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두 아이의 엄마인 평범한 주부 A씨. 요즘 큰 딸 때문에 걱정이 많다. 동생한테는 약을 올리며 괴롭히면서도 마음이 여려 조금만 혼내도 눈물을 뚝뚝 흘리기 때문이다. 동생을 싫어하는 마음이 커 관계도 나빠 고민 끝에 A씨는 무료 미술심리치료를 받기로 했다. 결과를 놀라웠다. 미술로 부정적인 감정을 발산하고 자아존중감을 높이는 심리치료를 받고나니 동생에 대한 미운마음도 없어져 관계가 한결 나아졌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생명숲어린이집을 건립한 지역에 있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미술심리치료에 나선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은 오는 21일 경기도 오산시 금암동 오산생명어린이집 옆 고인돌공원에서 무료 미술심리치료 상담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상담으로 차의과학대학교의 미술치료전문가에게 심리분석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미술심리치료는 미술 활동을 통해 말로 표한하기 힘든 생각, 마음의 상처나 스트레스를 표현하는 공간으로 감정적 스트레스를 완화시킬 수 있도록 돕는 치료법이다. 미술심리치료를 통해 심리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고리를 찾게 되는 것이다.
그동안 생보재단은 생명숲어린이집내 미술치료실을 따로 마련해 신신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아들을 대상으로 '미술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또한 지난해부터 시작한 미술심리치료 행사는 제1호 생명숲어린이집이 위치한 서울 구로지역의 주민 500여명이 참여해 상담 받았다.
올해는 경기 오산을 시작으로 서울구로, 종로, 인천연수, 성남 등 생명숲어린이집이 있는 5개 지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유석쟁 생보재단 전무는 "이번 행사는 재단에서 지역사회공헌 차원에서 지역 주민들의 마음도 건강하고 행복해지길 바라며 특별히 마련된 자리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