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의 지난 5월 총 판매량이 전년 동월보다 1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 기아[000270],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003620], 한국GM,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의 5월 총 판매량은 68만2820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총 판매량인 59만1135대와 비교했을 경우 약 15.5% 증가한 수치입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55만2431대, 국내 시장에서는 13만389대를 판매했습니다. 해외 시장의 경우 전년 동월 판매량인 47만1328대보다 17.2%가, 국내 시장은 지난해 5월 11만9807대 판매량보다 8.8% 늘었습니다. 업체별로 총 판매량을 구분할 경우 현대차는 34만9194대, 기아는 26만8593대, GM 한국사업장은 4만19대, KG모빌리티는 9860대, 르노코리아자동차는 1만5154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현대차는 7.8%, 기아는 14.4%, KG모빌리티는 19.1%의 판매량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GM 한국사업장은 지난해 동월보다 판매량이 154.9% 증가하며 완성차업체 중 최고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르노코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의 지난 4월 총 판매량이 전년 동월보다 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 기아[000270],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 한국GM,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의 4월 총 판매량은 65만6478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총 판매량인 59만7658대와 비교했을 경우 약 9.8% 늘은 수치입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52만7890대, 국내 시장에서는 12만8588대를 판매했습니다. 해외 시장의 경우 전년 동월 판매량인 47만8030대보다 10.4%가, 국내 시장은 지난해 4월 11만9628대 판매량보다 7.5% 증가했습니다. 업체별로 총 판매량을 구분하면 현대차는 33만6212대, 기아는 25만9524대, GM 한국사업장은 4만1233대, KG모빌리티는 9929대, 르노코리아자동차는 9580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현대차는 8.5%, 기아는 8.3%, KG모빌리티는 22.0%가 상승했으며, GM 한국사업장은 108.4%의 증가율로 호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르노코리아차는 전년 동월 대비 52.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대차는 4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들어 주요 완성차업체들이 새 전동화 SUV를 속속 선보이며 전기차 시장 선점 경쟁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고 있습니다. 각 업체는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모두 활용한 하이브리드(HEV) 모델부터 순수 전기 SUV까지 다양한 신차로 소비자들을 관심을 끌기 위해 분주한 모습입니다. 13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기아 등 국내 완성차업체와 수입 자동차 회사들은 전동화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SUV 차챵을 올해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제품으로 삼았습니다. 기아[000270]는 프리미엄급 전기 SUV로 선보이는 'The Kia EV9'을 지난달 고양 킨텍스서 열린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전격 공개했습니다. EV9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한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동화 모델입니다. 디자인은 각진 모습에 매끄러운 라인을 가미하고 다양한 조명을 넣어 정통 SUV 느낌과 미래지향적인 모습에 포인트를 줬습니다. 플래그십 SUV에 걸맞게 파워트레인과 성능에도 신경썼습니다. 99.8kWh급의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초급속 충전 시스템과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다양한 편의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EV9의 고성능 라인업인 GT-L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완성차업체 5곳의 지난 3월 총 판매량이 전년 동월보다 1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 기아[000270],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 한국GM,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의 3월 총 판매량은 73만241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총 판매량인 60만9557대와 비교했을 경우 약 19.8% 늘은 수치입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58만9315대, 국내 시장에서는 14만926대를 판매했습니다. 해외 시장의 경우 전년 동월 판매량인 49만8433대보다 18.2%가, 국내 시장은 지난해 3월 11만524대 판매량보다 27.5% 증가한 수치입니다. 업체별로 총 판매량을 구분하면 현대차는 38만1885대, 기아는 27만8275대, GM 한국사업장은 4만781대, KG모빌리티는 1만3679대, 르노코리아자동차는 1만5621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현대차는 21.3%, 기아는 10.9%를 기록했으며 GM 한국사업장(64.3%)과 KG모빌리티(59.1%), 르노코리아차(50.1%)는 50%가 넘는 증가율로 호조세를 나타냈습니다. 현대차는 3월 국내 시장에서 7만4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완성차업체 5곳의 지난 2월 총 판매량이 전년 동월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 기아[000270], 쌍용자동차, 한국GM,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의 2월 총 판매량은 62만5517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총 판매량인 56만8249대와 비교했을 경우 약 10.1% 늘은 수치입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50만277대, 국내 시장에서는 12만5240대를 판매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각각 7.5%, 21.3%입니다. 업체별로 총 판매량을 구분하면 현대차는 32만7718대, 기아는 25만4027대, GM 한국사업장은 2만6191대, 쌍용차는 1만431대, 르노코리아자동차는 7150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현대차는 7.3%, 기아는 14.7%, GM 한국사업장은 14.6%, 쌍용차는 47.3% 증가했으며 르노코리아차는 37.9% 감소했습니다. 현대차는 2월 국내 시장에서 6만5015대, 해외 시장에서 26만2703대를 팔았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각각 22.6%, 4.1%로,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호조를 보였습니다. 국내에서는 '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완성차업체 5곳의 지난 1월 총 판매량이 지난해 동월보다 8.7% 증가한 57만6032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 기아[000270], 쌍용자동차, 한국GM,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의 1월 총 판매량은 57만6032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총 판매량인 52만9720대와 비교했을 경우 약 8.7% 늘은 수치입니다. 해외 시장에서 판매량은 47만5281대, 국내 시장에서는 10만751대(9만3996대)를 판매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각각 9.1%, 7.2%입니다. 업체별로 총 판매량을 구분하면 현대차는 30만6296대, 기아는 23만2437대, GM 한국사업장은 1만6251대, 쌍용차는 1만1003대, 르노코리아자동차는 1만45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현대차는 8.4%, 기아는 9.0%, GM 한국사업장은 25.9%, 쌍용차는 44.8% 증가했으며 르노코리아차는 24.6% 감소했습니다. 현대차는 1월 국내 시장에서 5만1503대, 해외 시장에서 25만4793대를 팔았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각각 11.5%, 7.8%로 조사되며 국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난해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의 연간 총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인 2021년 대비 3.87% 증가한 739만6674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4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 기아[000270], 한국지엠, 쌍용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기업 5개의 글로벌 판매량이 739만6674대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021년 판매량인 712만1394대 대비 3.87% 늘은 수치입니다. 5개 업체는 모두 2021년 대비 글로벌 판매량이 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차는 1.38% 증가한 394만4579대를, 기아는 4.58% 늘은 290만3619대의 판매량을 올렸습니다. 쌍용차는 34.8% 증가한 11만3960대로 완성차업체 중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는 각각 11.74%, 27.77% 증가한 26만4875대, 16만9641대를 올리며 전년 대비 판매량 호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업체 별로 볼 경우, 현대차는 국내와 해외에서 판매량이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내는 2021년 대비 5.2% 감소한 68만8884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해외의 경우 2.9% 늘은 325만5695대를 올렸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완성차업체 5곳의 지난 11월 총 판매량이 지난해 동월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 현상이 점차 나아지며 해외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나타낸 것이 전체 판매량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 기아[000270], 쌍용자동차, 한국GM,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의 11월 총 판매량은 65만5419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총 판매량인 57만5950대와 비교했을 경우 약 13.8% 늘은 수치입니다. 총 판매량 증가는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량 증가가 이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판매량 가운데 52만8262대의 해외 판매량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월 기록한 45만2784대보다 16.7% 늘었습니다. 국내 판매량은 12만7157대로 전년 동월 대비 3.3% 증가했습니다. 업체별로 총 판매량을 구분할 경우 현대차는 35만1179대, 기아는 25만2825대, 한국지엠은 2만2860대, 쌍용차는 1만1222대, 르노코리아는 1만7333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현대차는 10.7%, 기아는 13.4%, 쌍용차는 27.8% 늘었으며, 해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연말을 앞두고 국내 주요 완성차업체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유치에 나섭니다. 2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 쉐보레 등 자동차업체는 11월 자사 차량 할부혜택, 현금지원 등 구매 프로모션을 비롯해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현대차[005380]는 10년 이상 노후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쏘나타(HEV 제외)를 구매할 시 3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합니다. 택시, 상용차, 원동기를 제외한 최초 등록시점으로부터 10년 이상의 차량을 보유한 고객일 경우 해당 프로모션을 통해 쏘나타를 할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직계 존비속 또는 배우자 중 현대차로 신차를 구매한 이력이 있는 20~30대가 차량을 구매할 시 최대 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H 패밀리' 프로모션도 지난 달에 이어 계속 진행합니다. 대상 차종은 HEV 모델을 제외한 쏘나타·그랜저·싼타페로, 신차 구매 포함 2대 구매 시 20만원, 3대 구매 시 30만원, 4대 이상 구매 시 50만원의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아이오닉 5 장기 대기고객이 넥쏘로 전환출고 시 100만원의 할인혜택을 주는 프로모션과 외산차 또는 제네시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주요 완성차업체가 이달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다채로운 프로모션 및 이벤트를 통해 고객 맞이에 나섭니다. 4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자동차와 쉐보레는 이달 구매 프로모션과 이벤트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우선, 쌍용차는 '올 뉴 렉스턴' 또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할부 프로그램으로 구입할 경우 선수금에 따라 최대 1.9%(36개월)의 저금리로 구입이 가능한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또, 선수금(0%~50%)에 따라 3.9%~5.9%(48~72개월)를 선택할 수 있는 베스트 초이스 할부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또한, '올 뉴 렉스턴'을 일시불로 구입할 경우 ‘더 블랙’ 모델은 5년간 10만km 무상보증과 함께 5년 5회 정기점검, 엔진오일 및 기타 소모품 5회 교환권 등을 제공하는 ‘5 Years Promise Care Program’을 운영합니다. 더 블랙 외 모델은 5년간 10만km 무상보증과 함께 3년 3회 정기점검, 엔진오일 및 기타 소모품 3회 교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일시불로 구입하는 고객은 엔진오일 교환(2회)과 무상점검(2회)의 픽업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