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Zoom in 줌인 Bank 은행

KB국민은행, 7180억 규모 인수금융 주선 완료

URL복사

Wednesday, February 28, 2018, 17:02:59

KKR과 LS그룹의 LS오토모티브 및 LS엠트론 사업부 영업양수도 거래 금융주선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이 718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 주선에 성공했다. 은행의 CIB(Corpoate & Investment Banking)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28일, KKR과 LS그룹의 LS오토모티브 및 LS엠트론 동박·박막 사업부 영업양수도 거래와 관련해, 대표 금융주선 기관으로서 총 718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 주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영업양수도란 기업 M&A 방법의 일종이다. 일반적으로 독립된 사업부문의 자산, 부채, 조직, 인원, 권리와 의무 등 영업에 필요한 유·무형 자산 일체가 포괄적으로 이전되는 것을 말한다. 독립된 영업부문이 동일성을 유지하되, 경영주체만 교체시키는 제도다.

 

영업양수도 거래금액은 기업가치 기준 LS오토모티브 7500억원과 LS엠트론 동박·박막 사업부 3000억원으로 총 1조 500억원이다. 거래금액 중 4250억원은 인수금융으로 조달하며, 향후 시설투자 등을 위한 한도대출 2930억원을 포함하면 총 인수금융 규모는 7180억원이다.

 

이번 거래를 통해 KKR과 LS그룹은 LS오토모티브 지분을 46.67%와 53.33% 확보해 공동 경영하게 된다. KKR은 LS엠트론 동박·박막 사업부 지분을 100% 확보해 단독 경영한다.

 

LS오토모티브는 1973년 설립돼 스위치, 램프, 릴레이 등 자동차 전장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스위치, 릴레이 분야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GM, 쌍용차, 닛산, Geely 등 완성차 업체가 주요 고객으로 2016년 기준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9110억원과 628억원이다.

 

LS엠트론 동박 사업부는 리튬이온 배터리 등에 사용되는 얇은 구리 박을 생산·판매하며, 전기차 등 전방 산업이 성장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LS엠트론 박막 사업부는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TV 및 스마트폰 회로기판 등에 사용된다. 2016년 기준 두 부문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764억원, 155억원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LS오토모티브와 LS엠트론 동박·박막 사업부 동시 인수라는 점으로 인해 국내에서 매우 드문 형태의 영업양수도 인수였다”며 “그럼에도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금융구조를 설계하고 신디케이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자금조달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자평했다. 

 

자금조달에는 우리은행과 산업은행이 공동주선 기관으로 참여했다. 이밖에 론펀드, 보험사, 외국계은행 등 총 15개 기관이 참여했다.

 

본 프로젝트를 총괄 지휘한 오보열 CIB고객그룹 대표는 “이번 인수금융 사례는 KB금융그룹의 CIB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인수금융 분야에서 리딩뱅크임을 보여줬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탁월한 경쟁력과 저력을 다시 한 번 각인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배너

[인더필드]네스프레소·블루보틀 협업, ‘놀라’로 한국 아이스커피 공략

[인더필드]네스프레소·블루보틀 협업, ‘놀라’로 한국 아이스커피 공략

2025.07.11 08:3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