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유관순 열사가 대학생들이 가장 존경하는 독립운동가로 꼽혔다.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은 ‘대학생 아시아 대장정’ 신청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7일 밝혔다.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인물 중 본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을 묻는 설문에 응답한 4344명 가운데 1168명(26.8%)이 유관순 열사를 선택했다.
안중근 의사와 김구 선생이 각각 821명(18.8%), 693명(15.9%)으로 뒤를 이었고 윤봉길 의사와 안창호 선생도 각각 329명(7.5%), 215명(4.9%)의 지지를 얻었다.
설문에 참여한 학생들은 ‘어린 나이에도 독립운동에 참여한 점’과 ‘자신의 신념대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자세’ 등의 이유로 유관순 열사를 존경한다고 답했다.
이어 재조명이 필요한 인물로는 전체 응답자(4005명)의 7.6%(306명)가 ‘독립군의 어머니’로 불리는 남자현 열사를 꼽았고 6.0%(241명)는 전 재산을 처분한 뒤 만주로 망명해 독립운동을 펼친 이회영 선생을 선택했다. 의열단을 조직한 약산 김원봉이 5.9%(240명)로 뒤를 이었다.
대산문화재단이 교보생명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대학생 아시아 대장정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탄생 100주년과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의 뿌리를 찾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주제로 오는 7월 25일부터 7박 8일간 항일독립운동이 펼쳐진 러시아 연해주 지역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