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이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을 내립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라면업계에 가격 조정 필요성을 언급한 지 9일 만에 이뤄진 결정입니다. 업계 1위 농심의 가격 인하 결정은 다른 라면 기업들의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27일 농심에 따르면 7월 1일부로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인하합니다. 농심은 소매점 기준 1000원에 판매되는 신라면 한 봉지의 가격은 50원, 1500원인 새우깡은 100원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농심이 국내 제분회사로부터 공급받는 소맥분의 가격은 오는 7월부터 5% 인하될 예정으로 농심이 얻게 되는 비용절감액은 연간 약 80억원 수준입니다. 이번 가격 인하로 연간 200억원 이상의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습니다. 농심은 이번 결정이 지속적인 원가부담 상황 속에서도 소맥분 가격 인하로 얻게 될 농심의 이익증가분 그 이상을 소비자에게 환원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농심이 정부의 물가 안정 압박에 가격 인하 스타트를 끊음에 따라 조만간 경쟁사들의 가격 인하도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입니다. 오뚜기는 7월 중으로 라면 주요 제품 가격 인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이 운영하는 CU는 최근 출시한 롯데리아 양념감자가 편의점 상품으로는 10년 만에 새우깡을 제치고 스낵 매출 1위에 올랐다고 8일 밝혔습니다. CU의 롯데리아 양념감자는 롯데리아에서 판매하는 사이드 메뉴 양념감자를 과자로 만든 제품으로 지난달 24일 출시했습니다. CU와 롯데제과, 롯데리아 3사는 상품 기획, 레시피 개발, 출시 등 약 6개월에 걸쳐 협업했습니다. 롯데리아는 라이선스를 협조하고 롯데제과도 제조 역량을 투입했습니다. CU에 따르면 롯데리아 양념감자는 출시 닷새 만에 매출 1위에 올랐으며 하루 최대 판매량은 일반 과자들의 2배 수준인 2만3000여개입니다. 아울러 이달 1일부터 6일까지 CU 전체 스낵 매출 또한 전년 대비 71.1% 증가했습니다. 1~11월 매출신장률이 26.0%였던 것과 비교하면 45.1%p 늘었습니다. 실제 양념감자 시즈닝 중 고객 선호도가 고객 높은 치즈와 어니언을 하나로 합쳐 만들었습니다. 롯데리아 양념감자 이전에 CU 스낵 중 새우깡 매출을 넘어선 상품은 콘소메맛팝콘이 있습니다. 2011년 첫 출시된 콘소메맛팝콘은 2012년 4월 처음 새우깡을 누르고 스낵 매출 1위를 차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대표 박준) 새우깡은 출시 51년 만에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 브랜드에 등극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농심은 지난 11월 누적 새우깡 브랜드(새우깡·매운새우깡·쌀새우깡·새우깡블랙) 매출액이 9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연말에 각종 모임이 많아지므로 연매출 10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농심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각종 모임의 증가와 꾸준한 마케팅 활동, 신제품 출시를 새우깡 인기 비결로 꼽았습니다. 지난 2020년 가수 비의 노래 '깡'이 역주행되면서 새우깡도 홍보 효과를 누렸습니다. 이어 지난해 선보인 ‘새우깡블랙’은 올해 1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출시 50년이 넘은 장수 브랜드가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은 드문 경우"라며 "새우깡은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새우깡은 1971년 출시된 우리나라 최초의 스낵입니다. 농심에 따르면 새우깡 한 봉지에 5~7㎝ 크기의 생새우 4~5마리를 갈아 넣었으며 가열된 소금의 열을 이용해 굽는 방식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대표 박준)은 스낵 출고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오는 3월 1일부터 적용되며, 농심이 스낵가격을 올리는 것은 지난 2018년 11월 이후 3년 4개월 만입니다. 가격이 인상되는 스낵은 22개 브랜드입니다. 주요 제품의 인상폭은 출고가격 기준으로 꿀꽈배기·포스틱·양파깡 등이 6.3%, 새우깡 7.2%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소매점에서 13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새우깡(90g)의 가격은 100원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 실제 판매 가격은 유통점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3년여 동안 팜유와 소맥분의 국제시세가 각각 176%, 52% 오르는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를 비롯한 제반 경영비용이 상승했다”며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대표 신동원·박준)은 새우깡 블랙이 지난달 18일 출시된 지 2주 만에 220만봉이 팔렸다고 1일 밝혔습니다. 새우깡 블랙은 출시 전부터 ‘50살 새우깡의 고급스러운 변신’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농심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진행한 온라인 라이브쇼핑에서는 30분도 되지 않아 준비한 5000세트가 모두 판매됐습니다. 이에 농심은 새우깡 블랙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며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새우깡 블랙 인기는 이탈리아산 블랙트러플의 풍미와 새우 함량 2배로 고소해진 맛에 있다고 농심 측은 설명했습니다. 온라인 새우깡 광고도 2주 만에 유튜브 조회수 290만뷰를 기록했습니다. ‘새우가 1971년부터 꾸준히 수련한 끝에 검은띠를 획득하고, 새우깡 블랙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콘셉트의 광고입니다. 농심 관계자는 “새우깡 블랙은 새우깡 출시 50주년을 맞아 이탈리아산 블랙 트러플로 고급스럽게 업그레이드한 신제품”이라며 “다양한 맛과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새우깡 블랙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대표 신동원·박준)은 새우깡을 업그레이드한 신제품 ‘새우깡 블랙’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새우깡 블랙은 일명 ‘세계 3대 식재료’ 중 하나로 꼽히는 트러플로 풍미를 더한 것이 특징입니다. 농심은 트러플 중에서도 고급으로 꼽히는 이탈리아산 블랙트러플을 접목해 새우깡 블랙을 만들었습니다. 새우의 고소함과 블랙트러플 특유의 향이 조화를 이뤄낸다는 설명입니다. 새우깡 블랙은 새우 함량을 기존 대비 2배 늘렸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새우깡보다 두께는 얇지만 넓이는 1.5배 커졌습니다. 포장 디자인은 제품명에 걸맞게 검은색과 금색을 활용했습니다. 최근 환경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재생 플라스틱 원료(R-PET)를 사용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새우깡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스낵이지만 소비자와 꾸준히 소통하며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50주년을 기념해 내놓는 새우깡 블랙이 소비자들에게 새우깡의 새로운 매력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새우깡은 지난 1971년에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스낵입니다. 농심에 따르면 새우깡 한 봉지에는 5~7㎝ 크기의 생새우 4~5마리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세븐일레븐(대표 최경호)은 PB(자체브랜드)상품 ‘세븐셀렉트 바프허니버터팝콘’이 이달 자사 스낵 판매 순위에서 새우깡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8월 중순 견과류 전문업체 길림양행의 ‘허니버터 아몬드’와 콜라보해 세븐셀렉트 바프허니버터팝콘은 출시했습니다. 일 최대 1만5000개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출시 약 50일 만에 누적 판매량이 60만개를 넘었다는 설명입니다. 바프허니버터팝콘은 바프(HBAF)의 대표 상품 허니버터 아몬드 시즈닝을 활용해 만든 허니버터맛 팝콘으로, 국산벌꿀과 프랑스산 고메버터가 들어갔습니다. 지난 6월 길림양행과 ‘차별화 상품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후 양사 간의 상품개발 기술 공유를 통해 선보인 첫 번째 콜라보 상품입니다. 바프허니버터팝콘 등 PB스낵의 영향력이 전체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회사는 평가했습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1월1일~9월28일) 자사 PB스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8%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스낵 매출은 18.5% 올랐습니다. 스낵 카테고리에서의 PB 매출 비중도 지난해 9월 13.8%에서 올해 9월 20%를 넘었습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대표 신동원·박준)은 새우깡 출시 50주년을 맞아 타 업계와 이색 협업에 나섰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패션 편집숍 ‘바인드’와 손잡고 새우깡을 콘셉트로 다양한 굿즈를 출시했습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으로 농심은 스마트폰 케이스와 그립톡 등 생활용품과 캠핑체어, 보냉백 등 가을 맞이 캠핑용품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농심은 제품의 디자인 요소를 제공했으며, 바인드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EARP EARP’가 판매와 디자인을 담당했습니다. 해당 제품들은 바인드 온·오프라인 스토어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트리움, 삼성 파르나스 몰 등 팝업스토어에서 다음달 31일까지 판매됩니다. 농심 관계자는 “새우깡은 50년간 사랑받아온 장수브랜드”라며 “MZ세대(밀레니엄+Z세대·1980년~2000년대생)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주기 위해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농심은 새우깡과 함께 안성탕면·너구리·포테토칩·깡 시리즈 등 대표 제품을 재해석한 ‘바인드 X 농심 캠핑마켓’도 진행합니다. 마하그리드·비바스튜디오·클로티·척 등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들이 농심 제품과 짝을 이뤄 패션 아이템과 굿즈를 선보입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농심이 새우깡 원료 산지 변경을 전면 백지화 했다. 군산 어민들과 함께 ‘상생협의체’ 구성을 논의키로 한지 하루 만이다. 농심은 전라북도와 군산시로부터 꽃새우의 확실한 품질보장을 약속받아 군산 꽃새우를 계속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농심과 전라북도·군산시 관계자는 같은 날 오후 협의 끝에 이물질이 없는 꽃새우 납품에 대해 약속했다. 농심은 군산 꽃새우를 재구매하되 원료를 미국산과 병행할지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관계자는 “전북도와 군산시가 확실한 품질의 꽃새우를 납품하기로 약속한 만큼 올해 군산 꽃새우 물량을 사들이기로 했다”며 “구매 물량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서해가 오염돼 꽃새우를 납품받지 않았다는 것은 오해"라며 "논란을 야기해 서해 어민들께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농심은 그간 서해산 꽃새우로 새우깡을 생산하다 지난 3년 전부터 국내산 50%·미국산 50%씩 사용으로 변경했었다. 이를 위해 매년 6월 전북 군산의 꽃새우를 납품받아 1년간 사용했는데, 올해는 추가 매입하지 않았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국민 과자’인 ‘새우깡’ 논란이 뜨겁다. 농심이 자사 상품인 ‘새우깡’의 원료를 기존 군산 꽃새우에서 수입산 새우로 변경하자, 전북 군산 어민들과 지역 정치권이 반발했다. 논란이 커지자 군산을 지역구로 둔 국회 김관영 의원은 농심 관계자와 어민들의 긴급 면담을 진행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농심은 기존 미국산 새우 50%, 국산 새우 50%였던 새우깡의 제조 원료 비율을 미국산 100%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서해바다 환경 오염으로 꽃새우 품질이 예전 같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농심에 따르면 폐플라스틱 등 각종 폐기물이 섞인 새우가 납품되는 사례가 늘어난 것. 그간 원료 선별 과정에서 이물질을 골라냈으나, 생산품에 이물질이 섞여 들어갈 가능성을 완전히 배재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농심은 매년 6월에 1년 간 사용할 새우를 매입해 왔으나, 국산 새우는 작년을 끝으로 올해 추가 매입하지 않았다. 농심 관계자는 “정확한 시점은 알 수 없지만, 비축한 국산 새우가 모두 소진되는 내년쯤 부터는 100% 미국산 새우를 사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농심의 이 같은 결정이 알려지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