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전 세계에서 브랜드 슬로건 'Life's Good(라이프스 굿)'을 앞세운 캠페인을 펼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LG전자 미국법인은 최근 지역 생태계 보전 활동의 일환으로 직원들이 직접 만든 새 둥지 150여개를 회사와 가정 앞마당에 설치했습니다. 이는 도시 내 서식지를 잃은 조류의 안식처로 활용됩니다. 또한, 뉴저지 북미사옥에 조성된 '폴리네이터 정원'에는 100여종의 토종 식물이 새로 심어졌습니다. 폴리네이터 정원은 벌, 나비 등 수분(受粉) 매개 곤충들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정원으로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국립야생동물연맹의 야생 서식지 인증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카자흐스탄법인은 키르기스스탄 내 국립대학교 2곳에서 대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Life's Good' 가치 강연을 진행하며 삶에 대한 낙관이 개인과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온다는 메시지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LG전자는 이 같은 활동은 단순히 제품을 넘어서 글로벌 조직문화 차원에서 브랜드 철학을 실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소셜미디어 알고리즘을 활용한 긍정 콘텐츠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와 소상공인연합회가 지역 소상공인 발굴 및 성장 지원을 위해 협력을 강화합니다. 네이버[035420]는 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의 성장과 도약을 위한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2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2023년 6월 국내 IT 기업 최초로 소상공인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플레이스, 쇼핑라이브 등 네이버의 서비스를 활용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홍보를 지원해 왔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네이버와 소상공인연합회는 ▲지역 소상공인 발굴 및 육성 ▲숏폼을 활용한 지역 소개와 소상공인 홍보 등 한층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협력을 강화합니다. 구체적으로 지역의 유망한 소상공인을 발굴하여 각 지역 행사와 연계해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나아가 해외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또, 네이버 클립을 통해 지역의 숨은 명소와 소상공인 가게를 소개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합니다. 그동안 진행해 온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도 한국화원협회 등 소상공인연합회에 소속된 각 업종 대표단체 대상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해 온 네이버는 상생 철학을 서비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김용우, 이하 부산창경)는 부산광역시와 함께 지역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시장 검증 및 사업 제휴 기회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in 부산 2025'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번 지원 사업에는 삼진식품 주식회사, 윌로펌프주식회사, 조광페인트 주식회사 등 부산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파트너사로 참여했습니다. 부산창경과 파트너사들은 우수 스타트업의 발굴 및 사업화 연계를 목표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삼진식품과 윌로펌프는 올해 신규로 파트너십을 맺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모집 대상은 부산 소재 창업 7년 미만의 기술 및 서비스 기반 스타트업이며 부산에 연구실이나 사무소를 운영하는 기업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조광페인트는 유해 화학물질 관리, 안전보건, 폐기물 처리, 온실가스 배출 관리 등 지속 가능성과 관련된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모집합니다. 윌로펌프는 스마트 팜 및 펌프 부착용 소형 필터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수처리, 복합 환경 제어, 농업 환경 관리 앱 및 센서류 개발 기술을 모집합니다. 삼진식품은 Blue Food를 활용한 대체 원료 어묵 개발, 부산물 활용 기술, 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는 지역 기반 IT 인재양성 프로그램 '카카오테크 캠퍼스'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ESG 지원형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올해 3기를 맞이한 '카카오테크 캠퍼스'는 카카오의 ESG 교육 사업으로 부산대·전남대·강원대·경북대·충남대 등 5개 지역 거점 대학교와 협약해 실무 중심의 개발자 양성 교육을 제공합니다. 수도권과 지역 간 교육 인프라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올해는 카카오 현직 개발자 멘토링, 1:1 코드 리뷰, 취업 특강 및 커리어 코칭 등을 강화해 참가자 맞춤형 실무 중심 경험을 지원합니다. 자기소개서·코딩테스트·프리코스 평가로 학습 의지와 기초 역량을 키운 최종 참가자들에게는 과정 수료 시 전원 수료 축하금과 우수생 장학금, 공식 수료증 및 커뮤니티 네트워킹 등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카카오는 '사람을 이해하는 기술로 필요한 미래를 더 가깝게 만든다'는 비전 아래 단순한 직무 훈련을 넘어 디지털 사회 전환에 적합한 인재를 육성하고 청년 고용과 지역 인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는 17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함께 '프로젝트 단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상권의 디지털 전환 및 활성화를 돕는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상권 성장을 위한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습니다. 카카오는 소진공, 사회연대은행과 함께 ▲1:1 맞춤형 디지털 교육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발송 지원금 ▲온·오프라인 마케팅 및 이벤트 등 디지털 전환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할 예정입니다. 기존에는 개별 시장이나 특정 상권을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시·군 등 지역 단위로 지원 범위도 확대합니다. 이를 통해 상권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지역 청년 튜터를 양성하는 등 지역과 연계한 신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특정 시장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시장 톡채널 지원사업'도 운영합니다. 지원 대상 지역 및 신청 방법은 추후 단골시장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됩니다.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장은 "지역 단위로 지원 범위를 확대해 더 많은 상인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카카오 서비스의 디지털 접근성 개선을 위한 '카카오 접근성 서포터즈' 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카카오 접근성 서포터즈는 장애인 이용자와 직접 소통하면서 서비스 개선을 논의하는 협력체입니다. 장애 당사자가 서비스에서 느끼는 실질적인 어려움을 파악하기 위해 시각장애, 청각장애 등 장애인 50명으로 구성되며 서포터즈는 1년간 서비스 이용 중 발견한 접근성 이슈를 실시간으로 제보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1기 서포터즈 30명은 1년간 100여건의 크고 작은 서비스 이슈를 제보했습니다. 서포터즈는 접근성 담당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해 기존 고객센터나 내부 시스템보다 대응 단계를 단축하고 서비스 대응 속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으며 2기는 50명으로 확대해 활동을 이어갑니다. 서포터즈는 향후 1년간 카카오톡 톡서랍, 이모티콘 플러스, 멜론 이용권, 카카오페이지 이용권, 카카오T 포인트 등 카카오 서비스 이용권을 지원받아 활동합니다. 특히, 올해는 서비스별 가이드와 미션을 도입하여 서포터즈가 접근성을 균형 있게 살펴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이 글로벌 디지털 기업과 손잡고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최근 AI 기반 버추얼 트윈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 다쏘시스템과 디지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1일 플로랑스 베르제랑 다쏘시스템 수석 부사장과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가 기장군을 방문하며 열렸으며, 정종복 군수와 군의회 의장, 정책자문위원 등이 함께했습니다. 간담회에서는 기장군의 K-Culture Town 사업과 다쏘시스템의 Digital Alliance 전략이 공유됐으며, 지속가능한 도시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특히 다쏘시스템은 버추얼 트윈 기술을 활용한 원전 해체 시뮬레이션과 ESG 산업 생태계 구축 플랫폼 등을 제안하며, 협력의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정종복 군수는 “이번 만남은 기장군의 미래 전략사업에 있어 의미 있는 이정표”라며 “디지털 기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장군은 K-Culture Town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에 다쏘시스템과의 협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K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외국어대학교와 KAIST는 지난 10일 부산외국어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ESG 최고경영자과정(KEEP) 8기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날 입학식에는 KAIST 김명자 이사장, 부산외대 장순흥 총장, 부산 지역 기업 및 기관 대표 등 22명의 신입생이 참석했습니다. 행사에서는 김명자 이사장의 기조 강연, 박형준 부산시장의 영상 축사, KEEP 1기 졸업생의 격려사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KEEP 과정은 KAIST가 부산에서 개설한 첫 ESG 교육과정으로 오는 7월까지 다양한 ESG 전문 강의가 진행됩니다. 과정은 ESG 정책, 지속가능 경영 전략, 탄소중립 기술, 글로벌 트렌드 등 폭넓고 심화된 내용을 다룰 예정입니다. KAIST 엄지용 책임교수는 “수도권 중심의 ESG 고등교육을 지역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순흥 총장은 “지역 맞춤형 ESG 리더십을 육성하고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성에 기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앞으로 양 기관은 부산을 중심으로 ESG 네트워크 확산과 산업 생태계 전환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와 동물자유연대가 재난 지역에서 반려동물 구호활동을 전개한 결과를 토대로 향후 활동을 더 강화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와 동물자유연대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4일까지 산불이 발생했던 경남 산청군, 경북 의성군·영덕군·안동시 등에서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 36마리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하고 의성체육관 인근에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특화 구호소를 설치해 돌봄 활동을 실시했습니다. 현재 반려동물은 이재민을 위해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 출입할 수 없으며 동물을 위한 별도 시설을 마련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LG유플러스 임직원, 동물자유연대 활동가 외에 교육협동조합 세움 활동가, 연암대학교 반려동물학과 학생 자원봉사자 등이 의성체육관 야외 공간에 약 20평 규모로 반려동물 특화 구호소를 구축하고 동물들을 보호했습니다. 또 이들은 첫 동물 특화 구호소 운영을 마친 뒤, 복기 과정을 통해 향후 동물 특화 구호소가 더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개선점을 찾고 관련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각 지역별 거점 동물병원과 연계해 재난 지역과 무관하게 신속한 동물 구조 및 치료가 가능하도록 할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AI 분야 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을 위한 '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 공모에 나선다고 9일 밝혔습니다. 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는 AI 분야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 가속화를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8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공모를 진행해 총 15개의 스타트업을 선발합니다. SKT는 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에 선정된 스타트업에게 6개월간 맞춤형 프로그램 등 혜택을 제공합니다. 주요 지원 사항은 ▲AI 스타트업 특화 멘토링 및 세미나 ▲SK텔레콤과의 사업 협력 기회 제공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의 멘토링과 투자 검토 ▲데모데이 및 외부 IR 행사 참여 등입니다. SKT는 2023년부터 2년간 30개의 AI 스타트업을 집중 발굴해 육성해 왔으며 작년에 선발된 15개팀 중 10개팀이 SKT와 총 16개의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SKT는 지난 주주총회 때 새로운 ESG 비전 'DO THE GOOD AI'를 공개하며 AI와 ESG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AI 사업 성장에 기여하고 동시에 다양한 분야에서 AI로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밝힌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충격이 국내 증시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개장 초반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정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인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기초체력)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23.45포인트) 내린 2603.4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56%(11.32포인트) 하락한 713.7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무디스(Moody’s)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양대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와 부채가 급증했다는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AA+)'으로 한 단계 낮췄습니다. 미국 국가부채는 이달 17일 기준 약 36조2000억 달러로 우리 돈 5경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전년동기 대비 1조6000억 달러(한화 약 2227조5200억원)나 늘면서 미국 역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지만 증권가는 그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예고된 이벤트였던 데다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낙폭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무디스는 이미 2023년 1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동일 이벤트마다 관찰되는 낙폭도 점차 축소되고 있습니다. 무디스에 앞서 등급을 하향 조정한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지난 2011년 8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처음으로 등급을 내린 당시 코스피는 3.82% 하락했고 피치가 하향 조정했던 2023년 8월에는 1.9% 떨어졌습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무디스 조치는 후행적인 조치로 그동안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온 점을 감안하면 2011년처럼 주식시장에 충격타를 던지는 이벤트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이미 지난 14년 동안 금융시장이 소화했었던 이벤트로 이전 사례들보다 낙폭은 낮아질 공산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을 뿐 더러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조기에 해소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슈로 미국의 리세션(경기침체) 확률이 상승하고 장기금리가 획기적으로 오르지 않는 이상 주식시장 펀더멘털이 변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지난 4월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동시 매도 흐름이 나타나자 상호 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했는데 이번 이슈로 한국, 일본, 인도, 유럽연합(EU)과 무역 합의를 더 서두르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2011년과 2023년 당시 S&P500 흐름을 참고해 보면 이번 등급 하향으로 주식시장은 단기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지만 향후 경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정으로 위험자산에 대해 과도한 경계심리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결국 신용등급 강등은 증시에 조정을 유발할 수는 있겠지만 최근 관세 협상 기대로 빠르게 주가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단기 차익실현 재료에 국한될 것"이라며 "주식 포지션 축소로 대응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0일 오후 아시아 최대 규모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 2025'에 마련된 SK하이닉스[000660] 부스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전시관 운영 종료 10분 전에 부스를 방문한 황 CEO는 전시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의 샘플을 살펴본 뒤 "정말 아름답다!"(So Beautiful!)라고 말했습니다. 이후에는 전시 제품 3곳에 "SK하이닉스를 사랑해"(JHH LOVES SK HYNIX!), "원팀"(One team!)" 등의 사인을 남겼습니다. 그는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사장 등 경영진과 만나 "HBM4를 잘 지원해 달라"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들에게 HBM4의 샘플을 공급한 바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양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번 황 CEO의 방문은 SK하이닉스의 HBM4 납품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며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와의 협력 관계가 견고함을 강조하기 위함으로 분석됩니다. SK하이닉스 역시 황 CEO의 방문에 보답하듯 HBM4, HBM3E 12단 제품을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블랙웰' 옆에 전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황 CEO는 이날 미디어텍, 폭스콘과의 기조연설 무대에도 올랐으며 MSI, 에이수스 등 협력업체들의 전시 부스에도 방문했습니다. 황 CEO는 컴퓨텍스 개막 둘째 날인 21일 타이베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황 CEO가 삼성전자의 HBM3E(5세대) 공급 여부와 대만에 건설하기로 한 신사옥 '엔비디아 콘스텔레이션'에 대한 자세한 답변을 제공할지에 관심이 모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최근 "작지만 강력하게 타오르며 주변을 밝히고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존재, 고객을 위해 진심을 다해 발로 뛰는 FP(재무설계사)가 바로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불꽃"이라고 말했습니다. 18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지난 한해 우수한 영업실적을 낸 FP와 영업관리자를 위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2025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이같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지난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연도대상 시상식에는 가장 높은 업적을 달성한 '연도대상 챔피언' 13명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17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김승연 회장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3만명 넘는 인재로 구성된 최고의 영업경쟁력, 시장을 선도하는 인기상품, 아시아에서 안정적 성장을 넘어 세계 최대 금융시장 미국으로 영토확장까지 우리는 금융산업의 '판을 뒤흔드는 혁신'으로 더 큰 가치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그 길을 이끌어갈 주인공"이라며 "불꽃처럼 더욱 뜨겁게 한화만의 열정으로 함께 도약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2021년 4월 생명보험업 판도를 바꾼 이른바 '제판분리(제조·판매 조직분리)'를 통해 한화생명 판매자회사로 출범했습니다. 이후 2년6개월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독보적인 GA(법인보험대리점) 업계 1위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당기순이익 1525억원을 기록해 전년(689억원) 대비 무려 121% 큰폭 증가하며 2년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직 경쟁력은 압도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GA자회사를 모두 합한 설계사 규모는 총 3만4419명으로 제판분리 당시 1만8535명에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한화생명은 2023년 새회계제도 도입 이후 매년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 2조원 이상을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제판분리로 본업경쟁력을 강화한 한화생명은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보험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은행업 진출을 선언한데 이어 베트남법인은 6년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현지 증권사를 인수하는 것으로 선진 금융시장에서 글로벌 사업 거점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 해킹 사고의 배후로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 집단이 지목되며 이번 사태가 금전 목적이 아닌 정치적 목적의 해킹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9일 S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2차 조사결과 중간발표에서 BPF도어 및 파생 악성코드 공격으로 가입자 식별키 기준 약 2700만건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정치적 해킹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는 바로 이 BPF도어 때문입니다. BPF도어는 2022년 최초로 존재가 확인된 백도어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회계 법인 PwC의 보고서에서 중국 해커 집단 레드 멘션(Red Menshen)이 중동, 아시아 지역 통신사를 공격할 때 주로 사용한 프로그램으로 알려졌습니다. 글로벌 보안업체 트렌드마이크로 등은 레드 멘션이 이 BPF도어를 활용해 한국, 홍콩, 미얀마, 말레이시아, 이집트 등 아시아·중동 지역의 통신, 금융, 유통 산업을 대상으로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벌여왔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왜 중국 조직이 한국 통신사를? 중국의 해커 조직들이 주요 타깃으로 삼는 나라는 단연 미국입니다. 백악관 및 미국 언론들은 지난해 중국 해커들이 미국 통신회사 최소 8곳(AT&T, 버라이즌 등)을 해킹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해커들이 고위 공무원과 정치인들의 통화 기록과 문자 메시지 등 통신 기록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10월 중국 당국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볼트 타이푼(Volt Typhoon)·솔트 타이푼(Salt Typhoon)·플랙스 타이푼(Flax Typhoon) 등 3개의 거대 사이버 스파이 활동 조직을 적발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미국과 베트남, 루마니아 등 19개국에서 26만 개가 넘는 소규모 사무실과 홈오피스 네트워크망, 사물인터넷 등에 악성 소프트웨어를 심는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었다는 것이 FBI의 설명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정보 수집 및 보안 작업 인원이 최대 6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하며 일부 중국 해커들은 정부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신 전문가들은 한국이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며 중국과 전략적, 지리적으로 밀접한 국가이기에 미국과 함께 중국 해커 조직의 타깃이 되었다고 분석합니다. 대만 사이버 보안 기업 'TeamT5'은 중국 해커가 미국 동맹국 중 하나인 한국을 지속해 표적 삼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이버 및 신기술 담당 부보좌관 앤 뉴버거는 "현재 어떤 통신사 네트워크도 중국 해커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고 지속적인 해킹 위험이 있다"라며 "중국 해커의 활동 범위는 미국 통신사뿐 아니라 전 세계 수십개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단순 해킹 아닌 국가 안보 문제…대비책 필요 BPF도어는 사이버 간첩활동을 하기 위한 국가지원 백도어로 이번 해킹 사고 역시 단순히 금전적 이익이 아닌 국가 통신망 기밀 확보 같은 정치적 목적의 해킹일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에 의하면 해커가 SKT의 서버에 악성코드를 심은 시점은 3년 전인 2022년 6월15일로 특정됐습니다. SKT 트렌드마이크로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과 12월에도 국내 통신사를 대상으로 BPF도어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감행된 것으로 분석되기도 합니다. 미국은 현재 중국 해커 집단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중국산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하거나 이미 설치된 것도 교체하기 위해 예산을 마련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도 개별 기업을 넘어 국가 안보 차원에서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현재 국내 상황은 SKT의 해킹 사고에 대해 중국 해커 집단의 공격을 막는 대책을 세우기보다는 민간 차원의 피해 보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국가 차원에서의 사이버 보안 대책과 함께 정보보호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일례로 김승주 고려대 교수는 영국의 'Telecommunication Security Act 2021'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합니다. 해당 법은 영국 내 모든 통신 사업자에게 사이버 보안 위험에 대한 분석 및 대응 계획을 의무화하고 영국 통신규제기관인 오프컴에 강력한 감독 권한을 부여해 통신망의 회복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