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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만에 200만 돌파...가입자도 헷갈리는 5G 오해와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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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September 15, 2019, 06:09:00

[권지영의 생경한 소식] 5G, LTE보다 요금 비싼건 오해..배터리 소모는 절반은 맞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지난 4월 3일 밤 11시. 세계 최초 5G 상용화 타이틀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국내 이동 통신 3사는 철통 보안 속에 1호 가입자 기습 개통 작전을 펼쳤습니다. 5G가 우리 생활에 녹아든지 160 여일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아직 5G에 대한 모르는 부분이 많은데요. KT 에서 발간한 8월 뉴스레터의 ‘5G 오해와 진실’ 코너를 참고해 5G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겠습니다.

 

5G를 쓰면 LTE 보다 배터리 소모가 빠르다?

 

A. (△) 5G 네트워크를 벗어날 경우 LTE에 접속해 데이터를 전송해야기 때문에 LTE대비 배터리 소모가 더 빠른 편입니다. 때문에 KT를 포함해 이통사들은 LTE에서 국내 최초 상용화했던 배터리절감기술(C-DRX)을 5G에도 적용해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5G 단말기로 통화하면 음성통화도 5G 네트워크를 이용해 통화한다?

 

A. (△) 현재는 5G 단말기도 VoLTE(Voice over LTE, LTE망을 이용한 음성통화)를 통해 음성통화를 하는 방식입니다. 5G 음성통화(VoNR, 5G망을 이용한 음성통화) 서비스 도입 후에는 5G 네트워크를 이용한 음성통화가 가능합니다. 다만, VoNR을 지원하는 신규 단말에 한해 가능합니다. 참고로 국제표준기구 3GPP는 이동통신세대별로 브랜드 이름을 정의하는데, 4G의 경우 LTE(Long Term Evolution), 5G의 경우 NR(New Radio)입니다.

 

실내에서도 5G네트워크를 쓸 수 있는 시기는 올해 말부터다?

 

A. (△) 일반적으로 건물 내부에서 5G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별도의 인프라를 구축해야 합니다. 6월부터 공항, KTX 역사, 대형쇼핑몰을 시작으로 인빌딩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5G WiNG(트래픽 및 커버리지 분석 솔루션)을 통해 고객이 많이 모이는 핀 포인트 지역에 5G 망을 촘촘히 집어 넣을 계획입니다. 올해 말에는 고객들께서 이마트, 하이마트 등 쇼핑몰에서도 5G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5G와 LTE 네트워크를 병합하는 방식이 5G 네트워크만 사용하는 것보다 속도가 빠르다?

 

A. (△) 이론적으로는 주파수 자원의 양에 비례해 전송속도가 빨라집니다. 하지만 LTE 상용망에서 LTE 가입자당 전송속도가 높지 않아 병합 효율이 높지 않고, 병합하는 경우 5G 단말기가 LTE 네트워크를 사용해 기존 LTE 가입자의 전송속도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KT가 LTE+5G 병합전송과 5G 단독전송을 다양한 상황에서 시뮬레이션 한 결과, LTE+5G 병합전송의 속도향상 효과가 크지 않고, 5G 단독전송이 안정적인 속도를 낸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 이미 포화상태인 LTE 주파수 대역을 사용해 병합전송을 제공하는 방식은 신규 5G 주파수 대역인 3.5GHz 100MHz 대역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아닙니다.

 

해변에 기지국을 설치하면, 5G 전파가 육지보다 더 멀리간다?

 

A. (△) 일반적으로 무선 전파는 해안에서 바다 표면에 반사돼 지상보다 멀리 전송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현재 5G 3.5GHz 장비는 특정 사용자와 기지국 간 무선 채널 변화에 적응해 전송 거리를 넓히는 기술, 빔포밍(Beamforming)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육지보다 바다에서 전파가 더 멀리 간다고 단정하여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대한 기술 검증이 필요합니다.

 

LTE 요금제와 5G 요금제 중 더 비싼 요금제는 5G 요금제다?

 

A. (X) LTE 요금제가 5G 요금제보다 저렴하다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QoS(속도제어)가 없는 완전 무제한 요금제에 차이가 있습니다. 예컨대, 속도제어가 없는 LTE 데이터 완전무제한 요금제는 월정액 8만 9000원의 프리미엄 요금제 입니다. 5G 요금제 슈퍼플랜(3종)의 경우 데이터 이용 시, 속도제어가 없는 요금제 입니다. 월정액 8만인 베이직 요금제 역시 5G 속도로 데이터 완전 무제한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5G 요금제에 가입하면 해외에서도 데이터로밍이 무료?

 

A. (△) 이동통신사 중에서 5G 요금제를 이용하면 데이터로밍 혜택이 무료로 적용되는 곳이 있습니다. 아직 해외의 모든 국가가 5G를 상용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해외에서 5G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는 LTE 또는 3G로 데이터 통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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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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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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