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지구 온도를 낮추는데 하나금융그룹이 일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함 회장은 지난달 30일 명동사옥에서 직원들과 함께 '쿨코리아 챌린지'에 참여한 뒤 "간편한 옷차림으로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은 의지를 밝혔습니다. 쿨코리아 챌린지는 여름철 간편한 근무복을 입어 체감온도를 낮추고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자는 취지의 릴레이 캠페인으로 패션그룹 형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5월말부터 진행중입니다. 함 회장은 안병덕 ㈜코오롱 부회장 지명을 받았고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을 추천했습니다. 하나금융그룹 산하 하나은행은 2021년 8월부터 근무복 자율화를 통해 기업문화 혁신과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있으며 그룹 다른 관계사도 여름철 쿨비즈룩 착용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SC제일은행이 올해 상반기 2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올렸습니다. SC제일은행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1848억원)과 비교해 14.8%(273억원) 증가한 212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공시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4% 늘어난 2614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SC제일은행은 이자이익이 순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58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늘어났습니다. 대출 자산의 증가와 금리 상승의 영향입니다. 올 상반기 SC제일은행의 총 여신은 51조35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8조6194억원)에 비해 5.62% 증가했습니다. 금리가 오르며 순이자마진(NIM)도 개선됐습니다. 상반기 NIM은 1.31%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0.13%p 상승했습니다. 다만 비이자이익은 시장 불확실이 커지면서 줄었습니다. 자산관리(WM) 부문과 금융시장(FM) 부문 비즈니스가 주춤하면서 SC제일은행의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1% 감소한 131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 규모는 경기 악화 전망 등을 감안해 추가 적립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47억원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이니텍이 SC제일은행의 ‘비즈니스 뱅킹 플랫폼 리프레시 프로젝트(Business Banking Platform Refresh Project)’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약 52억 원 규모로 11월부터 내년 8월까지 9개월 간 진행된다. 이니텍은 SC제일은행의 기업인터넷뱅킹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클라우드 인프라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업 뱅킹 고객을 위한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니텍은 클라우드 컨설팅파트너 ‘베스핀글로벌’과 협업하여 MS 애저 클라우드를 구축해 고가용성과 재해복구 시스템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금융 업무의 핵심인 계좌 개설·입출금·이체·송금 등 고객 거래 데이터를 다루는 영역인 금융 거래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진행한다. 이니텍 관계자는 “이니텍은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인 베스핀글로벌, 메가존 등과 협업을 강화해 클라우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금융 시장에서 쌓아온 금융 채널 시스템 구축 경험 노하우와 클라우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SC제일은행의 금융 서비스 혁신을 돕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SC제일은행이 3분기 사업보고서를 공시하고 누적 당기순이익 2643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814억 원 대비 44.5% 증가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550억 원보다 20.0% 늘었습니다. SC제일은행은 대출 자산 확대와 저원가성 예금 성장, 연체율 개선의 영향이라 분석했습니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누적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9% 증가한 742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SC제일은행은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했지만 대출자산이 확대되고 저원가성 예금(LCF) 분야가 성장한 덕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순이자마진은 은행이 운용하는 자산의 수익률을 말합니다. 저원가성 예금이란 고객의 입출금통장처럼 금리가 연 0.1% 수준에 불과한 저금리 예금상품으로 은행의 대출 자금 조달수단입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6% 감소한 2766억 원을 나타냈습니다. 자산관리 부문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전년 동기에 호조를 보였던 외환 트레이딩 부문이 좋은 실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수익성 지표는 모두 개선됐습니다. 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NH농협은행이 24일부터 약 3개월간 부동산담보 신규대출 중단을 결정한 가운데, 다른 은행들도 대출 중단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에 이어 우리은행, SC제일은행, 카카오뱅크가 일부 대출 취급을 중담하는 등 가계 대출 관리에 나섰습니다. 우리은행은 오는 9월 말까지 전세자금대출의 신규 취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합니다. 현재 은행들은 분기별로 대출 한도를 관리해 연 대출 목표치를 조정하는데요. 8월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승인 건수 기준으로 3분기 한도몫이 소진된 상황이라는 게 우리은행 측 설명입니다. 이 때문에 3분기 끝나는 9월 말까지 신규 대출에 한해서는 제한을 뒀습니다. 다만, 기존 전세대출 신청 중 취소된 경우 일부 취급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SC제일은행도 부동산담보대출 일부를 중단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자사 상품 중 ‘퍼스트홈론’에서 신잔액기준 코픽스를 기준금리로 삼는 상품 운영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이 상품은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으로 SC제일은행의 대표적인 상품의 신규 대출을 억제해 가계대출 관리를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오는 30일부터 퍼스트홈론의 영업점장 전결 우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삼성카드(대표 김대환)는 SC제일은행(은행장 박종복)과 함께 'SC제일은행 디지털 삼성카드', 'SC제일은행 드라이브 삼성카드' 2종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출시되는 카드 2종은 양사가 함께 최근 소비 트렌드와 소비자 생활 패턴을 분석해 맞춤 혜택을 마련한 것이 특징인데요.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흐름에 따라 연회비 부담은 낮췄고 특정 가맹점에서 카드 사용 빈도가 높은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합니다. 먼저 'SC제일은행 디지털 삼성카드'는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쇼핑이나 정기 구독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에게 맞춤형 혜택을 제공합니다. 살펴보면 ▲온라인쇼핑 ▲커피 ▲편의점 ▲통신 업종 등을 이용하면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업종별로 월 최대 1만2000원, 월 통합 3만원까지 7% 결제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넷플릭스와 웨이브, 티빙, 왓챠, 멜론, FLO 등 OTT 및 스트리밍 서비스와 쿠팡 로켓와우 멤버십 정기결제 시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25% 할인을 월 통합 최대 5000원까지 제공합니다. 아울러 직구를 포함한 해외 결제 시, 전월 이용금액 및 할인한도 없이 1% 결제일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이 SC제일은행(행장 박종복)과 협력해 제1 금융권 최초로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구축에 나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데이터 3법 개정 이후, 개인이 흩어진 금융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사업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양사는 지난 2월 초 마이테이터 전용 클라우드 구축사업 계약을 맺었으며, SC 제일은행 클라우드 내 마이데이터, 개인자산관리 데이터, 솔루션 분석결과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는 저장소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SKT는 업계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컨설팅 파트너인 ’베스핀글로벌’과 클라우드 서비스 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의 협업을 통해 MS ‘애저(Azure)’에 해당 클라우드를 구축하며, 오는 7월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입니다. SKT는 SC제일은행이 개인정보의 효율적인 수집과 분석을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인프라’와 ‘마이데이터 분석시스템’, '마이데이터 API 데이터 레이크’ 등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또한, SC제일은행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클라우드 컴플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글로벌 은행 SC제일은행(은행장 박종복)과 손잡고 시중은행 최초로 5G 양자보안 금융거래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 시중은행 최초로 SC제일은행 모바일 OTP 서비스에 SKT 양자보안 적용 1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세계 최초 양자보안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 이용자는 이날부터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앱에서 양자보안 기반의 모바일 OTP(6자리 숫자)로 비대면 가입, 계좌 개설, 송금 등 다양한 금융 거래를 안전하게 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A 퀀텀에 탑재된 SK텔레콤의 양자난수생성(QRNG, 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 칩셋은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만드는데요. 이 양자 난수로 SC제일은행의 모바일 OTP 생성 과정을 암호화해 보안성을 한층 강화하는 원리입니다. SK텔레콤과 SC제일은행은 고객들이 비대면 금융 거래를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데 뜻을 모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양자보안 기술을 모바일 OTP 서비스에 적용해 디지털 금융 보안의 혁신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SC제일은행은 올해 상반기 동안 18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7억원(21.1%) 증가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8억원(19.0%) 늘었습니다. 이자수익의 경우 영업기반 강화, 대출자산 확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대유행과 기준금리 인하 등 시장 여건 악화로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하면서 예년 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쳤습니다. 비이자수익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의 영향으로 자산관리(WM) 수수료 수익과 기업금융 외환 트레이딩 수익이 호조를 보여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습니다. 주요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와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48%, 8.02%입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 동기보다 각 0.22%포인트, 0.11%포인트 개선돼 0.34%, 0.15%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대해 SC제일은행은 철저한 리스크관리에 힘입어 자산 포트폴리오 건전성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87.72%로 전년동기 대비 28.72%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상반기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SC제일은행은 오는 20일 자산관리에 관심있는 고객들에게 증권거래세, 부동산양도세 등 핵심 세법 개정사항을 점검하는 세미나를 제공합니다. 13일 SC제일은행은 ‘변화는 기회다, 2020 세법 개정안에서 찾아보는 투자의 기회’라는 주제로 웰스케어 세미나를 연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모바일과 PC를 통해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난 7월 22일 발표된 '2020 세법 개정안'에 따라 변화되는 과세 체계와 절세 방안에 관심 있는 고객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번 웹 세미나는 SC제일은행 전담 세무 상담 전문가인 조형래 세무사와 SC제일은행 투자자문부 김미선 부장이 진행합니다. 콜린 치앙 SC제일은행 자산관리본부장은 “최근 세법 개정안이 발표되고 투자자들의 관심도 늘어 이번 세미나 주제를 개정 세법과 투자 기회로 정했다”며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