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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소재·부품·장비 R&D, 내년 두 배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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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09, 2019, 17:09:23

문미옥 차관, 산학연 융합 기초․원천 R&D 추진 위해 기업 현장(SK 기술혁신연구원) 찾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정부가 일본 수출규제 등 글로벌 소재전략무기화에 대응해 중·장기적 관점의 소재·부품·장비 기초·원천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확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올해 이 분야 기초·원천 R&D에 1600억 원을 투자한 데 이어 내년에는 30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소재 분야 원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나노·미래소재 원천기술 개발사업’을 시작한다. 내년부터 2032년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은 총 4004억 원이 지원된다.

 

정부는 소재분야 기초연구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20년에는 소재·부품 등에 특화된 기초연구실 60여개를 지정해 기초연구를 지원하고 대학과 정부 출연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소재혁신 선도 프로젝트’(가칭)에 326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방사광 가속기 기반의 반도체 검사용 극자외선(EUV) 광원 및 검사장비 개발에 내년 115억원을, 연구장비 국산화에는 7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소재·부품 연구개발 주체 간 정보 개방과 공유 활성화를 위한 투자도 강화된다. 연구자들이 축적한 연구데이터를 함께 활용할 수 있게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2020~2025년 총 450억원을, 반도체 공공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데 올해부터 2022년까지 45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시스템 반도체 설계 중소기업(팹리스) 대상 성능검증 공정 지원에 올해부터 2022년까지 450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기초·원천 R&D 투자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금껏 11개 공공연구기관 중심으로 운영해 온 소재 연구기관 협의회를 확대 개편해 내년 ‘소재혁신전략본부’(가칭)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또 기술 수준과 산업 성숙도 등에 따라 R&D 지원방식도 차별화하기로 했다. 산업 경쟁력에 비해 기술 수준이 낮은 분야는 경쟁형 연구개발 방식을 통해 기술 수준의 조기 향상을 도모하고 기술 수준과 산업경쟁력이 모두 낮다면 연구자의 창의성이 극대화되도록 도전형 연구개발 방식을 도입하는 식이다.

 

과기정통부는 소재·부품·장비 기초·원천 R&D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매주 여는 한편 연구관리 전문기관의 소재·부품·장비 분야 연구관리 전문인력을 30여 명에서 50명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문미옥 1차관은 이날 대전 SK이노베이션 기술혁신연구원을 찾아 대학, 출연연, 기업 관계자 등과 만나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초원천 R&D 추진현황을 공유했다.

 

반도체 소재·부품 연구자와 중소기업 등이 실제 반도체 공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연구결과와 시제품을 실증할 수 있도록 반도체 공공 테스트베드 구축(2019~2022년, 450억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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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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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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