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던뉴스 문정태 기자] 동양생명이 소외계층 아이들의 문화체험 기회를 늘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동양생명(대표이사 구한서)은 소중한 사람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시작한 수호카드 캠페인을 확대·개편한다고 24일 밝혔다.
동양생명은 온라인 카드 발송 건수에 따른 적립금과 실물 카드 판매액 전액을 기금으로 마련, 문화소외계층의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문화체험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직접 손글씨를 써서 보낼 수 있는 실물 수호카드를 만들어 기금을 마련한다. 이 카드는 배우 정려원씨를 비롯해 그가 MC를 맡아 진행하고 있는 ‘아트스타 코리아’의 참가자들이 ‘꿈’과 ‘희망’을 주제로 만든 작품을 재능 기부해 만들어졌다.
총 14점의 작품 중에서 우선 4장을 선별 제작했다. 수호카드는 CGV 골드클래스, 올리브영, 투썸플레이스, 쁘티첼씨어터 등 주요 문화체험 거점에서 증정·판매된다. 수익금은 CJ나눔재단이 운영하는 도너스캠프를 통해 전액 아동 문화체험 기금으로 기부된다.
수호카드 판매 외에도 시네코아 비밥 전용관 등 공연장에 별도의 ‘수호천사석’을 마련했다. 이 좌석을 예약하면 예약금액의 10%의 기금이 적립되며, 온라인 홈페이지(myangelcard.co.kr)와 페이스북(faceook.com/myangelcard)을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정려원 씨는 “어린 시절의 문화적 경험이 아이들에게 멋진 꿈을 선물하기도 한다”며 “내가 만든 작은 수호카드 한 장이 아이들에게 꿈을 선물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캠페인이 멋지고 특별하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보험의 기본정신인 ‘사랑’을 실천하고, 나아가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회사의 새 비전을 적극 실천하고자 한다”며 “상대적 문화 소외계층의 아이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가 더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지난 4월 창립 25주년을 맞아 ‘최상의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가장 신뢰받는 기업’이라는 새 비전을 세운 바 있다.
매달 2~3차례 문화소외지역의 고등학교를 찾아가 클래식 공연을 펼치는 ‘수호천사와 함께하는 음악여행’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문화 소외지역·계층의 아동·청소년을 위한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창출)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