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ICT 정보통신

“LoL 경기 VR로 본다”...SKT, 실감형 e스포츠 서비스 출시

URL복사

Friday, July 26, 2019, 11:07:00

게임 캐릭터 시점으로 전투 관람·가상 세계 LoL파크 방문
전용 앱·옥수수 5GX로 무료 시청..클러스터 중심 혜택 제공

SK텔레콤이 E스포츠 관람 패러다임을 바꿀 몰입형 서비스를 공개했다.

 

SK텔레콤은 26일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관람용 5G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서비스인 ▲‘점프(Jump) AR’ ▲‘VR 현장생중계’ ▲‘VR 리플레이’ 등 3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LoL 전용 5G AR·VR 서비스 독점 개발권을 확보했다. 이후 지난 25일 이 게임 e스포츠 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에서 진행된 ‘SKT T1’과 ‘Gen.G’ 경기에 이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새로운 서비스는 기존 고정된 화면과 해설을 듣는 방식에서 벗어난 ‘실감형 중계’다. 원하는 화면을 선택하거나 게임 캐릭터 시야로 리플레이를 재생할 수 있다. 또한 경기장을 VR로 구현해 직접 방문한 것처럼 경기를 보게 된다.

 

e스포츠 팬은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열린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은 2만 6000명이 현장 관람하고 전 세계에서 약 1억 명이 중계방송으로 시청했다.

 

라이엇 게임즈가 지난 2018년 만든 서울 종로 ‘LoL파크’에는 400석 규모 전용 경기장인 ‘LCK 아레나’가 있다. 이곳에서 펼쳐지는 경기는 현장 관람 티켓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e스포츠 열기가 뜨겁다.

 

SK텔레콤은 “팬들이 경기 티켓을 구하지 못했더라도 어디서든 가상 공간에서 실감나게 관람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점프 AR은 증강현실로 구현된 LoL파크에 방문해 선수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서비스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차원문을 타고 서울 종로에 있는 경기장을 그대로 복사한 가상 공간으로 연결된다.

 

가상 LoL파크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보낸 응원 메시지가 모이는 곳이 있다. 내가 찍어 보낸 메시지와 선수들이 보낸 감사 영상을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초실감 공간 생성 기술과 실시간 트래킹 기술을 이 서비스에 접목했다. 이용자는 3D얼굴 인식과 실감 AR렌더링 기술이 적용된 ‘응원 셀피’도 찍을 수 있다.

 

VR 현장 생중계는 경기장에 설치된 360 VR 카메라로 선수들을 가까이서 보고, 주변 관람객이 지르는 함성과 응원을 함께 즐기는 실감형 e스포츠 중계 서비스다. 서머 스플릿 대회 주요 경기를 중심으로 ‘옥수수 5GX관’과 ‘SKT 5GX VR’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된다.

 

VR리플레이는 하이라이트 장면을 게임 속 캐릭터 시야에서 보여주는 서비스다. VR기기를 쓰면 게임 캐릭터 시야에서 전투 장면을 360도로 시청할 수 있다. 이 콘텐츠에는 캐릭터 시선으로 게임 화면을 360 VR 영상으로 합성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 적용된다. 옥수수 5GX관에서 시청할 수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LoL 파크를 고성능 5G네트워크, 서비스, 혜택이 집중된 ‘5G 부스트 파크’로 업그레이드했다. 이곳에는 인빌딩 5G 장비가 있어 실내에서도 빠른 속도를 지원한다. LoL 파크 중앙에 마련된 5G 체험존에서는 e스포츠 관련 특화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LoL 파크 내부 특정 공간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비추면 모든 LCK 팬들이 보내는 팀별 응원 메시지를 증강현실 기술로 볼 수 있는 ‘AR응원 필드’가 등장한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단장은 “5G 실감형 서비스로 상상만으로 가능했던 차세대 e스포츠 중계 서비스가 현실이 됐다”며 “전국에 있는 5G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혁신적인 5G 실감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배너

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2025.09.08 09:47:19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