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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실비보험으로 '1인실 입원비' 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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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24, 2014, 17:07:37

실비보험, 표준화 이후 입원비 1일 최대10만원 보장.."입원·수술·진단비 따져봐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나혜원(가명)씨는 며칠 전 6살인 아들이 감기에 심하게 걸려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야 했다. 그런데, 병원에 다인실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상급병실(2인실)에 입원해야 하는 상황. 나씨는 어린이 보험(실비보험)에 가입해 뒀는데, 2인실 이용료에 대한 입원비도 받을 수 있을까? 정답부터 간단히 말하자면, 입원비의 일부는 보상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는 24익사이팅 매거진을 통해 의료실비보험으로 상급병실 이용할 때 드는 자기부담금 내역에 대해 소개했다.

 

의료실비보험에서 보상 받을 수 있는 입원비는 기준병실사용금액을 기준으로 한다. 기준병실이란 12개 이상의 병실을 갖춘 병원에서 50%이상 보유하고 있는 병실로 보통 5~6인실을 말한다.

 

의료실비보험은 상급병실 입원료를 100%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1·2인실이나 특실 등 상급병실을 이용하면 그 차액(상급병실료-기준병실료)50%1일당 10만원 한도로 보상한다.

 

다만 상급병실 이용 보상금액에 대한 여부는 의료실비가입시기(200910월 기준)에 따라 약간 차이가 난다. 의료실비보험은 보험사 별로 각자 다른 내용을 통합해 지난 200910월 표준화됐다.

 

실비보험 표준화 이전(200910월 이전)에는 1인실 기준과 중환자실, 특실 이용 시 2인실 입원비 기준의 50%를 보상했다. 표준화 이후(200910월 이후)에는 기준병실 차액의 50%를 보장하는데 1일 최대 10만원까지만 보장한다.

 


실비보험 표준화를 기준으로 입원실과 병원의 입원비 기준에 따라 표준화 이전에 입원비 보장혜택이 컸을 수도 있고, 표준화 이후에 혜택이 줄었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5일 동안 1인실에 입원해 병실차액(상급병실료-기준병실료)이 180만원에 2인실 기준금액 120만원일 경우 실비보험 표준화 이전에는 2인실 입원비 기준 50%를 보상하기 때문에 60만원이 보상된다. 그러나 표준화 이후에는 110만원 한도 내에서 기준병실 차액의 50%를 보장해 10만원씩 5일을 계산하면 50만원으로 보상금액이 줄었다.

 

반면 같은 병원에서 10일 동안 특실에 입원해 병실차액이 240만원 난 경우 표준화 이전에는 2인실 입원비 기준(120만원)을 적용해 60만원을 보상받는다. 반면 표준화 이후에는 열흘 동안 10만원을 받을 수 있어 100만원이 보상돼 오히려 보상금액이 커졌다.


이와 관련, 삼성화재 관계자는 실비보험에 가입한 고객 중 상급병실 입원비 보장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간혹 있다큰 질병으로 장기입원을 하는 경우는 입원비에 대한 본인 부담금을 줄이기 위해 수술비와 진단비, 입원 일당 등을 따져보는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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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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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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