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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 ‘작년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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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22, 2019, 15:07:31

직방 분석 결과, 서울 모든 주택 상품 거래량 작년 동기·직전 반기 대비 감소
직방 관계자, “한은의 금리 인하로 관망하던 수요자들이 움직일 수도 있어”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올 상반기 서울 주택시장 주요 상품군별 거래량이 작년 같은 시기, 직전 반기와 비교했을 때 모두 감소했다. 지난 1월~6월 서울 아파트는 총 4만 2847건 거래됐다. 8만 5645건 거래된 작년과 비교했을 때 50% 감소한 것이다. 작년 하반기에는 7만 5441건(43% 감소)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올 상반기 거래량이 크게 줄었다.

 

22일 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이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9년 상반기에 아파트 거래량 외에도 오피스텔, 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 모두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은 지난 상반기 총 1만 6184건 거래됐다. 2만 1822건을 기록한 작년 동기보다 26% 정도 거래가 줄었다. 단독·다가구는 작년 상반기에 1만 2310건 거래됐지만, 올해는 8107건만 거래하는 데 그쳤다. 연립·다세대 역시 작년 상반기에는 4만 173건 거래됐지만, 올해 2만 7643건이 거래되면서 거래량이 30%가량 감소했다.

 

직방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경기가 위축됐고 가격 안정화를 위한 정부 대책으로 2018년 9·13 대책 이후 관망세가 지속 되면서 거래시장이 예년보다 한산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종합부동산세, 양도세 강화, 대출규제 강화, 신규 분양시장에서의 자격요건 강화 대책으로 투자수요자 외에 실수요자들도 관망세가 짙어졌다”고 분석했다.

 

강남권(강남·서초·송파)에서는 2019년 상반기에 아파트 9380건, 오피스텔 3381건, 단독·다가구 592건, 연립·다세대 2848건이 거래됐다. 2월에 가장 거래물량이 적었고 점차 거래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비강남권에서는 아파트 3만 3467건, 오피스텔 1만 2803건, 단독·다가구 7515건, 연립·다세대 2만 4795건이 거래됐고, 강남권과 마찬가지로 2월에 거래량이 가장 적었다.

 

아파트 외 상품군 실거래가격의 경우 오피스텔 거래가 가장 적었던 3월에는 2027건이 거래됐다. 실거래가격은 전용면적당 638만원을 기록했다. 6월에 거래된 오피스텔 매물의 전용면적당 매매가격은 701만원 선으로 2019년 월간 거래된 매물의 실거래가 평균가격 중 가장 높았다.

 

반면 거래가 가장 많았던 1월에는 3560건이 거래됐으나 거래 매물의 실거래가는 전용면적당 622만원 선이었다. 월별 거래 실거래가 평균가격 중에서 낮은 선이다. 직방 관계자는 “저렴한 지역, 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립·다세대는 2월에 거래량이 가장 적었다. 2월에 거래됐던 매물의 전용면적당 매매가격은 544만원으로 2019년 상반기 월별 매물 평균가격 수준 중에서 가장 낮았다. 단독·다가구도 2월에 가장 적은 수의 매물이 거래됐다. 총 1034건으로 2월 거래 매물의 연 면적당 매매가격은 721만원으로 형성됐다.

 

3월(1339건)엔 2월보다는 거래량이 소폭 증가했으나 다른 기간보다 거래량이 적은 편이었다. 거래가 형성된 매물의 실거래가격은 연면적당 780만원으로 상반기 중 가장 높았다. 거래량은 적었으나 가격수준이 높은 지역이나 매물이 거래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직방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하면서 고액자산가들이 부동산 투자로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며 “대출 규제가 여전한 상황에서는 큰 변동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지만, 작년 이후 거래가 위축됐던 시장에서 관망하던 수요자들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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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혜 기자 eh.ji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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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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