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LIG그룹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장애인축구단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권중원 대한장애인축구협회 회장대행 외 임원과 장애인축구선수 및 LIG계열사 임직원 등 110여 명이 참석했다.
‘장애인축구단 서포터즈’는 주도적으로 장애인축구단 후원을 진행한다. 각 계열사별로 지적장애인축구단, 시각장애인축구단, 청각장애인축구단, 뇌성마비장애인축구단과 자매결연을 체결할 계획이다.
권중원 대한장애인축구협회 회장대행은 축사를 통해 “LIG그룹 임직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에 감사드리며 장애인축구의 보다 나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IG그룹은 계열사에서 조성한 장애인축구 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올해 8월에 열리는 지적장애인축구 월드컵과 10월에 개최되는 2014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장애인축구 국가대표선수단의 체계적인 훈련과 체력 및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쓰일 예정이다.
장애인축구단 서포터즈의 단장을 맡은 이정우 (주)LIG 상무는, “LIG그룹 대표 사회공헌 활동인 장애인축구단 후원을 한층 발전시키기 위한 서포터즈로 장애인스포츠의 발전에 기여하도록 다양한 후원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대식을 마친 장애인축구단 서포터즈는, 시각, 청각, 지적 등 분과별 국가대표선수들과의 친선경기를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장애인축구단 선수들이 3:1로 승리를 거뒀다.
김경호 시각장애인축구 국가대표 선수는(시각장애인 1급, 35세)는 “기업의 정기적인 후원과 동참에 힘입어 10월 개최되는 장애인아시안경기에서 국가대표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용기 부회장(시각분과위원장)은 이날 "이번 장애인축구 발전기금이 장애인축구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기 바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축구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