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SC제일은행과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사에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상생금융 협약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소상공인 지원 패키지를 마련해 올 하반기부터 공동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소상공인은 매장에 설치된 SC제일은행의 '셀프 ATM' 앱이 탑재된 카드결제 단말기를 이용하면 2년간 최대 48만 원의 단말기 비용을 지원받게 됩니다. SC제일은행은 연간 총 30억원 한도에서 비용을 지원합니다. 셀프 ATM은 가맹점의 모바일 단말기에서 현금인출 기능이 내장된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카드로 가맹주가 보유한 현금을 찾아 물품과 서비스 대금 결제에 사용하는 시스템입니다. 자동현금입출금기에서 현금을 찾는 방법과 동일합니다. SK브로드밴드는 카드결제 단말기 사용을 위한 통신 솔루션을 비롯해 소상공인 맞춤형 통신 서비스를 마련해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정호 SK브로드밴드 수도권 CP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의 창업을 돕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은 녹색금융·상생금융·바른금융을 3대 전략방향으로 하는 중장기(2024~2026년) ESG 전략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중장기 ESG 전략은 그룹의 기존 'ESG 전략' 목표달성에 따른 것으로 지난달 30일 BNK금융지주 ESG위원회 결의와 이사 보고를 거쳐 마련됐습니다. 신규 수립한 ESG 전략은 올해초 발표한 중장기 경영전략과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기존 ESG 경영을 고도화하기 위해 3대 전략방향과 12개 중점영역에서 27개 전략과제를 도출했습니다. 3대 전략방향은 녹색금융(Touch Our Planet·환경을 보호하는 녹색금융 실현), 상생금융(Touch Our Communities·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금융 확대), 바른금융(Touch Our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을 위한 바른금융 정착)으로 설정했습니다. 부문별 중점영역을 보면 녹색금융은 ▲탄소중립 목표달성 추진 ▲친환경 금융상품 관리체계 정착 ▲친환경경영 고도화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 참여 입니다. 상생금융 부문은 ▲동남권 ESG생태계 구축 ▲상생·포용 금융 확대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강화 ▲지역 사회적가치 창출 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22일 사람에 대한 온기(Humanity), 미래에 대한 용기(First Mover), 성장에 대한 동기(Growth Mind)를 새로운 그룹 인재상으로 수립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이라는 그룹의 새로운 비전과 지난해말 사회공동체와 상생을 추구하는 의미를 담은 'New 하나, 모두의 행복 미래를 꿈꾸다'라는 미래성장 방향성을 반영한 것입니다. 하나금융이 새로운 인재상에서 가장 강조하는 건 '온기' 입니다. 인성을 바탕으로 한 원팀(One Team)의 키워드이자 진심으로 고객을 중시하는 하나인의 따뜻한 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합니다. '용기'는 변화와 혁신을 충실하고 주도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마음으로 더 높은 수준으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성장에 대한 동기는 몰입해 일하고 성취감을 느끼며 성장하는 것으로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며 사회로부터 존중받는 금융그룹으로 성장하자는 것입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올해는 손님과 사회가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미래 100년을 꿈꿔야 하는 중요한 해로 새로운 인재상은 이를 실천하는 기반이 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은 2023년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이 630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습니다. 전날 나온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을 보면 그룹 당기순이익은 2022년 7742억원 대비 18.6%(1439억원) 줄었습니다. 은행부문 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10.3%(722억원) 감소한 6267억원입니다. 핵심계열사인 부산은행이 4558억원에서 3791억원으로 16.8%(767억원↓) 빠진 반면 경남은행은 2431억원에서 2476억원으로 1.9%(45억원↑) 늘었습니다. BNK금융은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한 대규모 충당금 선제적 적립과 상생금융 관련 비용 증가 영향이라고 설명합니다. 비은행부문 당기순이익은 1430억원으로 전년(2173억원) 대비 34.2%(743억원) 쪼그라들었습니다. BNK캐피탈이 1710억원에서 1118억원으로 34.6%(592억원↓), BNK투자증권은 573억원에서 124억원으로 78.4%(449억원↓) 당기순이익이 큰 폭 감소했습니다. BNK저축은행(+69억원)과 BNK자산운용(+207억원)은 각각 당기순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BNK금융은 "비은행부문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은 20일 "BNK만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고객중심경영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BNK금융이 올해 첫 그룹단위 사회공헌활동으로 마련한 '2024 BNK사회공헌의날' 행사에서 빈대인 회장은 "지역내 촘촘한 영업망과 대규모 인원을 보유한 BNK 강점을 살려 대규모 봉사활동을 준비했다"며 이같이 다짐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과 아동을 위해 BNK금융 주소재지인 부산·창원·울산·서울 등지에서 전계열사 임직원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BNK금융은 기존 계열사별로 해온 활동을 지주 중심으로 방향성을 통일하고 조직체계를 재정립해 창립후 그룹 봉사활동 규모로는 최대인원이 함께 했다고 설명합니다. 또 최근 '뉴비기닝(NEW BEGINNING) 2030'이라는 타이틀 아래 비전선포식을 열어 그룹 미션을 '금융을 편리하게, 미래를 풍요롭게'로 새롭게 제정했습니다. 미션을 구체화한 목표이자 전략과 문화를 이어주는 구심점인 비전은 '세상을 가슴 뛰게 하는 금융'으로 선포했습니다. BNK금융은 새로운 비전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활동의 하나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1년만에 기업공개(IPO)를 재추진합니다. 케이뱅크는 지난 18일 이사회에서 IPO 추진안건을 의결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케이뱅크는 이사회 의결에 따라 연내 상장 완료 목표로 이른 시일내 지정감사인 신청 및 상장주관사 선정에 나설 계획입니다. 앞서 케이뱅크는 2022년 9월 상장예비심사 통과 뒤 상장준비를 했지만 지난해 2월 투자심리 위축 등을 고려해 상장연기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성공적인 IPO를 통한 테크리딩(Tech-leading) 뱅크 도약을 내세웁니다. 케이뱅크는 지난 연말 금융업 경험을 갖춘 금융·IT·재무 전문가로 평가받는 최우형 전 BNK금융지주 디지털&IT부문장(전무)을 새 은행장으로 영입했고 그는 최근 취임사에서 '고객에 신뢰받는 Tech-leading 뱅크'를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고객 편의성 제고, 혁신투자 허브, 건전성 강화, 상생금융 실천, Tech-leading 경쟁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케이뱅크는 외형적 성장도 이뤄가고 있습니다. 2017년 4월 인터넷은행 중 처음으로 영업을 시작한 케이뱅크의 고객은 2020년말 219만명에서 지난해말 953만명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미화 7억달러 규모의 선순위 3년·5년 만기 듀얼트랜치(Dual-Tranche) 구조로 외화 ESG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은 이번 외화채권을 미국 3년물 국고채+75bp(1bp=0.01%), 5년물 국고채+85bp, 3년물 및 5년물 동일한 쿠폰금리 4.750%의 양호한 조건으로 발행했다고 설명합니다. 외화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재원은 국내 상생금융과 해외 그린에너지 사업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우리은행은 발행에 앞서 지난해 10월 두바이, 아부다비, 홍콩 등을 찾아 잠재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Non Deal Roadshow)를 열었습니다. 올해 들어선 싱가폴·뉴욕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연이어 투자자 미팅과 컨퍼런스콜을 하며 우리은행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알렸습니다. 해외투자자들은 우리은행이 높은 수준의 리스크 관리로 H지수 ELS 판매 규모, PF 익스포져 등을 낮게 유지해 온 것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발행은 올해 첫 시중은행 외화채권 발행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 덕에 양호한 스프레드로 외화 선순위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우리 사회에서 금융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과 역할을 찾는 것이 KB의 시대적 소명"이라고 말했습니다. 8일 KB금융에 따르면 양종희 회장은 지난 5일 그룹 전체 경영진 270여명이 참석한 '2024 상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에서 이렇게 적극적인 상생금융 실천을 강조했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고객이 있는 곳이라면 KB가 어디든 함께 해야 하고 모든 순간 고객과 연결돼 최고의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며 "생존하는 것이 곧 성장하는 시대를 맞아 임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그룹을 만들어 가자"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그룹 경영진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경영진과 CEO는 한 팀"이라고 역설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룹 경영전략은 CEO 한명이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라 주주와 고객 관점에서 수립되어야 하고 임직원 모두 함께 공유하고 실천해 가야 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새로운 미래를 위한 융합과 화합'이라는 주제 아래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고객중심 경영 실천을 위한 그룹 차원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자 마련됐습니다. KB금융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동절기 한파 대비 '행복상자' 1111개를 전달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행복상자에는 방한목도리·방한장갑 등 방한용품 5가지와 간편국·즉석밥 등 먹거리 포함 총 7가지 물품이 담겨있습니다. 하나금융은 서울 돈의동, 창신동, 남대문, 영등포 등 5곳의 쪽방촌에 행복상자를 전했습니다. 하나금융은 겨울철 한파로 인한 피해지역 가정에 긴급구호물자와 함께 긴급복구를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 관계자는 "매년 혹서·혹한기에 지역 독거노인이나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행복상자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 꾸준한 관심과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최근 "신한의 최우선 가치인 고객에 더욱 몰입해 더 나은 솔루션으로 더 나은 혜택과 가치를 선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7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정상혁 은행장은 전날 열린 '2023 신한은행 종합업적평가대회'에서 임직원을 향해 "내부통제와 소비자보호를 강화하고 ESG·상생금융에 힘쓰면서 '연결과 확장'도 지속해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당부했습니다. 종합업적평가대회는 지난 1년동안 영업현장에서 남다른 노력과 열정으로 고객중심 전략을 실천한 직원을 격려하고 우수한 성과를 거둔 커뮤니티와 직원을 포상합니다. 또 한해 전략방향을 공유하고 임직원이 함께 새해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로 198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상생금융특별상'이 신설됐습니다. 부실위기 사회적 기업을 위한 '기업성공프로그램' 선정, 신규 자금 대출 등 상생금융 지원과 솔루션 제공으로 위기극복과 경영정상화에 기여한 '기업여신지원부 구조조정팀'이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종합업적평가대회 대상은 양재커뮤니티(양재동기업금융1센터·양재동·양재역금융센터·현대모터타운·양재동기업금융2센터·서초구청)가 수상했습니다. 이 상은 정당한 과정, 남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했습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가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동참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스코프(Scope)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코프1(직접 배출) 배출량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하고 스코프2(간접 배출)는 재생에너지 조달,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스코프3(기타 간접 배출) 배출량은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과 산정 방식 고도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입니다. 회원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이번 협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코프3은 협력사의 원부자재 공급 과정, 제품이 판매된 후 처리되는 과정 등 사업장 외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모두 포함합니다. SK하이닉스는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 지원, 관련 교육과 워크숍 등도 진행키로 했습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속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