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KB국민카드(사장 이동철)는 2일 알뜰폰 통신요금을 자동 납부하면 월 최대 1만 5000원을 깎아주는 ‘KB국민 알뜰폰 허브(Hub)’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알뜰폰 업체별로 제휴카드를 발급받지 않아도 한 장의 카드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에 등록된 알뜰폰 업체의 통신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카드로 알뜰폰 통신요금을 자동납부하고 전월 이용 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원, 100만원을 넘기면 월 최대 1만 5000원이 할인된다. 자동납부를 신청한 알뜰폰 통신요금이 2건 이상이면 통신요금을 합산해 전월 이용실적에 따른 월 최대 할인 금액 범위 내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또 국내와 해외 유니온페이 가맹점에서 결제 가능한 ‘케이월드(유니온페이)’ 브랜드로 발급받고 전월 카드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인천공항 라운지(연 2회) ▲인천공항과 국내 주요 호텔 발레파킹 서비스(각각 월 3회, 연 12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연회비는 2만원이며 카드 발급 신청은 KB국민카드 ▲홈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고객센터 ▲영업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GS25가 데이터 무제한 알뜰폰 요금제를 선보입니다. GS25가 이달부터 업계 최초로 음성 통화 및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GS25무제한요금제’ 2종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요금제는 ▲데이터통화마음껏PRO요금제 ▲데이터통화마음껏요금제 등입니다. 데이터통화마음껏PRO요금제는 월 3만 9740원에 음성 통화,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합니다. 데이터통화마음껏요금제는 월 3만 3000원에 음성 통화 무제한, 데이터는 월 11GB(기가바이트)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11GB 소진 후에는 매일 2GB를 제공합니다. GS25는 알뜰폰 사업자 U+알뜰모바일 미디어로그와 제휴해 요금제 총 6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월 이용료는 7700원에서 3만 9740원으로 이동통신사가 출시한 동일 요금제와 비교해 저렴한 가격이 장점입니다. GS25요금제는 쓰던 번호가 유지되고 약정기간이 없어 현재 15만 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GS25 편의점에서 후불 유심 카드를 구매하고 스마트폰에 장착한 뒤 개통을 신청하면 됩니다. 김상현 GS리테일 서비스상품 담당 MD는 “업계 최초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 알뜰폰 자회사 KT엠모바일이 기존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 기본 이용권을 추가한 상품을 내놓습니다. KT엠모바일은 ‘데이터 맘껏 ON 비디오 시즌’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기존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데이터 맘껏 ON 비디오’에 시즌 이용권을 추가한 상품입니다. ‘시즌 플레인(월 5500원)’을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상품은 월 기본료 3만 9700원에 LTE 데이터 100GB(기가바이트)와 음성, 문자를 기본 제공합니다. 데이터 소진 후에는 5Mbps(초당메가비트)로 속도가 제한됩니다. 올해 들어 KT엠모바일은 데이터 측면을 강화한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난 3월 고용량 데이터 요금제 4종 가입자에게 연 최대 100GB 데이터를 추가 제공하는 ‘데이득 프로모션’을 출시했습니다. 해당 요금제 월평균 신규 가입자는 프로모션 진행 후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전승배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 상무는 “최근 알뜰폰 업계에서는 단순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하기보다 가격 대비 데이터 및 추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 알뜰폰 자회사 KT엠모바일이 데이터 추가 제공 행사 기간을 연장합니다. 월 데이터를 최대 100GB(기가바이트)까지 제공하면서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KT엠모바일은 ‘데이득(데이터+이득) 프로모션’을 1개월 연장해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프로모션 가입자는 1년 동안 요금제에 따라 10GB부터 100GB를 달마다 추가로 받습니다. 회사 측은 “고객들의 높은 호응으로 지난달 말 기준 가입자 약 10만 명을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데이득 프로모션 요금제는 총 4종입니다. ‘실용 USIM 10GB(월 1만 9800원)’은 기본 데이터 10GB에 추가 데이터 10GB를 제공합니다. ‘LTE 실용 15GB+(월 2만 5300원)은 기본 데이터 15GB에 추가로 50GB를 줍니다. ‘M데이터 선택 USIM 10GB(월 3만 2980원)’은 기본 데이터 10GB에 100GB를 더 줍니다. ‘L.POINT 10GB(월 2만 2000원)’은 데이터 10GB와 함께 추가로 10GB를 제공합니다. 모든 데이득 프로모션 요금제 가입자에 대해 시즌, 왓챠 등 OTT 무료 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 알뜰폰 자회사 KT엠모바일이 1만 원대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KT엠모바일은 기본료 1만 7000원에 음성, 문자를 기본 제공하며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 제공량 1.4기가바이트(GB) 소진 후 초당 1메가비트(1Mbps) 속도로 무제한 사용하는 ‘신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1Mbps의 속도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 SNS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와 일반화질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T엠모바일은 이번 출시로 1만 원대부터 3만 원대까지 완전 무제한 요금제 4종을 제공합니다. 가입자가 원하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과 1Mbps부터 5Mbps까지의 속도 제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출시 기념으로 완전 무제한 요금제 4종에 가입자에 ‘왓챠플레이’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증정하며 매일 추첨을 통해 LG 노트북 그램 등 경품을 증정합니다. 전승배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KT엠모바일은 동영상 서비스 중심의 시장 추세에 맞춰 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이 5G 상용화 1년을 맞아 고객 서비스 범위를 넓힙니다. 30일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에 따르면 6개 알뜰폰 사업자에게 5G 요금제를 도매로 제공하고 5G 망을 알뜰폰에 본격 개방합니다. 이번 5G망 개방은 알뜰폰 고객들의 선택권을 확대해 알뜰폰 업계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SK텔레콤은 “5G 서비스 상용화 1년이 되는 시점에 알뜰폰 고객 대상 5G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5G 요금제 2종 알뜰폰에 도매 제공..월 3만원대 SKT 5G서비스 이용 SK텔레콤이 5G 요금제를 도매 제공하는 알뜰폰 사업자는 스마텔∙아이즈비전∙프리텔레콤∙에스원∙SK텔링크∙큰사람 등 6개사입니다. 이들은 30일부터 각 사별 순차적으로 5G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5G 가입자 모집에 나섭니다. SK텔레콤이 알뜰폰에 도매로 제공하는 5G요금제는 ‘5GX 스탠다드’와 ‘슬림’ 2가지인데요. 특히, ‘슬림’ 요금제의 도매 제공으로 월 3만원대에 SK텔레콤 5G 서비스를 이용하는 5G 알뜰폰 요금제 출시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 알뜰폰 자회사 KT엠모바일이 요금제 3종에 1년간 추가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KT엠모바일은 ‘실용 USIM 10GB’와 ‘LTE실용 15GB+’, ‘M 데이터 선택 USIM 10GB’ 등 고용량 요금제 3종에 1년간 추가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이득(데이터+이득)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월 기본료 1만 9800원에 음성 100분, 문자 100건, 데이터 10GB를 사용할 수 있는 실용USIM 10GB에 월 10GB 추가 데이터를 제공합니다.▲월 기본료 2만 5300원에 음성 100분(망 내 1회선 지정 기본제공), 문자 100건, 데이터 15GB(소진 시3Mbps 속도 기본제공)를 사용할 수 있는 LTE 실용 15GB+에는 월 추가 데이터 50GB를 제공합니다. ▲월 기본료 3만 2980원에 음성, 문자 기본제공, 데이터 10GB(소진 시 일2GB + 3Mbps 기본제공)를 사용할 수 있는 M 데이터 선택 USIM 10GB는 월 100GB 추가 데이터를 줍니다. 데이득 프로모션 요금제 중 LTE 실용 15GB+와 M 데이터 선택 USIM 10GB는 기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가 알뜰폰 요금제 혜택을 강화합니다. 11일 KT(회장 황창규)에 따르면 KT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고객들에게 매월 최대 100GB의 추가 데이터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합니다. 최근 알뜰폰 고객들의 데이터 사용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준비한 프로모션입니다. 대상 요금제는 월 제공 데이터 양에 민감한 고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세 가지 후불 요금제입니다. 프로모션 혜택은 해당 요금제를 서비스하는 모든 알뜰폰 사업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신규 가입 고객뿐 아니라 기존 고객도 무료 부가서비스 가입을 통해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선 ▲기본 데이터 10GB와 소진 시 일 2GB(이후 3Mbps 속도 무제한)를 제공하는 ‘LTE 데이터선택 65.8’ 기반 요금제는 매월 기본 데이터 100GB을 추가 제공하는데요. ▲기본 데이터 15GB(소진 시 3Mbps 속도 무제한)를 제공하는 ‘순 광대역 안심무한 51’ 기반 요금제는 매월 50GB의 기본 데이터를 추가 제공합니다. ▲기본 데이터 10GB를 제공하는 ‘LTE 선택형 100분 10GB’ 기반 요금제는 월 1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유플러스가 알뜰폰 사업자 온라인 판촉물 지원에 나섰습니다. 11일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알뜰폰 사업자들을 위해 3월 온라인 판촉물을 지원합니다. 지원 대상 알뜰폰은 스마텔, 아이즈비전, 여유텔레콤과 같은 중소 업체를 비롯해 에넥스텔레콤, 에스원, 인스코비 등 U+MVNO 파트너스 11개사로 자회사는 제외됩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주 각 사업자 별로 필요 물품을 취합 받았는데요. 그 결과 미니 공기 청정기, 무선 충전기, 보조 배터리, 커피 쿠폰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제품과 코로나19로 수요가 급증한 손 세정제를 지원키로 결정했습니다. 알뜰폰 사업자들은 지원받은 판촉물을 활용해 12일부터 순차적으로 각 사 직영몰에서 온라인 판촉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LG유플러스는 코로나 19로 인해 오프라인 채널에서 알뜰폰 판매가 감소함에 따라 온라인 직영몰 판매 활성화를 위해 판촉물을 지원하게 됐습니다. 향후 알뜰폰 판매 실적 및 경영 상황 등을 고려해 판촉물 지원 연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알뜰폰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항해 온라인 비대면 가입 판촉 행사 확대에 나섰습니다. KT 알뜰폰 자회사 KT 엠모바일은 비대면 가입 서비스를 강화하고 직영 온라인 몰 혜택을 늘린 온라인 가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직영 온라인 몰에서 가입하는 모든 유심, 단말 고객에게 가입비와 배송비, 위약금을 면제해 줍니다. 또한 서울권 고객 중 당일 정오까지 가입하는 고객에게 당일 유심 특급 배송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직영 온라인 몰에서 일부 요금제 대상 판촉 행사도 진행합니다. 이달까지 ‘실용 맘껏300M’, ‘실용 맘껏 2.5G’, ‘실용 맘껏 4.5G’, ‘데이터 맘껏100M+’, ‘데이터 맘껏 1G+’ 등 요금제 5종에 가입하면 6개월 동안 매월 2200원을 추가로 할인받습니다. 사은품도 증정합니다. 직영 온라인 몰에서 가입한 전 고객은 참치, 스팸 세트를 받게 되며 추가로 매일 100명을 추첨해 ‘브리츠 블루투스 이어폰’을 제공합니다. 또한 모든 고객에게 영화, 여행, 쇼핑 등 프리미엄 멤버십을 누릴 수 있는 ‘M 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