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헬스케어(대표 김형기)는 유럽에서 일부 제품에 한정했던 직접판매(직판)를 모든 제품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파트너사를 통해 판매하던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2019년부터 직접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램시마는 가격 경쟁력 및 맞춤형 마케팅을 기반으로 5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며 인플릭시맙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습니다. 유럽 주요 시장에 전략적 거점인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수년 간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업하면서 축적한 의약품 마케팅 및 판매 노하우를 활용해 시장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고 셀트리온헬스케어 측은 설명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를 통해 구축한 유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규모 추가 비용 없이 회사의 모든 제품으로 직판 확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트룩시마, 허쥬마 등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직판도 돌입해 유럽 항암제 시장의 90%까지 직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를 위해 영국·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에서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판매를 담당하던 현지 주요 파트너사들과 계약 종료에 합의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헬스케어는 중남미 최대 제약시장인 브라질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 인플릭시맙) 입찰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로써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 트라스투주맙)와 함께 3개 주요 제품 모두 공공 시장에 공급합니다. 이번 브라질 연방정부 입찰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단독 수주에 성공했으며, 향후 1년간 브라질 연방시장에 램시마를 독점 공급할 예정입니다. 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브라질에서 규모가 가장 큰 상파울루주를 비롯한 12개 주정부 입찰에서도 수주하며 램시마를 독점 공급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램시마는 기존부터 공급되고 있던 사립시장 물량 등을 포함해 브라질 인플릭시맙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게 될 전망입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의약품 간접판매에서 직접판매(직판)로 전환한 이후 성과를 지속하고 있는데 특히 유통구조 개선과 더불어 중남미 지역의 실적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램시마·트룩시마·허쥬마 3개 제품의 중남미 매출은 2020년 대비 2.5배 증가했습니다. 실제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브라질 뿐만 아니라 인접해 있는 다른 중남미 국가들에서도 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제약이 지난해 그룹사 편입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셀트리온제약(대표 서정수)은 지난해 매출액이 39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7% 증가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78억원, 당기순이익은 346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102.3%, 65.1% 올랐습니다. 회사 측은 실적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포트폴리오 확대로 꾸준히 성장 중인 국내 케미컬의약품과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고른 매출 증가를 꼽았습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으로 공급되는 케미컬의약품의 선전이 유효했다는 설명입니다. 본격적인 마케팅과 판매에 들어간 당뇨병치료제 ‘네시나’·‘엑토스’,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등 주요 품목이 선전했습니다. 바이오시밀러 품목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치료제 ‘허쥬마’도 매출 합계 약 5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8% 올랐습니다. 셀트리온제약은 주력 품목의 성장세가 뚜렷한 가운데 신규 품목의 매출도 예정대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마케팅 강화와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입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는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의 DC(신약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대표 기우성)은 올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6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5% 감소했다고 13일 공시했습니다. 2분기 매출액은 같은 기간 0.69% 오른 4318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12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4% 감소했습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 트룩시마 등 기존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영업이익은 램시마 미국 수요 대응, 렉키로나 글로벌 공급 및 트룩시마 재고 확보를 위해 생산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결과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하락했다는 설명입니다. 셀트리온 측은 “해당 제품들의 전략적인 선(先)생산으로 인한 수익성 저하에도 영업이익률은 37%대의 안정적인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회사는 미국 내 램시마의 지속적인 성장과 렉키로나의 글로벌 규제기관(EMA, FDA 등) 허가 및 국가별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하반기 실적 성장세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유플라이마(휴미라 고농도 바이오시밀러)와 램시마SC의 매출이 유럽을 중심으로 본 궤도에 오르는 긍정적인 시나리오도 예상했습니다. 현재 셀트리온의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헬스케어(대표 김형기)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5% 하락한 315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습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16% 감소한 3563억원,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58.7% 하락한 315억원입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일시적인 미국향 공급 일정 조정과 일회성 비용의 발생으로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올해 신규 제품 출시 및 기존 제품의 판매 지역 확대 등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2분기 이후로는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먼저 영국 등 유럽 주요 5개국 출시를 마친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의 본격적인 처방 확대가 2분기부터 시작됐고, 같은 분기 말에는 캐나다 론칭을 통해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북미 지역 공략에 돌입합니다. ‘램시마SC’가 판매 지역 확대로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유플라이마(Yuflyma)’도 2분기부터 스페인 등 유럽 시장에 본격 출시될 예정인데요. ‘유플라이마’는 유일하게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 고농도 제형 바이오시밀러입니다. 유럽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셀트리온그룹이 영국 바이오기업 인트랙트 파마와 ‘알약 형태 경구용 인플릭시맙’ 개발에 나섰습니다. 인플릭시맙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주성분입니다. 20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이하 셀트리온그룹)는 영국 바이오기업 ‘인트랙트 파마(Intract Pharma)’와 공동연구협약(JDA)을 맺고 경구용 인플릭시맙 개발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인트랙트 파마사는 2015년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분사된 바이오기업입니다. 단백질의약품을 장으로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독자적인 경구 제형 기술을 갖고 애브비·얀센·머크 등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셀트리온그룹은 세계 최초로 글로벌 상업화에 성공한 정맥주사(IV) 형태의 램시마와 최초의 피하주사(SC) 제형인 램시마SC를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구용 인플릭시맙 개발에 착수했는데요. 회사는 전 세계 55조원 규모 TNF-α 억제제 시장에서의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하고, 램시마 브랜드가 다양한 옵션으로 의료계에 선보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셀트리온헬스케어가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 정부 입찰 수주에 성공하며 글로벌 직판 성과를 내고 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인플릭시맙 정부 입찰에 참여해 3년 연속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해당 입찰은 싱가포르에서 매년 진행되는 정부 입찰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에 이어 2020년에도 인플릭시맙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국공립병원(Health Cluster)에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독점 공급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말레이시아 정부 입찰에도 성공했습니다. 그 동안 ‘램시마’는 말레이시아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사보험 시장에만 독점 판매 중이었으나, 이번 입찰 성공으로 공보험 시장에도 진출하게 돼 향후 2년 동안 사실상 말레이시아 인플릭시맙 시장을 독점하게 될 전망입니다. 회사 측은 이번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입찰 수주에 대해 “성공적인 직판의 결과”라고 평했습니다. 또한 이번 입찰이 추후 브루나이 등 인접해 있는 주변 아시아 국가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져, 회사의 바이오시밀러의 입찰 성공이 지속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오는 11일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를 미국에 출시합니다. 현지 판매는 북미 지역 유통 파트너사인 테바(TEVA)를 통해 이뤄질 예정입니다. 회사 측은 “테바는 미국 내 항암 의약품 판매 경험·노하우, 탄탄한 유통 네트워크를 갖춘 글로벌 제약기업”이라며 “테바에서 판매 중인 혈액암 치료제 ‘벤데카(Bendeka)’의 유통 채널을 활용해, 트룩시마의 빠르고 안정적인 시장 공급이 이뤄질 계획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출시로 ‘트룩시마’는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 가장 먼저 미국 시장에 진출하게 됩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미국 리툭시맙 의약품 시장 규모는 연간 약 5조원에 달하며, 이는 글로벌 리툭시맙 시장의 60%에 해당됩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퍼스트 무버’의 강점을 살려 보험사·병원·의사 등 미국 내 주요 이해 관계자들(stakeholder)과 소통을 넓혀 ‘트룩시마’의 미국 시장 선점을 빠르게 도모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회사 측은 미국 내 바이오시밀러 처방 환경이 우호
IBD 환자에 램시마 IV·SC 투약 후 유효성·안전성 비교→“유사성 확인” 2800여 명 대상 램시마 IV 장기 안전성 연구 ‘학회 우수 포스터’ 선정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셀트리온은 지난 21일(현지시간 기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9 유럽장질환학회(UEGW; United European Gastroenterology Week)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IBD(InflammatoryBowel Disease, 염증성 장질환) 적응증 임상 1상 Part2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램시마의 장기 시판 후 연구(PMS) 결과를 발표한 포스터는 이번 학회에 제출된 포스터 2080개 중 관련 분야 세션 상위 톱12 포스터에 선정돼 큰 주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장질환학회(UEGW)는 크론병·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을 비롯해 소화기 관련 질병을 다루는 유럽 의학계의 대표적인 학회다. 소속된 소화기내과 전문의만 전 세계적으로 2만 2000여 명에 이르는 유럽에서 가장 큰 소화기 관련 학회다. ‘램시마SC’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셀트리온은 글로벌 의약품위탁생산기업 론자(Lonza)와 위탁생산(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계약을 맺고 ‘램시마’ 원료의약품 생산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둔 종합 CDMO기업 론자가 유럽·북미는 물론 아시아 지역에도 세계 수준의 cGMP 생산시설을 갖춘 글로벌 CMO 기업이라는 점에서 의약품 위탁생산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해 6월 램시마 원료의약품의 유럽 및 북미지역 물량을 론자 싱가포르 공장을 통해 위탁생산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양사는 올해 1분기부터 생산시설 품질 검증을 위한 밸리데이션(Validation: 확인·검증) 기간을 거쳐 싱가포르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해 유럽의약품청(EMA; European Medicines Agency)에 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론자와 함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유럽에 이어 미국식품의약국(FDA; Food and Drugs Administration) 승인을 위해서도 상호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론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