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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초코파이’, 글로벌 누적매출 5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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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28, 2019, 16:03:06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연 23억개 판매..초코파이로 지구 4바퀴 이상 돌 수 있는 양
“지속적 제품 혁신과 인도 등 신흥시장 개발로 글로벌 초코파이 신화 이어 갈 것”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오리온의 초코파이가 작년 한 해 동안만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낱개 기준 약 23억 개가 판매됐다. 초코파이를 일렬로 세우면 지구를 4바퀴 이상 돌 수 있는 양이다. 


오리온은 자사 대표상품인 ‘초코파이情’의 글로벌 누적매출이 5조원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초코파이는 1974년 첫 출시 이후 작년까지 한국·중국·베트남·러시아 등 글로벌 합산 누적매출 5조 2420억원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그간 꾸준히 국내외서 제품 혁신을 지속해 왔다”고 설명한다. 예컨대, 국내에서는 착한 포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015년 가격 인상 없이 개당 무게를 35g에서 39g으로 증량한 바 있다. 

 

더 진하고 달콤한 초콜릿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초콜릿을 약 13% 늘리고, 식감도 더욱 부드럽게 개선하는 등 품질도 높였다. 2016년에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초코파이 탄생 42년 만에 첫 자매제품인 ‘바나나 초코파이情’을 출시하기도 했다.

 

 

2017년부터는 매해 트렌드를 겨냥해 딸기 맛 등 계절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작년 9월에는 환경친화적 포장재를 적용해, 환경부로부터 녹색인증을 받는 등 친환경 제조도 힘쓰고 있다.

 

해외에서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1997년 중국에 생산공장을 건설하며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을 시작했다. 이후 2006년 베트남과 러시아에 생산공장을 차례로 세우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좋은친구’라는 뜻의 ‘하오리요우(好麗友)파이’로 초코파이의 현지 제품명을 정해 선보였다. 또한 중국인들이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시하는 가치인 인(仁)자를 패키지에 삽입해 감성적인 마케팅을 더했다.

 

지난 2016년에는 차를 즐겨 마시는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초코파이 마차’를 출시했고, 작년에는 한국에서도 반응이 좋았던 글로벌 전략 신제품 ‘초코파이 딸기’를 선보였다.

 

오리온은 “이 같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중국 고객 추천지수(C-NPS) 파이부문 5년 연속 1위, 중국 브랜드 파워지수(C-BPI) 파이부문 3년 연속 1위 등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충성도와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에서는 ‘情’과 유사한 ‘Tinh Cam(정감)’을 패키지에 적용해, ‘초코파이 = Tinh’이라는 콘셉트의 마케팅을 펼쳤다. 실제로 초코파이가 제사상에도 오르는 등 베트남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는 평이다.

 

지난 2017년에는 진한 초콜릿 맛을 선호하는 베트남 소비자들의 성향에 맞춰 빵 속에 카카오를 듬뿍 담은 ‘초코파이 다크’를 출시해 성장을 가속화했다. 오리온은 이를 바탕으로 향후 초코파이를 베트남 법인 최초 메가브랜드(연 매출 1000억 원 이상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러시아에서도 초코파이는 지난 2016년부터 매해 5억 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오리온은 작년 새롭게 출시한 ‘초코파이 다크’와 ‘초코칩 초코파이’를 통해 현지 시장 내 초코파이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뜨베리주 신공장 투자 등을 통해 현지 공략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 45년간 보내주신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제품력을 강화하고, 인도 등 신흥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글로벌 ‘초코파이 신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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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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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2025.09.08 09:47:19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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