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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강남3구 중 아파트값 1위...‘232개월 동안 견고한 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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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21, 2019, 10:05:38

1970년대 후반 4대문안 명문 학교들 강남구로 이주하면서 부촌 형성 시작
삼성물산·HDC현대산업개발·GS건설·대우건설 등 연내 강남에 분양 예정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강남의 아성은 무너지지 않았다. 2000년부터 올 4월까지 강남3구 아파트의 3.3㎡당 월별 아파트 매매 가격을 살펴본 결과 3구 중 아파트값 원톱은 강남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 업계는 강남구가 강남 3구 중 단 한 차례도 아파트값 1위의 자리를 내놓은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해당 결과는 2000년 1월부터 2019년 4월까지 부동산114 통계를 통해 총 232개월 간 강남3구의 아파트 매매 값을 분석한 결과다.

 

강남구가 부촌 반열에 오른 것은 채 50년이 지나지 않는다. 1963년만 해도 강남은 논밭이 들어선 외딴 지역이었다. 서울시는 1966년 착공한 한남대교를 시작으로 강남 지역의 도시개발을 시작했다.

 

강남에 부촌이 형성된 결정적인 계기는 학교 이전이었다. 1970년대 후반 4대문 안에 있던 경기고 등 명문 학교들이 강남으로 이전하면서 상당수의 중산층이 강남 아파트로 이주했다. 그 결과 강남 지역 땅값은 1960년대 이후 50만 배 가까이 올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강남구의 부동산 활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한다.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조성사업과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계획돼 있고, 대규모 재건축 추진 사업도 속속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강남구의 가치를 아는 대형 건설사들은 꾸준히 일대에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우선 이번 달 삼성물산이 삼성동 19-1번지에 ‘래미안 라클래시(상아2차 재건축)’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 59~149㎡ 총 679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115가구를 일반에 내놓는다.

 

6월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역삼동 712-3번지 일원 개나리 4차 재건축사업으로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총 499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138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하반기에도 재건축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컨소시엄을 이뤄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일반분양한다. 총 664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며 이 중 120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GS건설도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개포그랑자이’를 연내 공급할 예정이다. 총 3343가구 규모며 일반분양 분은 238가구다. 대치동 구마을1지구 재건축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이를 통해 489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며 120가구가 일반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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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혜 기자 eh.ji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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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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