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이 업계 최초 도시정비사업 3년 연속 1위와 동시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 경신, 자사 최초 5조 클럽이라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12월 31일 대치 비취타운 가로주택사업(908억 원)과 서초 잠원 롯데캐슬갤럭시1차 리모델링사업(1850억 원)을 동시 수주하며 2021년 도시정비사업부문 수주액 5조 5499억 원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주규모 5조 5499억 원은 올해 정비사업 1위 기록입니다. 동시에, 창립 이래 최초 ‘5조 클럽’ 가입이자 지난 해 4조 7383억 원을 뛰어넘는 최고 실적입니다. 또, 지난 2019년부터 3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업계 1위를 달성하며 정비업계 최강자로 자리를 굳히게 됐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수주 최대실적 성과의 비결은 지난해 연말 막판 뒷심이 발휘된 점을 비롯해 다양한 정비사업에서의 고른 수주,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의 선도적 리더십 발휘라고 설명했습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8개 사업지에서 2조 686억 원 규모의 정비사업을 수주하는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수주 성공을 위해 수개월 전 부터 사업지 분석과 함께 도시정비사업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건설 컨소시엄이 한국무역협회 컨소시엄을 제치고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서울시는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이하 잠실 마이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가칭)서울 스마트 마이스 파크(한화건설 컨소시엄)를, 차순위 협상대상자로 (가칭)글로벌복합마이스(한국무역협회 컨소시엄)을 지정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잠실 마이스 사업은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35만㎡의 부지에서 진행되는데요. 전시·컨벤션 및 야구장 등 스포츠‧문화시설을 비롯해 업무·숙박·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비 2조 1672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 민간투자 복합개발 사업입니다.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주간사인 한화건설을 비롯해 HDC현대산업개발, 금호건설, 중흥건설, 우미건설, 신한은행, 하나금융투자, 킨텍스, 아이파크몰, 한화갤러리아 등 16개 기업이 참여합니다. 무역협회 컨소시엄의 경우 현대건설, GS건설, 롯데건설, 대우건설 등 10대 대형 건설사 6곳이 주축으로 참여해 당초 수주전 우세가 점쳐졌습니다. 특히, 롯데월드타워, 롯데백화점 등의 잠실 랜드마크로 해당 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롯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이 공사 금액 4817억 9500만원 규모의 서울 잠원동아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권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고를 3조 9632억원으로 늘리며 2년 연속 '4조 클럽' 가입 및 3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1위 달성을 눈 앞에 두게 됐습니다. 잠원동아아파트 리모델링주택사업조합은 지난 7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해 554표 중 540표 득표의 찬성으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잠원동아아파트는 지난 2002년 서초구 잠원동 일원 2만 9715㎡ 부지에 지어진 단지입니다. 지하 2층, 지상 20층의 공동주택 8개동, 총 991가구 규모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8월 조합설립인가를 획득한 바 있습니다. 단지는 용적률 316%로 재건축으로 진행할 경우 용적률을 줄여야 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3종 일반주거지역에 해당돼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등에 따라 기준 용적률 250%(최대 300%)를 적용받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용적률 규제를 적용 받지 않고 지하 6층, 지상 23층의 공동주택 8개동,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이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사업 수주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롯데건설은 한국무역협회 컨소시엄으로 이달 수주사를 선정하는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에 참여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잠실 스포츠ㆍ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은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 약 35만㎡의 부지를 오는 2029년까지 전시·컨벤션 시설, 야구장, 스포츠 시설과 호텔, 문화·상업시설, 업무시설 등 종합 마이스 공간으로 새로 조성하는 대형 복합개발 사업입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번 사업 시공사로는 롯데건설이, 운영사로는 호텔롯데와 롯데쇼핑이 참여합니다. 현재 한국무역협회 컨소시엄에는 롯데건설을 비롯해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SK에코플랜트 등 주요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한 상태입니다. 건설사 외에도 주요 기업들도 컨소시엄에 나선 상황입니다. 금융 부문에는 KB은행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운영 부문에서는 CJ ENM, 인터파크, 드림어스컴퍼니, 호텔롯데, 조선호텔&리조트, 서한사(엠배서더), 롯데쇼핑, 신세계프라퍼티 등이 나섰습니다. 롯데건설은 그동안 사업 발굴부터 기획, 금융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러시아에서 대규모 건설장비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현대건설기계는 러시아 광산업체·건설사 등과 11월에만 총 534대 건설장비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수주가 체결된 장비 현황은 굴착기 510대, 휠로더 15대, 스키드로더 9대입니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만 러시아에서 125톤 초대형 굴착기 21대 수주를 비롯해 1500여 대의 건설장비를 판매하며 지난해 대비 약 3배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3분기까지 매출 약 14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약 171%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장비는 내년 1월부터 인도를 시작으로 1분기 중 러시아 현지 석탄 채굴 작업장과 건설 현장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러시아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좋은 25톤 이상 대형 건설장비 판매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지역에서 약 4000대에 이르는 5개월치 수주 잔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역별 고객 수요에 맞는 영업활동으로 수익을 극대화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대표 권오갑·가삼현)이 올해 2분기 강재 가격 급등 여파로 공사손실충당금을 미리 반영함에 따라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8973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21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선박 건조물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3.1% 증가한 3조797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 들어 수주량 증가 및 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강재가(價) 인상 전망으로 인해 조선부문에서 8960억원의 공사손실충당금을 선(先)반영한데 따른 것입니다. 해양부문은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플랜트부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공정 지연의 영향으로 적자폭이 커졌습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강재가 급등 전망에 따라 예측 가능한 손실액을 보수적으로 반영하면서 일시적으로 적자 규모가 커졌다”며 “원자재가 인상이 선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데다, 안정적인 수주잔량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영업 전략을 펼치고 있어 하반기 매출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상반기에만 총 162척(해양플랜트 2기 포함),
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4차 산업 기술 기반 ICT 솔루션 전문기업인 데일리블록체인(이하 DBC, 대표 조영중)이 국토교통부 산하 서울지방항공청의 ‘드론 원스톱 민원서비스 유지보수 사업’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DBC는 기술평가 항목이 90% 가량을 차지한 이번 사업의 제한경쟁 입찰에서, 다양한 부문에서 진행해 온 4차 산업 관련 솔루션 구축 프로젝트의 원활했던 수행 능력이 높은 평가를 받아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드론 원스톱 민원서비스의 체계적인 예방점검 및 효율적인 관리 운영을 위해 진행된다. 장애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및 복구로 중단 없는 시스템 운영과 최적의 운용 상태 유지가 주 목적이다. 당사는 드론 정보관리 연구 및 체계 구축 사업에 이어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초경량비행장치(드론) 신고를 비롯해 비행승인 신청, 항공사진촬영 등 드론 원스톱 민원서비스의 안정적인 유지관리를 지원한다. 또한 앱(APP) 개발 및 시스템 개선을 통해 연중 24시간 무중단 운영과 함께 지속 증가 중인 초경량비행장치(드론)의 대국민 서비스를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조영중 대표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캄보디아에 생기는 일본 브랜드의 쇼핑센터를 현대엔지니어링이 짓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캄보디아에서 약 2000억원 규모의 ‘이온몰 3호점 신축공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0일 알렸습니다. ‘이온몰 3호점 신축공사’ 프로젝트는 일본 최대 유통그룹 중 한 곳으로 전 세계에 쇼핑센터를 200여개 운영 중인 이온몰(AEON Mall)이 캄보디아에서 세 번째로 발주한 공사입니다. 본 프로젝트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시 외곽에 지상 5층 규모의 대형 쇼핑센터와 주차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입니다. 부지면적은 17만㎡로 캄보디아의 이온몰 중 가장 크며, 캄보디아 이온몰 1호점에 비해서도 2.5배 더 큽니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약 27개월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09년 프놈펜타워 신축공사로 캄보디아에 첫 진출한 이후 KOICA HRD센터, 캄보디아 지방도로정비 및 개량공사, 아클레다은행 증축공사를 수행한 바 있으며, 캄보디아 이온몰 2호점도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했습니다.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종합 평가에서 ‘이온몰 3호점 신축공사’ 프로젝트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는 게 현대엔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번지면서 글로벌 경제에 변수로 작용하는 가운데 국내 건설사들의 대외실적은 오히려 선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건설사들의 올해 초 해외시장 진출이 대폭 확대된 겁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국내 건설업체들이 해외에서 달성한 수주액은 총 93억9200만달러(약 11조1459억원) 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동기(37억8900만달러)와 비교하면 148% 증가한 것으로, 같은 달 실적을 기준으로 2015년(110억 달러) 이후 최대입니다. 사업 다각화면에서도 확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수주건수(117건)와 시공건수(1825건)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13% 늘었습니다. 해외진출을 최초로 성공한 기업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 8곳에서 올해 14곳으로 증가했습니다. 사업 영역은 대규모 플랜트 사업을 비롯해 주상복합, 상업시설, 도로공사까지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반도건설은 지난 1월 미국 로스엔젤레스(LA)의 ‘더 보라 3170’ 주상복합 아파트 시공 계약을 따냈습니다. LA 한인타운 중심지인 3170 W. Olympic Blvd, L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내달 27일 예정된 한남 3구역 시공사 선정에 앞서, 현대건설이 자사의 첨단 환기 시스템을 특장점으로 내세웠습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증하면서 사회문제가 되자 관련 시스템을 강조한 겁니다. 현대건설은 한남3구역 재개발 구역에 세계 최초 세대용 환기 시스템인 ‘H 클린 알파 2.0’을 제안하겠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현대건설은 이후 분양하는 디에이치, 힐스테이트 단지, 오피스텔 등 모든 아파트에 이 시스템을 기본 또는 유상옵션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H 클린 알파 2.0은 초미세먼지, 바이러스, 박테리아,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포름알데히드 등 대기오염물질을 동시에 제거하기 위해 공기청정과 바이러스 살균 기술을 결합한 시스템입니다. 현대건설은 ‘광플라즈마 기술’을 도입한 것이 이 시스템의 특장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공자외선, 일반자외선, 가시광 파장에서 발생하는 광플라즈마를 이용해 공기 중 세균, 바이러스, 냄새 등을 실시간으로 분해할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현대건설의 H 클린알파 2.0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시험에서 대기오염물질 중 ▲부유바이러스 96.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