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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유해 물질 ‘타르’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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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18, 2018, 17:06:09

담배연기, 수분·니코틴·타르로 구성..WHO·유럽연합 “타르 정보, 유해성 수준 확인 못 해”
궐련형 전자담배 증기 수분 함량 80%..업계 “핵심은 진짜 유해성 물질 양을 분석하는 것”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타르는 담배 연기에서 니코틴과 수분을 제외한 나머지 유해물질의 복합체다.”

 

담배 연기는 크게 수분, 니코틴, 타르 3가지 성분으로 구성된다. 일반 연초 담배의 경우 10%가 니코틴, 40%가 수분, 나머지 50%가 타르로 분류된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수분이 80%으로 니코틴과 타르는 각각 10% 가량 된다. 

 

이 중 타르 성분을 분석해 담배의 유해성 물질을 가려낸다. 최근 식약처가 분석한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분은 니코틴과 타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저감화를 권고하는 벤조피렌 등 9개 물질 등 총 11개다.

 

전자담배에서는 국제암연구소(IARC)가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는 성분이 5개가 검출됐다. 식약처는 궐련형 전자담배 2개 제품에서 타르 함유량이 일반 담배보다 높아, 이들 제품이 일반 담배와 다른 유해물질이 포함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지점에서 식약처와 담배 회사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린다. 한국필립모리스는 타르 자체가 위험도나 유해성에 대한 지표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이 때문에 (타르)함유량이 높다고 해서 독성물질이 많다는 해석도 지나치다는 의견이다. 

 

실제로, 타르에 대한 논란은 과거부터 지속돼 왔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와 유럽연합은 담배의 타르 정보가 유해성 수준을 확인하는 데 잘못된 기준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유럽연합은 ‘2014 년 담배제품지침(Tobacco Product Directive)’에서 “담배갑에 타르, 니코틴 및 일산화탄소 배출량을 표기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입증된 바 있다“며 “이는 소비자에게 특정 담배가 다른 담배에 비해 덜 해롭다고 믿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타르는 단 1mg인 '저타르' 담배라도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건강상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 연소를 통해 유해하거나, 잠재적으로 유해한 물질이 포함된 연기를 생성하기 때문이다. 다만, 건강상 연관성은 유해물질(예 벤젠 등)의 양을 분석하는 것이 핵심이다. 

 

미국 의학연구소(US Institute of Medicine)의 보고서 ‘Clearing the Smoke’는 “담배 사용으로 인한 많은 질병의 경우, 담배의 독성물질에 대한 노출 감소를 통해 질병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필립모리스의 히팅 방식(찌는 방식)의 담배제품은 연소가 발생하지 않는다. 담뱃잎에 열을 가해 일반 담배보다 평균 약 90% 적은 유해물질이 포함된 증기를 생성한다. 필립모리스에 따르면 아이코스와 같은 궐련형 전자담배는 일반담배 연기와 근본적으로 다른 증기를 만든다.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궐련형 전자담배가 생성하는 증기 속에 포함된 수분의 양(약 80%)이다. 이 때문에 담배 연기에 타르를 측정할 때 방식을 궐련형 전자담배에 적용하면 정확한 타르 수치를 파악하기 어렵다.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수준함량이 높아 측정과정 중 수분 증발량이 훨씬 늘어난다. 실제 수분이 날아가면서 타르 수치로 둔갑하기 때문에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분 분석에서 수분 증발량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 때문에 일본 등 외국의 경우 타르 측정시 수분 손실(증발)로 측정값이 왜곡되지 않도록 분석방법을 보완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일본은 국립보건의료과학원에서 자체적으로 연기 포집방법과 분석법을 개발하고, 제품에 적용해 국제학술지에 조만간 투고할 예정이다. 

 

필립모리스는 “궐련형 전자담배에 부적합한 잔여물의 단순 무게(타르)를 비교해 소비자 혼란을 초래했다”며 “소비자들이 일반담배보다 궐련형 전자담배가 건강에 더 유해한 것으로 오해하도록만든 상황을 바로 잡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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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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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2 11:13:2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유심 교체 대안으로 '유심 재설정' 설루션을 도입한 데 이어 해외 로밍 고객까지 유심보호서비스를 적용하는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해킹 사태로 인해 유심 무료 교체를 진행하고 있는 SKT는 부족한 유심 물량으로 인해 전체 가입자를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 로밍을 이용하고 있을 경우에는 서비스 가입이 불가하다는 문제가 존재했습니다. SKT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해외 로밍 중에도 유심보호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국내와 동등한 수준의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이 적용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해외여행, 해외 거주 등의 이유로 해외에 나가있는 고객 중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14일까지 서비스 순차 자동 가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기존 서비스 가입자의 경우 별도 절차 없이 자동으로 업그레이드됩니다. SKT는 이날부터 유심 내 인증 정보 중 일부를 소프트웨어로 변경해 유심 교체와 같은 효과를 내는 '유심 재설정' 설루션 적용도 함께 실시합니다. 유심 재설정은 유심에 존재하는 '사용자 식별·인증 정보' 및 '사용자 직접 저장 정보' 중 사용자 식별·인증 정보 일부를 새 정보로 변경하는 방식입니다. 이 경우 유출된 유심 정보를 이용해 복제를 시도하더라도 시스템 접속이 차단되며 유심 교체와 동등한 효과를 제공합니다. 특히, 유심 재고가 없어도 설정을 통해 설루션 적용이 가능하며 변경하는 정보 외 유심 내 사용자 저장 정보를 유지할 수 있어 금융인증서나 티머니, 연락처 등을 재설정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SKT는 기존 유심 교체와 마찬가지로 우선 유심 교체 문자를 받고 T월드 매장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재설정 설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유심 재고 물량이 늘어나는 12일부터 유심 교체 예약 고객에게 예약 일정 안내를 확대합니다. 류정환 SK텔레콤 인프라 전략기술센터 담당(부사장)은 "초반에는 유심 부족, 유심 교체 후 금융기관 재인증 문제 등 불편함이 있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설루션을 도입한 것"이라며 "오늘 새벽에 해외에 나가 계신 고객 30만명에게 적용했고, 기존 고객에게도 일괄적으로 가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SKT는 12일 자정 기준 총 143만명이 유심을 교체했고 교체 신청 뒤 대기하는 잔여 예약 고객은 722만명이라고 이날 밝혔습니다. 다음 달까지 유심 물량 1077만개를 확보할 예정입니다. 임봉호 SKT MNO 사업부장은 "다음 주부터 유심 재고량이 부족해서 교체를 못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유심 재설정 과정에서 대리점과 본사 서버 간 교신 시 보안 우려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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