팅 서비스)에 여러 언어를 제공하며 인도 지역 내에서 유저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스팀 기준 펍지 PC의 2분기 일평균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성수기인 1분기 대비 약 6만명이 증가했다"며 "PC 매출 비중은 2024년 40%까지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다올투자증권은 28일 크래프톤에 대해 올해 신작 개발에 투입됐던 비용이 지속 통제되며 낮은 수준으로 인건비와 지급수수료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9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크래프톤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5592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 줄어든 2407억원으로 예상된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BGMI(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성과가 더해짐에도 매출액은 205억원 성장하는 데 그칠 전망"이라며 "중국 모바일 게임 규제 가능성에 보수적으로 대응함에 따라 성수기 효과가 전년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502억원, 7389억원으로 예상된다. 대형 신작 개발에 투입됐던 비용들이 지속 통제되며 낮은 수준의 인건비와 지급수수료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비용 통제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23% 상향했다"면서도 "대형 신작 관련 비용은 인조이와 블랙버짓이 출시된 이듬해에 가까워질수록 재차 상향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사주식 매입 및 소각을 반영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크래프톤[259960]이 13일 인도 구자라트 주 정부와 e스포츠 및 게임 생태계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발표했습니다. 인도 구자라트 주는 외국인 직접 투자 유치의 허브도시로 게임과 이스포츠 산업의 중심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작년 12월에는 구자라트주에서 '배틀그라운드(PUBG) 모바일' 인도 버전(BGMI)의 역대 최대 규모 e스포츠 이벤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BMPS)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손현일 크래프톤 손현일 인도 법인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인재 개발, 인프라 개선, 커뮤니티 참여 등을 통해 인도 내 게임 개발 및 이스포츠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에 대한 인도 팬들의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이스포츠 및 생태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르쉬 상가비(Hasrh Sanghavi) 구자라트 주 정부 스포츠/청소년 및 문화활동부 장관은 "이번 파트너십은 구자라트 주를 이스포츠의 중심지로 변모시키려는 시도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청년 및 이스포츠 커뮤니티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3일 크래프톤에 대해 신규 게임 출시로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7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8%, 30.3% 늘어난 5346억원, 164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PC와 모바일 모두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수기임에도 펍지(PUBG)의 업데이트 효과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인도(BGMI) 성장이 두드러졌다"며 "PC와 모바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1%, 34.5% 늘어난 1671억원, 342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940억원, 2860억원으로 추정된다. 안정적인 PUBG 성과에 더해 2024년 중 출시될 신규 게임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다크앤다커모바일이 출시 예상되고 하반기에는 인조이, 딩컴(Dinkum), 프로젝트블랙버짓을 선보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개발과 퍼블리싱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8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신작 준비 및 인도 사업 추진으로 인해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크래프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8%와 21% 줄어든 4366억원과 9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마케팅비를 직전 분기 대비 124% 늘어난 405억원으로 예상한다"라면서 "인도 지역 마케팅 및 신작 출시 준비로 인해 2024년 이익률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펍지 PC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성수기인 3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배그모바일은 비수기 영향으로 인도를 제외한 전 지역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1분기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2분기에는 블랙버짓을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지속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선 비용 증가를 상쇄하는 차기 신작의 흥행을 통한 이익 성장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2023년 다양한 신작들이 쏟아졌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모바일에서 PC·콘솔로의 변화입니다. 지난 10년간 이어져온 모바일 게임 전성시대가 저물어가고 새로운 플랫폼 전성시대가 찾아올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지난 11월 열린 지스타 2023 현장에서 "플레이어가 원하는 바가 바뀌고 있기 때문에 개발도 그런 방식으로 바뀌고 있고, 새롭게 선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새로운 유행에 맞춰 변화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엔씨는 지난 7일 신작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을 선보였습니다. 자동 전투를 제외하고 PvE 콘텐츠 비중을 높이는 등 이용자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반영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TL은 캐릭터별 직업이 존재하지 않아 7종의 무기 중 두 가지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장비는 실패없이 강화할 수 있고, 강화 레벨을 다른 장비에 이전하는 '전승 시스템'도 구현했습니다. 엔씨 측은 협력 콘텐츠 '던전'과 경쟁 콘텐츠인 '공성전'으로 MMORPG 특유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엔씨는 TL 이외에도 글로벌 퍼즐 신작 '퍼즈업 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게임사들이 웹툰부터 영화, 카카오톡 등 게임 IP를 활용한 콜라보레이션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모바일)의 공식 카카오톡 이모티콘 ‘레디 액션! 아라드 프렌즈’를 출시했습니다. ‘레디 액션! 아라드 프렌즈’는 던파 IP의 캐릭터인 단진, 랜디, 플랑, 베히 등 ‘아라드 프렌즈’ 디자인의 24종 감정 표현으로 구성됐습니다. 각종 밈을 표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레디 액션! 아라드 프렌즈’는 던파 IP로 선보인 첫 영구 소장 이모티콘으로 카카오톡 이모티콘샵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던파와 던파모바일은 각각 지난 2021년 7월과 2023년 8월에 기간제 이모티콘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넥슨은 기말고사 기간을 맞아 간식 트럭 이벤트 ‘카페 단진’을 진행했습니다. ‘카페 단진’은 시험과 과제에 지친 대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아라드 프렌즈’ 리더 ‘단진’으로 꾸민 간식 트럭이 전국 대학교에 찾아가는 이벤트입니다. 지난 6일 대구대학교를 시작으로, 2주간 서울, 경기, 강원, 영남, 충청, 호남에 위치한 13개 대학교를 방문했습니다. 넥슨은 ‘카페 단진’에서 캐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크래프톤[259960]은 세계 인공지능(AI) 학술대회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 이하 뉴립스) 2023'에 참가해 5편의 논문을 발표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뉴립스는 AI, 머신러닝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가진 학회입니다. 올해로 37회째를 맞이한 이번 컨퍼런스는 오는 16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진행됩니다. 크래프톤은 뉴립스 2023에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많은 5편의 논문을 메인 트랙으로 등재했다고 밝혔습니다. 크래프톤 측은 컨퍼런스에서 전세계의 AI 석학들을 대상으로 연구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발표할 논문의 주제는 ▲이미지 생성 AI 모델 사용 시 부적절한 이미지의 생성 방지 ▲절차적 생성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계층적 작업구조를 효율적으로 학습하는 강화학습 기법 개발 ▲특수 도메인에 대한 지식과 추론 능력을 갖춘 소규모 언어모델 개발 ▲특수한 분야에서도 효과적으로 동작하는 시각·언어모델 개발 ▲낮은 품질의 데이터로도 모델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강인한 최적화 기법 등입니다. 크래프톤 측은 해당 논문들은 게임 제작 전반에 걸쳐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원천기술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지스타 2023의 막이 오른 가운데, 게임사들이 드로잉쇼에서부터 VR, 코스프레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게이머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넷마블[251270]은 지스타 2023 넷마블관에서 버추얼 아이돌 걸그룹 이세계아이돌 멤버 '릴파'와 '주르르'가 참여하는 시연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릴파와 주르르가 '데미스 리본'의 스토리 모드를 시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릴파의 최애 캐릭터를 뽑는 투표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팬카페 '왁물원'에서 진행된 '데미스리본 X 이세돌 지스타' 팬워크 공모전 수상작을 뽑는 시상식도 이뤄졌습니다. 현장에서 ▲4070 그래픽 카드 ▲키보드 ▲스피커 등 경품을 증정하는 추첨 행사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이어 넷마블은 데미스 리본과 관련해 웹툰 작가 '와나나'가 참여해 드로잉을 선보이는 '와나나의 드로잉&코스프레쇼'와 '남도형의 성우 토크쇼', '김성회의 취향존중 패널 토크쇼'를 운영합니다. 데미스 리본 캐릭터를 선보이는 코스프레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코스어가 참여해 '데미스 리본'의 캐릭터를 소개하고, 캐릭터 연기를 위해 노력한 점 등을 묻는 간략한 질의 시간을 마련해 현장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크래프톤[259960]은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18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9% 늘었다고 7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45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고, 당기 순이익은 21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6% 감소했습니다. 크래프톤 측은 "PUBG: 배틀그라운드 IP가 PC, 콘솔, 모바일 플랫폼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한 것이 큰 요인이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PC부문 매출액은 12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줄었습니다. 콘솔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2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크래프톤은 8월부터 진행 중인 배틀그라운드 디렉터 라이브 토크를 통해 이용자들과 직접적인 소통과 적극적인 피드백 수용으로 PC/콘솔 부문에서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밝혔습니다. 모바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9.4% 늘어난 309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드래곤볼 콜라보레이션 및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서비스 재개했으며, 인도 지역 대규모 이스포츠 대회 개최, 현지화 콘텐츠 제공을 통해 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AI 메모리 HBM(고대역폭 메모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0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SK하이닉스 신임 임원 좌담회를 최근 열고 SK하이닉스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AI 메모리가 각광을 받고 있는 현 시점에 대해 김기태 HBM 세일즈&마케팅(S&M) 부사장은 "생성형 AI 기술이 공공 서비스뿐만 아니라 B2C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어 메모리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 빅테크 고객들이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라며 "이에 맞춰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부터 HBM 5세대 제품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견고한 시장 경쟁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음 세대 제품인 HBM4의 양산 시점을 내년으로 앞당기며 업계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권언오 HBM PI 부사장은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오랜 시간 동안 끈질기게 이어져 온 AI 메모리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라며 SK하이닉스의 성장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김기태 부사장 역시 "HBM을 적기에 공급하면서 대규모 양산 경험을 보유한 것도 우리가 높은 신뢰를 받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AI 산업이 확장되면서 새로운 메모리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오해순 낸드 어드밴스드 PI 부사장은 "그동안 AI 산업에서 낸드에 대한 주목도가 높지 않았지만 대용량 AI 서버 수요가 늘면서 eSSD와 같은 낸드 솔루션이 각광받기 시작했다"라며 "여러 분야에서 신시장이 열리고 있는 만큼 다양한 메모리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재연 글로벌 RTC 부사장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기존 메모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머징 메모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특히 기존 D램의 고속 성능과 낸드의 고용량 특성을 동시에 갖춘 자기 저항 메모리(MRAM), 저항 변화 메모리(RRAM), 상변화 메모리(PCM) 등이 주목받는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좌담회에 참석한 SK하이닉스의 임원진은 소재 개발을 통한 품질 강화, AI용 고성능 낸드 기술력 제고, 차세대 메모리 연구개발 등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했습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가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동참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스코프(Scope)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코프1(직접 배출) 배출량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하고 스코프2(간접 배출)는 재생에너지 조달,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스코프3(기타 간접 배출) 배출량은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과 산정 방식 고도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입니다. 회원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이번 협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코프3은 협력사의 원부자재 공급 과정, 제품이 판매된 후 처리되는 과정 등 사업장 외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모두 포함합니다. SK하이닉스는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 지원, 관련 교육과 워크숍 등도 진행키로 했습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속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