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지난 1월 캡슐형 수제맥주 제조기를 공개했던 LG전자가 이번에는 아이스크림 제조기를 선보인다.
LG전자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SXSW)에 참가해 8일부터 5일 동안 뉴비즈니스센터에서 기획한 아이디어 제품들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SXSW는 1987년 음악 페스티벌로 시작해 지금은 음악·영화부터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접목된 신기술과 신제품 선보이는 행사다. 매년 3월에 열린다. LG전자는 이번에 처음으로 행사에 참여한다.
LG전자는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주제로 단독 전시장인 ‘LG 인스퍼레이션 갤러리(LG Inspiration Gallery)’를 마련했다. 현장에서 유망 스타트업들과 만나 협업·투자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다.
LG전자 전시장에는 ▲아이스크림 제조기 ▲스마트 라이팅 솔루션을 적용한 응원봉 ▲공감형 로봇 시리즈 등 처음 공개하는 다양한 콘셉트 제품들이 공개된다.
캡슐형 아이스크림 제조기 콘셉트 제품인 ‘스노 화이트(snowwhite)’도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된다. 고객들은 소르베·젤라또·프로즌요구르트 등 아이스크림 종류를 결정하는 베이스 캡슐·맛과 향을 결정하는 플레이버(flavor) 캡슐 2가지를 조합해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다.
스마트 라이팅 솔루션을 적용한 응원봉인 ‘판타스틱(fantastick)’은 하나하나가 마치 디스플레이의 화소가 돼 공연장이나 경기장 내 관객석에서 대형 문구·패턴·영상 등을 만들 수 있다. 이외에도 날씨·일정 등 정보를 알려주는 ‘타임+스페이스(TIME+SPACE)’와 무선이어셋 ‘샤인(shine)’도 소개한다.
새롭게 공개하는 로봇 제품은 ▲LG 클로이 케어봇(LG CLOi CareBot) ▲LG 클로이 캠봇(LG CLOi CamBot) ▲LG 클로이 메이트봇(LG CLOi MateBot) ▲LG 클로이 소셜봇(LG CLOi SocialBot) ▲LG 클로이 제스쳐봇(LG CLOi GestureBot)이다. 모두 인공지능을 기반해 움직인다.
LG전자 뉴비즈니스센터는 고객 연구와 문화·기술 트렌드 리서치를 토대로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조직이다. 캡슐 맥주 제조기 ‘LG 홈브루(LG HomeBrew)’도 뉴비즈니스센터가 기획한 아이디어에서 나온 제품이다
LG전자는 지난 1월 CES 2019에서 공개한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 LG 홈브루·LG 클로이 안내로봇(LG CLOi GuideBot) 등도 함께 전시한다.
오는 8일 개막에 맞춰 토크 세션도 준비했다. 이철배 뉴비즈니스센터장·조택일 컨버전스센터장·김동수 LG테크놀로지벤처스 대표 등이 글로벌 미디어와 테크 블로거들이 모인 자리에서 고객을 위한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철배 LG전자 뉴비즈니스센터장 전무는 “이번 전시회는 혁신적인 기업 이미지를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