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11번가가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 ‘11페이’와 휴대폰결제 서비스 ‘T페이’를 통합한 ‘SK페이’를 선보인다.
11번가(사장 이상호)는 온·오프라인에서 편리하게 멤버십 할인과 포인트 적립·사용이 가능한 복합 간편결제 서비스 ‘SK페이(SK pay)’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SK페이는 11번가의 대표 간편결제 서비스인 ‘11페이’와 휴대폰결제로 오프라인 3만 5000곳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T페이’를 통합한 서비스다.
SK페이는 신용카드, 실시간 계좌이체, 토스 송금결제, 휴대폰결제까지 모든 결제 수단을 등록할 수 있다. 또한, 결제 비밀번호만으로 기존 11페이와 T페이 모든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온라인 가맹점은 최초 이용 때 로그인을 통해 SK페이와 서비스 연동을 하면 된다. 오프라인의 경우 새로운 SK페이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아 로그인 하면, 등록한 휴대폰결제를 선택해 바코드로 결제할 수 있다. 앱 다운로드는 오는 4일부터 가능하다.
SK페이는 11번가, 원스토어, 헬로네이처, CJ오쇼핑, H패션몰, 우체국쇼핑 등 30여 곳 온라인 가맹점에서 웹(web)기반 방식으로 추가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편의점, 베이커리 등 3만 1000여 개 가맹점과 3500여 개 T월드 대리점에서 SK페이 앱을 실행시켜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SK ICT 패밀리의 대표 결제수단으로서 SK텔레콤의 T맵 택시와 T맵 주차 등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에서도 SK페이로 편리하게 결제가 가능하다.
11번가는 SK페이 출시 시점에 회원·가맹점 통합과 안정적 운영에 주력하고, 이후 오프라인에서 기존 휴대폰결제에 신용카드, 계좌이체 등 추가 결제수단들을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아울러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음원서비스 플로(Flo)등 SK ICT 패밀리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로 사용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준영 11번가 제휴시너지그룹장은 “통합된 SK페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어디서나 더 나은 결제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나아가 SK ICT 패밀리사들의 협력으로 고객에게 실용적인 서비스를 계속해서 추가하면서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한 혜택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페이는 11번가에서 결제 때 최대 2%의 ‘SK페이 포인트’가 적립된다. 향후 다양한 SK페이 가맹점에서 적립한 포인트를 한 곳에 모으고, 각 가맹점별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통해 ‘SK페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적립된 ‘SK 페이 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해 결제 할인도 받을 수 있다. SK페이는 가맹점에서 제공하는 제휴할인과 적립 포인트(T멤버십, OK캐쉬백, 엘포인트 등)의 복합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여기에 ‘SK페이 포인트’를 중복해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