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쉐보레는 이달 '쉐비 빅 페스타'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 고객들을 대상으로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쉐보레에 따르면, 프로모션을 통해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2개월 무이자 할부(선수율 10%) 혜택, 또는 5.0%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5.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특별 할부 혜택(선수율 20%)을 제공합니다. 글로벌 핵심 판매 차종인 트래버스, 콜로라도, 타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는 다양한 구매 혜택을 마련했습니다. 일시불로 구매할 경우 차량 금액의 8~12%를 지원하며, 콤보할부 프로그램 선택 시 최대 500만원 지원 및 4.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5.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 중 하나를 제공합니다. '무이자+콤보할부' 프로그램 선택 시에는 최대 400만원 지원 및 선수금 없이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차종별 선수율(트래버스, 콜로라도 선수율 30%, 타호 선수율 40%)에 따라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서영득 GM 한국사업장 국내영업본부 전무는 "그동안 트레일블레이저, 트래버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오는 11월 수도권에서 2만5520가구가 분양 물량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지난 달 예정물량과 비슷한 대규모 물량이지만 최근 고금리와 경기 부진 등으로 인해 청약수요가 선별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3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1월 분양 예정물량은 전국 52개 단지, 총 4만4003가구 규모입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2만5520가구, 지방 1만8483가구입니다. 수도권은 경기도가 1만6627가구로 가장 많은 가운데 인천(5326가구), 서울(3567가구) 순으로 예정물량이 많았습니다. 경기도 안에서는 의정부 2889가구를 필두로 파주(1741가구), 김포(1297가구) 등에서 분양이 예정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은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1265가구)', 성동구 용답동 '청계리버뷰자이(1670가구)' 등 대단지를 비롯해 마포구 아현동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239가구)' 도봉구 도봉동 '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299가구)' 등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가구 수가 가장 많은 '청계리버뷰자이'의 경우 GS건설이 서울 성동구 용답동 일대를 재개발해 짓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오는 11월에는 전국에서 총 3만9260가구가 집들이에 나설 예정입니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11월 전국 56개 단지에서 총 3만9260가구가 입주물량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올해 월별로 따질 경우 지난 6월(4만2254가구)과 10월(4만1922가구)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권역별로 살펴볼 경우 수도권 1만9651가구, 지방 1만9609가구입니다. 수도권은 ▲경기 7439가구 ▲서울 7197가구 ▲인천 5015가구 순으로 물량이 많았습니다. 수도권서 공급되는 총 1만9651가구 중 약 76.3%에 해당하는 1만5000가구는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6702가구의 '준 신도시' 규모로 조성되는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가 주요 입주 단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경기는 안양시 덕현지구 주택재개발을 통해 2886가구 대단지로 공급되는 '평촌 센텀퍼스트'가 주목할 만한 입주 단지입니다. 인천은 미추홀구 용현동 '용현자이 크레스트(2277가구)', 부평구 청천동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1623가구)', 남동구 구월동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메르세데스-벤츠가 2개월 연속 국내 수입차 판매량 1위에 올랐습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이하 KAIDA)에 따르면, 올해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8222대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동월 등록대수인 1만8810대보다 50.0% 늘었으며, 전월인 10월 2만5363대와 비교할 경우 11.3% 증가했습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734대로 지난 달에 이어 판매량 선두를 달렸으며, BMW는 7209대로 2위를 유지했습니다. 이어 볼보 2615대, 폭스바겐 1943대, 아우디 1667대, 미니 1227대, 쉐보레 1056대, 포르쉐 963대, 렉서스 831대, 지프 599대, 포드 530대, 토요타 467대, 랜드로버 401대, 링컨 245대, 폴스타 179대 등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1만6461대(58.3%)로 전체의 과반을 차지한 가운데, 2000cc~3000cc 미만 6483대(23.0%), 3000cc~4000cc 미만 2154대(7.6%), 4000cc 이상 417대(1.5%)가 뒤를 이었습니다. 전기차는 2707대(9.6%)의 판매량을 올렸습니다. 국가별로는 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연말을 앞두고 국내 주요 완성차업체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유치에 나섭니다. 2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 쉐보레 등 자동차업체는 11월 자사 차량 할부혜택, 현금지원 등 구매 프로모션을 비롯해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현대차[005380]는 10년 이상 노후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쏘나타(HEV 제외)를 구매할 시 3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합니다. 택시, 상용차, 원동기를 제외한 최초 등록시점으로부터 10년 이상의 차량을 보유한 고객일 경우 해당 프로모션을 통해 쏘나타를 할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직계 존비속 또는 배우자 중 현대차로 신차를 구매한 이력이 있는 20~30대가 차량을 구매할 시 최대 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H 패밀리' 프로모션도 지난 달에 이어 계속 진행합니다. 대상 차종은 HEV 모델을 제외한 쏘나타·그랜저·싼타페로, 신차 구매 포함 2대 구매 시 20만원, 3대 구매 시 30만원, 4대 이상 구매 시 50만원의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아이오닉 5 장기 대기고객이 넥쏘로 전환출고 시 100만원의 할인혜택을 주는 프로모션과 외산차 또는 제네시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쌍용자동차는 이달 올 뉴 렉스턴 등 자사 SUV 구매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쌍용차에 따르면, 이달 렉스턴 브랜드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하나투어 여행 상품권을 지급합니다. 상품권은 총 25명에게 제공하며, ▲호텔 및 리조트에서 이용 가능한 50만원 여행 상품권(10명) ▲글램핑 및 스키장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30만원 여행 상품권(10명) ▲오토 캠핑장 등에서 이용 가능한 20만원 상품권(5명)으로 구성됩니다. 올 뉴 렉스턴 및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할부 프로그램으로 구입 시 선수금에 따라 최대 1.9%(36개월)의 저금리로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5.9%~6.9%(60~72개월)를 선택할 수 있는 '베스트 초이스 할부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올 뉴 렉스턴 '더 블랙'을 일시불로 구입하는 고객은 ▲5년/10만km 무상보증(일반/차체+엔진/구동) ▲5년 5회 정기점검 ▲엔진오일 및 기타 소모품 5회 교환권 등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더 블랙 외 모델은 △5년/10만km 무상보증 △3년 3회 정기점검 △엔진오일 및 기타 소모품 3회 교환 서비스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오는 11월 서울의 아파트 분양물량이 올해 들어 월 단위 최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11월 89곳서 총 6만1312가구의 분양물량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지난 2015년 이후 7년 만에 동월 최다 예정물량이며 전년 같은 달 물량인 3만413가구와 비교할 경우 약 2배 가량 증가한 숫자입니다. 권역별로 분양예정물량을 구분해 볼 경우 수도권은 45곳서 2만9653가구가, 지방권은 44곳서 3만1659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도가 2만914가구로 가장 많은 가운데 서울 4842가구, 인천 3897가구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올해 들어 월 단위 가장 많은 물량입니다. 서울의 경우 대단지로 조성되는 성북구 장위동 장위자이레디언트(2840가구)를 비롯해 중랑구 중화동 리버센SK뷰롯데캐슬(1055가구), 은평구 역촌동 센트레빌파크프레스티지(752가구) 등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된 경기도의 경우 동탄신도시가 있는 화성에서만 4138가구가 분양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부천, 성남 등에서는 2600가구가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으로 분양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률 1%대가 6개월 만에 깨졌습니다. 가계대출 규제 등 강력한 부동산 대책과 함께 최근 금리인상 등이 겹치며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내놓은 올해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달보다 0.38% 내려간 0.80%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9월 상승폭이 꺾인 이후 3개월 연속 둔화세임과 동시에 지난 6월부터 5개월 간 이어오던 1%대 상승률 행진이 종료됐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전월 대비 0.54% 하락한 0.89%의 상승률로 두드러진 둔화세를 보였습니다. 인천(1.90% → 1.19%), 경기(1.67% → 0.98%)에서 상승폭이 급락하며 0점대 상승률을 견인했습니다. 서울은 10월보다 0.23% 하락한 0.60%를 나타냈습니다. 지방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전월 대비 0.23% 하락한 0.72%의 상승률을 나타내며, 지난 5월부터 짝수 달은 오르고 홀수 달은 내려가는 ‘지그재그’ 변동률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지방 아파트 가격 상승률 변동추이를 살펴 볼 경우 5월 0.76% → 6월 0.83% → 7월 0.80% → 8월 0.93%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판매 회복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 국내 자동차업계가 11월에도 웃지 못했습니다. 곧 끝나는 개별소비세 인하와 코리아 세일 페스타 등 지난달엔 판매 호재가 있었는데요. 경제 침체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판매량 확대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다만, 최근 출시된 신차들의 ‘신차효과’는 두드러졌는데요. 더 뉴 그랜저는 출시 첫 달 1만대를 돌파하며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탈환했고,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500대 가까이 팔리며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습니다. 최근 출시된 K7과 셀토스도 6000대 이상씩 판매돼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 1만대 넘게 팔린 그랜저, 출시 첫 달 베스트셀링카 탈환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총 6만 3160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5% 감소했습니다. 아반떼(4475대), 코나(3720대), 투싼(3279대) 등 주력 차종들이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정체된 모습을 보였는데요. 다만, 최근 선보인 신차들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판매량 감소 폭을 최소화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차종은 따끈따끈한 신차인 ‘그랜저’인데요. 더 뉴 그랜저는 지난달 총 1만 407대가 판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공휴일이 없어 여행 비수기로 여겨지던 11월이 도심에 위치한 호텔에게는 성수기 부럽지 않은 ‘대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11월은 공휴일이나 징검다리 연휴가 없어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까닭에 짧게 기분 전환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도심 호텔에서의 휴식’이 각광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라호텔 측은 “호텔에 휴가객이 비교적 적어 여유롭고, 가성비 좋은 상품들도 출시돼 가볍게 휴식을 즐기려는 고객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신라호텔에 따르면 지난 3년간의 투숙 유형을 분석해본 결과, 지난해 11월 휴식 목적의 객실 예약이 2년 전에 비해서는 약 10%, 3년 전에 비해 30%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라호텔은 올해 11월에는 보다 많은 고객들이 호텔에서 휴식을 즐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까지 휴식 목적의 객실 예약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높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11월은 전통적인 휴가 비수기로 여겨졌으나, ‘호캉스’가 일상 여가 문화로 정착하고 또한 11월이 가성비가 좋은 시즌이라는 인식이 확산돼 고객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