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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홈쇼핑 등 매출액 60조 돌파...백화점은 ‘뒷걸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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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14, 2018, 16:11:33

대한상공회의소 ‘2018 유통산업 통계집’ 발간...작년 온라인 등 매출 61조 기록
편의점 매출 22조로 두 자릿수 성장..대형마트·슈퍼마켓 저성장·백화점 매출 감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직장인 A씨는 모든 쇼핑을 모바일과 홈쇼핑으로 해결한다. 식료품이나 생필품은 대형마트를 직접 가지 않고, 모바일 앱으로 주문해 배송받는다. 의류나 신발의 경우도 온라인 쇼핑몰이나 홈쇼핑 등을 이용한다. 이밖에 간단한 쇼핑은 회사 혹은 집 근처 편의점에 들른다. A씨는 “가격도 저렴하고 집까지 배송도 해주니 너무 편하다”고 말했다. 

 

최근 쇼핑 판도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작년 온라인과 홈쇼핑 등 무(無)점포 판매액이 6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기존 유통 산업을 이끌어 온 오프라인 채널이 주춤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선 편의점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용만)가 14일 발간한 '2018 유통산업 통계집'에 따르면 지난해 무점포(온라인·홈쇼핑 등) 판매액은 총 61조 2410억원으로 전년(2016년, 54조 470억원)보다 13.3% 증가했다. 

 

인터넷과 홈쇼핑, 방문 및 배달 소매를 합친 무점포 판매액은 2015년(46조 7890억원), 2016년 54조원 등 매년 10% 이상 증가율을 기록했다. 

 

유통산업의 오프라인 채널 중에선 편의점이 유일하게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작년 편의점 매출액은 22조 2380억원으로 전년(2016년)보다 14.1% 증가했다. 

 

반대로 전통적인 유통 강자인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의 판매는 부진했다. 대형마트는 33억 7980억원으로 1.7% 증가에 그쳤고, 슈퍼마켓도 2.4% 증가한 45조 4000억원에 그쳤다. 백화점의 경우 작년 판매액이 전년보다 2% 감소한 29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말 기준 국내 유통산업 사업체수는 102만개로 제조업 포함 전체 산업 사업체수(402만개) 대비 25.5%로 단일 산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유통산업 종사자수는 316만명으로 전체 산업 종사자수(2,159만명)의 14.6%를 차지해 제조업(412만명) 다음으로 많았다. 

 

미국, 일본과 비교시 사업체 수 비중이 높았지만 종사자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체 사업체중 유통산업 비중은 미국 19.4%, 일본 24.3%였고, 전체 종사자중 유통산업 비중은 미국 17.6%, 일본 20.8%이다. 

 

통계집에는 딜로이트 컨설팅이 발표한 2016년 기준 세계 상위 250대 소매기업 현황도 담겼다. 월마트와 코스트코, 크로거 등 미국 업체가 '톱3'를 휩쓸었고, 우리 기업 가운데서는 롯데쇼핑[023530]이 40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무점포 판매가 최근 급증하면서 유통산업 판도 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혁신과 투자를 통해 유통산업의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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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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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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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3 16:08:5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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